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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영 종 도.....갈매기의 꿈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7. 2. 9.

 영종도

 

지난해 말부터 영종도  * * 지구 택지개발 현장에 

계약과 견적, 제품 시연등을 위해  수차례 다녀왔습니다.

오고 가면서  틈틈이 몇컷씩  찍어둔 사진중에 골라보았습니다.

 

바다.... 뱃머리...포구....그리고 연락선과  갈매기노을속에 비껴가는  정경들은  하루내 옭조이는 긴장감을  위안하여 주고영종도 구읍뱃터와  을미도를  오가는 뱃전에서  자판기 커피 한잔 거머쥐고오소소한  바닷바람에  한개피 사루어 내는  작은 여유는하루내  메말라진 마음을  다독여 주기도 하였습지요.

 

나중에  반추해볼수 있는  여운과  흔적들이 남아지기에  그냥 찍어두는겁니다.사진을 정리 하면서 오늘도 이만하게 무난하였슴을 감사해 한다지요.

 

다녀 오신분들에겐  " 아, 거기~" 하여 공감하는  추억을 되새기실수 있고혹여 다음에 들르실분들은 " 아, 여기가 게구나~" 하면 됩니다.

 

헛허허허허그렇다는겝니다.

 

길적엔 88도로를 따라  방화대교부터 시작되는 인천공항(영종도)전용 고속도로를따라서 가구요 올적엔 영종도 구읍 뱃터(선착장)에서 카페리를 타고 옵니다.

 

한강....한강엔 다리가 참 많기도 하고요 참 개성적으로 다리마다 멋있습니다.야경을 멋지게 찍을수 없어 아쉽지만  야경은 더 휘황한 조명에 환상적이지요.전깃세만도 하룻밤에 어머어마 하다는데.....

 

참....제가 찍은 사진은   사진이라기 보다는  그날의 기분입니다.

 

 

동호대교                                                                   성산대교

  




멀리...가양대교가                                                      방화대교

  

 

 

영종도 인천공항전용고속도로에 진입 인터체인지에서 잠깐  세우고선 찰칵^^디카로는 그 시원하고 아름다운 맵시를 다 살려낼수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멀리 행주대교가 보입니다.                                       

   

 

 

영종도 구읍뱃터 (영종도 - 을미도간 카페리호 선착장)에서 바라본  갯벌

 

  

 


선착장에 카페리선이  당도하고  꾸역꾸역 차들과 사람이 나립니다.

짤막하고 작은 뱃길이지만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답니다.

(차량 1대 1인승차 기준 편도  6,500 원)

  

 

승차중인  모습                                                          빼곡하게 자리한 각종 차량들

  



영종도  해안도로                                                      무의도 선착장 가는  작은 방파제길

 

  

 


을왕리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 방파제 끝에서

 

  




횟집들

 

 

갈매기수십마리의 갈매기 떼가  배를 뒤따릅니다.뱃전에서 승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따라  떼로 날라듭니다.하얀 포말의 스크류 물살이 육중하고 묵묵하게 용트림을 하듯 꼬리를 뭅니다

 

 


    

구읍 뱃터의 해질녁 뉘엿뉘엿 기우는 서녁해의 반사된 햇살과 뻘....그리고 갈매기

 

  

 

 

  

 

 

 

땡겨서도 찍어봅니다.부러 조준해서 찍은건 아니고요  그냥 눌르다보니 ..... 

 

 

  

 

석양......

 

  

 

   

유람선

  



 

월미도 선착장과 인접한  놀이시설.날으는 쟁반~  돈내고 탄 사람들을  흔들고 폴짝거리게  뛰게 만들고 못살게 굴면서어찌나 얄궂은 재담으로  폭소를 자아내는지  한참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실수로(노출이 안맞은듯) 찍혀진 사진하나빈하늘 허공에 유유하게 나르는 갈매기를  보노라니 문득  조나단이 떠오르네요.

 

"가장 높이 나르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리처드 바크 : <갈매기의 꿈> 

 

      역자 : 김은정 / 출판사: 일신서적출판사 / 출판년월: 1999/07/20 / 쪽수 : 140

 

내용을 보면, 이 책의 주인공은 날고 싶어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이고, 그가 나는 연습을 계속해서 초현실적 존재까지 도달한다는, 어쩌면 동화 같은 내용이다. 그러나 이 속에는 진정한 자유의 의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상의 추구와 같이 쉽지만은 않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조나단은 날기 좋아하는 갈매기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멋지게 날기’를 꿈꾸는 갈매기이다.

