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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배꼽다리야영 - 메디슨카운티다리 영화를 보면서..... 2019.4.27-8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9. 5. 4.

배꼽다리야영 - 메디슨카운티다리 영화를 보면서.....  2019.4.27-8

 

새봄, 초록이 물든 배꼽다리에서 봄맞이 야영을 하다.

 

토요 당직을 마치고서 배꼽다리로 향하다.

지난 2월에 다녀간뒤로 두달지나 다시 찾았다.

늘상 그렇듯이 잠시 벗어나 하룻밤을 머물고 간다는 정도일뿐이다.

다만 이번 야영은 "메디슨카운티다리" 영화속  카우보이가 되어보고 싶은 충동질에......

얼마전에 다운 받아두고서 아껴둔(^^) 영화이다.

영화관이나  집에서도 당연 보면 되는것을 곡이  호젓한 산자락에 텐트를 치고서 

작은 텐트안에서 영화를 보는것은  그만큼 더 감성적인 분위기에 젖어들수 있지나 않을까 하여.

그렇게 핑계를 구실삼아 배꼽다리에서 하룻밤을 지샜다.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배꼽다리 그리고 오지재의 봄

 

비온 뒤끝이라 촉촉하다.

 

 

그래도 이곳은 북쪽지방이라 벚꽃이 피어있다 

햇살 머금은 연초록 풀밭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뽀송해진다^^

 

계곡

 

   

                        

비록 귀퉁에 작은 텐트지만

나는 (주제넘은 생각이지만) 여기 이곳을 나의 별장으로 삼고있다.(착각은 자유다 ㅎㅎㅎ)

이곳에 놀러온 사람들을 다 품안에 ~~  헛허허허

 

                                          

 

초록이 싱그러운 숲길

 

   

 

                                                                                                        

 

해는 서산에 지고.....     

              

                     

해가 저물고 어둠이 깔리는 풍경

푸르스름한 어둠에 기분이 차분해지고 숙연함이 좋다.

                        

          밤의 정적     

        

                                                                                      

 

배꼽다리 야영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친후

산길따라 잠시 꽃사진과 초록이 싱그러운 숲길을 산책을 하고나니 이내 어둑해진다.

텐트는 대여섯동 뿐이어서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잠시 숨을 고르고 촛불을 밝히고  테블릿으로  메디슨카운티다리 영화를  본다.

 

 

당황^^ ㅎㅎㅎㅎ

다운 받아온 영화가 자막이 안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영화 줄거리나 감상평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표정속에 묻어나는 절제된 감정과 

내재된 갈등, 그리고 미세한 떨림까지도  느낄수 있어서 차라리 괜찮았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참조 : 아래글과 사진은 

블로그 "세상은연극무대한바탕 잘 어울리다 가자"   동주님 글을 옮긴것입니다.

줄거리와 감상평이 많지만  동주님 글이 가는비 적셔지듯  촉촉하게 와닿아서

양해를 구하고 옮긴글입니다>

 

평점 9점대의 명작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하지만 15년전에 개봉된 이영화를 지금 보게 되것은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어갈수록 영화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것이다.
여전히 난 어리지만, 최소한 15년전의 나보다는 이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영화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장례를 위해 남매가 만나며 시작된다.
변호사로부터 전해 들은 '화장을 하여 유골을 로즈먼 다리에 뿌려달라' 라는 어머니의 유언.
말이 안된다며  절대 화장은 안된다는 그들. 

 

 

말이 안된다며  절대 화장은 안된다는 그들.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세권의 노트. 

 

거기엔 자신들과 아버지가 일리노이 주의 박람회로 떠난 사이에 일어났던
어머니, 프란체스카의비밀스런 4일이 담겨있다.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프란체스카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에 올릴
로즈먼 다리의 사진을 찍기 위해 메디슨카운티에 도착 한 로버트 킨게이드....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일어나는 은밀한 밀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이영화는 그려내고 있다.
 
 
 
여성 프란체스카. 어머니 프란체스카.
 
 
 

 


 
우리는 어머니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을까.
영화초반 어머니의 불륜이 담긴 노트를 발견한 두 남매의 반응은 비교된다. 
마이클은 어머니가 킨게이드와 잤을까부터 의심하며 그를 죽여버리겠다고 하고
노트를 읽으려 하지 않는다.  그에 반해 딸인 캐롤린은 충격은 받았지만
마이클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안정되어있으며 노트를 읽어나간다.

 

 

이점이 흥미롭다.
 
마이클에 있어서 프란체스카는 여성이기 이전에 어머니이다.
그에게 있어선 프란체스카의  고백은  어머니가  가져가야할 
모습에서 일탈된것이며 참을수 없는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는 아버지와 자신을 제외한 다른남성에게의 어머니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대부분의 아들들은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어머니의 불륜은 때론 아들에게 있어 배신감과 증오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게다가 남성들은 자신들의 바람엔 관대하면서 여성의 바람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에반해 캐롤린에게 있어서의 프란체스카는 어머니이기 이전에 같은 여성이다.
그녀는 놀라움을 받았을지언정
사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해 프란체스카를 
이해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노트를 읽는 것이다.

