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돌아본 그길은, 이제는 간직하고픈 길이라서요
오랫동안 다녔던 출퇴근길이다.
제가 사는곳은 강북 송천동(미아역부근) 이어서
시내길로 광화문을 지나 여의도로 가는길도 있지만 거리가 더 멀더라도 정릉으로 넘어와서
내부순환도로를 타고 강변북로를 경유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하는길을 택한다.
또한 본사및 공장이 있는 인천 서구 당하동으로 가는길도 내부순환도로를 지나
강변북로와 행주대교를 지나 매립지도로를 따라가면된다.
적지 않은 추억이 담겨진 그 길이다.
이제는 새로이 이전 확장하는 김포공장으로 지난해 말부터 출근하고 있으니까.....
그동안 간간이 출퇴근시에 찍은 사진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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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동(예전에는 미아동이었음)에서 정릉으로 넘어와서
내부순환도로를 올라타면 첫번째로 만나는 정릉 터널이다.
(터널 안에서 접촉사고라도 난다면....엄청 밀리는 길이기도 하다-속수무책임)
정릉터널 지나 홍지문터널까지 연이어 통과하여
홍은 IC를 지나고 (서대문 구청 인근인듯)
다음으로 홍제IC지난다
그리고 성산IC 지남
성산 IC 지나면 강변북로와 만나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여의도 사무실로 가려면 양화대교쪽(왼쪽길)로 가고,
본사 공장이 있는 인천으로 가려면 오른쪽 인천공항(일산)방향으로 가야한다.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가 만나는 곳(아래)
여기서부터 원효대교까지 5-6키로 되는데 어찌나 상습적으로 밀리는지.....
30분정도를 헤맨다.
강변북로를 따라가면 양화대교지나, 서강대교지나,마포대교지나,
원효대교에 이른다.
서강대교나 마포대교를 건너도 여의도로 넘어간다.
이 구간은 엄청 막히는 구간이지만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으며
강변따라간다.
때론 이른 아침에 출근할때면 아차산쪽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본다.
강변따라가면서 강건너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보고
서강대교를 지난다
마포대교를 지난다
63빌딩이 보이는 원효대교
원효대교를 건너서 여의도로
구름낀날
원효대교남단에서 바라본 한강 여의도선착장
여의도 한강공원
때로는 서강대교를 건너서 국회의사당 앞을 지난다.
1년 12달 거의 매일, 시위와 기자회견, 데모가 이어진다.
여의도길
KBS 별관 뒤켠에 위치한 여의도사무실이 있는 빌딩
사무실에서^^ 시내 볼일 보러 갈때 ....
지방 출장 갔다가 여의도로 돌아오는길 - 해가 뉘엿뉘엿지는 88올림픽도로
건물 옥상에서 내려본 거리
옥상에서 바라본 영등포쪽 (아래 까만부분이 KBS별관 임)
비올때도
안개낄때도
눈올때도
퇴근하는길.....( 17 km )
퇴근길은 출근했던 길을 반대로 따라가는길(여의도-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정릉IC)을
주로 다니지만 때로는 시내길을 따라 퇴근하기도 한다.
시내길로 퇴근할때는
여의도- 마포대교-시청앞- 광화문- 삼청동- 삼청터널- 대사관길 - 정릉(국민대학교) 으로 간다.
마포대교 지나 세종로까지 의외로 소통이 잘 된다.
서울시청 - 좌측엔 대한문이 있음. 간혹 교대식을 신호대기중에 엿보기도 함
광화문
삼청동길은 막혀도 구경삼아 가기에 덜 지루하다.
삼청동길이 은근히 고급스러워진다.
삼청동길- 유명한 삼청동 수제비집 앞길
북악스카이웨이
삼청터널 지나고
한국가구박물관인근에 길상사가 있기에 퇴근길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땐 들려보기도.
북악스카이웨이지나면 오르락 내리락 대사관길로 이어진다
국민대학교 앞 정릉 IC 쪽으로 나온다
정릉에서 삼양동으로 넘어오는 고갯길
본사및 공장(인천 서구 당하동) 출근길 45 km )
월 2회 월요일 조회시에 7시 반까지 도착 하려면 이른 아침
새벽에 가까운 아침^^)에 나선다
내부순환도로따라가면서 효색 하늘을 보는 상쾌함은 말끔한 마음이다.
때론 함박눈길에 설레이는 반가움속에 긴장감으로 핸들을 꼭잡고 가기도 한다.
아라뱃길 도로로 가는길은 드라이브같은 마음이다.
(이길은 제한속도가 50키로이다)
소풍같은 드리이브길
아라뱃길 전망대와 인공폭포
가슴을 젖혀 스트레칭도 하고...심호흡도 한다.
아침엔 쌉쌀한게 더욱 상쾌하다.
이길로 가는것은 월요 조회시에 광주에서 올라오는 영업소장
(인천공항에서 공항전철을 타고오기
때문에) 검암역에서 만나서 픽업하여 같이가기 때문이다.
"천천히 가도 괜찮아...길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이미 넌 위대한 생존자> 중에서 - 부암동길 벽화에서 찍음
" 천천히 가도 괜찮아.....길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갈수 있는 길이 있다는것만도.....
갈수 있는 길이 있다는것만도...... 참 감사하고 다행이지요.
언젠가부터.....별거 아닌것 같은 것들도 기억속에 남겨두고픈 애착이 가네요.
그랬었노라는.....어떤 흔적에 대한 되새김 같은거라고나 할까요^^
훗날이 되어 혼자서 펼쳐보며 키득댈것 같습니다.헛허허허
출,퇴근길 사진 모음 이었습니다.
2016. 1. 26. 까망가방입니다.
P.S
연초에 다소 한가한 시간을 활용하여 지난해에 찍은 이런저런 사진과 기억들을 정리해봅니다.
註 : 다음 블로그 개편시 사라지고 훼손된 사진들을 복구 하려 하였지만
도저히 불가하여 포기함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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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을 매일 차를 가지고 다니셨군요.
답글
사업을 하시는분들은 어쩔수 없을것 같아요..
사진에서 보듯이 눈이오나 비가오나 ...시도 때도 없이 저길을 달리셨겠지요.
다행이도 좀 멀기는 해도 길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한강 바람 맞으며 사업구상도 하시면서 ...
직장이라는게 사실 가정보다 더 애정을 갖게 되지요..
자동차로 달리는길도 ....
더 크게는 인생 전체의 길도 ..애환이 참 많지요.
누구나 겪는일일진데 ....
"천천히 가도 괜칞아 ... 길만 제데로 알고 있다면 .."
좋은 문구로 정의 하셨네요~~~
멋지십니다.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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