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다리야영 - 메디슨카운티다리 영화를 보면서..... 2019.4.27-8
새봄, 초록이 물든 배꼽다리에서 봄맞이 야영을 하다.
토요 당직을 마치고서 배꼽다리로 향하다.
지난 2월에 다녀간뒤로 두달지나 다시 찾았다.
늘상 그렇듯이 잠시 벗어나 하룻밤을 머물고 간다는 정도일뿐이다.
다만 이번 야영은 "메디슨카운티다리" 영화속 카우보이가 되어보고 싶은 충동질에......
얼마전에 다운 받아두고서 아껴둔(^^) 영화이다.
영화관이나 집에서도 당연 보면 되는것을 곡이 호젓한 산자락에 텐트를 치고서
작은 텐트안에서 영화를 보는것은 그만큼 더 감성적인 분위기에 젖어들수 있지나 않을까 하여.
그렇게 핑계를 구실삼아 배꼽다리에서 하룻밤을 지샜다.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배꼽다리 그리고 오지재의 봄
비온 뒤끝이라 촉촉하다.
그래도 이곳은 북쪽지방이라 벚꽃이 피어있다
햇살 머금은 연초록 풀밭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뽀송해진다^^
계곡
비록 귀퉁에 작은 텐트지만
나는 (주제넘은 생각이지만) 여기 이곳을 나의 별장으로 삼고있다.(착각은 자유다 ㅎㅎㅎ)
이곳에 놀러온 사람들을 다 품안에 ~~ 헛허허허
초록이 싱그러운 숲길
해는 서산에 지고.....
해가 저물고 어둠이 깔리는 풍경
푸르스름한 어둠에 기분이 차분해지고 숙연함이 좋다.
밤의 정적
배꼽다리 야영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친후
산길따라 잠시 꽃사진과 초록이 싱그러운 숲길을 산책을 하고나니 이내 어둑해진다.
텐트는 대여섯동 뿐이어서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잠시 숨을 고르고 촛불을 밝히고 테블릿으로 메디슨카운티다리 영화를 본다.
당황^^ ㅎㅎㅎㅎ
다운 받아온 영화가 자막이 안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영화 줄거리나 감상평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표정속에 묻어나는 절제된 감정과
내재된 갈등, 그리고 미세한 떨림까지도 느낄수 있어서 차라리 괜찮았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참조 : 아래글과 사진은
블로그 "세상은연극무대한바탕 잘 어울리다 가자" 동주님 글을 옮긴것입니다.
줄거리와 감상평이 많지만 동주님 글이 가는비 적셔지듯 촉촉하게 와닿아서
양해를 구하고 옮긴글입니다>
평점 9점대의 명작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말이 안된다며 절대 화장은 안된다는 그들.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세권의 노트.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있다.
마이클의 소심한 반항을 누그러뜨림으로 인해 관객 역시 자연스럽게
영화의 평은 프란체스카와 로버트의 사랑을 불륜을 미화했다 라고 하기보단
설명이 부족하다. 왜 이런 감정이 생기는걸까?
로버트는 프란체스카에게 이렇게 말했다.
4일간의 밀회가 끝난뒤 남편과 자식들이 집으로 돌아왔을때 그녀는
개인적으로 이름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그녀의 남편이 아쉽다.
정말로 훌륭한 아버지였다. 아무리 아름다움으로 감싼다 한들 그녀의 일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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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포에 담겨진 편지.....