 

 
단순한 액자식의 구성이라면 누가 읽든 자연스럽게 프란체스카의 과거가 회상되면 된다.
하지만 감독은 마이클과 캐롤린의 이러한 대화와 모습을 굳이 표현하였고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두 남매의 반응을 통해 슬그머니 나타낸 어머니와 여성이라는 프란체스카가 가진 2개의 정체성은
이 영화가 단순한 중년여성의 일탈된 사랑을 그려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
 
 
이영화의 평들이 불륜이 아닌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감탄으로 가득찬 것은 우연이 아니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있다.
2개의 정체성이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프란체스카의 사랑이 불륜이냐, 로맨스냐 라는 차이는 
그녀를 한가정을 지키는 어머니로써 보느냐, 한여성으로써 보느냐로 부터 시작된다.
 
극중 후반 마이클이 직접 노트를 읽는 부분은 두남녀가 모두 어머니의 밀회를 이해하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며 

마이클의 소심한 반항을 누그러뜨림으로 인해 관객 역시 자연스럽게

그녀를 어머니가 아닌 한여성으로 볼수있게끔 만들어주는 장치가 되었다. 

 


 
엔딩에서 남매는 영화초반 그들의 반대와는 다르게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유골을 로즈먼 다리에 뿌림으로써 프란체스카는 완벽히 어머니에서 여성으로 승화된다.
그리고 프란체스카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그들 역시 내적 성숙을 이루어
그들의 배우자를 한번 더 소중히 하게끔 하고 있다. 

 

 

 
두가지 사랑
 
 

 

 
 
 
앞서 말했다시피

영화의 평은 프란체스카와 로버트의 사랑을 불륜을 미화했다 라고 하기보단

아름다웠다는 것이 압도적이다.단순히 관객이 그녀를  한 여인으로 받아드렸다라고 하기엔

설명이 부족하다. 왜 이런 감정이 생기는걸까? 

로버트는 프란체스카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런감정은 일생에 단 한번 오는 거요'
 
프란체스카 역시 다르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와 함께 떠나지 않았다.
극중에선 사랑을 위해 평생을 바치고 싶지만 새삶을 위해 모든것을 버릴 수 없다고 한다.

 

모든것.
 
이런이야기가 있다. 남편에 대한 사랑은 자식을 낳음과 동시에 끝이다.
일생에 한번오는 그 사랑도 그녀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이기진 못했다.
4일간의 밀회가  끝난뒤  남편과 자식들이 집으로 돌아왔을때 그녀는 
남편에겐 눈길도 주지않고 마이클과 캐롤린을 반긴다.
 

 

그녀의 모든것은 그녀의 남편이 아니다. 메디슨카운티의 생활이 아니다.
마이클, 캐롤린, 바로 자식들이다.

 

        
 
만약 그녀가 로버트와 떠났다면  이 영화는 찝찝한 뒷맛을 남기며 찬반양론을 만들었을 것이다.    
반대로 자식이 없었다면 로버트와 떠나지 않는 모습이 오히려 이상했을지도 모른다. 
관객들에겐 프란체스카의 여성성을 어필했지만 그녀 자신은 반대로 어머니를 선택하였다.
 
이것이 포인트이다.
그럼으로써 이영화는 한쪽에 쏠리지 않는 균형을 지켜내었고 관객들로 하여금
그녀에 대한 비판보다는 연민을
느끼게 하였으며 이 영화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로먼즈 다리에 유골을 뿌려달라' 는 유언은
그녀 노트의 마지막  '내 인생을 가족에게 바쳤으니 내 마지막은  로버트에게 바치고 싶다' 라는 
소망으로 화룡점정을 찍듯이 완성시키며  그녀의 4일은  불륜이 아닌 생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아름다움으로 완벽히 표현될 수 있었다.
로버트에 대한 사랑과 자식들에 대한 사랑 둘 모두를 이루어낸 그녀를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며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기억되지 않는 남편
 

 

정말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나올법한 정적이지만
아름다운 메디슨카운티의 영상 속에  나른하게 흐르는 음악,
특히 위에서 언급한 모든것을 가능하게한 절제되면서도 열정을 표출시킨  
메릴스트립의 훌륭한 연기는 이작품을 단순한 멜로영화를 초월하게 만들어주었다.
 
만약 로버트앞에서 수줍어하고 설레여 하는 그녀의 연기가 부족했다면 관객은 그녀를
여인이 아닌 중년여성으로 보게되었을 것이고 영화의 느낌은 달라졌을 것이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간뒤로도 여운이 길게 남는 좋은 영화였지만

 

개인적으로  이름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그녀의  남편이 아쉽다.
그는 술주정뱅이도 아니였고 폭력적이지도 않았으며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아끼는
정말로  훌륭한 아버지였다아무리 아름다움으로 감싼다 한들 그녀의 일탈이
무작정 용서되지 않는것은 내가 남성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전
아내에게 말한 '당신을 정말 사랑하오'... 라는말을 들었을때 마음이 아팠다
 
조용히 남편의 옆에 누워 말없이 눈을 감아버리는 프란체스카의 모습은
마치 '죄송해요...' 라고 하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로버트와 만난 후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던 프란체스카.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남편에게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라고
같이 말해줬으면 하는것은 나혼자만의 바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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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포에 담겨진 편지.....

