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나들이

"봄날은 간다" - 포항 해병사단 출장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3. 14. 00:31

<포항  해병대 사령부 출장>

 

3 월 봄날.....

 

한달 남짓부터 입질하듯 견적과 씨름을 하였던 포항 해병대 사단내의  상수도 공사가시공사로부터 거의 무산된듯 싶을 정도로 낙담한 음성으로 연락이 왔다.시공사는 당연 저희 제품을 쓰려 하였으나  원청사나  감리의 반응은 설계가 타 회사로 이미 되어있고  저희 제품에 대해선 써 보질 않아서 신뢰가  떨어진다는것이다.하여본사 차원에서 대쉬하고자 급거 월요일 아침에 미팅을 약속하고  일요일 오후에 포항을 향하여 출발 하였다.

 

말이 약속이지 안와도 되고 와도 소용없다는  원청사의 냉담에 "일단 한번 보시라니깐요" 하고 애원하다시피  전화통에 꾸벅 인사를  할정도로.

 

 

좌우당간에....떠남은  나에게 있어서 설렘속에 소풍마음이다.새봄따라 작정을 하고 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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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지나는 청담대교....일단 유유자적한 눈길은 괜찮은 출발이다.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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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같은 일요일 오후 고속도로는 한적하고  노란 봄볕이 앞가슴에 다숩다.

하염없는길....

뜨건물 가득한 보온병 하나면 설레발레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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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충주간 고소도로를 벗어나  충주로 진입.

멀리 충주대학교의 교정을 지나치면서 암묵적인 감회가.

97학번으로  야간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던  나에게는 유난한 소회가 서린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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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으로 수안보길로 접어들면

큰놈이 다녔던 건국대충주캠퍼스 앞을 지난다.

큰놈과 나, 그리고 둘째(둘째는 나와같이 충주대를 다녔다)까지 셋이서 동시에

대학을 다녔으니 정말 오죽했으랴....

큰놈은 통지표 오면 내것을 보곤 얼굴이 하애져서 지방으로 가 문잠그기 일쑤다.

졸업할때까지 한번도 안보여 주고.....

생전 공부도 안하는데도 어찌 학점이 잘나오느냐고 미스테리라했다.

녀석은 머리로  다녔고  나는 가슴으로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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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수안보 가는길, 달래강으로 흘러가는 노루목의 봄빛은 참 좋다.

(

노루목처럼 가늘다해서

...큰물이 나면  이곳은 침수되어 차량 통행을 못할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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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저 깎아지른

바위벽 옆모습이  내 메부리코 같다고 놀리기도 했다

수안보 호텔에 근무당시 십수년을 오갔던 충주-수안보길 옛길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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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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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

충주- 수안보 중간 에  살미 삼거리에서 바야흐로 단양길로

접어서면  꼬불 꼬불한 깔끔한 도로따라 월악산, 선착장을 지난다.

가을 단풍길이 그만이며 제천 청풍 문화재단지로도 가는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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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구담봉이 어우러진 충주호  장회나루단양 팔경중에  으뜸으로 산천경개가 좋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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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아래 봄볕에 나른한 구담봉(장회나루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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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담봉을 뒤로하고....아쉬운 미련일랑 돌탑에 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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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고개 옛길를 넘으며 낙조를 뒤로하고.....(국내에서 젤루 긴 터널이 중앙고속도로로 소백산을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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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 휴게소 - 왕년의 한때는 서산마루에 노을지고 그래도 간간이 엣자취를 따라 거스르는 과객이 있어서 다행히 폐쇄는 되어있지 않다.
자판기 커피 한잔마져도 감사해 하는  반가움이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소백산 죽령을 너머 희방사 계곡쪽으로 .... 풍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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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어둠이 ..... 영주에서 안동으로...쭉 빠진 일반도로가  개운하다.
길다란 터널은 웬지 마음을 일렬로 정열하는듯....