소포속 편지
이 편지가 당신 손에 제대로 들어가길 바라오
언제 당신이 이걸 받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소 내가 죽은후
언젠가가 될거요 나는 이제 예순 다섯살이오
그러니까 내가 당신 집 앞길에서 길을 묻기 위해 차를 세 운 것이
13년 전의 바로 오늘이오
이 카메라들이 카메라 가게의 중고품 진열장이나 낯선 사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가 없었소
당신이 이것들을 받을때 쯤에는 모양이 아주 형편없을 거요
하지만 달리 이걸 남길 만한 사람도 없소
이것들을 당신에게 보내는 위험을 당신으로 하여금
무릅쓰게 해서 정말 미안하오
나는 1965년에서 1975년까지 거의 길에서 살았소
당신에게 전화하거나 당신을 찾아가고픈 유혹을 없애기
위해서였소 깨어 있는 순간마다 느끼곤 하는 그 유혹을
없애려고 얻을 수 있는 모든 해외작업을 따냈소
"빌어먹을, 난 아이오와의 윈터셋으로 가겠어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프란체스카를 데리고
와야겠어."라고 중얼거린 때가 여러 번 있었소 하지만
당신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있고 또 당신의 감정을 존중해요
어쩌면 당신 말이 옳았는지도 모르겠소
그 무더운 금요일 아침 당신 집 앞길을 빠져나왔던 일이 내가
지금까지 한일과 앞으로 할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만은 분명히 알고 있소 사실, 살면서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을
겪은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을지 의아스럽소
나는 197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을 그만두고 머지 세월을
대부분 내가 직접 고른 일에 바치고 살고있소
한번에 며칠 정도만 떠나면 되는 작은 일을 골라하고 있소
재정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그런대로 살아나가고 있소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오 작업의 많은 부분이 푸겟 사운드
주변에서 이루어지오 나는 그런 식으로 일하는게 마음에 들어요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물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소 강이나 바다 말이오 아! 그렇소
이젠 내게 개도 한마리 생겼소 황금색 리트리버
나는 녀석을 "하이웨이"라고 부르는데 여행할 때도 대부분
데리고 다녀요 녀석은 창문에 고개를 내밀고 좋은 촬영거리가 없나
두리번거리곤 하지 1972년,메인주의 아카디아 국립 공원에 있는
벼랑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발목이 부러졌소
떨어지면서 목걸이와 메달도 달아나버렸소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주변에 떨어져 있었소 보석상에 가서 목걸이 줄을 고쳐야 했소
안개 내린 아침이나 해가 북서쪽으로 기울어지는 오후에는
당신이 인생에서 어디쯤 와 있을지 내가 당신을 생각하는 순간에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생각하려고 애쓴다오
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소
당신에게 어떤 향기가 나는지 당신에게 얼마나 여름 같은 맛이
나는 지도 내 살에 닿는 당신의 살갗이며 사랑을 나눌 때
당신이 속삭이는 소리 로버트 펜 워렌은 "신이 포기한 것같은세상"이란 구절을
사용한 적이있소 내가 시간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아주 가까운 표현이오 하지만 언제나 그런 식으로
살 수는 없잖소 그런 느낌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나는
하이웨이와 함께 해리를 몰고나가 며칠씩 도로를 달리곤 한다오
나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고 싶지는 않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리고 대부분은 그런 식으로 느끼지도 않고
대신 당신을 발견한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소
광대한 우주의 시간 속에서 보면 나흘이든 4억 광년이든 별
차이가 없을거요 그 점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려고 애쓴다오
하지만 결국 나도 사람이오 그리고 아무리 철학적인 이성을
끌어대도 매일 매순간 당신을 원하는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소 자비심도 없이 시간이 당신과 함께 보낼수 없는
시간의 통곡 소리가 내 머리 속 깊은 곳으로 흘러들고 있소
당신을 사랑하오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마지막 카우보이 로버트 -
아래사진은
영화속 장면을 핸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표정
이별
주체할수 없는 표정.....
이 대목에서 홍민의 석별노래가 웅얼거려지길래....
떠나는 이 마음도, 보내는 그 마음도 서로가 하고 싶은 말,
다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꼭 한 마디, 남기고 싶은 그 말은
너 만을 사랑했노라, 진정코 사랑했노라
하염없이 바라보는 ..... 애틋하다
갈등의 표정
도어 손잡이를 꽉잡고 반쯤 돌리는....