 

 

 

 

소포속 편지 

이 편지가 당신 손에 제대로 들어가길 바라오

언제 당신이 이걸 받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소 내가 죽은후

언젠가가 될거요 나는 이제 예순 다섯살이오
그러니까 내가 당신 집 앞길에서 길을 묻기 위해 차를 세 운 것이

13년 전의 바로 오늘이오

 

이 카메라들이 카메라 가게의 중고품 진열장이나 낯선 사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가 없었소

당신이 이것들을 받을때 쯤에는 모양이 아주 형편없을 거요

하지만 달리 이걸 남길 만한 사람도 없소

이것들을 당신에게 보내는 위험을 당신으로 하여금

무릅쓰게 해서 정말 미안하오
나는 1965년에서 1975년까지 거의 길에서 살았소
당신에게 전화하거나 당신을 찾아가고픈 유혹을 없애기

위해서였소 깨어 있는 순간마다 느끼곤 하는 그 유혹을

없애려고 얻을 수 있는 모든 해외작업을 따냈소

"빌어먹을, 난 아이오와의 윈터셋으로 가겠어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프란체스카를 데리고

와야겠어."라고 중얼거린 때가 여러 번 있었소 하지만

당신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있고 또 당신의 감정을 존중해요

어쩌면 당신 말이 옳았는지도 모르겠소

그 무더운 금요일 아침 당신 집 앞길을 빠져나왔던 일이 내가

지금까지 한일과 앞으로 할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만은 분명히 알고 있소 사실, 살면서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을

겪은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을지 의아스럽소

나는 197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을 그만두고 머지 세월을
대부분 내가 직접 고른 일에 바치고 살고있소
한번에 며칠 정도만 떠나면 되는 작은 일을 골라하고 있소

재정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그런대로 살아나가고 있소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오 작업의 많은 부분이 푸겟 사운드

주변에서 이루어지오 나는 그런 식으로 일하는게 마음에 들어요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물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소 강이나 바다 말이오   아! 그렇소

이젠 내게 개도 한마리 생겼소 황금색 리트리버

나는 녀석을 "하이웨이"라고 부르는데 여행할 때도 대부분

데리고 다녀요 녀석은 창문에 고개를 내밀고 좋은 촬영거리가 없나

두리번거리곤 하지 1972년,메인주의 아카디아 국립 공원에 있는

벼랑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발목이 부러졌소

떨어지면서 목걸이와 메달도 달아나버렸소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주변에 떨어져 있었소 보석상에 가서 목걸이 줄을 고쳐야 했소

안개 내린 아침이나 해가 북서쪽으로 기울어지는 오후에는

당신이 인생에서 어디쯤 와 있을지 내가 당신을 생각하는 순간에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생각하려고 애쓴다오  

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소
당신에게 어떤 향기가 나는지 당신에게 얼마나 여름 같은 맛이

나는 지도 내 살에 닿는 당신의 살갗이며 사랑을 나눌 때

당신이 속삭이는 소리 로버트 펜 워렌은 "신이 포기한 것같은세상"이란 구절을

사용한 적이있소 내가 시간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아주 가까운 표현이오  하지만 언제나 그런 식으로

살 수는 없잖소 그런 느낌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나는

하이웨이와 함께 해리를 몰고나가 며칠씩 도로를 달리곤 한다오
나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고 싶지는 않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리고 대부분은 그런 식으로 느끼지도 않고

대신 당신을 발견한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소

 

광대한 우주의 시간 속에서 보면 나흘이든 4억 광년이든 별

차이가 없을거요 그 점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려고 애쓴다오

하지만 결국 나도 사람이오 그리고 아무리 철학적인 이성을

끌어대도 매일 매순간 당신을 원하는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소 자비심도 없이 시간이 당신과 함께 보낼수 없는

시간의 통곡 소리가 내 머리 속 깊은 곳으로 흘러들고 있소  
당신을 사랑하오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마지막 카우보이 로버트 -

 

 

아래사진은

영화속 장면을 핸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표정

 

 

 

이별

 

 

 

  

주체할수 없는 표정.....                              

 

 

 

이 대목에서 홍민의 석별노래가 웅얼거려지길래....

떠나는 이 마음도, 보내는 그 마음도 서로가 하고 싶은 말,

다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꼭 한 마디, 남기고 싶은 그 말은 

너 만을 사랑했노라, 진정코 사랑했노라

 

                      하염없이 바라보는 ..... 애틋하다

                    

 

 

 

 

 

갈등의 표정   

                                        

 

도어 손잡이를 꽉잡고 반쯤 돌리는....   

(여기서 내려달래서 저 차를 따라갈까 하는 갈등의 표정)

 

 

세월이 지나서.....

로버트로부터 온 소포(유품)

 

 

 

                                                                     

엔딩에서 남매는 영화초반 그들의 반대와는 다르게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유골을 로즈먼 다리에 뿌림으로써  프란체스카는 완벽히 어머니에서 여성으로 승화된다

 

 

   

"마지막 카우보이"  클린스이스트우드 가 

GMC픽업트럭을 몰고 고독한 질주를 하는장면에서 .....여운이 애틋하게 이어진다.

"마지막 카우보이"....사내들의 로망중에 하나라고나 할까....

 

                     

 

영화가 끝나고서....멍때리기 ...한참을 그랬다.

영화를 보다보면 감성적으로 몰입이되어져서

마치 극속에 빠져드는 착각도 일어나는것 같다.

 

 

 

 

배꼽다리에서 하루 머물며 영화(메디슨카운티다리) 한편 본 사진일기 입니다.