다음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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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형산강을 건너는 감개무량함 또한 오랫만이다. 뭉클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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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1,2,3,4 고로에서 하얀 수증기를 품고 있다
76년 제대후
10년 가까이 다녔던 첫직장이기에.....여기 아니면 없냐 하고 기세 좋게 사직하고 나왔다가 된통 고생길이다.
"진정한 자존심은 그만 두어야 할때 그만두지 않는것이다"나중에서야 알았다....진즉 알았더면....나가래도 안나갔을텐데.


해병대 사단 (경북 포항 오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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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입소식(입영)이 있는날인가보다 .
따라온 가족들, 친구, 애인....뒤섞여 연병장으로
위에
LVT(수륙양용장갑차)는 진짜루 놀망디 상륙작전과 인천 상륙작전때  썼던
그 장갑차다. 73년 쫄병때 저것 타고 염하 뻘밭에서 허부적거리며  "돌격앞으로!"
하였었던....이젠 고물이지만서두 감회가 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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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왔다갔다는 증거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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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무적해병

 

칼자루를 쥐고있는 원청 건설사 소장님께 침을 튀기며  "이 부속으로 말할것 같으면~ "(약장수가 따로 없다)어떻고 저떻고 조립했다가 풀고 하기를...제발 한번 써 봐달라고갖은 소리(?)를 다하고서  나선다. 첨엔 막무가내로 안됀다고 하시더니 조금은 수긍을 하시어  검토해보겠다는 말을 뒤로하고 시내로 나왔다
시내로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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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시장-해물이 진창 많은 종합 재래시장이다.포항 과메기도 요즘엔 택배로 잘 보내준다. 
과메기(겉만 마른 꽁치)
벗겨먹으면 입언저리가 검붉은 피빛에 몬도가네 같지만  쫄깃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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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강릉가는
7번도로...바야흐로 동해 바닷길에 들어서는 시작이다부러 고속도로를 안가고 포항, 영덕, 안동길을 택해 부르르릉~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청하 보경사, 칠포,월포 해수욕장을 지나 바닷길 가면 화진 해수욕장과 휴게소에이르는데  조망이 좋고 바다내음을 비로서 맡을수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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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가 훨씬넘어  늦은 점심으로 육게장 한그릇에 바다내음을 훌훌하여
잠시 커피 한잔의  망중한을....길따라 먼길 내쳐온 댓가를 가슴으로 쓸어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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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닷바람은 하얀 포말을 일구어.....

말로만이라도, 서울 안올라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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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는 추후에 확실한 아는척할때 써 먹는다. 그래서 왼팔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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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지나 , 삼사 해상공원 입구를 그냥 지나친다. 빗방울이 들치는
영덕에서 진보 안동으로 가는길로....지품재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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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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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임하댐을 지난다겨울 가뭄에 뻘겋게 드러난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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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하고 빈길을 하염없이.....국도도 편도 2차선으로 잘 나있다.
미스 송(Song)은  시도 때도없이 칭얼거리듯 말을거는  출장길의 애인이다."과속 위험구간입니당. 속도를 낮추세요~~~"
"쥔님의 안전을 위해서 안전벨트를 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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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도로.....언제라도 그길은 내길이기에  "오늘도 무사히...좋은맘"을  
실제로 일보는 시간은 시간 반정도 인데 반하여오가는 설렘은  멀고 먼 회심의 미소이러라. 
2006. 3. 5 (일) - 6(월)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3월  9일(목)오전 10시반에 포항으로 내려오라 합니다. 계약하자고.뒤도 안돌아보고 내쳐 갑니다. 이번엔 고속버스를 타고 쓍~ 
금강휴게소
우리나라에서 젤루 멋진 풍광에 파란강물이 보이는  1급 화장실^^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디카 좋은게 뭡니까 또 한방 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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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정문
-" 資源은 有限 創意는 無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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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부대 서문앞 여우다방....진짜루 여우가 살았드랬습니다.헛허허허
수십년 낡은 나무 문틍의 2층 다방...휴가갔다가 들어가기 아쉬워 뭉그작 거리는
군인들의  애환이, 추억이 묻어진  그 다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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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을 마치고  한건 해낸  배부른 기분에 형산강을 건너며 바람불어 좋은 날.... 
 