(여기서 내려달래서 저 차를 따라갈까 하는 갈등의 표정)
세월이 지나서.....
로버트로부터 온 소포(유품)
엔딩에서 남매는 영화초반 그들의 반대와는 다르게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유골을 로즈먼 다리에 뿌림으로써 프란체스카는 완벽히 어머니에서 여성으로 승화된다
"마지막 카우보이" 클린스이스트우드 가
GMC픽업트럭을 몰고 고독한 질주를 하는장면에서 .....여운이 애틋하게 이어진다.
"마지막 카우보이"....사내들의 로망중에 하나라고나 할까....
영화가 끝나고서....멍때리기 ...한참을 그랬다.
영화를 보다보면 감성적으로 몰입이되어져서
마치 극속에 빠져드는 착각도 일어나는것 같다.
배꼽다리에서 하루 머물며 영화(메디슨카운티다리) 한편 본 사진일기 입니다.
2019. 5. 4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크린스이스트우드.....
어렸을적에 영화를 보았던 마카로니웨스턴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당시에 무법자 시리즈가
유행할정도로) 에서 냉혹한 총잡이로 각인되어진 크린스이스트우드에 대해서 이토록 부드러운
멜로성이 있다는데 대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나.....역시 마지막 카우보이 크린스이스트우드입니다.
한동안 마지막 카우보이에 빠져 헤멜것 같다는 생각이 ^^
예전에 폴링인러브에서 메릴스트립과 로버트드니로의 전철에서의 우연한 사랑이 애틋하여
한동안 지하철역을 전철을 타고 방황(^^) 했던 그 기분이 떠올려져 큭큭큭 웃음이 나네요.
그리고.....
근래들어 블로그에 관심이 더 늘어나고 장황해진것은 이렇게 정리 해두지 않으면
기억이 잘 안나고 까먹게 되어서네요ㅎㅎㅎ
-
사랑 그런것 같아요
답글
뭐라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여자이기에 아니 남자라도 상황전개가 어떤지
그런건 상관이 없는듯...
저도 오래전에 본 영화를 감명깊게 보았던 기억을 떠올려 보네요
야영을 하며 보신 영화 유달리 감명 깊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한 오월 들쑥날쑥의 날씨 건강하시길요 ^^* -
-
*
답글
봄빛 하얀 그림자 쌓인 곳에 피어나는 진달래와 철쭉 개나리,
비에 젖은 복사꽃 목련화 산수화 매화꽃,
봄이 몇 년째 어느 줄기에서 경계를 넘어 왔다갔다 숨을 쉬는 모습이
조용히 꽃을 피우고 때가 되면 떠나는 우리네 같아 그냥 스쳐지날 수 없네요
*
/서리꽃피는나무
*
시국 / 역사가여 언론이여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우국지사들이여 현재의 시국이 극히 우려스럽다
국가가 극좌극우로 완전히 갈라서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 친야3당과 한국당이 강경대립의 골이 너무 깊이 패여버렸다
청와대 대통령과 여당 민주당대표가 이미 강경하고 사생결단 한국당도 강경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의 국가상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더 늦기 전에 정신차려 백성과 사직을 바로세워 국가의 운명이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운명이 바뀐 후에야 자신의 운명이 바뀌고 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번도는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안보 경제 민생 모두 더 어려워지지 전에 사직과 국가의 궤도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기미년 만세소리 들린다 국가를 잃고 50년전쟁에 시달리던 민족이 신탁통치 찬반과 극좌극우대립이 결국 국가를 남북으로 분단시켰다
역사가여 언론이여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우국지사들이여 !
