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난뒤라서 건설및 토목공사가 재개되는 즈음이라서 지금부터 11월 까지는 출장이 잦은 편입니다.
출장이라는것도 따지고 보면 작은 여행의 하나입지요.실제 현장에 도착해 업무 보는 시간은 서너시간에 불과 한데 오고 가는 시간과 거리, 경유지는 훨~ 더 많고 복잡(^^) 하지요.
저~ 거시기...."복잡" 하다는것은... 자알~ 아시죠? 지가 삼천포로 잘 빠지니 당연 뜬금없이 복잡해지는것이지요.하지만요, 복잡한만큼 길 따라 시간이 많이 허비 되지만서두 "길맛"은 반비레로 더 늘어나고 맛납니다.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강릉.동해 출장(8월 21일-22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낼 오전중 *** 사업소 직원과 사전 연락과 약속이 되어 있는바자재 샘플과 자료를 챙겨 출장을 나섭니다. 시간은 저녁 8시가 다되었네요
서울 톨게이트
여주 휴게소에서 냉수 한컵.... 속차리는 모습
휴대용 아이스박스에 PET병을 꽁꽁 얼려갑니다.
대관령 터널 ㅡ 터널을 질러 가면 가파르지도 않고 시간도 적게 걸리고거리도 단축되지만 그 얻어진 만큼의 허전한 뒤끝은 .....오랜 낭만과 추억의 대관령 고개 휴게소가 없어져 버렸다는게지요.
안개 자욱한 대관령고개
강릉 톨게이트
12시가 다 되어서야 우동집에서 저녁을...허겁허겁~^^
담날아침....대리점 사장님과 차(약초물) 한잔을 나누면서 사전 숙의를 하고성산으로 이동 메기 매운탕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넉넉하게 이러저러한 얘기와부속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사전에 대리점 사장님께서 정지작업을 다 해두시고 저는 끝마무리로제품에 대한 기술적 우수성과 제반 인증사항에 대한 재 확인 설명이랍니다.
가을 , 추경 예산에 시행하는 공사에 반영을 검토하시겠다는 약조가 있었습니다.
다음장소는 동해시에 있는 대리점 방문입니다.
시잔적 여유가 있어서 경포대를 둘러 봅니다.
그래도 경포대는 경포대다....돌핀 왈~아자씨...지금 몇바쿠째요? ....구두신고서리....속보여여~
해수욕장 입구 12 지신상
내말^^ 말띠라서
말(馬)이 귓말합니다아따, 참 오랫만에 들렸구먼요, 어째 서울 살림은 어찌요~안그래두 잔머리써서 출장 핑계로 한번 들릴때가 되었는디... 하고...^^내가 뻔히 속 다 알아부러여~ 히히힝~
나도 귓말^^니만 알그래이...내가 잔머리쓰다가 속알머리 다 빠졌뿟따.글고 .... 니는 좋겠다~ 저 앞에 비키니 입은 아가씨 보이제....흐미 ~그 맛에 이땡볕에 뺀질 뺀질 하는구만~
경포호
관광마차
바다파란 하늘과 맞다은 둥그스런 線 하나로 바다를 나눈다.하염없이 넘실대는 파도.... 하얀 포말을 비산되어노란 모래밭에 거품을 흘리며 발밑에서 스러지고마는....어깨동무한 사랑스런 연인의 장난질에 갈매기는 끼룩끼룩~
길섶에 차를 세우고 눈요기~ , 코요기~ , 귀요기~ ,
강릉에서 동해시로 ...고속도로도 있지만 부러 바닷길 따라 갑니다.강릉에서 철길따라 정동진 가는 길
바다새
이 땅의 어느 곳
누구에게도 마음 붙일 수 없어
바다로 온 거야
너무 많은 것 보고 싶지 않아
듣고 싶지 않아 예까지 온 거야
너무 많은 말들을 하고 싶지 않아
혼자서 온 거야
아 어떻게 설명할까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
이 작은 가슴의 불길
물 위에 앉아 조용히 식히고 싶어
바다로 온 거야
미역처럼 싱싱한 슬픔
파도에 씻으며 살고 싶어
바다로 온 거야
이해인
정동진으로 국도로 동해 가는 길, 바닷가에 .....
함상 전시관
퇴역한 군함 자체를 전시장으로 하였지요.
뱃머리 앞엔 예전 양양 바다에서 나포한 북한 잠수함이 전시 되있지요.
정동진....
정동진역 과 산위에 선상카페
정동진....많은 회상의 언덕으로 기억 되실테지요
자전거 하이킹 - 까맣게 그을린 건장함이 넘 든든한....
망상 해수욕장쪽...묵호 동해길은 동해안길에서도 파란 바다가 툭 틔인 길입니다.차창으로 닥치는 바닷바람을 가슴에 담습니다.동해길은 바로 이맛으로 질주하는거지요.
동해시 진입
항구 ... 오징어배가 즐비하게
한컷~
싱싱한 활어를 회로 떠주고....회뜨는 아줌마들의 손이 연신 바쁩니다.
바다낚시
아주 먼 바다의 큰 화물선....줌을 최대한 땡겨찍어봅니다.
망망대해 라는 느낌이 비로서 눈에 보입니다.
섬--류시화
바다에 섬이 있다.
섬 안에 또 하나의 바다가 있고
그 바다에 나가면 다시 새로운 섬
섬 안의 섬 그 안의 더 많은 바다 그리고 더 많은 섬들
그 중심에서 나는 잠이 들었다
잠들면서 꿈을 꾸었고
꿈속에서 다시 잠이 들었다 또 꿈꾸었다
꿈속의 꿈 그리고 그안의 더많은 잠 더 많은
꿈들
대진 해수욕장, 대진마을 바닷가
조개
꼴뚜기...등등 여러 해神(^^)들을 세워놓은게 참 정스럽고 재밌네요.