저녁 7시 고속버스로 서울로...졸다마다, 밤 9시45분, 충주휴게소에서 우거지 갈비탕 한그릇, 훌훌 저어팽만한 포만감에 앗빨 쑤시고 커피 한잔에 한개피 피워 뭅니다. 
쌉쌀한 봄밤....

..........................................................................................................................


모처럼의 봄나들이 출장길, 사진을 오리고 붙이고 토를 달고 ....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넘 길쭉하네요. 훑어보시느라  숨차게 내려온터
다리도 아프실텐데 여기 걸터 앉으셔서 낭랑한 노래에 커피 한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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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요소
  • 정아2006.03.14 00:45 신고

    까망님,...
    모습을 직접 뵈었네요..사진..^^
    가슴으로 다녔다........
    그 구절이 젤로 맘에 와 닿는군요.
    그래요, 머리와 가슴은 천지차이..
    그 가슴...저도 알기에..
    덕분에..
    바다도 보고, 호수도 보고.....
    바다..저도 꼭 직접 보러 가야겠어요..이 봄에..
    까망님..
    제가 오늘은 일등입니다...
    새 글이 올려진줄 모르고 들렀다가...잠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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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견심2006.03.14 02:21 신고

    까망님따라 휑하니 남한 한바퀴 돌아온 것은 좋았는데
    그보다도 商談의 결과가 궁금해서 마음 바빴습니다.
    다행히 성공하셨으니, 실력 인정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구어지는 사업
    보약 잡수시면서 일하셔야겠습니다.

    장뇌산삼같은 거 구해드려야 하는데.....ㅎㅎ

    답글
  • 별꽃앵초2006.03.14 05:53 신고

    운달산 산행 가는 날 잠시 들렸습니다.
    낯익은 3번,34번 국도의 정경이 ...달래강의 눈익음이 정겹습니다.
    오늘가는 산악회는 개인택시를 운행하시는 분들의 산악회랍니다.

    저 충주 캠퍼스 앞 단월이라는 동네에 사시다가 이곳 평택에 나와서 사시는 분이
    산악대장님을 하고 계시지요. 해서 그곳을 지날때 마다 고향이야기를 하시곤 합니다.

    포항.....조금은 낯설군요. 많이 바뀌었겠지요....ㅎㅎ,

    계약이 잘 되여 괜스레 제가 기쁩니다.
    담배맛이 꿀맛일 것 같네요...ㅎㅎ, 오늘도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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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anne2006.03.14 06:55 신고

    한건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머리가 어지러운 출장 중에도
    여기저기 풍광도 담아오시고
    그 여유 대단 하십니다.
    역시~^^

    답글
  • 하 늘2006.03.14 09:43 신고

    가방 필통님.....
    한적한 길...
    일로 떠난 길이지만
    마음은 가득 여유가 있는 모습입니다
    곱네요

    3월에 눈 내리는게 유행인가 봅니다
    언제부터인지....

    춥네요
    건강 하시구요
    오늘도 즐거움 가득하시길요....

    답글
  • 채원 조이령2006.03.14 10:17 신고

    저 연 며칠에 걸친 대작 탄생시킨 노고에 큰 박수!!! ㅉㅉㅉ

    그런데 거침없이 함께 한 듯 따라다녔습니다~아^^
    우야든동 무딪혀 보아야 한다는 것을 또 절감, 통감한 사례가 아닐 수 없네요...
    한 건 하셨으니 한 방 쏘십시요~!!! 우헤헤~~~
    일부러 전날 충주로~죽령으로~~ 가셨지예???
    일석삼조를 꿈꾸시고....
    그래도 결과가 좋아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결실 맺는 멋진 한 해 되셔요^^*