*
/서리꽃피는나무 -
텐트 안에서 멜로 영화를 보는 맛이 특이하겠군요
답글
봄바람에 초목이 녹음을 덧입혀 가고 있습니다
군포를 비롯하여 전국의 철쭉이 제철을 만났다죠
특히 5월에 쑥쑥 잘 자라는 나무가 있는데
아마도 어린이날을 애타게 기다리는 꿈나무들이 아닐까요
미세먼지가 외출을 주저하게 하지만
벗님 행복하고 즐건 연휴 맞이하세요^*^ -
-
-
거참, 대단한 멋쟁이 많아요.
답글
할거다 하니 더 멋젱이가 맞네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봄이 깊숙히 자리 잡았습니다.
더 좋은 날 찾아 좋은 영상 보여주세요.기다립니다. -
※ 살아감은 그래도 생을 노래하는 것/고 은 영 ※
답글
밤 깊을 때
골목 어귀를 걸어나온 바람
그리움 목메어 휘젓고 가면
혼절하는 외마디 비명
숲은 서로를 부대끼고 있다
살아감은
수많은 일기가 절필 되는 것
상처만 무수한 지금으로부터
한 맺힌 아픔을 딛고
그래도 생을 노래하는 것
조용한 새벽을 소망하고
어둠에서 빛을 바라며
밤새 게워낸 괴롬의 분진들을
싸리비로 깨끗이 쓸어내는 것
사랑과 이별의
사무친 눈물을 닦아내어
스스로 달래 가는 것
살아있는 모든 것을 새롭게 사랑하고
자신을 추슬러 일으키는 것
잘 쉬여갑니다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히시길 >>>
-불변의흙- -
안녕하세요?
답글
좋은 아침입니다
황금연휴 둘째날 어린이 날이면서 주일날 황금같은 시간
후회없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가족과 함께 예쁜 추억 많이 만드시고
멋진 사랑의 달 되시길 바랍니다 ..^^ -
안녕하세요?어린이날,모든가정에 햇볕처럼
답글
따뜻하고 아늑한 날이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 들리는 집이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빕니다 -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얼었던 지난 배꼽다리와는 완전히 다르군요...
답글
계절이 참 무섭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대충으로나마 보았네요...
이 영화가 함 보고 싶습니다. -
배꼽다리 야영이 이젠 야영의
답글
탯줄이 되신 모습입니다
그 속에서 한 편의 영화까지
영화 보시고프면 야영을 떠나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부럽습니다 -
-
-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
답글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입니다
일생토록 보고 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없는 변명보다는
괴로울지언정
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 볼 때는
타인보다 더 싫습니다
하얀 백지에 글보다는
당신을 보고 있으면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사랑도
싹이 나 자라고
꽃피어 열매 맺는 사과나무처럼
계절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뿐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었다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늘도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가세요
즐거움이 가득한 날 되시구요 건강 하세요
-불변의 흙- -
보고 또 봐도
답글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
그 어둠이 내려앉아 숙연해 지신다는 고요한 푸르름속에서
그 영화를 보셨으니
감정과 느낌은 100% 까지 되살아 나셨을듯 합니다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케 했던 영화
내가 너무 현실에 초라해졌다는 자책까지 주었던 영화
암튼 고요한 혼자만의 세계
다시 태어나면 남자였으면 좋겠고
자유스러웠으면 좋겠고
암벽을 탈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까망님의 배꼽다리 야영하시는 모습에서 다시 다시 ....^^ ^^ ^^ -
정갈한 글씨체. 참 멋집니다.^^
답글
잎과 꽃이 아름답게 혼재한 계절도 여전히 아름답고요...
메디슨을 첨 읽고 영활 보고 한 땐 그런 멋진 사랑을 꿈 꾸고..
그러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나 남편이 하면 엄밀한 불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니
그 진했던 아련한 여운이 차츰 잊혀지고 엷어지는 것 같아요.
언제나 한결같았을 남편이야말로 스스로는 행복한 이 아니었을까요.
맘마미아3를 보고온 나나가 메릴스트립에서 엄마의 느낌을 발견했다고 하길래...
