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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연천) 한탄강 야영 - 둘레길 걷기 (영화"인턴"보다) 2022.6.18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2. 6. 21.

(연천) 한탄강 야영 - 둘레길 걷기 (영화"인턴"보다) 2022.6.18

 

한탄강변 

 

초록이 싱그러운 6월 중순, 연천 한탄강으로 야영을 나섰다.

며칠뒤면 하지이기도 하다.

 

늘 다니던 곳이지만  그래도 갈적마다 약간의 긴장감과  설레임이 좋다.

 

 

 

 

 

 

 

11시반 도착.....

아직은 도착시간이 일러서 비좁지는 않은편이다.

강변에 큰 텐트들 사이에서 틈새에 끼여있는것 보다는   전망대  바로 아랫쪽

언덕배기에서 내려보는 곳에 텐트를 쳤다 (이곳도 나름 명당 ^^)

지금은 널널 하지만 오후 늦어서부터는 꽤나 몰려들어 붐빌것이다.

 

 

 

 

 

자리를 깔고  텐트를 쳤다.

햇볕도 가릴겸, 저녁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작은 플라이를 쳤다.

 

 

 

 

오늘도 좋은맘 

 

 

 

 

 

둘레길 걷기 나서다.

 

 

아래 출입금지 팻말

이곳은 예전에  터가 반듯하여  꽤나 많이 캠핑차량이 몰렸던곳인데 

지금은 아래와 같이 폐쇄(출입금지)를 하였다.

둘레길 걸으면서 몇번을 지나면서.....  캠핑객들이 무분별하게 쓰레기와 폐기물을  버리고 

부서진 텐트를 그냥 방치한것을 보면서  머잖이 이곳도 폐쇄(쫒겨날것) 될것같다는 우려를 하였는데

역시나.....  이제는 출입금지가 되었다.

캠핑이 부쩍 유행하면서 일부 이용객들의 이맛살 찌푸리게 하는 광경들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 하겠다.  씁쓸하였다.

 

 

 

 

 

무궁화 동산 

 

다리를 건너기전에  무궁화동산에 크다란 나무 세그루.....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풍경이 참 사이좋게 보여서 좋다

그늘 아래 벤치도 있고...... 내려보는 강물도 여여하고.... 여유와 쉼을 갖기에 좋은 벤치이다

한 여름의 땡볕에도 이곳은 선선할것 같다.

 

 

 

 

 

다리를 건너며  돌아본 캠핑장 

자알  다녀 오마 하는 마음으로 손을 흔든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둘레길(트레킹코스) 이 이어진다.

 

 

 

 

 

 

캠핑장에서  한탄강 하류 징검다리가 있는곳 까지 대략  왕복  16km 정도 .... 

가는길은  사진을 찍으면서 헤차례하고  가노라니 두시간 정도 걸리고

올때는  다소 지쳐서  쉬엄 쉬엄 두시간 정도 걸린다.

왕복 4시간 정도의 홀로 걷는 길이다.

 

맨날 혼자서 걷던길이었는데 

그래도 이번 둘레길에서는 몇몇분과 조우 하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주상절리길

 

 

 

숲 길

 

 

 

 

 

초록초록한 숲,  초록요정이 보일락말락, 숨박꼭질 하는듯 ^^

매번 이 구간을 걸을때는  마치 숲에 누군가가 (누구라기보다는 뭔가가....)   혹여 있지나 않나 하여 

숲 깊은데를 곁눈질 하고 간다. 착각은  자유라지만 ㅎㅎㅎ

 

 

 

 

 

 

 

 

 

 

숲을 지나서  한탄강 하류 징검다리가 나온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임진강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지난번엔 임진강과 합류하는 남계대교까지 트레킹하였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가뭄때문에 징검다리 위로 물이 넘쳐나지 않는듯.....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도^^

여기 징검다리가 나에겐  종착점이다.