    답글
  • 노둣돌2006.03.14 11:54 신고

    실로 오랜만에 쥔장께서 끓여 주시는 노란햇살 머굼 커피향내를 맡고 싶습니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하여 두문 불출하는 무지랭이기에 여태 고갤 내밀지 못한 점...... 혜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맘으로 가끔 들리겠습니다......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추신) 지난 달에 해운대로 이사하였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6.03.15 22:06

      몇년만인가요.
      저를 좋은 맘으로 기억해주시고 찾아와주신
      노둣돌님께 감사는 물론 넘 반갑습니다.
      그때 그시절,
      맞장구 치고 꿍시렁 거리면서 남자들의 수다 또한
      대단한 귓말이었던거 같네요.
      아무려나, 오랫만에 뵈니 그져 반갑습니다.
      조촐한 블로그지만 가끔이나마 들려가시구려.
      친구란게 달리 뭐가 있겠습니까 그냥 반가우면 되는거지요.

  • 하늘그림자2006.03.14 12:11 신고

    미스송...^^
    저도 예전에 먼길갈때 옆지기한테 애인이랑 싸우지 말고 잘 댕겨오라고 한적 있는디...유~...ㅋ

    노래에 커피한잔...
    노래는 못듣고..커피한잔만 하렵니다.

    오늘은 날이 조금은 풀렸죠?
    어제는 엄청 추웠더랬어요....화사한 오늘 되시길..

    답글
  • 데이지2006.03.14 14:04 신고

    지난 추억을 되돌리는 풍경들과 귓속말 나누시며
    충주를 지날땐 수구초심의 마음이 글속에 배어 잇네요
    충주 수안보 찍고 산천경계 이름난 단양팔경 죽경고개 너머
    영주 안동 드뎌 전투장 안착
    올리신 사진으로 비릿한 바다내음 실컷 맡으며
    소장님께 약 팔때 그 기분 ...파느냐 못파느냐 ㅎㅎㅎ
    쫄 만도 한데 당당한 모습
    새로운 도전을 앞둔 긴장감을 느슨하게 풀수있는 저력이 놀랍습니다
    필통님 얼굴 모습이 강인함 이라고 도장 찍어 놓은것 같으네요 ㅎㅎ
    황사현상으로 여기저기 나쁜날 이엿는데
    두번째 포항 같다 오는 길은 바람타고 하늘을 나르는길
    바람불어 좋은날 이엿군요
    영일만 전투 가뿐하게 성공한 그 파워에 박수쳐 드리며
    걸림 없는 쾌속 안전운행으로 애인의 칭얼거림을 줄여 주세용
    낭낭한 노래 들어며 커피 한잔 맛나게 마시고 갑니다

    답글
  • 오기2006.03.14 14:57 신고

    '머리와 가슴'이라는 표현에
    공감 또 공감하며 돌아섭니다.

    답글
  • 커피나무2006.03.14 15:19 신고

    제게 익숙한 풍경들을 보여주시는군요. 청풍명월의 고장은 이곳에서 가깝답니다.
    벚꽃이 난분분 흩날릴때 그 길을 달리면 정말 좋은데.....
    저도 금강의 푸른 물을 바라보며 차한잔 마시던 작년 겨울이 생각납니다.
    그때 그 비장한 마음과 슬픔과 외로움들.....
    금강에 던져버리고 돌아섰던 많은 사연들이 오늘도 물결따라 흘러가겠지요...

    답글
  • 옛날에 혼자 자동차 하나 믿고 헤매던길 ㅎㅎ
    이렇게 까만가방님 올려 주신 사진으로 뒤따라가고 있답니다
    감회가 새로운 걸요
    그냥 만사 제끼고 차를 달리고 싶은것이..

    예전에는 토요일 새벽으로 훌쩍 출발도 잘했는데
    ㅜ.ㅜ 나이 들엇는가비요
    자꾸만 한번 더 생각하다 포기하고 마는것이..
    이렇게 올려주신 사진으로 대리만족하죠 머..

