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야영, 한가위 달맞이및 일출 2008. 9. 14-15 추석 연휴....모처럼의 긴 여유와 휴식을 가질수 있어서달맞이및 일출을 구경삼아 평소 마음에 둔 석모도로 야영을 나섰습니다. 야영....텐트를 치고 어둠을 세어가며 밤을 지샘은 낫살들어갈수록 좀 어줍잖아 보여져서마음만큼 선뜻 나서지지 못함이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그래보고픈 마음이 내심 맘 한켠에 잠재되어 있던차 "에라 모르겠다~" 하여 불쑥 나섰네요.헛허허허 1. 석모도 2008. 9. 14 가는길 : 서울 - 김포 - 강화대교 - 강화 - 외포리 선착장 - 카페리호 - 석모도선착장 외포리 선착장 (승용차 왕복 14000원)
카페리호
우람한 굉음속에 스크류 물살이 소용돌이 칩니다.
석모도 선착장뱃길따라...고작 건너보이는 섬이지요. 약 10분정도...
2. 석모도 길따라....들녁. 바다
노랗게 패여가는 벼가 너른 들녁에 바람에 뉘엿 뉘엿 합니다.순환도로변에 코스모스는 산들거리고....어느분의 블로그에서 읽은 글인데요...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는 바람이 궁금해서 건들이는거라고 하네요.코스모스도 간지럼을 태우는 실바람이 밉지 않은 표정입니다. 그려헛허허허허
바다....수줍은양 발그스레 붉어지는 노을입니다.언덕내리막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시 길을 멈추어서그늘에 시원한 바람을 쐬어 한개피 사루며 큰 숨을 토해냅니다. 하늘을 안고, 바다를 품고, 한 모금 담배를 빤다.
(천상병님의 시 - 크레이지 배가본드 詩 한귀절)
두리번거려보지만 혼자뿐임을....불연, 혼자임을 봅니다.
( 석모도지도 - 블로그 同感 에서 퍼옴 )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5㎞ 떨어져 있다. 최고봉은 섬의 남쪽에 솟은 해명산(309m)이며, 서쪽과 북쪽에 각각 솟은 상봉산(316m)과 상주산(264m) 사이에는 간척평야인 송개평야가 있다. 남쪽 어유정도(魚游井島) 사이의 간석지는 농경지와 염전으로 간척되어 연결되었다. 연근해에서는 병어·새우·숭어·꽃게 등이 잡히며, 자연산 굴 채취와 김 양식 및 제염업이 활발하다. 문화재로 매음리에 신라시대 635년(선덕여왕 4)에 혜정대사가 건립한 보문사가있다 3. 민머루 해수욕장 - 낙조
모래집을 지으며 노는 꼬맹이가 참 귀엽네요.
이곳 해수욕장은 가슴팍까지 닿는 깊이로 들어가려면 한참가다 지칩니다 ㅎㅎㅎㅎ그래서 또한 꼬마 아이들을 풀어 놓아도 위험하지 않지요완만한 경사, 낮은 수심...서해안의 해수욕장이 대개 그렇지요.
찍고 또 찍고..... 디카재미^^혼자서도 잘 놀아요 ~ ㅎㅎㅎㅎ
민머루해수욕장의 낙조
썰물과 갯벌
갯벌...하염없는 광야같은....끈적거리고 미끌한 갯벌을 따라 나서면 노을따라 원초적인 홀가분한 착각에 들기도.석모도 갯벌에는 농게,칠게,달랑게,갯지렁이,민챙이,서해비단고동, 소라, 모시조개, 대합, 짱뚱어, 기타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갯벌이 단단하여 발이 푹푹 빠지지 않아 산책삼아 다녀올만도 하다. 민머루 해수욕장은 시월애와 취화선 촬영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가위 달 - 텐트에서 바라본 보름달...구름에 비껴간다.
4. 야영 - 촛불호롱, 모닥불
민머루 해수욕장 야영장 (사진 맨 아래 왼쪽 끝이 제 텐트임^^)
텐트앞에서 ^^ (근거 남김 ㅎㅎㅎㅎ)
(텐트 안쪽에 박스는 간이 책상이고 스텐드는 촛불두개로 훌륭함^^)(불쑥 오느라고 침낭도 미쳐 못챙김, 텐트 플라이를 둘둘 말아 덮었슴^^)
촛불 호롱^^
PET 병을 반동가리내서.... 초를 끼우고, 꼼지락 꼼지락 장난질을 한다.산계곡에서, 바닷가에서....야영을 할때면 긴 어둠이 지루하거나 민망하지 않습지요.헛허허허허 <촛불놀이 1 >가만히 응시 하노라면, 때론 삐지고, 토라지고...때론 조신하고...때론 윙크하듯 새침을...하품도 하고... 그리고 촛불 녀석들도 내가 웅얼거려주는 흘러간 트롯트에 재밌어 한다 이렇게 촛불호롱과 마주하여 눈으로 소곤거리노라면 어느덧 이슥한 오밤중이 된다. 그리고 잠맛이 참 달다^^ 헛허허허허 <촛불놀이 2 >가만히 응시 하노라면, 차분해지고 숙연하게.... 때론 처연한 마음에 눈을 감기도.... 정적, 어둠속에 유유하게 빛을 발하는 작은 촛불호롱에 차마 내비치기 싫은 속내 깊은 숨겨진 맘이 하나, 둘... 스물스물 비쳐난다. 살아내면서 억지나 우김을 했던것들.....못됐게 했던것들, 어쩜 눙쳐지고 절은 속내의 숨겨진 맘을 혼자만의 어떤곳에 은폐 하고픈 마음이라서 촛불 마주하여 혼잣말을 주저리 주저리.....뱉고 또 내뱉는다. 물컹 눈자위가 뜨거워지는 회한에 회개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모닥불
파란불빛이.... 야참 - 컵라면에 군만두
5. 어류정 港 - 일출 2008.9.15 아침 5 시 반 ....민머루 해수욕장 인근의 어류정 항으로 일출보러나섰습니다.
