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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여주 이포보 캠핑-양평 산나물축제(2015.5.1 금 - 5.2 토)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5. 5. 5.

여주 이포보 캠핑-양평 산나물축제 

                                   (2015.5.1 금 -  5.2 토)

 

참 오랫만이다.

토요일도 출근하기때문에 1박 이상의 캠핑을 나서는것이 선뜻  쉽지 않아 

최근 몇개월동안 캠핑을 나서보지 못했다.

마침 근로자의날 (5월 1일 금요일) 과 휴일이 겹쳐진터 오랫만에 2박3일 계획으로 집을 나섰다.

그런데  1박 2일로 되돌아 왔다. 

토요일 밤과 일요일 오전에 비가 나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토요일  오후 철수 하였다.

상경길에 양평 산나물축제장을 둘러보앗다.

 

 

 

여주 이포보 - 전망대에서 내려본 전경

 

 

 

이포보에서 바라본 상류쪽 이포대교 전경

 

집사람은 이포보에 처음 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이포보 건너편에서 바라본 전망대.  뒤에 보이는  낮으막한 산이 파사성이다.                          

 

접사 한컷^^  목을 쭈욱 빼고 반가운 듯  보송송하다누구라도 관심을 가져준다는것은 설레고 기분좋은것일테다.

 

   

 

 

이포보  캠핑장 캠핑장은 오토캠핑장과   일반(웰빙) 캠핑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일반(웰빙)캠핑장은  차량 진입이 안되므로 리어카로 짐을 옮겨야 한다.아직까지는 무료운영이므로  예약은 극히 어렵다.이제껏 3-4회 왔지만  한번도 예약한적은 없으며  적당히 언저리 빈터에  텐트를 쳤다.

 

이번에도  웰빙 캠핑장 구역 바깥  빈터에 텐트를 쳤다.널널하고 조용했다. 바로 옆 텐트엔  수원에서 오신  나이 지긋하신부부(70대)께서  쉬러 오셨다 .짧은 만남이지만  혹시나 다시 만날 훗날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텐트를 치고난후 인증샷^^ ㅎㅎㅎㅎ집사람은  얼마전에  직접 짠  뜨게모자가 맘에 드는듯  계속 칼러모자를 쓰고 있다^^

 

   

 

                            역시나 함께 따라온 친구들^^                           

 

 

   

 

 

   

 

저녁식사는  인근에 홍원 막국수집에서.

3대째 내려온다는 나름 유명한 막국수 원조집이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다.

                                                           

   

 

                           해 저문  남한강변                          

                                                                                        

강변에서 /  김민기
                            

 

서산에 붉은 해 걸리고 강변에 앉아서 쉬노라면
낯익은 얼굴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온다
늘어진 어깨마다 퀭한 두 눈마다
붉은 노을이 물들면 웬지 가슴이 설레인다

강건너 공장의 굴뚝엔 싯꺼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순이네 뎅그런 굴뚝엔 파란 실오라기 피어오른다
바람은 어두워가고 별들은 춤추는데
건너 공장에 나간 순이는 왜 안돌아오는걸까

높다란 철교위로 호사한 기차가 지나가면
강물은 일고 일어나 작은 나룻배 흔들린다
아이야 불 밝혀라, 뱃전에 불 밝혀라
건너 강변에 오솔길따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랄라라 라랄라 라라라 열아홉살 순이가 돌아온다
라랄라 라라라 라라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아-이눔아 불 밝혀라, 뱃전에 불 밝혀라
건너 강변에 오솔길따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밤 놀이

 

   

 

 

화롯불 지피며....밤 12시 가까이 되니 인근에 텐트들은 불이 꺼진다. 나즈막하게  옛노래를 흥얼거리노라니 집사람이 자다 깨어 (옆 텐트에  시끄러우니....) 제발 그만 부르고 자란다.일어난김에 사진 몇장 찍으라 하여 폼 잡고^^ 오늘 나름  텐트치고 이포보 돌아본것이  피곤했는지  이내 곤하게 잔다. 가늘게 코도 골면서^^

 

 

담배를 전자담배로 바꾸었다.담배를 당연 끊어야 한다면서도  차마 끊지 못하던터  두달전에 전자담배로  바꾸었다.작년에 사재기한 담배(담뱃값 오르기전에 좀 사두었음) 도  아직  몇갑  남아 있지만.....無니코틴이라서    담배 특유의 싸(쐬)한 맛은 덜하지만   연기(수증기) 는   그럴듯 하다.(물론 전자담배도 언젠가엔  당연 끊어야 할것이다)

 

하얀연기의 소곡(小曲)....태움의 미학(美學)....이라며  자위하며 합리화 하였던  담배를  이제는  적어도 " 태움의 미학(美學) " 만큼은  접을수밖에 없는 상실감이  그래도 미련은 남아진다.

 

" 야, 너 는 아직도 연기를 피우냐? ......  나는 바람을 피운다 "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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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사.... 마냥, 화롯불에 장작을 얹으며 불놀이를 하였다.불놀이라기 보다는 ....그냥 마주하여  이차저차한 마음일랑  타는 불꽃에 태움질햇다고나

 

오랫만에 모닥불도 지피고, 석유버너에 불맛도 보았다.비록 비 때문에 하루 앞당겨 철수한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리고, 모처럼만에 환하게 웃엇다.

 

 

 

2015. 5.  5   어린이날  까망가방입니다

 

 

 

 

 

  • amabell2015.05.06 00:07 신고

    이전..가본 날은
    2월..거대한 포의 건축물만
    있던 곳에 많은 초록들이
    자리를 잡고
    이제는 여름다운 시원한 풍경을
    남긴 그곳입니다.
    담배..아직도 절제못하고
    하루 21개 정도는 착하게
    군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답글
  • 아연(我嚥)2015.05.07 13:32 신고

    전에도 까망님의 포스팅에서 본적이 있는
    이포보 저도 가보고 싶네요.
    오랫만에 두분의 캠핑으로 행복함이 보입니다. ^^*

    답글
  • 살구꽃2015.05.16 07:32 신고

    아, 부러워요
    이포보 저도 아직 안가봤지요

    두분 모자 쓰신 풍경
    너무 멋지십니다.
    솜씨도 좋으신 뜨게 모자 참 잘 어울리세요

    근데 늦은 밤 부르신 옛노래는 어떤 노래를?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