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나들이

중학교 동창회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7. 10. 28.

 

 중학교 동창회

 
수색  ** 사단에서  동창모임(광주 북중 19회) 갖다.
서울 모임은 분기별로 알아서 모임하는데 이번엔  ** 사단장으로 있는 동창이 함께
초청을 해주어서 광주 동창들도 대거 참석하여 함께 우의를 다진 반가운 모임이었다.
 
 
모교인 북중학교 CD관람과 사단 현황 브리핑
 
1970년 19회 졸업후 교명이 평준화정책에따라 북성중학교로 개칭이 되었으며
수년전부턴....남녀 공학으로 바뀌어 졌다고 하니....거참....헛허허허
 
 
감회의 소회를 피력하는 동창들...
 
 
 
서울 동창회장 인사                                           광주 동창회장 인사
  
  
내무반을 비롯 사단내 병영을 두루 구경하다.
내무반의 모습이 우리네 군대시절과는 감히 비교를 하지 못할만치 엄청 좋아졌고
또,  시설뿐만 아니라 의식구조도  (오히려 이해가 안될만치) 판이하다는 생각을....
 
짖궂은 동창이....왈,
"사단장 친구들 온다고 일부러 폼잡고 책읽고 있으라고 사전에 짜 맞춘것 아냐?"
하여 한바탕 웃음을 자아냇다.
 
관물함에 붙어진 가족, 애인 사진
  
 
    
  
식단표
부러 사진을 찍어 온것은 이만큼 군대도 잘먹고 잘살고 있다는것이니
혹여 자식을 군대보낸  어머니들께선 맘 놓으십사 하는차원에서....
(물론 아직 전방 부대는 이런 시설이  완벽하진 않지만 계속 개선해 가고 있다고함)
 
 
 
여러 동창들이 반가움에  인사를 나눈다.
12년 선배인 민용태 교수님께서 특별히 참석하시어 함께 어울려 주신다.
띠동갑인데도 같이 늙어 가는양....헛허허허
 
"아따 오랜만이시~"
 
 
함께 정분을 나누는 동창들...졸업후 첨 만나는 친구들도 있기도.
특별히 공수한 삼합(홍어, 김치,돼지고기) 에 술한잔 나누는 동창들
삭힌 홍어는 톡 쏘는듯 구릿한 맛이지만
묵은김치에 싸먹는 그맛은 또한 고향의 맛이기에....
 
  
 
건배
 
민용태 선배님(고려대 교수)과  ^^
 
 
 
반별 노래자랑^^
  
 
반을 못찾아 헤매는 친구도 있었고..... ㅎㅎㅎㅎ
한바탕  한잔술의 취기에 얼쑤~ 하여 널부러진 천진한 모습들이 ....
  
 
  
  
이슥해지도록 함께 나눈  서울 친구, 광주 친구들의 우의....
언제 또 만나랴 하여  부등켜 안고 아쉬움을 달랜다.
 
 돌아오는길에 ....멀리 여의도 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하늘을 수 놓는다.
 
  
 
 
동창회 모임은
중년에 이른 즈음에....그때 그 소싯적 그리움을 나눔이라지요.
잘나가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고 그런 친구들도...하지만 그런것들의 잣대를
벗어버리고 함께 어깨 동무하여 히히낙낙하는 그런 모임이기에 맘껏 어울립니다.
동무....새삼 입속으로 뇌아려보는 정든 말입니다.
 
찾아뵙지 못한 은사님들께 송구한 마음이 앞서며
이미 타계하신 선생님들과  또한 먼저간 동창들의 명복도
잠시 묵념으로 빌어봅니다.
 
 
중학, 고등, 대학의 동창회가 있지만...그래도  깨벅쟁이 친구들같은 
중학교 동창회가 더 살가웁기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가을은...또한  발갛게 단풍드는 산야와 더불어 
만남의 그리움이 솔깃한 계절인듯 합니다.
 