 

 

2019. 5. 4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크린스이스트우드.....

어렸을적에 영화를 보았던 마카로니웨스턴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당시에 무법자 시리즈가

유행할정도로) 에서  냉혹한 총잡이로 각인되어진 크린스이스트우드에 대해서 이토록 부드러운

멜로성이 있다는데 대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나.....역시 마지막 카우보이 크린스이스트우드입니다.

한동안 마지막 카우보이에 빠져 헤멜것 같다는 생각이  ^^

 

예전에 폴링인러브에서  메릴스트립과 로버트드니로의 전철에서의  우연한 사랑이 애틋하여

한동안 지하철역을 전철을 타고 방황(^^) 했던 그 기분이 떠올려져  큭큭큭   웃음이 나네요.

그리고.....

근래들어 블로그에 관심이 더 늘어나고 장황해진것은  이렇게 정리 해두지 않으면

기억이 잘 안나고 까먹게 되어서네요ㅎㅎㅎ

 

 

 

 

 

 

  • 아연(我嚥)2019.05.04 08:21 신고

    사랑 그런것 같아요
    뭐라 꼭 집어 말할 수 없는...
    여자이기에 아니 남자라도 상황전개가 어떤지
    그런건 상관이 없는듯...

    저도 오래전에 본 영화를 감명깊게 보았던 기억을 떠올려 보네요
    야영을 하며 보신 영화 유달리 감명 깊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한 오월 들쑥날쑥의 날씨 건강하시길요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4 12:03

      너무 유명한 영화이기에 줄거리와 사진만으로도 다 본듯 하여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 새삼스레....이 나이에 본다면 더 감정이 다르게 느껴질수도 있다는
      감상평에 영화를 보았답니다. ㅎㅎㅎㅎ
      텐트안에서 두사람의 표정들을 되돌려보며 가슴이 더 짠하기도 했답니다 ㅎㅎㅎㅎㅎ

  • 임광자2019.05.04 12:13 신고

    저도 보았던 영화입니다.
    영화 분위기와 꼭 맞는 곳에서 호젖히 감상하니 영화가 더 깊고 아름답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4 12:18

      헛허허허, 그런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영화는 집에서 다운받아서 티비로 보는데 메디슨카운티다리 영화는
      웬지 그곳에 가서 보고싶은 충동이.....감성있게 잘 보았습니다^^

  • 서리꽃피는나무2019.05.04 17:45 신고

    *
    봄빛 하얀 그림자 쌓인 곳에 피어나는 진달래와 철쭉 개나리,
    비에 젖은 복사꽃 목련화 산수화 매화꽃,
    봄이 몇 년째 어느 줄기에서 경계를 넘어 왔다갔다 숨을 쉬는 모습이
    조용히 꽃을 피우고 때가 되면 떠나는 우리네 같아 그냥 스쳐지날 수 없네요
    *
    /서리꽃피는나무
    *
    시국 / 역사가여 언론이여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우국지사들이여 현재의 시국이 극히 우려스럽다
    국가가 극좌극우로 완전히 갈라서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 친야3당과 한국당이 강경대립의 골이 너무 깊이 패여버렸다
    청와대 대통령과 여당 민주당대표가 이미 강경하고 사생결단 한국당도 강경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의 국가상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더 늦기 전에 정신차려 백성과 사직을 바로세워 국가의 운명이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운명이 바뀐 후에야 자신의 운명이 바뀌고 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번도는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안보 경제 민생 모두 더 어려워지지 전에 사직과 국가의 궤도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기미년 만세소리 들린다 국가를 잃고 50년전쟁에 시달리던 민족이 신탁통치 찬반과 극좌극우대립이 결국 국가를 남북으로 분단시켰다
    역사가여 언론이여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우국지사들이여 !
    *
    /서리꽃피는나무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4 21:53

      조용히 꽃을 피우고 때가 되면 떠나는 우리네 같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생애주기가 다만 다를뿐..... 그렇게 한생애를 지내다 가네요.
      어려운 나라안팎 정세입니다. 위정자들이 국민들을 위한 일에 숙고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오션닥2019.05.04 19:32 신고

    텐트 안에서 멜로 영화를 보는 맛이 특이하겠군요
    봄바람에 초목이 녹음을 덧입혀 가고 있습니다
    군포를 비롯하여 전국의 철쭉이 제철을 만났다죠
    특히 5월에 쑥쑥 잘 자라는 나무가 있는데
    아마도 어린이날을 애타게 기다리는 꿈나무들이 아닐까요
    미세먼지가 외출을 주저하게 하지만
    벗님 행복하고 즐건 연휴 맞이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4 21:59

      텐트안에서....더우기나 자막이 없는 영화를 보면서 더 쫑긋하게 보았답니다 ㅎㅎㅎㅎ
      벚꽃과 진달래가 수그러들고 이제 철쭉이 제철이네요.
      꿈나무들이 쑥쑥 자라나는 오월이 되어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별아2019.05.04 19:58 신고

    안녕하세요? 저녁이 깊어갑니다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빕니다 감사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4 22:03

      4월의 봄이 지나고 오월의 봄이 되었습니다.
      신록속에 그림자도 짙어집니다.
      별아님도 연휴 즐거운 시간 되시고 고운 시상 다듬으시기 바랍니다^^

