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 -북악산 성곽길 2007.12.22
서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선시대의 도성(都城)이다.
조선건국 초에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하여 궁궐과 종묘를 먼저 지은 후, 태조 4년(1395)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하고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성곽을 쌓도록 하였다. 석성과 토성으로 쌓은 성곽에는 4대문과 4소문을 두었다. 4대문은 동의 흥인지문 ·서의 돈의문 ·남의 숭례문 ·북의 숙정문이고, 4소문은 동북의 홍화문 ·동남의 광희문 ·서북의 창의문 ·서남의 소덕문을 말한다. 동대문에만 성문을 이중으로 보호하기 위한 옹성을 쌓았고, 북문인 숙정문은 원래 숙청문이었는데 이 숙청문은 비밀통로인 암문으로 문루(門樓)를 세우지 않았다.
(문화재정보센타 홈페이지에서 퍼온글)
서울 성곽중의 북악산 성곽임창의문쉼터-백악마루(북악산)-청운대-곡장-숙정문-말바위전망대쉼터-와룡공원 -삼청공원약 5 키로 약 두시간 소요3호선경복궁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 0212, 1020,7022번 초록버스를 타고 창의문 고개에서 하차
버스에서 내리면 1968년 북한의 청와대기습사건때 무장공비와 싸우다 장렬히 승화한, 고 최규식 경무관 동상이 있는 바로 옆 창의문(쉼터겸 접수처) 오르는 계단이 있다.(접수시엔 꼭 주민등록증 지참 하여야함)
12.22 동지팥죽 나눔 한마당(창의문 쉼터)
간발의 차로 한그릇 못얻어먹음....^^
성곽 오름길...
창의문 접수처부터 백악마루(백악산)까지는 줄곧 숨이차는 오르막길이다.
백악산 오름길 성곽
돌고래쉼터(첫번째)에서 내려본 시가지
백악마루 (청와대 뒷산)
1968년 1.21 사태 이후로 통제된 백악산....
근 39년만에 일반에게 공개된 성곽이자 산길임.
멀리 삼각산 비봉능선과 오른쪽 보현봉
만리장성을 엿보게 하는 .... 성곽
청운대
청운대 인근에는 1968년 .1.21 북한간첩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 습격하겠다고 넘어오다
교전하던지역 소나무 - 소나무엔 총알흔적이 남아있슴
(아래 오른쪽사진-스마일 산악회 카페 (글쓴이 꽃사랑) 퍼온 사진임)
땀을 훔쳐내면서 잠시 성곽에 기대어오랜 풍상에 까맣게 끄을린 성곽돌틈새로 내려다 본다. 수백년을 순간 이동하는 상상속에 그 사람들을 떠 올려 보면서영화속의 장면같이 상상과 혼돈이 되어진다. 이 성곽을 쌓느라, 지키느라 땀과 피를 흘린 그때 그 사람들....하늘, 건너산등성 그리고 바람은 천년의 숨소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먼 먼 훗날에 지금의 숨소리를 다시금 그네들...누군가가 이 맡아내며 쭝얼거리겠지....헛허허허허
성벽 축조의 시대별 차이
촛대바위...라 불리우는 암반....
문화재 해설하시는 분의 말에 의하면 일제시대에 우리의 정기를 꺾고자 이 촛대바위끝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한다.(지금은 제거된상태)웬지 오싹한 전율에....(말로만 듣던 그 쇠말뚝....) 우뚝선다. "린치" - 내가 젤루 혐오하고 싫어하는 단어가 바로 "린치"라는 단어이다.린치는 정정당당하지 못한 비겁하고 약자에대한 무력적 행위이기에. 촛대바위에 쇠말뚝을 박는것.....그 자체가 바로 "린치"이다.
숙정문(숙청문,북대문,북문)
숙청문은 독특한 구실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 문은 음양오행 가운데 물을 상징하는 음에 해당하는 까닭에
나라에 가뭄이 들 때는 기우를 위해 열고, 비가 오면 문을 닫기도 했다한다.
지금의 숙정문은 1976년에 다시 건립한것임.
숙정문을 지나 하산하는길, 말바위 쉼터
(가는길에....군부대가 성곽옆에 있으며 화장실이 깔끔하게 설치되어있슴)
말바위전망대에서 삼청각쪽으로 내려가는길도 있다.
남산을 바라보며.....
지금 서있는 성곽이 역사속에선 저 앞에 보이는 남산까지
성곽으로 이어져 있었다한다. 지금은 중간중간 많이 멸실되어지고....
와룡공원을 지나 삼청공원후문쪽으로....
담백한 흙산으로 참 보드랍고 푸근한 낙엽내음이 좋았다.
겨울그림자
삼청동길
삼청동으로 내려와 잠시 청와대 앞길을 ...그냥 괜시리 지나고 보는것임^^참 시상 많이 좋아졌다....^^ 요즘엔 청와대도 관람을 오픈할정도니....예전 유신시절엔 이 앞길을 얼쩡거리는것만으로도....ㅠ.ㅠ
청와대춘추문 삼청동길
삼청동길....은근히 멋들어진 가게들과 샵, 갤러리....그리고
유명한 맛집들과 수제비집....옛한옥 그대로인 세련된 카페들이 눈에 띈다.
쇼윈도우
너무 곱고 화려하여서.... 언감생심....감히라지만 그래도 차마 발을 떼지 못하고선 흘깃거리며쳐다본다. 눈요기것~ 헛허허허허
법련사불일미술관 - 허허당님 "천년의 세월을 씻고"
잠시 마음을 추스리고 묵상속에 (귀한 전시회를 마지막날에 감상할수있어서....)
감사해한다.
(블로그 대아리랑님께서 며칠전 소개해주신 전시회이기도)
내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아무런 할 일 없이 오고 갔었네. 지금 길을 멈추고 생각해보니 온 일도 없고 간 일도 없네. 몸을 굽혀 앞을 보니 왼발은 뜨고 오른 발은 닿네.
허허당님 전시회에서(퍼온글)
마주보는 선화속에 중생의 얼굴이 점점으로 깨알같다.
그 얼굴 하나하나가 음영으로 허허당님의 마음속에서 숨쉬는 그림자 같다고나....
제가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떤 경지를 속깊이 느낀다
아름다워라
홀로 선 자
이 세상 어떤 기쁨도
고요히 스스로 홀로 있는
기쁨만 못하리.
(퍼온그림)
천년의 세월을 씻고 [觀]
시내로 걸어나오며....경복궁앞 거리
인사동까지
이런들, 저런들 하여 걸어내려온다. "고운"(블로그)님 말씀대로놀망놀망, 헤찰하면서 ....헛허허허허
인사동 초입, 돌 계단에 덜푸덕 걸터 앉아선 허리춤에서 꼼지락 꼼지락 꺼낸 한개피의 엽연을 후루루~ 하여하루의 걸음을 조몰락 거리며허허당(虛虛堂) 스님의 선문답같은 詩를 읊조리나니
떠나 있어라. 떠나 있는 자에겐 삶이 곧 여행이다. 찾지 마라 잃기 쉽다.
비맞은 중이 꿍시렁하는 폼이 바로 이런거구나 한다.헛허허허허
동짓날....새알 팥죽을 한그릇하며세알을 세다가 다 못세고 만...^^ 그래도 한살 더 묵었네요^^
오늘도 좋은남....새해에도 여전히 좋은맘으로 뵈십시다^^
2007. 12. 28.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박인희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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