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보탑사, 농다리 - 신광철시인.소설가 모친 빈소방문차 2017.1.8
들꽃풍경 카페 회원이신 신광철 시인(작가) 님의 모친께서
소천하시어서 진천 장례식장에 빈소를 회원분들과 다녀왔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신광철시인께서 이왕 내려왔으니 인근에 보탑사와 농다리를 둘러보고 가라는
추천권유로 조문을 마치고 보탑사와 농다리를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잠시
신광철 시인(작가)는 들꽃풍경 카페에서 15년 남짓 회원으로 함께하여오면서
우의를 나누었지요. 워낙이 순수하다못해 좀 독특하기조차한.....잠시 소개하자면.....
신광철 시인.작가
시인이며 작가로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살아 있음을 축제로 규정하고, 나무가 생애 전체를 들여 온몸으로 일어서는 것을 경이라 하고, 사람에게 영혼의 직립을 주장하며 웃음을 강아지처럼 데리고 다니면 인생도 웃는다고 우기는 사람이다. 한국문화콘텐츠개발연구소 소장으로 한국인의 심성과 미학적인 독특함,기발함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 국보를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해 글을 써왔다.그 연장선에서 우리나라의 길에 대한 애환과 정서를 담은 [옛길을 걷다]를 내고, 민가건축의 집합체인 [한옥마을]과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한옥을 망라해 [전통소형한옥] [한옥 설계집]을 발표했다. 그 밖에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사람, 그래도 아름다운 이름] [늑대의 사랑] [칭기즈칸 리더십] [장보고 리더십]이 있으며시평집으로 [시에서 길을 찾다] 등이 있다.
보 탑 사
보탑사 입구에 느티나무
노란 햇살에 드리워진 가지들이 기지개를 펴는양 푸근하다못해 나른하다.
뻗쳐진 가지마다 결코 야합이나 거래를 하지 않는 옳곧음이 분출하는듯하여
마주한 내 가슴을 묵직하게, 우러를수록 서서이 짓누르는 압박을 느낀달까,
주체할수없는 벅찬 통증을 감싸쥘만치, 차라리 고혹스럽고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보련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
현재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사찰이다.
보탑사는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 승려인
지광·묘순·능현이 창건하였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장인들이 참여한 불사를 시작하여
1996년 8월 3층 목탑을 완공하였고,
그 후 지장전·영산전·산신각 등을 건립하고 2003년 불사를 마쳤다한다.
보련산 보탑사 (사천왕문)
3층 목탑과 소원지탑
사찰이 지어진지는 불과 20년 정도인데도 3층 목탑의 위용에 범상치 않은 압도감을 느낀다.
3층목탑의 구조및 내부 구경을 제대로 못하였슴이 유감이다. 다음으로 미룰수밖에....
소나무 연등이 햇살에 화사하다
비구스님들께서 사찰을 건립하시고 관리하셔서 인지 사찰경내는 빗자루자국이 선명할정도로
단정하고 정갈하며, 소나무에 매달린 작은 연등이 마치 화사한 연등꽃처럼 예쁘기조차하다.
싸박싸박....걸음마다 마사토의 굵은 알갱이들이 반기듯 아는체 하여주는듯,
이른새벽에 안개가 옅게 드리울쯤엔 찬찬히 경내를 거니는 그것만으로도 정숙한 마음에 도달할것 같다.
와불 열반적정상을 모신 적조전
와불 열반적정상
이번 방문은 풍수적으로 완성적인 절터의 기운을 느껴보라는
신광철시인의 권유에 생각치 않게 들려본 사찰이다.
보탑사를 나와서 농다리로 향하였다
농 다 리 (지방유형문화재 28호)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이다.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28칸의 교각이다.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
석회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시대의 권신, 임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모양과 주변풍경이 잘 어우러져 드라마 촬영지로도 등장한다.
갈수기인 겨울이어서 물 흐름이 적지만 여름 수량이 많을때는 대단할것이다.
농다리 100m정도 위쪽에 징검다리
물이 많을때는 잠겨있기도 하지만 갈수기엔 이렇게 멋진 징검다리로 나타난다.
몇번 이곳 농다리를 다녀갔지만 여기 징검다리를 건너보기는 처음이다.
함께 같이간 들꽃풍경 운영자님
참 말끔하고 아름다운 징검다리.....
농다리 유래
농다리 전시관 관람
자연과 인간의 다리
농다리 석축과정
진천에 조문갔다가 시간이 되어 일행과 함께 진천에 있는 보탑사와 농다리를 둘러보았습니다.
농다리는 몇번 다녀간적 있지만 보탑사는 이번에 처음 들려보았습니다.
보탑사는 역사적으로나 규모면에 있어서 대 가람은 아니었지만 정갈하고 정숙함이 깃든 사찰이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들려서 찬찬히 둘러보고자 합니다.
2016. 1. 15 까망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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