 
2007. 10. 2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최성수 동행 2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정녕 있다면
그중에 한명은 저일겁니다

백명이 아니 열 명이 당신 사랑한대도
그중에 한명은 저 일겁니다 사랑해요

당신을 영원히 변함없는 내 기쁨이여
살다 살다 힘이들 때면 당신을 생각합니다

사랑은 두렵고 신나는 일입니다

당신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한명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저 입니다



낙엽지고 눈이오고 또 꽃은 피겠지
멀리있어도 우리 사랑은 그리워요

사랑해요 당신을 영원히 변함없는 내 기쁨이여
살다 살다 힘이들 때면 당신을 생각합니다

사랑은 두렵고 신나는 일입니다

만약 당신 사랑한사람 아무도 없다면
제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죠

제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죠
 
 
 
최성수 동행 2

 

 

댓글 20

  • 어울림2007.10.28 23:26 신고

    흰머리 희끗한 중년의 나이에도
    소시적 그리움에 젖을 유일한 만남이
    또한 동창회가 아닌가 합니다
    사진을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 한마음 되어
    짖궂은 개구장끼가 졸졸합니다
    즐거우셨지요...
    저희도 어제 동기모임 가졌었드랬습니다


    답글
  • 비후2007.10.29 00:21 신고

    그저 부러울따름예요
    전, 아직 한번도 동창회란 곳을 가 보질 못했어요
    그저...어린시절의 동창..그때의 그모습대로
    우리가슴에 영원히 새겨져 있어
    변하지 않겠지요
    그 시절의 싱그러웠던 모습들...그대로 였지요

    저리
    평안한 사이들인데
    아뭏튼 부러워요
    멋지고 아름다운 만남 이어가셔요

    답글
  • 靑林2007.10.29 06:11 신고

    동행 2의
    작사자가 가방님이신가? 필통님이신가?
    언제 어디에서 만나도 반가운것이 동창들이지요
    나이가 드니까 남녀공학이었던것이
    더 좋을때도 있더라구요

    답글
  • 국화꽃향기2007.10.29 06:12 신고

    좋은시간 되셨네요......
    눈에 익은 민용태교수님도 있으시네요.....
    까망님 요즘도 무척 바쁘시지요....
    날씨가 제법 추워졌네요....
    겨울 채비 해야 할가봐요.....
    여전히 바쁘신 까망님 자주 뵈어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7.10.29 10:49 신고

    천진스런 모습들이시네요
    역시 나이를 먹어도
    동심은 잃어버리는게 아닌가봐요
    어딘가 숨어 있다가..
    그렇게 어린시절로 끌어가니..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보내세요

    답글
  • 물푸레2007.10.29 12:58 신고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오래묵은 친구들이라 말하지 않아도 그냥
    하나되는것이 동창들...
    고향내음을 담고 있어 더욱 정다웁지요

    사이사이로 담아오신 추억들..
    잘 보았습니다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7.10.29 13:00 신고

    중학 동창회를 군대에서 하셨네요.
    사단 브리핑까지 받으셨다고요..
    옛날 군대시절 많이 생각나셨겠지만..
    어느누구든 붙들고 자랑은 못하셨지요? 거 남자중학교라 그래요.
    군대식당 같은데..식탁엔 술병이 가득하다고.. 제가 보았습니다. ㅎ
    알려진 민용태교수님..
    기분좋은.. 활짝핀 즐거운 하루
    사진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어서
    필통님께~ 계속 웃으시라~는 주문을 할것 같습니다. ㅎㅎ


    답글
  • 나뭉치2007.10.29 13:01 신고

    저는 동기 모임에 거의 참석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까지는 고등학교 동창모임을 나갔었는데,
    대도시에서 다닌 학교라 그런지 정이 그리 깊지가 못하나 봅니다. ^^

    사진에 정겨움이 묻어 나오는 걸 보니
    배가 아파 질려구 합니다. ㅎㅎ

    답글
  • 루시2007.10.29 17:59 신고


    까까머리 순하디 순한 모습...
    그 모습들은 사라졌지만
    마음만은 늘 말간 그 시절인게지요.

    세월은 흘렀어도 눈빛만은 까까머리 그 시절 그 동무였으리라....

    즐거운 시간...참 좋으셨겠다~☆

    답글
  • 炷垠2007.10.29 21:07 신고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평안한 가슴~
    살아가면서 흔적을 남기는 것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기억시키는 것이라지요?
    까까중인 그시절의 머리에 까만 모자가 그려지는 옛추억과 함께
    또 다시 추억의 장을 쌓는 행복한 시간들 이었군요....

    여울져가는 가을 햇살에 그윽한 밀어들~
    가을향이 점점 깊어지는 길목에서 행복을 수 놓으시길요.

