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그리고 덕수궁돌담길 단풍 마실^^ (사진일기)
바야흐로 단풍철이다.
단풍이 유명한 산이나 계곡을 가보지 못한 아쉬움으로 가까운곳에 단풍구경을 나섰다.
작년에도 들려보았던 일산호수공원을 둘러보았고
요즘 돌담길이 개방(연장)되어 유명해진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았다.
일산 호수공원
호수공원 정문
갈빛 머금은 노랑,빨강 색색의 단풍이 햇살에 부시다.
단풍이 다음주쯤(11월 초순) 에 절정으로 물들여질것 같다.
단풍과 낙엽 ....그리고 여백의 그림자.....
햇살진 낙엽길을 걸어본다. 바스락거림이 그냥 좋다.
가을은 이런 갈빛 머금은 사색이 좋은 계절이다.
꺾여진 연밭
액자속의 연인
장미화원
갈대에 여인, 그리고 가을 女心^^
집사람은 아쉽지만 올가을 단풍여행(^^)은 이것으로 ..... 마무리를
시청앞 광장
낮에 김장담기 축제가 있었다고 한다.
서울김장문화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렸는데 이날 자치구, 기업, 민간단체,
일반 시민 등 4700명이 참석해 총 120톤의 배추를 버무렸다.
김장은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됐으며 담근 김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김장담는 풍경 (뉴스사진에서 퍼온사진임) -문제시 삭제하겠음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은 계동이나 성북동길과 더불어 서울에서 역사의 온도가 가장 따스한 길이다.
족히 100년이 넘는 시간이 차곡하다. 정동교회와 신아빌딩, 이화여고와 배재학당이 들고나며 지난 시간을 읊어준다.
낡고 오래된 것들은 늘 사람을 품으므로 어미의 숨결인 양 푸근하다. 길이 이처럼 또렷한 역사를 간직하기는
600년 수도 서울에서도 드물다. 그 역사는 정동길과 어울려 한층 풍요롭다.
1999년 서울시에서 걷고 싶은 거리 1호로 지정했고,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영국대사관 앞길 100 m 를 새로이 추가로 개방하였으며 마지막 70m 만 연결(연장공개) 하면
덕수궁 돌담길이 완전히 개방되어 한바퀴 순환할수있는 돌담길이 되어진다고 한다.
(현재 마지막 70m구간엔 영국대사관으로 가로막혀있음)
대한문 앞에 태극기 집회가 있었다.
사람마다 제각기 개념차이란 있을수 있음을 이해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한 사실을 보는 시각의 차가 너무 상이함에 있어서.....안타까움을 감출수 없다.
덕수궁 돌담길 초입에 거리공연
돌담길 따라서 죽~ 이어선 노란 우산아래 가판대
돌담길을 빼앗긴 기분에 조금은 아쉬웁지만.....
학생들도 눈에띄는 그래도 소규모 매장이므로 많이 팔았으면 좋겠다.
돌담길 인터뷰
정동길의 역사
이 길은 아관파천 ・을사조약 체결 등 격동의 역사 현장이었으며, 오늘날에도 정동극장,
이화여자고등학교, 정동제일교회, 서울시립미술관, 구러시아공사관과 중명전(을사조약이 체결된곳)이 있으며
손탁호텔 옛자리에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이 있다.
정동 의 유래
정동은 ‘태조 이성계의 계비 강씨의 무덤인 정릉(貞陵)이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한다.
태조는 강씨의 능을 이곳에 정성스럽게 치장해서 조성했고, 자신도 이곳에 함께 묻히려 했지만
왕자의 난으로 이복 동생이자 강씨의 아들인 방번과 세자 방석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은 은
1409년, 태조 이성계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에 정릉을 도성 밖으로 이전하라고 지시하였고
그렇게 이전한곳이
지금의 성북구 정릉동의 정릉(신덕왕후릉)이다.
철저하게 정릉을 파괴해서 봉분을 완전히 깎아 흔적을 남기지 말도록 했고,
정자각은 헐어서 목재는 태평관을 짓는 데, 석조물은 돌다리를 만드는 데 썼는데 이 다리가 광통교이다.
일부러 정릉의 석조물 (병풍석)을 거꾸로 박아두기도 하는가하면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라는 잔인한 의도가 담겨 있었다 하니.... 씁쓰름하다.
덕수궁 돌담길
담장안으로 덕수궁 석조전이 보인다
석조전 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뒤켠 담장길
덕수궁 후문
서울시립미술관 진입로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관람
전시 동영상에서 촬영한 사진
천경자 화백 전시실
서울시립미술관을 관람후 나와서 다시 덕수궁 돌담길 걷다.
날이 조금 어두워진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관광객
악세사리와 작은 소품을 판매
일산호수공원을 둘러보고 덕수궁 돌담길따라 거닐고, 시립미술관을 관람하였다.
노란 햇살담긴 오후나절, 커피한잔의 마실이었다.
2017. 11. 13일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답글
당신은 무덤덤한 사람인 듯하지만
당신 곁에 있으면
커다란 바위에 몸을 기댄 듯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당신은 늘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지만
당신 곁에 있으면
불안이나 걱정도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당신은 내 마음 속속들이
채워주지 못한다지만
변화 많은 세상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나를 지켜주는 그대가 있어
참 고맙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많은 것을 바라기보다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언제까지나,,,,,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좋은글-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요 -불변의흙- -
촉촉한 새벽 이슬 대신 희뿌연 찬 서리표 이불로
답글
황량해진 제 몸을 덮은 대지는
낙엽 구르는 소리를 자장가 삼습니다.
그래도 대지는 뿌듯합니다.
역한 거름냄새와 농약의 세례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에게 기쁨과 부를 안겨줘야 했기에...
다시 허허로운 벌판에서 휴식을 취하지만
대지는 인류에게 끊기지 않는 희망을 줍니다.
나는 잠시 쉴 뿐이라고,
겨울이 오면 봄이 온줄 알라 하듯이
이렇게
우리는 늘 희망의 끈 붙들고 삽니다.
내일은 좀 더 괜찮을 거라고...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요.
고운님!
사랑합니다.
끼 담으신 작품 잘감상해봅니다.
평강안에 머무시길 빕니다.
초희 드림 -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 가고,
답글
뜻은 세월과 더불어 사라져 간다.
드디어 말라 떨어진 뒤에 궁한 집 속에서
슬피 탄식한들 어찌 되돌릴 수 있으랴.
-"小學"에서-
먹는 나이는 거절할 수 없고,
흐르는 시간은 멈추게 할 수 없다.
생장(生長)과 소멸(消滅), 성(盛)하고
쇠(衰)함이 끝나면 다시 시작되어 끝이 없다.
-"莊子"-
찰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면,
그 빈 곳(無)이 담는 그릇으로서의 구실을 한다.
문이나 창을 내고 방을 만드는 경우에도
그 비어 있는 부분(無)이 방으로 이용된다.
그러므로 있는 것이 이(利)가 된다는 것은
없는 것(無)이 작용하는 까닭이다.
-"老子"-
오늘도 맑고 고운 미소로 즐겁고 아름다운
하루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 -불변의흙- -
호수공에서 시청앞으로 정동길로 시립 미술관으로~~
답글
그리고 다시 정동길로~~
정동길은 저두 정말 좋아하는 길이네요
그냥 걷기만 해두...그죠?
두루두루 다니시는 길 뛰따라 다녀봅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18.01.28 17:01
편한 길입니다.
버스 한번만 타면 가는 길이라서 가끔은 그냥 들리는길이네요^^
미류님도 그길에 추억과 기억이 남아진 길일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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