  • 야촌2019.05.04 21:01 신고

    집터가 구중궁궐입니다.
    말이 야영이지 터 지키시는 일은 아니시겠지요. ㅋ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4 22:05

      예 구중궁궐....맞습니다.ㅎㅎㅎ
      행여 누가 가져갈까봐 (가끔이지만) 눌러 앉아 밤새워 보초섭니다 ㅎㅎㅎㅎ

  • 하기2019.05.04 21:26 신고

    거참, 대단한 멋쟁이 많아요.
    할거다 하니 더 멋젱이가 맞네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봄이 깊숙히 자리 잡았습니다.
    더 좋은 날 찾아 좋은 영상 보여주세요.기다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4 22:09

      그리 봐주시니 겸연쩍습니다. 아직은 일을 다니다 보니
      가까운곳을 택하여 짬짬이 요령껏 나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마져도 없으면 답답할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5월의 봄 함께 하시지요^^

  • 불변의 흙2019.05.05 06:36 신고

    ※ 살아감은 그래도 생을 노래하는 것/고 은 영 ※

    밤 깊을 때
    골목 어귀를 걸어나온 바람
    그리움 목메어 휘젓고 가면
    혼절하는 외마디 비명
    숲은 서로를 부대끼고 있다

    살아감은
    수많은 일기가 절필 되는 것
    상처만 무수한 지금으로부터
    한 맺힌 아픔을 딛고
    그래도 생을 노래하는 것

    조용한 새벽을 소망하고
    어둠에서 빛을 바라며
    밤새 게워낸 괴롬의 분진들을
    싸리비로 깨끗이 쓸어내는 것

    사랑과 이별의
    사무친 눈물을 닦아내어
    스스로 달래 가는 것
    살아있는 모든 것을 새롭게 사랑하고
    자신을 추슬러 일으키는 것

    잘 쉬여갑니다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히시길 >>>
    -불변의흙-

    답글
  • 추억여행2019.05.05 07:28 신고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황금연휴 둘째날 어린이 날이면서 주일날 황금같은 시간
    후회없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가족과 함께 예쁜 추억 많이 만드시고
    멋진 사랑의 달 되시길 바랍니다 ..^^

    답글
  • 별아2019.05.05 10:32 신고

    안녕하세요?어린이날,모든가정에 햇볕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날이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 들리는 집이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빕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5 17:01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 그리고 시끌벅적한 집은 행복한 집입니다 ㅎㅎㅎㅎ
      살아가는 맛이란게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 율전 - 율리야2019.05.05 12:41 신고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얼었던 지난 배꼽다리와는 완전히 다르군요...
    계절이 참 무섭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대충으로나마 보았네요...
    이 영화가 함 보고 싶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5 17:04

      계절이 지나고 바뀐것을 그곳에 가니 눈에 띄게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ㅎㅎㅎㅎㅎ
      얼마전에만도 하얀 눈이 덮이고 찬바람이 불던곳인데....이젠 초록햇살이 부시네요^^
      이 영화는 나이가 들어서 보니 더 공감이 가고 애틋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시간되실때 다운 받아서라도 보시길요.....헛허허허

  • 마음의행로2019.05.06 06:08 신고

    배꼽다리 야영이 이젠 야영의
    탯줄이 되신 모습입니다
    그 속에서 한 편의 영화까지
    영화 보시고프면 야영을 떠나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부럽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6 22:30

      야영의 탯줄..... 배꼽다리와 그렇게 연계되는군요
      미쳐 깨닫지 못했네요 ^^ 좋은 표현 고맙습니다^^
      아끼는 영화는 그곳에서....헛허허허, 그런것도 좋을상 싶습니다^^

  • 김영래2019.05.06 06:36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종은 아침입니다
    기분 좋은 출발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6 23:04

      연휴가 끝났습니다.
      그래도 어린이날이 즐거움을 안겨준 날이었습니다.
      즐겁고 보람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 별아2019.05.06 10:27 신고

    안녕하세요?수고하셨습니다
    오늘하루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빕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6 23:06

      오늘도 무사이^^
      하루를 그렇게 반복적으로 사는 맘입니다.
      별아님도 편안한 시간 되시고 봄의 낭만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불변의 흙2019.05.06 10:34 신고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입니다

    일생토록 보고 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없는 변명보다는
    괴로울지언정
    진실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거짓을 볼 때는
    타인보다 더 싫습니다

    하얀 백지에 글보다는
    당신을 보고 있으면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사랑도
    싹이 나 자라고
    꽃피어 열매 맺는 사과나무처럼
    계절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뿐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었다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

    오늘도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가세요
    즐거움이 가득한 날 되시구요 건강 하세요
    -불변의 흙-

    답글
  • 로마병정2019.05.06 11:07 신고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

    그 어둠이 내려앉아 숙연해 지신다는 고요한 푸르름속에서
    그 영화를 보셨으니
    감정과 느낌은 100% 까지 되살아 나셨을듯 합니다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케 했던 영화
    내가 너무 현실에 초라해졌다는 자책까지 주었던 영화

    암튼 고요한 혼자만의 세계
    다시 태어나면 남자였으면 좋겠고
    자유스러웠으면 좋겠고
    암벽을 탈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까망님의 배꼽다리 야영하시는 모습에서 다시 다시 ....^^ ^^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6 23:18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 그러시군요.
      비록 영화이지만 저도 로즈먼다리에 유골을 뿌려주도록 편들었을것 같아요 ^^
      고요한 푸르름속에..... 영화속에 혼돈한 밤이었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텐트안에서의 깊은 밤은 촛불하나 마주하고선 허무맹랑함을 창작하곤 한답니다 ㅎㅎㅎㅎ
      로마병정님께서도 허무맹랑함을 창작하시기를 ㅎㅎㅎㅎ

  • 담화린2019.05.06 15:05 신고

    정갈한 글씨체. 참 멋집니다.^^
    잎과 꽃이 아름답게 혼재한 계절도 여전히 아름답고요...