    오늘 야구소식 들으셨죠?
    사탕 못 받아서리 우울햇던 마음 한방에 날렸답니다

    근데 오똑해욤..
    울 나라가 우승할거 가토요 ㅎㅎㅎ

    이밤도 즐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3.15 06:25 신고

    우왕
    부럽당.ㅎㅎ
    출장...
    그로 인한 일상탈출같아 너무 보기 좋습니다.
    붑다 부러워.~~~~~~~~

    행복한 모습 보기 좋심더

    답글
  • 멋진백작2006.03.15 07:08 신고

    봄향기를 맡으며 업무를 보실 수 있다니
    먼 길 힘들고 지치셨을 거란 생각은 잠시,
    그 여정에 부러움이 앞섭니다.

    형산강 주위의 불빛들은
    참 아름다우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봄, 멋지고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

    답글
  • 루시2006.03.15 09:59 신고


    짧은 일정 속에
    정말 많을 걸 담으셨네요.

    노란 봄볕 가득 받으시며...

    충주에서 수안보 가는 길~

    선산이 안동에 있거든요.
    그래서 중앙 고속도로가 생기기전에는 그 길로도 많이 다녔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온천욕도 즐기고~

    필통님 따라 이곳 저곳 여행 잘 했답니다~♧

    .

    답글
  • 고운 뜰2006.03.15 14:19 신고

    ㅎㅎ
    대단하셔요..
    까망하양님은 뵈옴을 가지면 단편소설 하나 읽고 가는 기분입니다
    늘 일목요연하게 일정을 놓으시고,
    영상은 어찌나 잘 촬영 하시는지,
    저도 같이 동행한 듯 합니다

    먼저 祝 올립니다
    한 건 올리신 기념을 담아~ !!!
    그리고 아는 지명이 많아 반갑기가 그지 없습니다
    포항을 해서 삼사쪽으로 자주 걸음 하구요
    저도 금강휴게소 분위기를 좋아 합니다
    한 그리움 켜고 바다를 거닐다 나갑니다
    늘 좋은 일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답글
  • 午園2006.03.15 14:22 신고

    전국이 마당이시군요?
    일하시는 모습 훌륭하십니다.
    포항가는 길이 그렇군요.
    일하시는 중간 여행이라 하시는 품이
    세상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보시는지-

    필통님의 여행길
    오원이도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장미향기2006.03.15 16:25 신고

    제가 가본길도 나오고해서 더 반갑고....
    그리고 포항에 죽도시장도 아들이 포항에 있는관계로
    가본적있구요 충주에서 수안보가는길도
    충주에서 군복무하는 아들면회가서 가봤구요
    암튼 잘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통하기했는데 아직 승인안떨어졌네요
    부탁드립니다~^^*

    답글
  • 먼길 돌고 돌아 오셨네요..^^
    예전 전국일주했을때 가보곤 못가본 길인듯해요...
    아구..언제쯤 시간이되서...여유가되서..
    사진기하나 달랑들고 떠나볼수있을런지....^^

    답글
  • 대아리랑2006.03.15 20:54 신고

    허허..일석 몇조 이십니까..
    야..이렇게 사시면 사는맛이 정말 좋지요!!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답글
  • 변함없이2006.03.15 22:23 신고

    우와~~ 필통님 따라 한바퀴 일주를 하고나니
    정말 여행으로 하루가 다간듯
    평온한 노곤함이 찾아옵니다 ^^

    언제나 정겨웁고 푸근한 마음의 기행길..
    제 발걸음의 소중한 이정표입니다 ^^

    답글
  • 표주박2006.03.15 23:42 신고

    에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체면? 자존심? 성취감?
    기양... 생각해 보았습니다.
    계약을 성사시킨....성취감...

