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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오래전 사진 정리 - 개성공단 다녀오면서(2006.6.27)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6. 3. 14.

 오래전 사진 정리 -  개성공단 다녀오면서(2006.6.27)

 

 

 

언젠가 부터 찍어온 사진 파일들이 꽤 되네요.

 

블로그와  컴퓨터, 그리고  외장하드에 저장된 사진파일들을  정리하여 

 

외장하드에  년도별, 제목별로  분류하였습니다.

 

 

 

얼른 봐도  별로인듯한 사진들이 꽤나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때의 흔적이자 기록(기억)같은거여서  과감히 삭제하여 버리지 못하고서 

 

그냥 다 끌어안고 갑니다.

 

언젠가엔 큰맘먹고 눈 딱 감고^^  정리를 할때가 있을테지요.....

 

언젠가엔 .....

 

 

 

 

 

정리중에 그간에 찾아보았다가 없어진줄로 알았던  개성공단 방문 사진파일을

 

발견하고선  반가운 마음에   정리하여 올립니다.

 

(사실 다음칼럼에서  적었던 글과 사진인데  블로그로   변동될때(?)  사진이

 

다 배꼽으로 변환되어  안보여지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글을 삭제 하였던것 같습니다.)

 

 

 

2006년 6월 27일  .....   딱 10년전사진인데....당시  카메라도 디카 초기일때라  

 

별로 화질은 깨끗하지 않네요.^^

 

얼마전에  전격적인 개성공단 폐쇄로  크다란 충격과 이슈가 되어진마당에 

 

새삼 그때의 기억이 새록합니다.

 

 

 

 

 

개성공단 현대아산 사무실에서 -

개성공단  건설공사 1단계 백만평 현황판       

 

 

 

 

             

 

 

 

 

         

 

 

 

 

 

         

 

 

 

 

 

개성공단개요(다음 백과사전에서 요약함)

 

 

 

개성공단은 1998년 10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끌고 두번째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 처음 논의돼었고, 당시 '햇볕정책'을 펼치고 있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현대그룹과 북한은 서해안 공단 건설에 관한 의향서 수준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당시 공단 입지를 두고 현대는 해주를 요구할 반면, 북한은 신의주를 제시했다.

 

이후 2000년 6월 정주영 회장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은 공단 후보지로 개성지역을 제시했고,

 

두달 뒤 방북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에게  개성특구 결정을 통보했다.

 

 

 

이 지역은 북한 6사단과 64사단, 62포병 여단 등 수도권을 겨냥한 장사정포 부대가 배치된

 

군사지역이었고,  이같은 결정은 전격적인 것이었다.

 

개성공단 조성은 이 부대를 북쪽으로 15km 이상 후방 배치하는 효과를 냈다.

 


 

 

2000년 8월 현대 아산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민족경제협력연합회 3자는

 

'공업지구 건설·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여 공식화하였으며 

 

정부 차원의 협의는 2002년 8월 대통령 특사 방북 이후에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본격화됐고, 2002년 11월 북한은

 

개성을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개성공업지구법'을 제정했다.

 


 

 

2003년 6월 330만 m²(약 100만 평) 규모인 1단계 단지 개발이 시작되어

 

2004년 시범단지 9만3000㎡을 분양했고,  6월 시범단지에 15개 입주기업이 계약을 체결하고

 

준공식을 열었으며   2005년 3월 16일에는 남측 지역에서  개성공단으로 전력공급이 시작됐고,

 

2005년 12월 28일 개성공단과 남측 지역간 통신이 연결됐다.

 

2005년 9월 개성공단 1단계 1차 기업 분양(24개)이 이뤄졌고, 2007년 6월 도로, 상하수도 등

 

단지내 시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단계 2차 기업 분양(183개)이 이뤄졌다.

 

기반시설 건설이 진행됨에 따라 2005년 8월 본단지 1차 16만9000㎡ 분양과

2007년 6월 본단지 2차 분양이 이루어졌다.

 

 

 

 

 현대아산 개성사무소 안내판

 

                                     

 

 

 

 개성사무소와  서울 현대아산사무실 왕복 전용버스

 

                                                

 

당시 사전에 교육을 받고서  현대아산에서 제공하는  전용버스를 타고서 다녀왔음

 

 

 

                                     

정주영회장께서 소떼를 몰고가는 사진안내판

 

 

 

                                      

 

 

 

 

                                     

 

 

 

 

                                                                      

 

   

 

 

 

                                   


 현대아산 개성사무소

 

 

                                                                     

 

 

 

 

                                                                                             

 

 

 

 

 시공중인 공사현장을 돌아보며

 

                                        

 

 

 

 

 

 

아직은 광활한 개척지이다   

 

 지금은 꽉차게 개발이 다  되었지만 그때만도 황야같았다.

 

 

                                                                     

 



                                                                     

 

                                    

 

 

                                       

 

 

 

 

개성공단  다녀온 이유^^

 

2007년 6월까지  도로, 상하수도 등 단지내 시설공사 완료를 목표로 기반시설공사가  한창일때

 

2006년 6월에  상하수도 공사 설계에 HIVP내충격수도관을  반영시키고자 협의차 방문하였던것입니다.