방파제
기다리며..... 해돋이를,기다리며..... 고깃배를,,....걸터 앉아 같이 기다린다.오소소한 바닷바람에..움추리다가 .... 그래서 노랠 불렀네요^^ 어제온 고깃배가 고향으로 간다하기 소식을 전차하고 갯가으로 나갔더니 그 배는 멀리 떠나고 물만 출렁 거리네
해돋이06시 일출부터 구름사이에 가려져 06시 30 분경 비로서 해돋이를 봄
선착장
6. 갯벌의 아침 - 철새의 비상
갯벌...아침 햇살에 부신 드 넓은 갯벌을 바라보는 그 자체로만으로도.....(위사진-썬팅된 차 안에서 찍으은사진. 아래사진 창문열고 찍은 사진임)
철새의 비상
여타 사진은 꽤나 찍었지만 철새떼가 (단체로^^) 비상하는 사진은 첨인것 같다.스스로 대견해하며(물론 어쩌다 찍은사진이지만) 잠깐의 환상을 눈동자에 깊이 새기었다.
아침 황금빛 햇살에 비상하는 철새떼들....장관이었다.
7. 아침햇살에 염전 터
이젠 폐허가되어 버려진 옛 소금보관 창고....아침 햇살에 유난히 맑다.
이젠 폐허가 되고 개발을 기다리는 舊 염전터....
폐허가 되어 왕거미 집을짓는......창고, 막사 거의 체념에 가까운 ....
8. 보문사 - 석실 . 눈섶바위
순환도로에서 바라본 눈섶바위....저 아랫쪽 계곡에 보문사가 있다.
극락보전
위 - 보문사 석실과 석실내부의 나한상(나한상 사진은 촬영금지로 퍼온 사진임)
보문사가 관음신앙의 성지인 동시에 나한신앙의 대표적 도량이 된 것은 바로 이 석실에 있는
나한상 때문으로 보아 틀림없다. 그러므로 이 석실 및 안에 봉안된 나한상이 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높다. 또한 이 석실은 우리 나라에 흔치않은 석굴사원이기도 하다. 석굴사원의 예는 경주 석굴암, 경북 군위의 삼존석굴, 강원도 속초의 개조암(開祖庵) 등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몇 되지 않는 귀중한 예이다. 마애관음좌상 (보문사에서 419 계단임)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성보문화재로서1928년에 조성되었다고함.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가 눈에 띈다.
매애관음좌상에서 내려본 서해 정경멀리 서해바다가 한 눈에 조망되는 등 경치가 장관이다. 특히 낙조(落照) 경관은 아주 일품이다.
입구 휴게식당및 특산물 좌판
9. 되돌아오면서 - 석모도 석포 선착장 석모도 석포해수욕장을 뒤로하고...1박 2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1박 2일 동안 강화 석모도 여행- 야영을 마치고 귀가합니다.이젠 여러정황( 아이들도 컸다고 안따라 다니고....또 나이도 있다보니 혼자서 남보기에도 쫌 그래서)이 예전 만큼 여의치 못하여 못내못내 재기만 할뿐 정작 나서기가 만만치 않네요.하여도 일년에 한두번은 다녀와야만이....뭔가 홀가분한 짐을 내려놓듯하기에 이번휴가여정에 다녀왔습니다. 텐트를 치고...그 이슥한 밤이 깊어질수록 이차저차한 상념들도 정리를 하고맘속 한켠에 눙쳐지고 절여진 몽돌 하나 꺼내어선 깊숙하게 파묻고 온듯 개운합니다. 가을이 성큼 합니다. 석모도 들녁, 바닷바람을 저어낸 갈커피 한잔 타왔습니다. 한잔 하시지요^^헛허허허허 2008. 9 21. 일요일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기타자료 석모도가든 석모도 펜션
석모도내 언제 어디서나 Call 하면 달려오는 자전거 대여차량 (대여, 회수)1일 8000원이라고함.(시간별로도 대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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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석돌아이2010.07.27 16:29 신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번휴가때 유용한정보라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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