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인 턴 " -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 주연
2015년 9월 개봉
" 프라다 입은 악마를 벗어난 '앤 해서웨이'
그리고, 수트 입은 70세 인턴 '로버트 드 니로'를 만나다! "
우연스럽게....폴링인러브에서는 로버트 드니로와 메릴스트립의 전철안 사랑을 감미롭게 보았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메릴스트립과 앤 해서웨이의 아웅다웅을 보았는데
인턴에서는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드니로의 담백한 일상속에 소중한 친구의 다독임을 보았다고나...
어떤 절박감이나 긴장...그리고 위기를 헤쳐나가는듯한 그런 영화는 아니고요,
일상속에 회사와 가정, 그리고 직원들간에 어울려 지내는 老 경력자의 인턴생활을
담백하게 그려낸 영화라 하겠습니다.
"인턴" 이라는 영화는
단순히 40년 경력의 한 시니어 직원이
젊은 30대 CEO가 경영하는 회사에 눈치보듯, 적응하는 진부한 이야기가 아니라
40년 경력의 직원의 눈을 통해서 젊은 세대와의 가치관을 상호 교류하고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면서 존중하며, 함께 빈 공간(부족함)을 메꾸어주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락성 (약간의) 코메디 영화로 보여집니다.
(대충 줄거리)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열정적인 30 대 CEO 줄스 (앤 해서웨이) 는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인생경험이 풍부한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게되면서
줄스가 경험이 풍부한 벤을 만나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전개한다 .
가장으로서, CEO로서, 엄마로서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지만
무엇 하나 쉽게 얻어지지 않는 딜레마를 겪고 있는 줄스에게
벤은 섣불리 간섭하지는 않지만 적재적소에 던지는 한마디로 ( 때론 맞장구 같은^^)
줄스에게 깨우침과 용기를 주면서 안정을 찾는 줄스는 벤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내 소중한 친구예요.”
여기서 로버트 드 니로는
배려 돋는 키다리 이웃집 할아버지로 완벽 변신하여 은근히 깨알 케미를 보여준다.
면접
(아래사진)
너무 나이차이가 나서 곁에서 보필해주는것이 은근히 부담되는터라서
다른 부서로 보직을 변경시킨후 이내 그 자리가 크게 비어짐을 느끼고서
업장에서 써빙 일을 하고있는 로버트드니로를 찾아가 사과와 함께
본래 보직으로 되돌아오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장면
" 경험은 결코 늙지 않아요 "
컴퓨터에 덜 익숙한 노인네(^^)에게
직접 사진을 찍어 SNS를 등록시켜 주기도 ㅎㅎㅎㅎ
가족, 나이, 취미는,,,등등..... 조목조목 등록을 해주면서....
직원들의 근육을 풀어주는 전용 마사지사까지.....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참 이쁘다^^
오케발이~~ ㅎㅎㅎ
40년간 들고다닌 낡은 가방과 소지품^^
오래 묵어진 손때묻은것들을 추억처럼 간직하는 ......
문득 나의 까망가방도 떠올려진다.
멀리 타지역으로 경영을 맡아줄 CEO를 면담하러 출장길에
남편의 외도로 자책감에 괴로워하는 가정사까지 슬기롭게 조언을 해주기도....
자신의 꿈과 열정이 간절한 회사 CEO까지 내 놓고 가정으로 돌아가는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는다고.....
“당신은 내 소중한 친구예요.”
심각한 개인적 딜레마를 다정다감한 이웃집 아저씨에게 속내를 털어놓듯이
다시 가정의 행복을 찾고..... 열정을 찾고.....해피앤딩^^
영락없는 할아버지^^
CEO (앤 해서웨이) 가 인턴사원이 하루 결근했다고 (걱장이 돼서) 찾아나섰다가
공원에서 氣 체조를 하는 로버트 드니로를 발견하고선 얼떨결에 기 체조를 같이한다.
"슬로우 슬로우~~ 긴장하지 말고 균형을 잡으면서...."
마지막 장면은 그렇게 끝이 난다.
(영화를 보신분들은 알다시피)
그래서 일까요? 경우가 비슷한 처지인바,
유난히 영화를 재밌게 감동과 공감을 하면서 보았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로버트 드니로의 인턴 직장생활에 빙의 되면서요......헛허허허
그랬습니다^^
2017. 7. 2. 일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일요일 장맛비가 거세게 좍좍 나립니다. 다행입니다.
가뭄이 많이 해갈되어질것 같네요.
비오는 일요일, 티비로 "인턴" 이란 영화를 보고서
로버트 드니로에 푸욱~ 빠져서리.....ㅎㅎㅎㅎ
어쩜 저에게 있어서 롤모델이기도 하기에.... ^^
-
★우리가 잊고 사는 행복★
답글
내 삶이 너무 버거워 하며 생각이들 때
오늘하루 무사히 보내 감사하다고...
가진 것이 없어 라고 생각이들 때
우리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고...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라고 생각이들 때
넌 괜찮은 사람이야 미래를 꿈꾸고 있잖아 라고...
주머니가 가벼워 움츠려 들 때
길거리 커피자판기 300 원짜리 커피의
그 따뜻함을 느껴 보세요
300원으로도 따뜻해 질 수 있잖아요.
이렇게 생각하지 못 하는 이유는
당신이 살아 숨쉬는 고마움을
때로 잊어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오늘도 잘 쉬여갑니다 방문 감사드리고요
언제나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불변의흙-. -
회탐수호은(懷躭守護恩)-
답글
배 안에서 열 달 동안 길러주신 은혜
이 말 말고도 어찌 어머니의 은혜를 다 말하리오
80노모를 모시는 제게 몇일 전 ...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시며 쓰러지시는 어머님!
당황했습니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리셨지만
예순을 넘긴 저는 어린아이 처럼 어머님을 부르며 그만 왕 눈물을 흘렸지요
고운님!
곁에 부모님이 계시는지요?
부모님의 호흡이 멈추시기 전 마음을 다하여 "孝"를 다하리라 다짐해 보시는
저와 울 벗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해봅니다.
소중한 벗님의 작품 감사히 감상하며
고운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가내의 평화를 빕니다.
시인 늘봉드림 -
★좋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답글
하나--
좋아하는 마음은 차갑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같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은은한 향수같은 거래요..
두울--
좋아하는 사이는 아름답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아무 말도 못하는 거래요..
세엣--
좋아하는 마음의 표현은 사탕을 선물하는 즐거움이고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은 붉은 장미 한 다발을
들고 기다리는 마음이래요..
네엣--
좋아하는 마음은 한낮 뜨거운 태양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밤새도록 쌓이는 흰 눈이래요..
다섯--
좋아하는 마음이 빨간색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새파란 색이래요..
여섯--
좋아하는 마음이 프림섞인 커피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 것도 석지 않은 블랙 커피래요>>>
늘 정승과 느낌으로 전해오는 좋은 글로
방문해주신 고운님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불변의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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