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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화천 딴산유원지 얼음폭포 야영 - 김화, 칠성전망대 경유 2025. 1. 26-27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5. 1. 31.

 

이번 설 연휴는  1월  25일 토요일부터  27일 임시공휴일을 끼고   

30일까지   기본 6일  입니다.  거기다  31일(금)날   하루 연차나  휴일을 하면   

9일간의  연휴가 이어지는 대단한 휴가입니다.

 

정부에서   국내외의 여러 정황상  침체되어진 경기를  끌어 올리고

내수진작을   활성화 하고자   연휴 중간 징검다리에  임시공휴일까지 

끼어 넣었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설 연휴기간에  국내는  전국적으로  한파와 폭설로   여행객들이 

곤혹스러웠으며  의외로 해외로 많은 여행객들이 떠난듯 합니다. 

 

 

 

 

    화천 딴산유원지  야영  (   2025.1.26 - 27  )   

 

설 연휴기간 화천 딴산유원지 차박하러 나섰습니다.

 

화천 가는길에  철원군  김화읍의  " 김화이야기관" 을    경유하여    

화천  칠성전망대를 관람하고   딴산유원지에 당도 하였습니다.

 

 

 

  사라진 마을 - 김화 이야기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85-7

 

김화는

임진왜란 때는 왜군의 진격로였고, 병자호란 때는 남진하는

청나라 10만 대군에 맞서  홍명구와 유림 장군이 활약한 곳이다.

1930년대  인구가  8만 7,000여 명으로  당시 강원도

21개 군 가운데  강릉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금강산 전기철도가   지나고  국도 5호선과 43호선이 만나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번성했던 김화는  전쟁이 끝난 뒤 남북으로 쪼개져

북한과 DMZ에  일부가 편입되면서  면적도 줄어  1962년  철원군에 흡수되었다.

김화권은  현재 김화읍, 서면, 근남면, 근북면 등 4개 읍면에서

1만 2,000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마을회관 옆에  "사라진 마을  -  김화이야기관 " 이 있음 

 
 
전시실 

아래 김화읍 지도를 보면  휴전선(붉은 점멸등) 으로 갈리워지고

대부분 북한 지역으로 편입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1930년대(일제시대)  당시  금강산 전기철도가  지나며   

번성했던 김화읍의  옛모습을  사진과  모형으로  엿볼수 있다. 

 

 

 

 

DMZ생태평화공원(안내소)

" 김화이야기관 " 바로 옆에  건물

사전에  접수 하여야  DMZ 내  생태평화공원을 관람할수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사진 확대해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25일)은  칠성전망대 관람을 목표로 하였기에  내일 (26일) 

화천에서  집으로  되돌아가는길에   생태평화공원을  방문하는것으로 

구두 예약을  하였지만    26일  엄청난 폭설로  인해  관람이  취소되어

부득이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화천 관광 안내도

 

 

 

 

  칠 성 전 망 대  

 

칠성전망대는  군사지역 내에 있으므로 

칠성전망대 안내소를 방문하여   신청서와 서약서를 작성한 후에

시간에 맞춰 인솔자와 함께 자신의 차를 이용해 전망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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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고지전적비(四二五高地戰績碑)

 

6·25전쟁 중 425고지 전투는 정전 협정을 일주일 앞두고

1953년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한국군 제7사단과 중공군 제135사단이

화천 425고지에서 8일간 싸운 고지 전투이다. 425고지 전투는 화천발전소를

사이에 두고 벌어졌는데 김일성은 화천발전소 탈환을 위하여 전 전투 역량을 집중하였고,

이승만 대통령도 남한 내 중요한 전력 자원이었던 화천발전소를 반드시 사수할 것을

명령하였다. 한국군은 적을 유인하여 1953년 1개 중대 병력으로 중공군 1개 대대

950명을 섬멸하는 전공을 세워 6·25전쟁 마지막 승전으로 기록되었다.

이로 인하여 휴전선이 38선으로부터 35㎞ 북상하였다.