    운전을 하며 사진찍는 비법이라도 있나요?
    ㅎㅎ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6.03.16 05:30

      되고 말고 열댓장 찍으면 (주로 신호대기시나 정체시에)
      개중에 한두장 정도....뭐 그런겁니다,
      때론 갓길에 차를 세우기도 하네요, 헛허허허허

  • 초의2006.03.16 00:09 신고

    오랫만에 넉넉한 마음 품새에 안겨있다 물러갑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6.03.16 04:45 신고

    봄날은 간다...
    가고 있는 봄날따라 유유자적
    출장길에 오르셨단 이 말씀이지요?
    운전중에 어찌 사진을 저렇게 잘 찍으셨습니까?
    연속극을 보실줄도 즐기실줄도 아신다더니만...
    이번 올리신 게시물...이거야 말로 딱! 연속극 같아요.
    충청도를 달리시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으신 모습...
    가슴으로 다녔던 대학생활...
    또한 충청도의 절경을 감상할수 있었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계약을 성사시키셨으니 제가 한턱 쏠까요?
    아니면 필통님께서 쏘실래요?
    오늘저녁 7시 시청뒤에 고향식당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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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내2006.03.16 09:04 신고

    일하러 가시는 분이 봄날은 다 챙기고..^^;
    해서...
    그 봄이 감사의 마음으로 일을 성사시켜 주지 않았나..ㅎ~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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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2006.03.16 10:07 신고

    까통님!
    일도 볼 검 봄맞이 겸 시원스레 먼 데까지 잘 다녀오셨군요.
    저는 지난 달 오히려 가는 겨울을 배웅하듯 강원도 쪽으로 옛날에 몇 번 다녀온
    정동진을 다시 가고 뒤이어 태백산 눈 축제 현장과 석탄 박물관을 다녀왔지요.
    또 강원도 갈 일을 계획했다가 봄빛이 반짝일 때 가려고 좀 남겨두었답니다.
    봄이 오고 있는 남쪽 구경 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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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명2006.03.16 11:46 신고

    햐아 참....그래서 계약은 성사되었나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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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람2006.03.16 12:43 신고

    방문한지 1시간이 훨씬 지나
    이제서야 읽어봅니다.
    조퇴를 하려니 좀 바빳거든요.

    제대로 보지도 가보지도 못한 영남지방을
    하양필통님을 통하여 지리공부를 좀 했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셔나요?
    차 한잔 마시고 나갈 준비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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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나꽃2006.03.16 18:22 신고

    출발하면서 쭈우욱 좋은 삶의 토막얘기와 함께 산천초목 굽이굽이 길따라 길게 내려왔네요
    새봄! 출발이 참 좋으시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진심으로요
    길게 숨이 차도록 내려왔는데
    꼬릿글이 또 한참을...........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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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운2006.03.17 01:29 신고

    축하합니다.
    계약 성사를......
    처음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이 계약 못하면 사업 때려 치겠다 는 앙다문 마음으로
    천방지축 뛰어 다녔던 때가.....
    그리 삽시다.
    일을 휴가처럼
    휴가를 일처럼....

    좋은 한주 마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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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3.17 15:04 신고

    필통님 따라 저도 봄여행 잘 다녀왔네요..^^*
    오는 봄이 반가워 남편과 함께 병원엘 다녀오다가
    아파트 옆으로 난 시민의 강을 따라
    봄을 즐겼답니다.

    충주는 언니가 사는 곳이라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마음이 드는 곳이예요..
    지금은 충주시내에 살지만 예전엔 저 길을 따라 비포장도로로
    한 두시간쯤...그리고 길이 포장되고서는 한시간쯤 충주호를
    끼고 돌아 돌아 언니네 갔던 기억이 새롭네요

    "녀석은 머리로 다녔고, 나는 가슴으로 다녔다"
    너무나 공감가는 말씀입니다..여러가지 면에서요~
    역시나 공사 계약도 가슴으로 하시는 듯 합니다
    축하드리구요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