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회
수색 ** 사단에서 동창모임(광주 북중 19회) 갖다.
서울 모임은 분기별로 알아서 모임하는데 이번엔 ** 사단장으로 있는 동창이 함께
초청을 해주어서 광주 동창들도 대거 참석하여 함께 우의를 다진 반가운 모임이었다.

모교인 북중학교 CD관람과 사단 현황 브리핑

1970년 19회 졸업후 교명이 평준화정책에따라 북성중학교로 개칭이 되었으며
수년전부턴....남녀 공학으로 바뀌어 졌다고 하니....거참....헛허허허

감회의 소회를 피력하는 동창들...

서울 동창회장 인사 광주 동창회장 인사


내무반을 비롯 사단내 병영을 두루 구경하다.
내무반의 모습이 우리네 군대시절과는 감히 비교를 하지 못할만치 엄청 좋아졌고
또, 시설뿐만 아니라 의식구조도 (오히려 이해가 안될만치) 판이하다는 생각을....
짖궂은 동창이....왈,
"사단장 친구들 온다고 일부러 폼잡고 책읽고 있으라고 사전에 짜 맞춘것 아냐?"
하여 한바탕 웃음을 자아냇다.
관물함에 붙어진 가족, 애인 사진




식단표
부러 사진을 찍어 온것은 이만큼 군대도 잘먹고 잘살고 있다는것이니
혹여 자식을 군대보낸 어머니들께선 맘 놓으십사 하는차원에서....
(물론 아직 전방 부대는 이런 시설이 완벽하진 않지만 계속 개선해 가고 있다고함)

여러 동창들이 반가움에 인사를 나눈다.
12년 선배인 민용태 교수님께서 특별히 참석하시어 함께 어울려 주신다.
띠동갑인데도 같이 늙어 가는양....헛허허허
"아따 오랜만이시~"

함께 정분을 나누는 동창들...졸업후 첨 만나는 친구들도 있기도.
특별히 공수한 삼합(홍어, 김치,돼지고기) 에 술한잔 나누는 동창들
삭힌 홍어는 톡 쏘는듯 구릿한 맛이지만
묵은김치에 싸먹는 그맛은 또한 고향의 맛이기에....


건배

민용태 선배님(고려대 교수)과 ^^

반별 노래자랑^^


반을 못찾아 헤매는 친구도 있었고..... ㅎㅎㅎㅎ
한바탕 한잔술의 취기에 얼쑤~ 하여 널부러진 천진한 모습들이 ....




이슥해지도록 함께 나눈 서울 친구, 광주 친구들의 우의....
언제 또 만나랴 하여 부등켜 안고 아쉬움을 달랜다.

돌아오는길에 ....멀리 여의도 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하늘을 수 놓는다.


동창회 모임은
중년에 이른 즈음에....그때 그 소싯적 그리움을 나눔이라지요.
잘나가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고 그런 친구들도...하지만 그런것들의 잣대를
벗어버리고 함께 어깨 동무하여 히히낙낙하는 그런 모임이기에 맘껏 어울립니다.
동무....새삼 입속으로 뇌아려보는 정든 말입니다.
찾아뵙지 못한 은사님들께 송구한 마음이 앞서며
이미 타계하신 선생님들과 또한 먼저간 동창들의 명복도
잠시 묵념으로 빌어봅니다.
중학, 고등, 대학의 동창회가 있지만...그래도 깨벅쟁이 친구들같은
중학교 동창회가 더 살가웁기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가을은...또한 발갛게 단풍드는 산야와 더불어
만남의 그리움이 솔깃한 계절인듯 합니다.
2007. 10. 2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최성수 동행 2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정녕 있다면
그중에 한명은 저일겁니다
백명이 아니 열 명이 당신 사랑한대도
그중에 한명은 저 일겁니다 사랑해요
당신을 영원히 변함없는 내 기쁨이여
살다 살다 힘이들 때면 당신을 생각합니다
사랑은 두렵고 신나는 일입니다
당신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한명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저 입니다
낙엽지고 눈이오고 또 꽃은 피겠지
멀리있어도 우리 사랑은 그리워요
사랑해요 당신을 영원히 변함없는 내 기쁨이여
살다 살다 힘이들 때면 당신을 생각합니다
사랑은 두렵고 신나는 일입니다
만약 당신 사랑한사람 아무도 없다면
제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죠
제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죠
그중에 한명은 저일겁니다
백명이 아니 열 명이 당신 사랑한대도
그중에 한명은 저 일겁니다 사랑해요
당신을 영원히 변함없는 내 기쁨이여
살다 살다 힘이들 때면 당신을 생각합니다
사랑은 두렵고 신나는 일입니다
당신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한명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저 입니다
낙엽지고 눈이오고 또 꽃은 피겠지
멀리있어도 우리 사랑은 그리워요
사랑해요 당신을 영원히 변함없는 내 기쁨이여
살다 살다 힘이들 때면 당신을 생각합니다
사랑은 두렵고 신나는 일입니다
만약 당신 사랑한사람 아무도 없다면
제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죠
제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죠
최성수 동행 2
-
2002년이었던가요?
답글
실로 몇 십 년 만에 이르러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임도 몇 번에 그치고 지금은 또 친구들과의 인연이 다 한 듯(?), 아니면 이 모든 것들에도 게으름이 동반되었기 때문일까요?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친구들 어린 시절의 친구들과의 대화는 무궁무진했습니다.
그만큼 집안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다 알 수 있을 만큼,,,,그리고 어르신(부모님)들도 다 아는 동네친구들.
그래서 더욱 더 반가움에, 그러나 그도 잠시 참 잘 지내고 있는지? 그 친구들?
모든 인간관계에는 부지런함을 수반합니다.
남이 다 챙겨주겠지, 하는 마음은 어딘지 불안하죠.
자신이 먼저 그 소중한 친구들 내지는 오래된 지인들과의 인연을 오래 간직하려면 먼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죠.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제 지난 시간들이 너무 안타깝군요.
까망님, 여러 친구분들과의 사진 속에서의 환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네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비슷한 무리끼리의 사람들과만 어울리는 나쁜 이 습관으로 인하여...
후 흐음...
그러다 보니,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친구들이 무척 그립군요.
그들도 그러할까요?
제 그리움이 멀리까지 전해질까요?
'소소한 일상.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모...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 (0) | 2007.11.16 |
---|---|
10월의 요모조모 일정...그리고 秋 (0) | 2007.11.02 |
원로시인 이생진 선생님께서 들꽃풍경엘 들리셨습니다...2007. 10. 6 (0) | 2007.10.10 |
탄금호,중앙탑공원,충주댐,마즈막고개.....(충주) (0) | 2007.10.04 |
이런저런 사진 모음들 (8-9월) (0) | 2007.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