땀수건을 헹구어 땀도 닦고, 발도 담그면서  숨을 고르고 쉰다.

잠시 맨발의 자유함을 가져보는....

 

 

 

 

 

종아리에  군데 군데 흉터들....

예전엔 한번에 서너가지도 동시에  몸따로 맘따로 해냈는데

지금은 순발력이 떨어져서 영 그렇지 못함이.....그래서 뭔가  거들다가,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면서

걸그치고, 부딪치고, 넘어지고..... 어쩔땐 눈물이 핑 돌만치.....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 안그런척.....ㅎㅎㅎ

상처도 더디 아물고 흉터로 남는다.

매에 장사 없듯이 나이 이기는  장사가 없는것 같다 ^^

 

 

어느 새, 정작 내 몸 하나 챙기는 것이 어려운 숙제가 되어 버렸다는 

누군가의 말이  남의말 같지 않더라 한다.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되돌아 가는길

걸어온 강길을 바라보면서 (상류쪽 풍경)

 

 

 

 

 

(보는 각도에 따라서 요렇게도 보이고 저렇게도 보이고^^)

 

건너편 강변에 암석 바위,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나?

회색곰이 움쿠린체로  " 저물기전에  얼른 가거라, 담에 또 보자~~~" ㅎㅎㅎ

 

 

 

 

 

 

 

 

 

아래 사진 왼쪽 솟은 봉우리와 단애가  "은대리 성" 터이다.

저 봉우리(은대리 성) 를 끼고 차탄천이 흘러들어 한탄강과 합쳐진다.

 

 

 

 

 

 

 

 

 

어린이 캐릭터공원 내  바닥분수

분출되는 분수 사이로 아이들이 잽싸게 헤치면서 신난다^^

 

 

 

 

 

 

 

 

 

 

 

 

 

 

좋다....그냥 좋다......낚시를 하는 사람이나  바라보는 사람도.....

 

 

 

 

 

단촐, 간결, 간단.....

혼자 살림이 뭐 그렇지요^^

 

군데 군데  커다란 텐트를  치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저야 텐트 치는데  작고  간단하여 부러 느릿하여도 시간이 널널 합니다.

좀더 손볼데가 있나싶어  둘러 보아도 딱히 없네요.

 

그래서 텐트 치고서 산책겸 그냥 강변따라 한바퀴 돌아 봅니다.

밀집모자 쓰고서 뒷짐지고 영낙없는 헐렁한 할배입니다. ㅎㅎㅎ

 

4륜구동 차들은 모래길을 헤치고 들어가  저만치  한적한데서 텐트를  치네요.

주변에 간섭도 없이 꽤나 아늑하게 보여집니다.

한바퀴 돌아보고 되돌아서는데 차 한 대가 모래벌에 빠져있네요.

이곳은 자칫 모래벌에 바퀴가 빠져 렉카차가 종종 다녀갑니다.

 

난감해 하는데..... 저 혼자 힘 보태서는 어림도 없어서 서성거리는데

저만치 텐트친 젊은이가 둘이서 성큼 걸어 옵니다.

웃통도 벗은체로.... 보기에도 근육이 딱 좋은 젊은이는 멋집니다. ^^

네명이서 차를 밀었는데 다행히 빠져 나왔습니다.

연신 감사하다는 차주의 말도 이쁘고, 도와주러 나온 젊은이들도 기특해서

저도 애썼노라고 칭찬을 해주었네요.

 

한바퀴 돌아보고 오는중에도 아직도 텐트를 치느라

분주하게 왔다리  갔다리 하는 모습을 보면서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도 한때는 저렇게 서툴렀을적도 있었고, 또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낑낑댔던 그 시절이 떠 올려져서요 ㅎㅎㅎ

그때만도 폼생 폼사 였던 혈기 있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이제는 크기도 쬐꼬만 것으로, 간편하고, 간단한 것으로 꼭 필요한것만 챙겨서 다닙니다.