    메디슨을 첨 읽고 영활 보고 한 땐 그런 멋진 사랑을 꿈 꾸고..
    그러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나 남편이 하면 엄밀한 불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니
    그 진했던 아련한 여운이 차츰 잊혀지고 엷어지는 것 같아요.
    언제나 한결같았을 남편이야말로 스스로는 행복한 이 아니었을까요.

    맘마미아3를 보고온 나나가 메릴스트립에서 엄마의 느낌을 발견했다고 하길래...
    속으로 은근 엄청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아웃오브아프리카"도 담에 야영하실 때 꼭 챙겨보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6 23:23

      텐트안에서 긴긴 시간 촛불마주하고 졸다마다 깨알 깨알 적어봄이네요.
      좋게 봐주심 감사드리네요.
      영화도 나이에 따라 감정이 다르게 반영되는것 같습니다.
      원글 적으신 동주님 말대로 15년전 개봉된 영화를 지금 보게된게 훨 다행이라고~
      나나의 생각나는대로의 느낌....명확한 느낌의 표현이네요^^
      아웃오브 아프리카도 줄거리만 보았는데 다운 받아두어야겠습니다.

  • 들꽃2019.05.06 16:02 신고

    즐기며 사는법을 아시눈 멋진 분이십니다.
    저는 못 본 영화지만
    덕분에 셜명을 읽으며 마치 저도 영화를 본듯한 착각에 빠져들다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6 23:35

      나이들어 혼자서 궁상스레 보여질까 은근히 눈치도 보여집니다만
      그래도 혼자서 잘 놀다 온답니다 ㅎㅎㅎㅎ
      영화 줄거리만으로도 충분히 공감과 상상할수 있어서 저도 줄거리를 곧잘 봅니다^^

  • 아리랑2019.05.06 20:44 신고

    5월의 푸르름 처럼...
    5월의 축재속에 하루가 저물은 시간에 님의 블방에 마실을와서
    곱게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을 접하며 머무르는 기쁨의 시간을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가면서 바람이 차가우니 감기조심
    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6 23:41

      오월은 푸르고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날 하면 방정환선생님과 육극영작곡 윤석중작사한 어린이날 노래가
      당연 떠올려지지요^^
      신록이 짙은 오월,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은파야월2019.05.07 11:03 신고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가정을 위해서는 삶을 바친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불륜과 로맨스의 차이는 무엇일까 진정성의 차이...?
    난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0:54

      사랑을 위해서 목숨을.....
      예전 신성일, 엄앵란주연의 맨발의 청춘 영화가 떠올려집니다.
      그래도 목숨이 우선하다는 생각입니다.
      영화와 현실의 차이는 당연 있을것 같습니다^^

  • Catalina2019.05.07 16:43 신고


    결론은 이 시대의 로멘티스트-까망가방님이십니다.정말,
    글고. 저 배꼽다리 야영장이 있어 님의 소중한 문화공간?
    자유로우신 영혼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듯 합니다.

    또. 두 달만에 풍경이 저렇게 아름답게 변한 배꼽다리 야영장,
    이제부터는 좀 시끄러워 질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저도 요즘 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어젠,마지막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유트브에서 가져와야 겟다~했는데.
    올만에 까망가방님댁에 들려서 이 포스팅을 보게되니.
    아마도 텔레파시가 통했나 봅니다.?
    하여간 저도 그렇타는 겝니다.ㅎㅎㅎ

    또.말씀처럼 저도 크린트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석양의 무법자?
    모.서부의 총잡이.제목은 잘 모르겟지만.
    그런 영화를 보긴했지만.
    인상이 늘 너무 날카로워서 싫어하는 배우였는데.

    이 영화에서 완전 180도로 변신한 것에 정말 매력을 느꼈습니다.ㅎㅎ
    저도 오랫동안 내셔날 지오그래픽을 구독했던 사람인데.
    참, 매력적인 사진가이지요~영화지만.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0:58

      예 그렇습니다. 언젠가부터그곳이 은근한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번거롭지 않고 또한 깨끗하면서 사용료가 없어서요^^ 웬지 그곳에 가면 내자리처럼 편안해 집니다.
      메디슨 카운티다리....워낙 줄거리로 스틸사진으로 다 보았던터 영화를 굳이 보지 않았는데
      동주님의 줄거리를 보면서 불쑥 충동이 되었네요 ㅎㅎㅎㅎ 15살 더 나이든후의 감성차이랄까요^^

