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인사동 나들이 (사진일기) 2014. 5. 4. 일
조계사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서 조계사를 찾았다.
분양소는 아직 별도로 차려지지 않았고( 초파일 행사장 한켠에 분양소를 마련하는중 )
극락왕생을 비는 백색등이 즐비하게 모셔져 있었다.
사월 초파일이 모레이기에 방문하는 신도와 사람들이 많이 붐비었다.
신도는 아니지만 초파일 즈음하여 방문해보는 조계사이다.
이번엔 부러 들른것은 분향소가 혹여 있을것 같아서 들렸다.
(위에서 내려본 연등)
조계사 연등은 해마다 어떤 이슈나 상징을 표시하고 있다.
올해는 "和이팅 코리아" 이다. (사실 밑에서 쳐다보는 연등은 워낙 굉장하여 별도의 설명이 없으면 알수없다)
조계사 회화나무에 걸려진 연등
극락왕생을 비는 등
부처님 목욕시키는 의식 (욕불(浴佛)의식) 웃는 석불 앞에서 함께 웃음^^
조계사 정문 - " 苦海(고해)를 벗어나서 편히 잠드소서 "
나오는길에 그래도....잠깐 묵념을 하였다.
여린 영혼들이 부디....저 하늘나라에선 좋은나라에 살기를.....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서 슬픔과 참담함을 금치 못하는바.....먹먹한 마음일뿐이다.
인사동으로
주말에 연휴까지 겹쳐서인지 외국(일본, 중국) 여행객들이 북적거릴정도로 인파가 많다.
오늘은 집사람과 그냥 가볼까? 하여 나선 걸음이다.
인사아트 입구에서
인사동에 들리면 쌈지길 건너편의 인사아트갤러리와 골목에 있는 경인미술관을 스스럼 없이 둘러본다.
인사동은 들릴적마다 언제나 새로운 전시를 만날수 있고 또한 눈치 안보고(^^) 편하게 볼수 있어서 좋다.
정작 자주 들리지는 못하지만.....
봉황의 몸의 각 부분에는 다섯 가지 의미가 있는데,
가슴은 인(仁)을, 날개는 의(義)를, 등은 예(禮)를, 머리는 덕(德)을, 배는 신(信)을 나타낸다고 한다.
또 우주 전체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머리는 태양을, 등은 달을, 날개는 바람을, 꼬리는 나무와 꽃을, 다리는 대지에 각기 해당한다고......
용이 학과 연애하여 낳았다는 봉황^^
하얗게 눈이 소복하게 쌓여진.... 눈이 덮힌곳에 외딴집 하나 (사진이 아니고 그림임)
어떻게 보면 고립일수도 있지만 차라리 칩거 하고 싶은 사진속 외딴집에 한참 시선이 머무르다.
인사동 거리
경인미술관 벤치에서
동행(同行)
갤러리에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동행이라는 낱말이 웬지 이날사 진솔하게 보여지고 다가와서 눈여겨 사진을 찍어 본다.
같이 간다는것..... 같이 가니 당연 함께가는것이니.....
동행(同行)전은 보통 여럿이서 함께 전시회를 갖는데 이곳 동행전은 단촐하게 두분이서 전시를 한다.
포스터 사진은 낡아진 양철(함석)이 세월에 스러져가는 방앗간(정미소) 사진이다.
웬지 거기서 세월을 본다.
잠시 머뭇하여 우러본 포스터이다.
오늘 집사람은 인사동길에서 모자 2개와 스카프를 한개 사들고 좋아라 상기된 표정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 결단식을 가진 장소 기념비
(인사동 입구에 잘 눈에 띄지 않는다만 관심껏 한번씩 읽어본다)
2014. 5. 4. 일요일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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