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에서...잠시 휴休
제가 다니는 회사는 본사및 공장은 인천 (서구)검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부 사무실은 여의도에 별도 사무실이 있습지요. 그래서 업무상, 회의차 인천과 여의도를 자주 오고갑니다.
오가는길은 한강변의 88도로를 지나 매립지도로를 따라가노라면 아라뱃길을 지나치게 되지요.
오가는길에 잠시 머무러 쉼을 가지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눅눅한 마음이나, 속상한것들을 살그머니 떨쳐두고 오기도 합니다.
참조: 아라뱃길 코스
인천터미널 - 백석교 - 시천교 - 아라마루 - 수향원 - 귤현대교 - 김포터미널
아라마루에서 본 서울쪽 뱃길 (보이는 다리는 목상교.그 뒤쪽은 다남교)
아래 빨강.초록의 가느다란 자전거길 이 있으며 차도는 별도로 아라뱃길 양 옆으로 나있다.
아라마루에서본 인천쪽 뱃길 (멀리 보이는 다리는 시천교)
아라폭포 - 올여름 전력사정이 안좋아 주말에 잠깐 폭포를 가동한다.
몇번 지나쳤지만 폭포를 보는것은 첨이다.
아라폭포 에서 인천쪽으로 조금 거슬러가면 아라뱃길의 전망대격인 아라마루가 있다.
관리소및 원형으로 그림자진 아라마루 전망대
아라마루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있어서 아래 자전거길과 물길위로 걷는듯한 호기심과 재미를 더한다.
또각또각 투명한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두어바퀴를 돌아내며 풍광을 만끽하는 노천 정망대이다.
세번째 들려보지만.....한가롭고 사람도 별로 많지 않다.
오래 머물만한곳은 아니라서 한바퀴 돌아보고서 사진을 찍고서 지나쳐 가는가보다.
작은 스넥카 2-3대와 간이노점이 있으나 한산하여 오히려 머쓱해 한다.
물론 단체로 관광버스가 올때도 있겠지만.....
그늘 휴休.......
잠시 눈을 감고서 숨을 가다듬어 쉰다.
가야할곳과 해내야할것들을 머릿속으로 메모를 한다.
해가 지날수록 업무처리에 순발력도 쳐지고, 버거워지는것도 숨길수 없다.
깊숙이 토하는 내쉼속에 그냥 가는데 까지 가자더라 하여 한개피 사루어 맘을 편히 갖는다.
때론
이런 정적과 비어진 공간이 차분하게 어루어줘서 좋다.
그리고....
엉뎅이 툴툴 털고 일어선다.
시천교- 건너편에 인천공할철도역인 검암역이 있음
시천공원
이만한 공원을 혼자서 독차지 하기에 미안할 정도도.
시천가람터(시천공원 건너편)
그늘막을 치고서 나름 강변휴양을 하는 풍경들(야영장은 아님)
나무그늘이 없으므로 타프를 쳐야할듯....(눈여겨 보고감, 담에 들려볼만한^^)
두리생태공원은 (캠핑장도 있슴) 관리상의 문제로 아직 오픈을 하지 않고 있슴
휑한 캠핑장.....언젠가엔 오픈할수도^^
아라뱃길....
개통한지가 약 1년이 더 된듯 싶다.
아직도 뉴스나 토론에서 경제성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문제가 제기되는가 보다.
(참조 코리아헤럴드2013.7.9 기사중에서 일부 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슴)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아라뱃길사업에 200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조6759억 원을 투입했다.
반면 경인아라뱃길로부터 얻은 수입은 7930억 원에 불과했다.
화물 운송 수요도, 또 관광객 수송 실적도 모두 당초 예상에 턱없이 모자른 까닭이다.
개통 1년동안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운송된 컨테이너 물량은 경제성 평가 당시 예상의 7.3%,
일반 화물은 1.8%, 관광객은 28.7%가 전부다.(이상)
앞으로도 유지관리나 손실보전등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수천억원을 쏟아부어야 한다는것도....난감한 사안이 될것 같다.
그져....슬기롭고 효율적으로 잘 이용되어지길 바라마지 않는다.