  • Catalina2019.05.07 17:06 신고

    저도 한국에서 이 영화를 보기전에 책으로 사서 단번에 다 읽어버리고,
    (그때는 개인택시를 할때엿고,저도 그런 사랑때문에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에 복받치던 시절이엿습니다.사실은)
    해서 .그 책을 차에 두고.손님이 없을땐. 첫 구절부터 계속 읽고 .
    멋진 구절은 ,노트에 옮기고.
    가끔은 편지를 쓰면서 인용하기도 했던 것입니다.정말,
    그러다가 어느 날,
    택시에 탄 여성 손님에게 그 애기를 다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그 여성 손님에게 그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건네주고 말앗습니다.ㅎㅎ
    암튼, 요즘도 ,아니, 어제도 이 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인연을 또 생각하면서
    그 블러그에 가서 댓글을 달고 와야 겟다~햇는데"

    우째.까망가방님의 멋진 포스팅으로 다시 보면서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속일 수가 없네요~

    그 사람은 옛 야후블러그시절에 미주교민중에 톱이던 사람이구여"
    그 사람도 이ㅡ영화의 무대인 메디슨 카운티에 다리를 찿아가서 포스팅한게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블러그를 통해 알게된 것이 십년이 훨 넘어 가다보니
    서로의 성격과 환경은 대체적으로 알고는 잇는것이지요
    해서,그 사람은
    미국동부에 사는데.제가 귀국을 결정한 후에 전번을 트고.
    LA로 귀국전 만나서 이야기 좀 하자 했는데.
    제가 시간을 맟출수가 없어서 귀국했지요~
    하여간.요즘도 계속 카톡으로 대화를 하는데.이 영화의 내용과는.불륜은 아니지만.

    내 년에 한국에 저를 만나러 온다고 약속은 한 상태입니다 돌발 상황이 없다면요~ㅎㅎ
    둘다 돌싱이거든요~고백하자면,,,
    또 나이는 동갑입니다.그 사람의 출생지는 경기도 파주.
    미국 이민은 40년이 되구여" [비밀댓글]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1:16

      주체할수 없는 감정..... 저도 때론...그렇습니다.
      아직은 그런 마음의 휘모리가 남아있음을 감사하고 다행이라 여깁니다.
      그런 충동조차 없다면....아니됩지요^^ ㅎㅎㅎㅎㅎ
      나이가 들어가며서 곁이 비어져있음을 더 깊숙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나이따라서 생각. 마음의 감성이 당연 달라지니까요.
      어제 가수 은희가 티비에 나오는걸 보았답니다. 사랑과 이혼 그리고 사업실패등...
      우려곡절후에 새로운 삶을 엮어가는 모습이 너무 평온하고 안정되어 보이더군요.
      새로운 반려자를 만나 오롯하게 다정하게.....
      좋은 만남은 서로의 배려속에 삶의 여유를 배가시키고 시너지 효과도 날것 같아요
      그 또한 축복이라지요^^ [비밀댓글]

    • Catalina2019.05.12 19:39 신고

      아~네"
      정말,사랑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있어야
      물, 불 안가리고 대쉬하고 보겟지요?ㅎ
      그러나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 영화속에 그런 감정은 여전할것 같습니다.

      제 혈액형이~감성. 감정이 풍부한,B형이거든요~ㅎ

      암튼, 때 이른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비밀댓글]

  • 갈파람의별2019.05.07 17:07 신고

    녹음이 짙어가는 5월
    화창하고
    화사하고
    화목하고
    화기애애하고
    화끈한
    화요일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1:18

      화창하고, 화사하고, 화목하고, 화기애애하고, 화끈한.....
      이렇게 좋은 화자 돌림말이 있군요^^
      갈바람의 별님에게 "화통"함도 딱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 Catalina2019.05.07 17:15 신고

    또. 폰으로 찍으신 영화 장면들,
    텐트안에 촛불의 명암으로 정말, 아름답게
    또 한편의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제작하신듯 합니다.
    정말, 멋진 글과.영화 잘 봣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감성이 풍부하신지요~제가 느껴지는 , 까망가방님이십니다.ㅎ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1:21

      저 유리컵 촛불이 십년이 더되었으니...
      텐트안에서 랜턴불빛 보다는 은은하고 분위기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ㅎㅎ
      내안에 그가 있고 그 안에 내가 있는듯....제가 쭝얼거리는 것을 죄다 다알고 있네요. 헛허허허

    • Catalina2019.05.12 19:44 신고

      그러시군요~
      저도-만약에.골드 리트리버 같은 犬을 구할 수 있으면
      남은 여생은 백 팩을 메고 산자락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는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살 집은 있으니깐.
      이렇게 더운 계절에는요"
      더 늦기전에요~비박준비를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의 일들을 단축하면 시간이 당겨질텐데.
      하여간. 더 멋진 일을 꾸며보려 합니다.ㅎㅎ

  • 국화향2019.05.07 22:19 신고

    와우~~~~~
    웬지 제가 연애를 한 기분이 들었어요
    가슴이 콩닥콩닥 ..
    참 멋진...아름다운 .절제할줄 아는,, 그런 ..
    이성과 지성 을 갖추기란 참으로 사랑앞에선 큰 고통이겠죠?
    저도 영화를 보진 못했는데
    영화를 본듯한 글이였어요
    감성이 풍부하신. 하양필통님 ..멋지십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1:24