힘도 부치고, 기력도 딸리고 하여......폼은 좀 안납니다만

남는 시간과 여유를 콧바람 쐬는데 할애를 하네요.

 

 

세월의 무상함이 얼핏 느껴집니다.

한세월이 지났음도 깨닫습니다.

좋은 시절도 다 지나 간듯한 그런 기분입니다

 

 

하여도

제게는 지금이 은근 좋다합니다.

나이 들어  가지는 여유와 홀가분함 같은.....

그리고 이나이에  그닥 간섭이나 눈치 볼게 없으니

내 맘대로 적당히 하고 싶은 것 하고 산다는게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모임에서 선배 되시는분이 인생은 (요즘 세상에)  60은 좀 그렇고

70부터가 좋은 시절이며  75세때부터는 정말 세상 살맛나는 최고 좋은 시절이라고 ㅎㅎㅎ

아직도 진짜 살맛나는 세상이 남아 있고, 남겨져 있다는 것이

이다지도..... 헛허허허

 

 

 

 

영화 " 인턴" 보다

진즉에 보았던 영화인데  다시 또 보았다.

로버트드니로, 앤해서웨이 주연

로버트드니로의 영화속 행동, 말, 폼, 멋, 미소까지  다 외웠다 ㅎㅎㅎ

 

 

 

 

 

 

 

 

 

 

 

 

불꽃구경. 불노리. 불멍..... 이런저런 사유함을.....

 

 

 

 

 

 

 

 

 

 

 

 

 

 

 

야영을 나오면 좋은 것.....

 

작은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서 커피 한잔 끓이어

이런 저런 생각도 상상도  해 보면서 혼자 좋아라 한다는거네요 ㅎㅎㅎ

 

헛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내일은 일찍 텐트를 걷고 은대리성과 연천 급수탑, 재인폭포를 둘러보고

집으로 갈참입니다^^

 

(연천) 한탄강 야영을 다녀와서

2022.  6.  2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솜사탕2022.06.22 06:38 신고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수없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관계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나와서
    기쁨으로 어울려
    마음을 나눌수 있기에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오늘도 너무 기쁘고
    행복 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아서 행복한
    고운하루 보내셔요~♬

    시원한 쥬스 두고 갑니다~
    ┃▒▒▒┣┓
    ┃▒▒▒┃┃
    ┃▒▒▒┣┛
    ┗━━━┛
    행복은 무한으로
    담아두고 갈께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3 21:31

      기쁨으로 어울려 마음을 나눌수 있는 하루 하루들....
      그저 감사한 나날입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화2022.06.22 09:24 신고

    안녕 하시지요
    간단히 텐트를치고
    강변 둘레길 걷는게 넘 좋아 보입니다
    비온다는 일기예보 듣고 강변에 텐트를 쳐도 괜찬은가요
    옆텐트의 코고는 소리도 괜찮다고 하시니
    예전에 산악회 캠핑가서 옆텐트 코고는 소리에
    야밤에 텐트 옮겨친 기억이 납니다
    행복한 수욜 되십시요 까망가방하양필통 님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3 21:35

      갈수록 .....기운도 좀 딸리고 하여 간소하고 간단하여집니다 ㅎㅎㅎ
      텐트치는 시간이 많이 절약되어 그 여유를 산보하고 트레킹하는데 쓰네요^^
      강변보다는 강둑(제가 친곳은 강변에서도 높은곳입니다) 에 치니
      전망도 너르고 괜찮네요.
      야밤에 코고는 소리.....후화님께선 오죽했으면 자다말고 텐트를 옮기셨을까나....
      그또한 지독한 추억으로 오래 남아지실것 입니다 ㅎㅎㅎ