다른 갈매기들은 단지 하루 먹는 문제를 더 중요시한 것에 비해,

그는 갈매기로서 한 단계 높은 이상을 추구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회의 관습에 저항하는 것이었다. 시대를 앞서간다는 것,

선각자의 길은 참으로 여렵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저항과, 자신의 한계에 부딪힌 절망 속에서 포기하려는 생각을

가져보았지만, 그것들을 떨쳐버린 조나단은

 

새로운 것을 깨닫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간다.

 

(김영관의 국어방 (불로그) /갈매기의꿈 독후감에서 발췌)

 

.............................................................................

 

여기서  치앙이 조나단에게 한 이야기들, 그것은 어쩌면  저자인 리차드바크가 

세상에 대하여 드러내고픈 속마음 주장이라고 생각하네요.

"~ 다웁게 살아가는것"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부지런 떨어 살아가십시다요^^

 

헛허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2007. 2. 9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토토』2007.02.09 21:24 신고

    푸른 바다를 보면 마음이 확 열리며
    시원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답게 라는 무게에서 놓여지는 해방감이
    좋다는 겝니다 허허헛^^
    저도 필통님따라 웃어보았습니다.

    우리딸
    엄마닮았지만 엄마닮았다는 말
    무지 싫어한답니다. 왜냐?
    외모가 못마땅하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토토는 하나도 안서운하며
    걱정입니다. 토토스스로도 딸이 토토를
    닮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건강하세요^^

    답글
  • 등대지기2007.02.09 23:23 신고

    영종도는 안양에 이사오고
    옆지기와 다녀 왔었지요.

    월미도,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그 때는 공사 중이라 어수선 했었는데
    그후 못가 봤네요.

    덕분에 좋은 구경 다시 합니다.
    그리고 한강 다리 잘 보았구요..

    하여간 부지런 하신 필통님 덕분에
    회상 잘 해 보았구요.
    사이먼과 가펑클 아저씨 노래도 잘 들었습니다.

    주말 기온이 조금 내려갈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고운 밤 포근한 밤 보내십시오.^^*

    답글
  • 석란2007.02.09 23:48 신고

    영종도
    한번도 안가봤는데
    사진으로 구경을 잘했어요
    시간나면 한번 가봐야 겠네요.

    답글
  • 화가 오진2007.02.10 00:28 신고

    아..짠내음이..^^..가고 싶네요..^^

    답글
  • 고 운2007.02.10 00:37 신고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
    땅위의 썩은 고깃덩이보다
    푸른 하늘을 마시고 싶답니다.

    평안하시죠?.

    답글
  • 주마등2007.02.10 03:45 신고

    옛~날이 생각 납니다.

    Sound of silence..
    물론 노래도 넘 좋지만 저는
    이 곡의 형이상학적이고 반어적인 제목에
    더 빠졌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소리없는 아우성"어쩌고 하는 말들을 만들어
    시랍시고 쓰곤 하던 잚은 한 때였으니까요..

    이 방에만 오면 이 주마등도 덩달아
    역마살이 끼어 까망님 뒤를 따라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 갑니다요..~
    방랑시인 김삿갓이 아니라
    촛불시인 까삿갓나리 따라서요..ㅋㅋ

    헛허허허허허~~~~~~~~~
    걍 그렇다는 겝니다.

    답글
  • 靑林2007.02.10 05:14 신고

    발길따라 흘러 놓았던 추억들을 줏어 갑니다
    감사~ 하구요

    답글
  • 재희2007.02.10 08:50 신고

    올여름 울가족이 다녀온 코스라서
    반가웁네요..
    갈매기도 사람들의 새우깡에 익숙해져
    배만 뜨면 주위를 빙빙 돌더군요
    새우깡을 던져주면 정확하게 받아먹는 모습이
    하루이틀 연습한게 아닌것 같았구요
    근대...
    새우깡만 자꾸 먹다보면
    비만이 우려되기도 하고...
    사람들의 재밋거리로 몰려드는 갈매기가 불쌍하기도 했어요

    답글
  • palmer2007.02.10 10:03 신고

    마음은 오늘도 섬으로 갑니다
    다리를 지나...
    갈매기 함께...