      현실은 이성적이지만 영화는 감성적인듯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공감하고 공유하고 맞장구도~
      때론 그 영화속으로 들어가는 착각도....
      내맘 같다 하는 영화를 감명깊게 보고나면 한참을 혼돈( ^&^) 속에 ....ㅎㅎㅎㅎ

  • 비비안나2019.05.08 10:09 신고

    와 참 좋은데
    야영하면서 영화보는 행복하셨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1:32

      작은 텐트안에서 혼자서 보는 영화는 당연 더 집중과 몰두 되는것 같아서
      영화의 감정을 깊숙하게 느껴보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 수선화2019.05.08 15:18 신고

    홀로 텐트를 치고 영화를 보며 가슴에 물기를 올리는 시간.
    역시 필통님입니다. 오래전에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저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오월.. 행복하십시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2:26

      이줄거리를 적은 동주님이 개봉후 15년이 지나서야 보게된것을 더 다행이라고 하여
      보게된 영화였어요. 야산 자락에 텐트 안에서 ,,,,자막이 안되어 더 섬세하게 보았던것 같아요
      정말 가슴에 물기를 올리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 白夜(백야)2019.05.08 20:44 신고

    멋진 영화 감상법입니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텐트 안에서 영화 감상이라.....
    정말 호젓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한번 해보고 싶은 방법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2:28

      초봄이라서 아직은 야영장이 썰렁하여 더조용하게 감상하였던 같습니다^^
      정말 밤늬 적막속에 혼자서 호젓했어요....헛허허허

  • 별아2019.05.09 11:52 신고

    안녕하세요?낮엔덥고
    아침,저녁엔 쌀쌀합니다
    고운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 빕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09 22:31

      오늘 출장다녀 오는데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답니다^^
      기온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구요^^
      별아님도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박하고 정감있는 시 잘 보고 있답니다^^

  • 지로 이명연2019.05.09 19:48 신고

    메디슨카운티다리 영화 본지가 오래돼서 가물가물 하네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10 21:55

      벌써 15년전에 개봉되었던 영화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고, 유명해서 익히 줄거리와 스틸사진을 보아왔는데
      새삼 세월이 지나서 영화로보니 은근히 젖어듭니다요^^ 헛허허허

  • epika2019.05.10 09:06 신고

    배꼽다리에 자주 가시네요.^^
    좋은 자리에 별장도 준비하시고, 마음껏 쉴 수
    있는 공간을 갖고 계시니 대장부 살림살이가 맞지요.^^
    오랜만에 생각하게 되는 영화 잊고 있던 내용이
    조금씩 기억이 납니다.


    이 애미는 언제나 니 편이다.
    영화 '크게 될 놈'의 대사 한토막입니다.
    어머니와 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의 흐름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가는지를 보여준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속에 펼쳐지는 대사와
    장면들이 한동안 저를 혼란케 했습니다.
    이렇게 살기도 하고 또 이렇게 변할 수도 있구나,
    사람의 마음이 기존의 생각을 돌이키고 다른 마음
    을 받아들이면 이런 기적도 일어날 수가 있구나..
    참으로 놀라운 사랑의 이야기이며, 오늘날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꼭 권장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친근한 이웃들이 모두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봉한지 한 참 지나서 올리는게 괜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10 21:49

      없는 살림에 별장 하나 마련하였답니다 ㅎㅎㅎㅎㅎ
      크게될놈....영화 대사가 맘에 깊숙이 맺힙니다.
      "이 애미는 언제나 니편이다. 엄마이니까....."
      달리 표현할 어떤것도 대신할수 없는 대사 이네요...니 엄마이니까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울타리2019.05.10 10:45 신고

    배꼽다리에서 야영하시면서 영화관람이라!
    멋있슴니다, 부럽슴니다. 남이 가지 않으시는길 가시는님 대단하심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10 21:51

      긴긴밤에 독수공방에 영화 한편....적막한 시간 보냅니다.ㅎㅎㅎㅎ
      텐트안에서 자막없이 보느라 더 집중하여 섬세한 표정까지 잘 보았답니다.
      텐트안에서는 더 그런것 같습니다. 울타리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비단장수왕서방2019.05.11 08:53 신고

    눈이 히끗히끗한 겨울철 필통님 배꼽다리 야영하시는걸 본적 있었죠
    그래도 봄철 야영 장면이 훨 훈훈한것 같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16 01:34

      겨울철 흰눈밭에 멀뚱하게 혼자 외로웠던 기억입니다.
      그래도 사람 온기가 웅성거리는 지금이 덜 적적하고 분위기도 좋네요^^

  • 청람2019.05.15 13:28 신고

    와~~~
    두근두근 합니다.
    설레고 무서웠습니다.
    이래도 되는걸까?
    메디슨 카운티다리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작은 별장에서 음소거로 다시 본 영화가 시선을 뗄수 없을 만큼 집중해서...
    대사는 필통님께서 만드시고요.ㅎㅎ
    함께 떠나지 않았던 메릴 스트립이 고맙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9.05.16 01:39

      15년전에 개봉할때보다는 지금 15년이 지난 때에 본 느낌이
      다른것 같습니다. 그만한 세월이 배어진 나이에 느낌이 다르달까요^^
      자막이 안되어 표정과 몸짓속에서 내면의 심사가 더 느껴지더라구요^^ ㅎㅎㅎㅎ
      메릴스트립의 메디슨카운티다리는....떠나지 않았기에 완성된 그림이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