  • 비닮은수채화2022.06.22 12:56 신고

    한탄강이란 단어만 봐도
    다녀온 풍경들이 촤라롹 와서 안깁니다.
    어디선가 계실 거 같아 자꾸만 돌아 봐지던 한탄강.
    날이 흐려서 사진은 망했고 물 안개가 피어 오르고 폭포도 나름 시원했습니다.
    개인으로 가는 게 아니라서 명소는 가보지 못한 채 둘레길만 걸었지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시선으로 담아 온 풍경들이 오래도록 아롱질 거 같습니다.^^

    예전에 엄니 모시고 질녀 결혼 전 룸메이트랑 넷이서 화진 해쇽장 모래밭 솔숲으로 차 몰고
    신나게 소리 지르며 질주하다가 그만 모래에 빠져서
    그때 주위에 계시는 분들이 모두 달려 오셔서 차를 꺼내주었어요.
    지금도 잊히지 않는 고마운분들입니다.
    좋은 일 하셨네요. 필통님!^^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3 21:40

      얼마전에 철원 한탄강 잔도길 다녀 가셨으니.....
      어쩜, 한탄강가에서 함께 있었던 만남이기도 하네요 ㅎㅎㅎ
      흐린날이라 사진이 어두웠을듯 합니다. 좀 아쉬지만....
      그래도 사진속에 기억과 흔적이 고스린히 남아져 있으니
      훗날에 다시보는 즐거움이라지요^^
      화진 해수욕장, 자도 꽤나 들락거렸던 해수욕장이지요^^
      모래밭에 차가 빠져 난감하셨을텐데 주위분들이 달려와 으샤 으샤 하여
      차를 빼내 주셨군요. 정말 고마운 분들이지요.
      그또한 멋진, 오래 남아진 별난 일이자 추억속에 두고 두고 남아진 사건입니다 ㅎㅎ

  • 지우당2022.06.22 13:15 신고

    낯익은 풍경도 몇 장 보이네요.
    왕복 16킬로를 걸으실 정도면 아직 청년이십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무릎이 그 정도로 짱짱하시면 앞으로 10년은 거뜬하시겠는데요.
    선그라스 안낀 맨눈 보여주셔서 더 친근한 느낌입니다.
    이웃집 잘생긴 아저씨 같아요 ㅎㅎ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3 21:47

      야영한은곳도 자주 간곳이고 한탄강 둘레길도 곧잘 걷는곳입니다.
      매번 같은 곳, 같은길이래도 제 눈에는 또한 새롭고 지루하지 않네요.
      계절따라 요모조모 풍경이다르고 느낌도 또 다르고요^^
      산에는 무릎이 좀 시큰대서 요즘엔 그냥 둘레길 걷기가 편하네요.
      햇빛이 부드러운 날에는 눈이 안찡그려져서 ㅎㅎㅎ
      이웃집 아저씨.....제가 젤루 좋아라 하는 말입니다 ㅎㅎㅎ

  • 죽도선생2022.06.22 14:11 신고

    2

    가다보면
    낯선 얼굴들도 보이고
    모르는 길가에서
    한참을 서성거릴때도 있으리
    절대로
    당황하지 마시라
    전생에
    그곳 한자락에서
    내가 머문 곳일수도 있다
    처연하게 보이면
    손을 잡아주고
    길을 물어면
    그대 이정표가 되어주시라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필통님께 덕담을 드립니다
    [비밀댓글]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3 21:51

      길가다 보면 낯선 얼굴도, 서성거릴때도.....
      그곳이 전생에 머물렀던 곳일수도,
      길가다가 누군가를 손잡아주고 위안하거나
      길을 물은다면 신바람나서 답을 해주고픈 맘입니다.
      제가 부족하고 미미하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이정표라도 되어준다면.....