(영화 "고지전"은 425고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함)

 

425고지 전적비,  425고지 전투상황도

'생명의 싹'이라는 제목의 강신영 작가의 작품

 

 

 

칠성전망대는 남방한계선부근이고   아래 보이는 금성천 주변은 북한 지역임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쪽으로 흘렀다가 다시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금성천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 촬영 불가로  기존 보도된 자료를 인용함. 문제시 삭제 하겠습니다)

 

 

 

 

전망대 전시실

 

 

 

 

화천군 상서면  신양리에는  군인들및  주민들을 위한

DMZ시네마(우측건물) 와  장병휴식센터(좌측건말)  가 눈에  띕니다.

30-40 년전 쯤에 이곳에서 근무 하신분들은  당시에 비해   변화된  모습에

눈이 휘둥그래지며   " 군대 많이 좋아졌네" 라고  놀라실듯 ㅎㅎㅎ

 

 

 

 

 

화천 산천어축제장 

수년전에 딱 한번 이곳 산천어 낚시터를 다녀갔었다.

낚시를 딱히 즐기지 않아서  산천어 축제장은 구경만 하고 지나친다^^

 

 

 

 

   딴 산 유 원 지  

이번 여행의 종착지 야영장이다

(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산1-1 )

 

 

 

 북한강 상류의   딴산 유원지는  

화천군에서 직영 관리하고 있는 유원지이며 

전국적으로   노지 캠핑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폭포가 흘러내리고 겨울철에는 하얗게 얼어붙은 빙벽이  유명하다.

이번 방문은  4 번째인듯 하기도

 

 

 

첫날  오후 (눈 오기전) 

 

 

 

 

야 영 ( 차 박 )

 

 

 

 

 

 

 

 

 

 

밤새  보초를 서준  호야등

새벽 동트기 전이라 어둡지만  두개의 불빛이  와락 반갑다.

 

 

 

 

 

밤 사이에  눈 소복하게 나렸다

아침나절,,,점심때까지  펄펄 나린다.

 

 

 

 

첫 시야에  담겨진  하얀 설경은     투명하고 시린  청량감이다

 

 

 

 

 

 

밤샘  보초 ^^

 

 

 

 

설경에, 눈보라에 푹 빠진날 ^^

 

 

 

 

 

 

눈    /    윤동주

지난 밤에

눈이 소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내리지.

 

 

 

을사년  새해 초에는   유난히  눈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함박 눈발이  펑펑 나려서  겨울답게, 겨울다운  하얀 겨울 풍경입니다.

 

 

 

 

 

 

 

 

 

북한강과 풍산천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산봉우리에는

데크 전망대와 인공폭포가 있으며    가파른 절벽이지만  계단이 놓여 있다

 

첫발자국을 남기며 올라 갔다 온 기분...역시 상쾌하고  설레인다 ^^

내려오는때에  나이드신 부부가 올라오면서 사진을 찍어 주셨다

 

 

 

전망대 소나무

전망대 데크를 뚫고 서있는  소나무 이다

(전망대 지을떼 이렇게 건축한것 같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영장에 올망졸만한 차량과 텐트가 보인다.

 

 

 

제설차가 부지런히  오를막을 눈을 치워 준다.

아침에 캠핑카 한대가 오르지 못하다가 겨우겨우 올라갔었다

 

 

 

 

화천 수력 발전소

 

 

 

하늘다리.  산소길  

 

 

곡운구곡  신녀협

눈발이 펄펄 날린다.

엄청 눈도 쌓였다.  발목까지 푹푹 빠진다.

 

여기까지도 겨우 올라왔는데  꼭대기를 넘어갈일이 만만치 않아  은근 걱정이다.

일단은  눈바람속에   잠시 쉬면서 긴장을 풀었다.

때마침  제설차가 지나가기에   제설차 뒤따라   서행  + 조심  운전으로 

  오르막인  광덕계곡을 넘어   내리막인 백운계곡으로   

무사히 내려왔다.

 

 

 

 

화천 딴산유원지  겨울 야영이었습니다.

길따라  오가면서  이런 저럼 풍경들에   헤차례 하면서 

다녀온 사진일기 입니다.

 

 

 

2025.  1.  3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