    답글
  • 대아리랑2007.02.10 23:18 신고

    저는 함박눈 오는날 안면도 가서
    싱겁게 노니는 갈매기만 보고 왔습니다!
    늘 건강을 빕니다!!

    답글
  • 강덕심2007.02.11 15:39 신고

    가는 길이 추억이되고 가슴에 품고 사진으로 남고
    넘 좋습니다. 집안쪽으로 뱅뱅돌고 있는 제가
    어쩐지 한심해 보이는?ㅎㅎㅎ.
    햇살이 너그럽게 퍼지는 날입니다.
    건강함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야기 즐겁게
    몇군데 보고 갑니다.

    답글
  • 표주박2007.02.11 16:51 신고

    옛날엔 영종도엘 가려면
    저희집에서 버스로 청량리 나가서 1호선타고
    인천 거기서 월미도 가는 버스 타고, 월미도에서 배타고
    선착장에 내려서 택시타고 오며 가며 10번을 갈아탔었습니다..... ㅎㅎ
    그랬던 세월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으니
    세상 많이 좁아졌습니다...^^

    답글
  • 숲내2007.02.12 00:10 신고

    뭐에요?
    날짜를 보니.. 같은 날 찍으신 것도 많네요.
    다양한 곳에서...
    분류해서 올리신 것도 정성이..

    대단하시단 말씀드립니다~!^^

    답글
  • 지난 주말저녁..
    사진 동호회 회원들과 월미도에 갔더랬습니다
    유람선의 불빛이 그리 아름다운줄..
    처음 알앗답니다
    너무 추워서 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다른 동회회원들것으로 대신해야햇지만
    참 아름다운 밤이엇답니다
    조 놀이기구 앞에서 한참을 구경햇느�..
    바이킹 타고 싶은 욕구 간신히 누르며 ㅎㅎ

    섬..
    저에게는 늘 떠나고 싶은 꿈이랍니다
    어느 날 훌쩍 떠나올 수 있는 꿈요..

    석양빛이 넘 아름답네요
    요즘 며칠 정말 노을이 아름다워요
    저도 곧잘 디카에 담곤한답니다

    새로이 시작된 한주도
    팟팅^^*하시어요

    모닝커피 살짝 내려놓고 갑니다

    답글
  • 자운영2007.02.12 20:45 신고

    승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 받아먹고 자꾸만 비대해지는 갈매기떼....
    배를 타면 흔히 볼수 있는 광경이지요.
    월미도의 날으는 쟁반...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지요..
    너무 재밌고 우습고 ~
    저는 겁이 많아 놀이기구는 아예 못 탄답니다.
    어느정도냐면요 학교다닐때 그네도 못탔어요.속이 울렁거려서..
    한번은 돌림그네타다가 짖궂은 녀석이 높이 들어올려
    힘껏 밀어놓는 바람에 정말 대형사고 날뻔 했었지요.
    너무 무섭고 어지러워서 그냥 쌩쌩돌아가는 그네손잡이를
    놔버렸거든요...
    어휴..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너무 무서워요..
    철봉도 너무 무섭고..ㅎ~

    오늘은 예전에 읽었던 책의 감동도 되살아나 행복했고
    바다내음도 물씬 맡고 갑니다.

    참...
    올려놓으신 사진이 사진이라기 보다는 그날 그날 까망님의 기분이라하시니
    자꾸만 더 유심히 바라보게 되네요...
    어떤 기분일까 맞춰보려구요....^^



    답글
  • 담화린2007.02.12 21:19 신고


    연상이 연상을 부르는...
    심상이 시선을 따라 움직이는...

    참 오랫만에 접하는 갈매기의 꿈 이예요.
    그리고 참 오랫만에 듣는 souns of silence구요..
    잊고 사는 것들을
    이 사이버 마을에서 얼마나 새롭게 접하게 되는지..