    답글
  • 자운영2007.10.29 22:33 신고

    귀한시간 누리다 오셨군요...^^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전날밤엔 설레어 잠 못 이루고 밤새 뒤척이셨겠지요.
    그 옛날 소풍전날처럼....
    친구...
    다 줘도 바꾸지 않을만큼 소중한 존재이지요..
    추운날 옹기종기 모여앉아 화로불을 쬐고있는양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답글
  • 멋진백작2007.10.29 22:34 신고

    동창회를 군 내에서 가지셨네요.
    부럽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추억을
    동창분들이 간직하게 되었군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최성수의 음악이 좋아 다 듣고 갑니다.

    답글
  • 청람2007.10.30 09:52 신고

    뭐니뭐니 해도 동창회는 깨벅쟁이 친구들이 최고인것 같아요.
    누구네 집 강아지 이름도 숟가락 갯수까지도 쉴 수 있을 만큼 이무러우니까요.

    저희는 주로 광주에서 동창회를 합니다.
    남녀공학을 나와서인지 조금 부끄러워서
    언제나 뒷전에서 박수만 치다가...

    중년의 아름다움과 유쾌함이 묻어나는 동창회
    또 한장의 추억을 만들고 오셨군요.

    답글
  • 청안애어2007.10.31 12:58 신고

    동창회는 님께서 다녀오셨는데
    왜 제가 눈시울이 뜨거워지지요?
    넘 부럽습니다.
    동창들과의 연락이 끊긴 요즈음...
    문득, 초등학생때의 친구가 보고파져요.
    연락처는 알아도 사는 모습이 너무 달라
    연락을 못하고,
    나를 기억못할 것 같아서 못하고...그렇네요.^^

    까망~님께선
    좋은 시간 가지셨으니
    이 가을날이 더욱 행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내내 건강하시구요...

    답글
  • 혜영이2007.10.31 18:56 신고

    오잉?????
    필통님 북 중학교 출신이었네요?
    이런~ 다시한번 반갑습니다^^
    북 중학교 앞이 저희 친정집이라는...ㅎㅎ

    가만, 70년도 중학교 졸업이시면.....훗~
    저랑 같은걸요? 저도...
    다만 저는 7세 입학이었으니 어쩌면 저보다 1년 먼저 탄생?
    동창들의 90%이상이 저보다 한살이 많답니다.

    동창들과의 즐거운 만남,
    오래오래 가슴이 훈훈하실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져도 필통님은 걱정 뚝~!!!

    답글
  • 고 운2007.11.01 12:12 신고

    어릴 적 동기들의 모임
    언제 모여도 그날로 되 돌리는 타임머신이죠.
    행복한 우정들 늘 곱게 간직하시길 기원합니다.
    11월의 첫날도 행복과 보람으로 여시길 바라며....

    답글
  • 살구꽃2007.11.02 05:51 신고

    어릴적 친구 모임은
    꼭 그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아 좋아요.
    시끌벅적 귀에 쟁쟁하구요
    토닥토닥 이야기도 끝이없어 정겹구요,

    아~ 갑자기 고향친구들이 그리워라

    답글
  • 『토토』2007.11.02 13:30 신고

    좋은 시간이었겠군요
    부럽습니다.

    아낙들은 친한대로 모이니 참 힘들지요....

    답글
  • 정아2007.11.04 07:19 신고

    2002년이었던가요?
    실로 몇 십 년 만에 이르러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임도 몇 번에 그치고 지금은 또 친구들과의 인연이 다 한 듯(?), 아니면 이 모든 것들에도 게으름이 동반되었기 때문일까요?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친구들 어린 시절의 친구들과의 대화는 무궁무진했습니다.
    그만큼 집안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다 알 수 있을 만큼,,,,그리고 어르신(부모님)들도 다 아는 동네친구들.
    그래서 더욱 더 반가움에, 그러나 그도 잠시 참 잘 지내고 있는지? 그 친구들?
    모든 인간관계에는 부지런함을 수반합니다.
    남이 다 챙겨주겠지, 하는 마음은 어딘지 불안하죠.
    자신이 먼저 그 소중한 친구들 내지는 오래된 지인들과의 인연을 오래 간직하려면 먼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죠.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제 지난 시간들이 너무 안타깝군요.

    까망님, 여러 친구분들과의 사진 속에서의 환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네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비슷한 무리끼리의 사람들과만 어울리는 나쁜 이 습관으로 인하여...
    후 흐음...
    그러다 보니,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친구들이 무척 그립군요.
    그들도 그러할까요?
    제 그리움이 멀리까지 전해질까요?

    답글
  • 동창회에 가본게 언제던가..
    넘 정겨운 모습입니다
    나두 다음에는 나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