      죽도선생님께서 제게 꼭 필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두고 새기면서 길따라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늘냄새2022.06.22 19:34 신고

    코고는 소리 하니 생각납니다
    언제가 한탄강 캠핑장에서 하룻밤 켐핑했던 생각납니다
    옆에서 들리던 코고는 소리, 노래소리 등등...
    다시 한번 캠핑해보고 싶어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3 21:56

      캠핑장은 다양한 하룻밤을 지낼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너무 고요한것보다는 왁자지껄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텐트 살림을 구경하면서.... ㅎㅎㅎ
      혼자서도 안 신심합니다, 재밌어요 ㅎㅎㅎ
      언젠가 물론 다시 캠핑하실 기회 있으실테죠.

  • 국화향2022.06.23 19:07 신고

    사람들은 왜 즐겁게 잘 놀다간 뒷정리를 안하고 갈까요? 그런 장소가 있단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걸 언제쯤 깨달을까요?
    출입금지 팻말을 오죽하면 걸어놨을까 싶네요
    역시 푸르름은 좋아요
    겨울에 비해 눈이 훤하니~~
    무겁지 않고 가볍구요
    사진만 봐도 너무 좋아요
    인턴 ᆢ저도 두번봤어요
    로버트 드니로의 미소는 너무 푸근해서
    아버지 같거든요 ㅎ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3 22:00

      그러게요, 그러게요....
      저만한 숲과 강이 어우러진 좋은곳인데 이용자들이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하다보니 쇠사슬 쳐 놓았더리구요.
      전국에 저런곳들이 꽤나 여러곳입니다. 스스로 자초한 일이지요.
      같은곳을 가도 계절별로 다른 느낌에 언제나 새로운 맘으로 다녀온답니다 ㅎㅎ
      인턴....로버트드니로.... 푸근하고 배려심있는 ....
      저도 저헐게 늙어가고픈 희망이라네요 ㅎㅎㅎ

  • dada2022.06.23 21:31 신고

    아영~
    그^ 준비며


    현지에서

    이것저것
    스스로 챙기는

    바지럼한
    그것이 있어야

    *

    필통님의 내공엔
    자연스레 그것이 있나봅니다^

    더하여, 불~ 보고 멍때리기
    추억의 명화 보기까지도. 하시니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3 22:05

      1박2일로는 장거리 여행이 버거우니
      맨날 같던곳을 자주 갑니다.
      낯익고 만만하여 여유도 느끼고 .... 저만의 놀이터 같은곳이네요 ㅎㅎㅎ
      동네 반장은 아니더라도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산책하다가
      혹여 손길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맨몸 보시를, 그또한 재미이기도 하구요.ㅎㅎㅎ
      야영 나오면 불멍과 영화한편.....또 다른 맛이기도 합니다^^

  • 한국의산천2022.06.26 09:26 신고

    유구한 세월을 묵묵히 흐르는 한탄강의 물결과 주변 경관이 참 좋습니다
    여유로움이 가득 느껴집니다
    건강하세요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6 21:56

      중부 이남의 강불기 보다는 한탄강은 주상절리 협곡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산천경개가 아름답네요.
      잘 알려지지 않은 둘레길이라 쉬엄 쉬엄 여유있게 다녀오는 둘레길 입니다.
      혼자서 다니다보니 그냥 제멋대로 입니다 ㅎㅎㅎ.

  • 비비안나2022.06.26 18:21 신고

    참 아름다운곳에 텐트도치고
    또 둘레길도 걷고 멋지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7 20:33

      강변 운치가 좋아서 자주 단골로 들리는곳입니다^^
      둘레길도 잘 알려지지 않은탓에 호젓하게 걷고 옵니다^^
      비비안나님도 여행길에 즐겁고 멋진 추억 보듬어 내세요^^

  • 베로니카2022.06.26 22:29 신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지요.

