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달산 옥계계곡 ( 2015. 9. 6 포항출장) (2)
포항 출장을 마치고 상경길에 동해 바닷길(7번국도) 따라 강구까지 올라오면
영덕에서 진보(청송)으로 횡 도로(34번 국도)가 시작된다.
이길이 통상적인 길이지만 장사해수욕장인근에서 남정면을 거쳐 옥계(달산면 옥계) 로
샛길로 질러가는 길(930번 지방도로)에 산수경계가 빼어난 달산옥계 계곡을 지나칠수 있다.
옥계계곡에서 청송 얼음골을 경유 주산지를 가는길이 계속 이어진다 (930번 지방도로)
비온 뒤끝이라 계곡과 강에 물이 콸콸흐른다.
옥계 계곡 초입 다리(공용주차장 인접함)
담에....저~기 저자리에서~~ (캠핑을 상상하다^^)
학소대 - 소동파의 한꿈이 나에게 희미하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45호에 지정된 달산 옥계 ‘침수정(枕漱亭)
‘침수정(枕漱亭)’의 ‘침수’는 '돌을 베개 삼고 흐르는 물로 양치질 한다‘는 의미이다.
즉 속세를 버린 은자의 여유로운 태도를 말한다하겠다.
(아래 스케치)
꽤나 오래전....30대 초반쯤(80년대 중반)에 들렸을적에 스케치한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한자를 잘 몰라서 침수정을 침사정으로 적어둔것 같다.
전국에 좀 알려졌다는 계곡치고 정자 하나쯤 세워져 있지 않은 곳이 없다.
반대로 말하면 정자가 들어앉은 계곡은 풍광이 빼어나지 않은 곳은 없다고.....
자고로 시인묵객들이, 그리고 한량들이 즐겨 찾아와 글을 남기고
풍류를 즐기기에 고만한 계곡과 누각일게다.
'옥계'라는 이름은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란 뜻이다.
실제로 그 이름 고대로 맑고 깨끗하며 굽이굽이 물살이 똬리를 틀며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아드는 풍경은 그야말로 물안개가 펴나는 선경속에 몽환적이라 하겠다.
비가와서 계곡에 물이 콸콸~~ 흐른다.
현깃증이 날만치....그래도 넘실대며 흐르는 계곡이 더 계곡같다^^
침수정 정자에서 마주 바라본 향노봉, 촛대봉, 삼층대 스카한것임
우측아래 사진은 삼층대로 보여짐
선경 옥계
달산 옥계 계곡은 포항제철 근무할때, 또 그 이후로도 몇번 들렸던 곳이기도 하다.
아쉬운, 자꾸 돌아봐지는 옥계계곡을 뒤로하고 청송 얼음골및 주산지로 나선다.
930 지방도로가 그대로 이어진다.
길마음.....오랜 여운이 남아지는 930번 지방도로다.
20153.10. 19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註 : 2022. 11.. 6일 재 수정함 .
블로그 개편시에 올려진 사진이 사라져서(배꼽으로 보여짐)
원본 사진을 다시 찾아서 수정하였으나 오랜기간이 흘러서
몇몇 사진은 다소 내용과 안맞을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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