속으로 은근 엄청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아웃오브아프리카"도 담에 야영하실 때 꼭 챙겨보세요. -
즐기며 사는법을 아시눈 멋진 분이십니다.
답글
저는 못 본 영화지만
덕분에 셜명을 읽으며 마치 저도 영화를 본듯한 착각에 빠져들다 갑니다. -
5월의 푸르름 처럼...
답글
5월의 축재속에 하루가 저물은 시간에 님의 블방에 마실을와서
곱게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을 접하며 머무르는 기쁨의 시간을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가면서 바람이 차가우니 감기조심
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답글
가정을 위해서는 삶을 바친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불륜과 로맨스의 차이는 무엇일까 진정성의 차이...?
난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
답글
결론은 이 시대의 로멘티스트-까망가방님이십니다.정말,
글고. 저 배꼽다리 야영장이 있어 님의 소중한 문화공간?
자유로우신 영혼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듯 합니다.
또. 두 달만에 풍경이 저렇게 아름답게 변한 배꼽다리 야영장,
이제부터는 좀 시끄러워 질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저도 요즘 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어젠,마지막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유트브에서 가져와야 겟다~했는데.
올만에 까망가방님댁에 들려서 이 포스팅을 보게되니.
아마도 텔레파시가 통했나 봅니다.?
하여간 저도 그렇타는 겝니다.ㅎㅎㅎ
또.말씀처럼 저도 크린트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석양의 무법자?
모.서부의 총잡이.제목은 잘 모르겟지만.
그런 영화를 보긴했지만.
인상이 늘 너무 날카로워서 싫어하는 배우였는데.
이 영화에서 완전 180도로 변신한 것에 정말 매력을 느꼈습니다.ㅎㅎ
저도 오랫동안 내셔날 지오그래픽을 구독했던 사람인데.
참, 매력적인 사진가이지요~영화지만. -
저도 한국에서 이 영화를 보기전에 책으로 사서 단번에 다 읽어버리고,
답글
(그때는 개인택시를 할때엿고,저도 그런 사랑때문에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에 복받치던 시절이엿습니다.사실은)
해서 .그 책을 차에 두고.손님이 없을땐. 첫 구절부터 계속 읽고 .
멋진 구절은 ,노트에 옮기고.
가끔은 편지를 쓰면서 인용하기도 했던 것입니다.정말,
그러다가 어느 날,
택시에 탄 여성 손님에게 그 애기를 다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그 여성 손님에게 그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건네주고 말앗습니다.ㅎㅎ
암튼, 요즘도 ,아니, 어제도 이 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인연을 또 생각하면서
그 블러그에 가서 댓글을 달고 와야 겟다~햇는데"
우째.까망가방님의 멋진 포스팅으로 다시 보면서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속일 수가 없네요~
그 사람은 옛 야후블러그시절에 미주교민중에 톱이던 사람이구여"
그 사람도 이ㅡ영화의 무대인 메디슨 카운티에 다리를 찿아가서 포스팅한게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블러그를 통해 알게된 것이 십년이 훨 넘어 가다보니
서로의 성격과 환경은 대체적으로 알고는 잇는것이지요
해서,그 사람은
미국동부에 사는데.제가 귀국을 결정한 후에 전번을 트고.
LA로 귀국전 만나서 이야기 좀 하자 했는데.
제가 시간을 맟출수가 없어서 귀국했지요~
하여간.요즘도 계속 카톡으로 대화를 하는데.이 영화의 내용과는.불륜은 아니지만.
내 년에 한국에 저를 만나러 온다고 약속은 한 상태입니다 돌발 상황이 없다면요~ㅎㅎ
둘다 돌싱이거든요~고백하자면,,,
또 나이는 동갑입니다.그 사람의 출생지는 경기도 파주.