코스모스....그리고 가을을 본다
코스모스
구 경 분 (참나리) 밤새도록
별님들이 만들었어요
분홍 바람개비
빨강 바람개비
하얀 바람개비
(강화에 거주하시는 참나리(구경분)님은 들꽃풍경 회원이시며 동화작가이자 동요작가이시다. )
팔랑개비를 돌리는 동심에 잠깐 차를 세우고선 코스모스 사진을 ㅎㅎㅎㅎ
하늘엔 비행기가 나르고
들녁엔 백로가.... 똑딱이로 들이대다.^^
백로, 왜가리는 이제 제법 친숙한 새이다
긴 다리로 뚜벅뚜벅 걷는게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 제법 의연하고 여유스럽다.
농로길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한번 더 비상하는 사진을 찍어보고파서 한참을
주시하며 웍~ 웍~ 소리도 질러보건만.....빤히 쳐다보기만 한다.
백로왈,
"아가씨 뒷꽁무니 찍어서 어쩔라고? 계속 추근대면 신고할거야, 얼렁가셔~"
아, 백로는 아가씨였던가 보다 ㅎㅎㅎㅎ
추석이 낼 모레 입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아라뱃길에서 잠시 머무르던 어느날
2013.9.15.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p.s
요근래 한달간은 블로그에 뜸하였던것 같다.
저녁에 한두시간정도 둘러보던 블로그 살이에 그마나 골아떨어지느라 자주 못들려 본것 같다.
여기저기 출장도 다니고 현장도 다녔는데....매출은 답보상태고, 조바심에 긴장이 되고
어수선한 마음에 좀 그랬다.
다행히도 며칠전에 큰건 한껀 했다.(물론 내가 직접 한것은 아니지만^^)
-
아~
답글
필통님을 오랜만에 뵈니 반가움이 앞섭니다.
그 동안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하시는 일이 답보 상태가 되면 답답하고 조바심도 생기는건
당연하시겠지만...
영업은 힘든 일임은 부인할 수 없나 봅니다만
곧 술술 풀리는 날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말 많던 아라뱃길 늘 영상으로만 봅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고 들었지만
저전거를 타지 못하고 그늘도 없으니 선뜻 나서지지 않는 곳입니다.
세빛둥둥, 아라뱃길이 애물단지가 아니라
서울 시민 누구나 잘 활용할 수 있는 레저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1년...
약진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많으니 희망을 갖어봐야겠지요?
내일 모레가 추석입니다.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린답니다.
햇과일 사셨습니까?
오늘은 4년전 하늘로 간 막둥이 만나러 갑니다. -
‥…··─━☆ · · ‥…··─━☆ · · ‥…··─━☆
답글
사랑하올 고운님!
안녕하세요?
이어지는 고운 님들의 흔적이 제겐 선물로 다가옵니다.
벌써 내일이 추석~~
가족 친지간의 반가운 遭遇 (조우)가
사뭇 가슴을 설레게도 하지만 무언가가 가슴을
짓누름은 웬일일까요?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의 만남이 우연이면서
필연 같기도 ~~~하여
혼자가 아님을 감사하게 됩니다.
정성으로 올리신 작품 감사히 즐감해봅니다.
님의 가내에 평강을 빕니다.
늘샘 초희드림
‥…··─━☆ · · ‥…··─━☆ · · ‥…··─━☆ -
아라뱃길 유람선~
답글
아직도 운영되고 있나요?
적자가 심해 유람선이 정지된거로 알고 있거든요
덕적도까지 간다고 해서 꼭 한번 타봐야지 했었는데..
넘 아쉽더라구요
강화갈때 여러번 지나간 길인데 이리 보니 또 다른모습..
잘 다듬어 제대로 운영이 되엇으면 좋겟네요
적지 않은 돈인데...
코스모스..
넘 예뻐요..
추석연휴때 강화가면 많이 볼 수 있겟지 햇는데
사정이가 생겨서리 못갔답니다
추석 잘 보내셨지요?
올해의 남은날들이 추석처럼 풍성한 날들 되시길 바래요
연휴의 마지막 날~
모닝커피 한잔 들고 아쉬움을 달래는 중이람니당
같이 하실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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