    양필통님의 글을 읽으며 서글픈 웃음이 나왔네요.
    동병상련이랄까?
    저는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다는말 안 믿어요.
    매일 매일 건강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7 20:38

      "인턴" 다시봐도, 또 봐도 상큼하고 중후한맛에 질리지 않네요^^
      나중에 또 볼것 같아요 ㅎㅎㅎ
      사글픈 웃음...맞아요 헛허허허, 예전에 비해 둔해지고 손아귀힘도 없어지고요....
      나이는 당연 나이이지요. 노쇠하여가는것을 찬찬히 느끼게 되네요.
      베로니카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 평산2022.06.27 11:55 신고

    왕복 4시간의 산책은 많지 싶습니다.
    주변이 편안하여 발걸음이 자동으로 가겠지만요...ㅎㅎ
    글씨체도 여전하시고...
    캠프장 주변에서 서로 돕는 모습도 좋네요.
    폐쇄구간 없이 정리 잘하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7 20:53

      텐트 치고서 둘레길 걷고 오면 지치기도 하고 나른해집니다.
      그래도 무료하지 않고 걷는 재미가 쏠쏠하게 풍경이 바뀌어집니다.ㅎㅎㅎ
      그리고,제가 뭐 거들게 없나 하고 한바퀴 돌아보는것도 재미중에 하나입니다 ㅎㅎㅎ
      캠핑장이용은 다들 잘 청소하고 가는데 일부 몇몇사람들이이..좀....
      아쉬운 마음이지요.

  • 하늘새2022.06.28 05:46 신고

    참 부러운 풍경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즐기시는 것이 부럽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28 19:29

      좋은맘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북쪽 지역에 살다보니 포천,연천, 철원쪽으로 나들이삼아 다닙니다.
      청정지역이 많아 다녀오면 마음도 개운하고 충전이 되네요^^

  • Catalina2022.06.29 22:14 신고

    정말, 이제는 최소한의 캠핑거리 만으로도
    지친 몸 편히 쉬시는게 제일이라 생각해봅니다.
    한때 청춘일때는 다들 그렇게 겁없이 챙기고.들고 나르고...ㅎㅎ
    저도 이 포스팅을 보면서 엄청 공감이 갑니다.이심전심이지요~
    아무래도 이제는 손마디.마디도 아프고.힘이 없어지니까요~
    옆지기 한테-도와 달라합니다.자존심은 좀 상하지만요~
    저도 항상 청춘일 줄만 알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하룻 밤이라도 주변에 같은 맘으로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서로 도와주는 배려심에 감동이 오구여"
    그러나 캠핑후에 버려진 쓰레기 같은 짖들을 아직도 하고 있다는 것에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언제쯤, 선진국 수준이 될려나??
    또,저는 로버트 드니로는 정말 좋아하는 미국 배우중의 한사람 입니다만"
    요즘은 외화를 볼 기회가 거의 없네요~
    암튼,장맛비에 피해가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굿 밤 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7.20 00:18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깔끔하게 예의와 공중도덕을 지키는분들도 많지만
      일부 이용객들이 다소 무분별하여 눈쌀을 찌푸리게 하네요....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이전된다고 하여 옛적 글과 댓글들을 다시금
      살펴보다가 답글이 빠져서 이제 적네요 ㅎㅎㅎ
      공감과 공유를 하면서 함께 지내온 흔적들인데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댓글이 사라진다니 많이 아쉬워서
      댓글들을 별도로 복사해봅니다....
      티스토리로 이전 무난하게 잘 하시기 바랍니다^^

  • jaye2022.07.05 22:31 신고

    무엇이 그리 바쁜지 한번 걸어본다 작정을 하면서도 아직 못했습니다. ^^
    서울 타향생활 25년여에 이제는 고향이 타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사진속의 풍경은 눈에 익어 마냥 반갑기만 하구요.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7.20 00:23

      한단강에 소싯적 추억과 향수가 고스란히 남아져 있을테지요. 직장따라 살림따라 타지에 오래 살다보면
      고향이 타향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네요^^
      그래도 이렇게 라도 옛마음을 함께 공유하여 좋습니다^^
      이제 티스토리로 이전을 한다니 무난하게 잘 이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