    햇살의 날카로움이 많이 무뎌졌어요.
    산천에 봄물이 오르고 있겠지요..?
    저 바다와 갈매기가 나는 하늘에도요...^^

    답글
  • 나뭉치2007.02.13 09:39 신고

    간만에 뵙네요...^^
    잘 지내시죠?
    한동안 열심히 뛰어 다녔는데, 별 소득이 없어 이제서야 넋 놓구 이리 앉았습니다. ^^
    저도 지금 제법 규모가 있는 도시개발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데, 워낙 힘든 사업이라
    좀처럼 실마리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이제 계속 갈 것인지, 여기서 접을 것인지 결정해야 할 지점까지 와서 약간은
    고민중입니다.
    결과는 구정이 지나면 날 것 같습니다.
    그때 말씀드리죠...까망님의 회사 홈쥐도 다 봤습니다.
    저희 회사가 토목회사이니 언제 사업이 추진되면 업무적으로도 함 뵈야 할 것 같은데,
    그날이 좀 빨리 왔음 좋겠습니다. 여기 제 있는 곳 모습도 저렇게 멋진 사진으로
    담아 달라구 하게요...^^

    좋은 날 아침입니다.
    늘 원거리 다니시는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올해는 모쪼록 많은 성취있으시기 바랍니다. (-.-) (_._)

    답글
  • 꼴찌2007.02.13 11:23 신고

    가끔 들러 보고 가지만 볼때 마다 느끼는건 참 행복을 맛깔스럽게 꾸미시는분이구나 하고 간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7.02.13 16:34 신고

    녹녹찮은 세상
    힘 내며 살아내어야지요.ㅎㅎㅎ

    그렇다는 겝니다. 히히힛^^

    즐거운날 되세요

    답글
  • 내 마음의 풍경2007.02.14 00:38 신고

    ㅎㅎㅎ
    실수로 찍으셨다는 사진,,
    풍경인 그 사진 맘에 듭니다~ ^^

    영종도 가보지 못했지만,
    배삯도 안내고, 다리품도 안팔고.
    다녀온 느낌이에요,
    한강에 다리도 열심히 구경하였네요.
    ㅋㅋ 저 촌사람이라서요, ^^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7.02.14 14:36 신고

    언제나 볼거리가 많은 공간입니다.
    한강대교 모두 그립지만
    오늘은 동호대교가 더욱더 그리운 날입니다.
    수년 동안을 매일 아침저녁 건너다니던 다리였거든요.
    하양필통님께서 보내시는 하루하루 속
    담겨진 사진들 참 멋져요. 이제 전문가 못지않은 취재 사진기자가 되셨네요.ㅎ
    영종도바다를 날으는 조나단의 후예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제 마음도 시언한 겨울하늘로 솟구칩니다.
    석양에 비친 바다도 디게 아름다운 순간이고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ㅎ

    답글
  • 루시2007.02.15 12:02 신고


    갈매기 찍기 참 힘들던데 잘 잡으셨네요~^^

    인천공항고속도로 덕분에 찻길로 가게된 영종도..
    예전에 월미도 선착장에서 배타고 오고 갔지요.
    10여년전 한 겨울 시아버님 모시고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일박한적이 있어요.
    굴이 다닥다닥 붙은 바위를 배경으로...
    노을지는 서해의 바다를 뒤에 두고 아버님과 사진도 찍고...
    이젠 추억속의 그리움이 되었지만...

    가까우니 맘 한번 잡으면 다녀올 수 있는 인천 앞바다의 작은 섬들....
    산소같은 고마움이네요~☆




    답글
  • 비후2007.02.16 17:03 신고

    금빛 바다와
    힘찬 바다가
    떠 오르는 태양과
    역동적인 갈매기의 날개짓에
    한참을 머물다가 갑니다.


    고운날 되소서!

    답글
  • 물푸레2007.02.17 02:01 신고

    갈매기 한마리 비상하는 사진 참 좋습니다.
    실수가 이런 사진을 내신다면 사진가로 거듭나셔도 될것 같습니다
    석양의 빛도 참 좋아요

    답글
  • 꿩의 바람꽃2007.03.05 12:29 신고

    사진은 그날의 기분 ....맞습니다. 항상 좋은 나날 되세요.

    답글
  • 천하차인2007.03.17 23:55 신고

    사이먼 앤 가펑클 학창시절 엄청 들었던 팝이네요^^

 

사이먼&가펑클
 잠시 추억에 젖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