미국 이민은 40년이 되구여" [비밀댓글]-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1:16
주체할수 없는 감정..... 저도 때론...그렇습니다.
아직은 그런 마음의 휘모리가 남아있음을 감사하고 다행이라 여깁니다.
그런 충동조차 없다면....아니됩지요^^ ㅎㅎㅎㅎㅎ
나이가 들어가며서 곁이 비어져있음을 더 깊숙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나이따라서 생각. 마음의 감성이 당연 달라지니까요.
어제 가수 은희가 티비에 나오는걸 보았답니다. 사랑과 이혼 그리고 사업실패등...
우려곡절후에 새로운 삶을 엮어가는 모습이 너무 평온하고 안정되어 보이더군요.
새로운 반려자를 만나 오롯하게 다정하게.....
좋은 만남은 서로의 배려속에 삶의 여유를 배가시키고 시너지 효과도 날것 같아요
그 또한 축복이라지요^^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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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폰으로 찍으신 영화 장면들,
답글
텐트안에 촛불의 명암으로 정말, 아름답게
또 한편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제작하신듯 합니다.
정말, 멋진 글과.영화 잘 봣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감성이 풍부하신지요~제가 느껴지는 , 까망가방님이십니다.ㅎㅎ -
와우~~~~~
답글
웬지 제가 연애를 한 기분이 들었어요
가슴이 콩닥콩닥 ..
참 멋진...아름다운 .절제할줄 아는,, 그런 ..
이성과 지성 을 갖추기란 참으로 사랑앞에선 큰 고통이겠죠?
저도 영화를 보진 못했는데
영화를 본듯한 글이였어요
감성이 풍부하신. 하양필통님 ..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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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텐트를 치고 영화를 보며 가슴에 물기를 올리는 시간.
답글
역시 필통님입니다. 오래전에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저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오월.. 행복하십시오. -
멋진 영화 감상법입니다.
답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텐트 안에서 영화 감상이라.....
정말 호젓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한번 해보고 싶은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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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다리에 자주 가시네요.^^
답글
좋은 자리에 별장도 준비하시고, 마음껏 쉴 수
있는 공간을 갖고 계시니 대장부 살림살이가 맞지요.^^
오랜만에 생각하게 되는 영화 잊고 있던 내용이
조금씩 기억이 납니다.
이 애미는 언제나 니 편이다.
영화 '크게 될 놈'의 대사 한토막입니다.
어머니와 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의 흐름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가는지를 보여준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속에 펼쳐지는 대사와
장면들이 한동안 저를 혼란케 했습니다.
이렇게 살기도 하고 또 이렇게 변할 수도 있구나,
사람의 마음이 기존의 생각을 돌이키고 다른 마음
을 받아들이면 이런 기적도 일어날 수가 있구나..
참으로 놀라운 사랑의 이야기이며, 오늘날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꼭 권장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친근한 이웃들이 모두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봉한지 한 참 지나서 올리는게 괜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
배꼽다리에서 야영하시면서 영화관람이라!
답글
멋있슴니다, 부럽슴니다. 남이 가지 않으시는길 가시는님 대단하심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
-
와~~~
답글
두근두근 합니다.
설레고 무서웠습니다.
이래도 되는걸까?
메디슨 카운티다리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작은 별장에서 음소거로 다시 본 영화가 시선을 뗄수 없을 만큼 집중해서...
대사는 필통님께서 만드시고요.ㅎㅎ
함께 떠나지 않았던 메릴 스트립이 고맙지요.~~-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16 01:39
15년전에 개봉할때보다는 지금 15년이 지난 때에 본 느낌이
다른것 같습니다. 그만한 세월이 배어진 나이에 느낌이 다르달까요^^
자막이 안되어 표정과 몸짓속에서 내면의 심사가 더 느껴지더라구요^^ ㅎㅎㅎㅎ
메릴스트립의 메디슨카운티다리는....떠나지 않았기에 완성된 그림이 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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