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산책 - 초록 그늘에서 休
2015.8.27
워터코리아 행사 3일째.... 전시장 철수(오후 5시)후 인근에 호수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종일, 전시장에서 서서 안내를 맡다보면 저녁엔 종아리가 붓네요. 그래서 부은 다리도 풀겸.....터덜터덜~
오후 6시경.....햇살도 수그러든터 둘레길따라 찬찬히 걸었습니다.
전체 한바퀴 걷기엔 다소 멀어서 호수 오른편길 반정도(달맞이섬까지)만 거닐었습니다.
호수공원
호수공원 안내도
호수공원은
일산신도시 개발과 함께 조성된 인공호수로, 달맞이섬을 중심으로 북쪽은 자연학습원, 연꽃단지 등 자연의 호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남쪽은 광장, 꽃전시관, 신한류홍보관, 600년기념전시관 및 분수와 야외공연장을 갖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누구나....보편성있게 편하게 걷고, 쉬고, 구경삼아서 돌아볼수 있어서 좋네요. 주차료도 저렴하고요.
연밭
호수공원엔 이따만한 카메라를 들고서 촬영차 오는 동호회원들이 많습니다.
바닥에 웅쿠린체 렌즈를 들이대는 포즈를 보면서 저만한 수고와 애씀으로 좋은 사진이 나오는가 보다 합니다.
저야....뭐, 주머니에서 꺼내면서 on 시키고 팔 쭈욱 뻗어서 티각~ 하는데 10초에서 15초정도
찍는다는 개념보다는 여하히 걸으면서(중요함, 이부분이^^) 기억을 메모한다는 기분으로 찍는거지요^^
그 자리에 그 시간대에 그 분위기와 느낌을 나중에 사진을 꺼내보면서 혼자 좋아라 하지요, 헛허허허
슬슬 마무리 채비를 하는 연꽃(석양따라 오무러들기 시작한다)
첫눈에 ......마치 야구나 농구경기에서 응원을 펼치는 치어리더 같다는 생각이 ,,,,,,
디카의 한계랄까.....아쉬움이 남네요. 수동카메라로 좀더~ 살려주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좀 생뚱맞지만 ....중국관광객들에겐 반가울듯^^
호수공원 자작나무숲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과는 껨이 안되지만 그래도 사진상으로는 제법 숲같은 흉내를 냅니다^^
자작나무는 가을빛 낙엽계절은 물론, 하얀 겨울로 가면 갈수록 하얀 맨살이 추워보이지요.
마른가지 사이로 내 비치는 햇살은.....가히 신비스럽습니다.
초록광장
둘레길 가다보면 너른 잔디밭을 만납니다.
초록은 은근히 마음을 안정시켜 주시고 하고요,
초록 햇살, 초록그늘, 초록그림자.....초록 휴
달맞이 섬 교량과 팔각정
그냥 걷기만 하면 된다.
걷는것만으로도....좋은, 호반 물빛과 어우러진 초록바람까지^^
호수공원은 부러 장황하게 나열하지 않아도 영화속에 한장면 같아서 스스로 빠져듭니다.
그늘아래 돗자리 하나ㅡ또는 그늘막 텐트하나 치고나면 낮잠 한숨이 절로 ^^
찬찬히....호반을 따라서 거닐듯이 돌아냅니다.
물빛이 청명하고 맑네요. 한낮 보다는 오후 해질녁이 촉촉하여 좋습니다.
호반의 경치는 가히
그냥, 초록이 좋아서 끌리듯 거닐었습니다.
돗다리에 편하게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참 소담합니다.
마주보는 사랑이.....정말 사랑스럽지요? ^^
비어진 벤치에 드러누워도 좋을만치....여유가 넉넉합니다.
나도 저기 어딘가 빈 자리에...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
그만한 때가 되어졌음이 싫지 않습니다요, 헛허허허
상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한국의 정원 - 정자누각
그냥 좋다합니다.... 느릿하게 걷다가 그냥 걸터앉으면 되는.
평일 오후엔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내맘따라 걷다, 쉬다가 ....
보온병에 커피를 담고, 유부초밥이라도 싸가지고와 다시 들려보고프네요 ㅎㅎㅎㅎ
볍씨 출토 기념비
차츰 노을이 번져지는 호수가
바람이 오면
바람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데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가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 갈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오랫만에 일산 호수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장딴지가 붓고 땡기는것을 풀어낼 요량으로 터덜거리며 거닐었습니다.
헐렁한 마음입니다.
2015.9.24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2022.11.27 재수정함 )
-
가을은 모든이들에게 설레임인가 봅니다
답글
어느곳에 서도 작은 들풀 하나에도
감동이 되고 햇살 내려앉아 내 그림자 만듬에도
미소자울 수 있는 이 가을이 너무 좋네요
일산호수공원의 여유로움으로 하루 왠종일
행사장을 지키신 피로 푸신듯 해서 다행입니다
사진의 묘한 매력이 너무 좋지요
디카 똑딱이면 어떻습니까? 사각의 프레임 안에
담고자 하는 모든것을 담고 그것을 들쳐보며
입가에 미소 지을 수 있으면 만족일테니요
연밭에 쭈구리고 담은 사진으로 컴 앞에 앉아
행복한 마음이면 더욱 좋겠지요.
명절이 코앞에 닥쳤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시구요 ^^* -
워터코리아 ..물박람회를 일산에서 하셨죠~~~
답글
며칠간 정신이 없으셨을듯 ..수고 하셨습니다.
그 이상의 성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의 정경 감사히 봅니다.
저는 봄에 꽃피고 연두빛 새잎이 나올때 몇번 가 보았는데 ...
정말 아름다운 호수공원이었습니다.
꽤 오래전이라 ...그 사이에 못보던 조형물도 추가 되었군요.
아직도 연꽃도 있네요...
추석명절이 시작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보름달 처럼 환하게 ...
보름달에 소원도 빌어 보시길요~~~ -
가깝지만 자주 가보지 못한 곳이 일산호수공원이랍니다.
답글
산책하기 좋고...가족나들이로는 최고가 아닐런지요?
자작나무 숲 제법 운치가 있군요.
언젠가 저 주위를 맴돌며 2인 자전거 타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땐 아이들도 함께 했었는데...
저희 동네에도 작은 호수 공원이 있답니다.
옛날 정수장이 사라지고 주민을 위한 호수공원으로 바꾸었다지요.
양평동 선유도 공원과 같은 맥락인데
아담하지만 재생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동네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곤 합니다.
아~ 저는 게으름의 극치로 거의 가지 못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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