 

한마디로 개성공단내에  수도를 놓기 위한  수도파이프를 팔러 갔다 온것이지요.

 

(당시에는  곧바로 납품을 하지 못하였으나  수년이 지나서 부분적으로 자재를 납품하게 되었음)

 

그래서 개성공단을 다녀오게 된것입니다.

 

 

그곳에서 사진촬영은 제한적이라서  몇장 못찍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북한 여성근로자들과   넓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흘깃 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상당히 표정이 밝았으며   피부도 곱고  얼굴들이  통통하던것으로 기억되며,

 

공단내 생산직 근로지뿐만 아니라  사무실 사무여직원도  몇몇 눈에 띄었습니다.

 

(  당시 사무실근무하던 여사원들은  출신성분이  무지 좋았으며  그중에서도

 

용모가  괜찮은 여사원들이라고함  )

 

그 당시만도 쵸쿄파이와 스타킹이 최고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사적으로  주고 받는것은  금지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암암리에,..)

 

 

 

북한쪽 남자 근로자, 차량 운전자등은 상당수가 군복을 입은채로  일하는 모습이었으며,

 

절대   대화 하지 말라는 사전 교육을 받았던터라서 말을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만도....북한 개성에서 북한 사람을 실물로 본다는것만도  상당히 설레었던 기억입니다.

 

 

 

 

 

 

10년전의 모습에서 .....피식 웃었네요^^

 

배도 안나오고~~

 

물론 그때도 새치 흰머리는 있었지만   지금만큼은 덜 대머리였던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지난 사진을 보면, " 아 그랬었구나~" 하여 나름 재밌네요 , 헛허허허

 

 

 

 

오래된 사진을 정리해봅니다

 

2016 .3. 14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아연(我嚥)2016.03.14 20:31 신고

    대단한 기록이네요.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셨으니
    훗날의 좋은 자료가 될듯합니다.
    10년 전의 모습 멋집니다 ^^*

    답글
  • 하늘냄새2016.03.15 16:59 신고

    10년뒤는 개성 공단은 어떻게 전개 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답글
  • 율전 - 율리야2016.03.16 23:36 신고

    10여년전 ~~
    개성공단의 초창기 멤버였군요...
    자랑스럽습니다. 감회가 깊어시겠어요~~
    산 역사의 증인이시네요..

    답글
  • 하나님의예쁜딸2016.03.17 15:52 신고

    보오얗 게 돋아 난 쑥이 유혹합니다.
    들깨가루 넣고 된장 풀어 쑥국을 끓여 드시지 않겠느냐고~~~
    설레게 하고
    웬지 희망에 부풀게 합니다.
    봄!
    봄은 청춘의 상징이기도하죠?
    청춘은 피가 끓고
    웅비의 힘 샘솟게 하니까요.
    고운님!
    이 봄에 가슴 한아름 봄을 품으소서.
    올리신 작품 감사히 봅니다.
    사랑합니다.
    늘샘 / 초희드림

    답글
  • 수보2016.03.17 20:04 신고

    와~~ 개성공단하면 감회가 새롭겠습니다.
    10년전의 멋진 모습에 미소지어 집니다.
    10년이 지났어니 다음 10년은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답글
  • 늘 봉2016.03.21 14:21 신고

    뼈 마디 마디에 아로새겨 진 젊음
    윤기나 던 검은 머리는
    어느새 살구꽃을 피워 찬란한 내 젊음은
    손가락 사이 물 새듯이 새어나가고...

    세월의 갈피에 끼워 넣을
    작은 흔적에 커더란 공허감 뿐
    삶의 연륜이 깊은 이들에게 찾아오는 두려움인가 봅니다.

    벗님!
    마음만은
    봄 날에 피어나는 꽃이 되어 밤마다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저와 울 벗님들이 되시길 소망해봅니다.
    정성 모으신 작품 즐감해봅니다.
    가내에 평화를 빕니다.

    늘봉 / 한문용드림

    답글
  • 표주박2016.03.24 23:00 신고


    사진은 십년후에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십년전엔.... 증말 증말 미남이셨네요...ㅎㅎ

    저곳에 투입된 우리 자산들
    다 몰수 되는 거겠죠?
    북한과의 협약이 무슨 소용있으며
    국제적인 관례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
    그들만의.............만 있을 뿐이지요..

    암튼. 투자한 우리나라의 기업들
    국가에서 파악되는 대로 보상해 준다한들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이고...
    전전긍긍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답글
  • 개성공단을 다녀오신 사진들을 보시면서 떠오른 생각들로 감회가 다시 솟아오르셨겠네요.
    사진 같은 것은 놔두면 추억의 기록이 되지요.
    기억조차 잊고 있었는데 사진첩의 사진을 보면서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지요.
    편안하고 좋은날 되세요.

    답글
  • 한국의산천2016.05.20 08:28 신고

    귀하고 소중한 자료입니다
    어느덧 10년전의 역사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