정동진 이 광화문의 정 동쪽이라면 경복궁의 정동쪽은 대진마을 이라하네요.정동진 역이 있는 정동진은 모래시계로 일약 유명해진 관광지가 되었지만대진 마을은 해수욕장은 물론 조촐한 어촌이자 체험마을로 발돋음 하고 있네요.
대진해수욕장....몇사람의 인기척일뿐 너른 백사장은 조용합니다.동해대리점 사장님과 향후 방안을 협의하고 되돌아 오는(상경) 바닷길에서반바지로 갈아입고 슬리퍼를 신고선 모래벌을 어슬렁렁~
파도의 말 (이해인)
울고 싶어도 못 우는 너를 위해
내가 대신 울어줄게 마음놓고 울어줄게
오랜 나날 네가 그토록
사랑하고 사랑받은 모든 기억들
행복했던 순간들
푸르게 푸르게
내가 대신 노래해줄게
일상이 메마르고 무디어질 땐
새로움의 포말로 무작정 달려올게
.............
동해 바닷길을 아쉬운 맘으로 뒤로한체 강을 톨게이트로 달려갑니다
고속도로 진입하는 초입에 옛대관령고개긿이라는 팻말이 있어서호기심으로 (예전 그 고속도 길과 연결 되려나? 해서) 길따라 갑니다.휑하게 차도 없고...조용한 산간으로 이르는 길인데...
대관령 옛길 따라 갔다가....길을 잃어서 다시 주문진쪽으로 돌아 나왔는데요길이라면 한 길(^^) 하는데 이리 감쪽같이 홀린적은 없었는데....아마도 대관령 옛고갯길에서 령을 넘지 못하고선 그만 허리춤으로 돌았나 봅니다한참 헛길을 돌아내니 강릉의 유명한 한과마을로 나오게 되었지요.다시 부리나케... 북강릉 톨게이트로...헛허허허허
문막 휴게소...
잘 다녀온 강을 출장이었습니다.그리고 아침 출근하여 업무를 하고 다시금 포항 출장 채비를 합니다.자재를 남품한 건설사가 무슨 일이 있는지.....납품은 오히려 별거 아닙니다. 대금 받는게 더 까탈스럽고 힘드네요.헛허허허허다시금 심야 고속버스로 포항에 내려갑니다
포항 출장 (8월 24일)
야간....동대역에서 바라본 남산타워11시가 넘어진 시간...고속터미널로 가기위해 전철역으로.
동대역
전철을 타고...또 갑니다.
이번엔 고속버스로.
버스 출발전 자투리 시간에 오백원 동전 한닢을...15분의 미니 행복^^
심야....이제 한숨 자야지요.
예전엔 심야고속으로 도착하면 시간이 애매하여 사우나에 잠시 들리기도 하였는데 언젠가부턴 PC방에 가서 뒤척거리는 버릇입니다.길따라 나섬을 응석이나 하듯....두어시간의 여백을 .....
군부대에는 사전 신고를 못해(급히 내려 오느라) 출입이 안되어 부대앞 다방에서 현장소장님을 뵙고 자초지종을.하청사가 공사를 포기 했으니 원청사와 협의를 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다행히 원청사의 직불 보증이 있어서 ....별 우려는 안됩니다만....
되돌아 오는맘...묵직하지만 왕년에...생각도 그립고 하여송도 해수욕장은 시내와 가까우니 바람도쐬고 마음도 쉴겸하여 들렸습니다.
전혀 뜻밖의 광경에 낙담이 이만저만 한게 아니네요.예전 거닐던 백사장은 돌자갈을 부어 놓고 방파제 비슷한게 대여섯게 바다를 칸막이하고... 상가는 거의 폐가가 되어지다시피 하였네요.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 - 멀리 포항제철의 고로가 보입니다
모래가 다쓸려가는 기이한 현상에 큰 자갈을 갖다 부어 놓은듯 합니다.
황량함....
이미 폐가가 되다시피한 해수욕장 횟집들...
입구의 여신상
순백의 여신상앞에 쓰레기 자루만 산더미로....
저 여신상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을거에요
한때...한창 총각즈음에 포항제철 다닐적에 이곳 송도해수욕장은 친구들과, 직원들과...또 데이트도 하던 빼놀수 없는 추억이자 회상의 송도인데암담하게 변화해버린 모습이 무척이나 실망스러워 씁쓸한 마음을 되돌아보며 사진만 몇장 찍고 돌아섭니다.
서울 올라가는 고속버스
소낙비가 와르르르...내리다가 햇살이 쨍하고호랭이가 장가 가나 봅니다.
21-22일 강릉 출장과 24일 포항 출장입니다.
작은 여행이라지만 지쳐진 마음을 숨길수 없네요.그래도 내 가는길이 밉지 않은 출장길을 정리해봅니다
긴 여행길 따라 오시느라 무지 더우셨을듯....대신,션한 바닷바람 파랗게 담아 왔습니다.한봉다리씩 담아가시지요헛허허허
2006. 8. 26 토까망가방하양필통이었습니다
언제 들어도....
Pledging My Love
Emmylou Harris(에밀루 해리스
-
필통님....
답글
정말 함께 하고프게 보여지는 여행담이자 출장의 여정이었습니다...
차라리.....말 동상처럼 이 사랑니가 차라리 말이 되어
우리 필통님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고프네요...하하...
정말 다정 다감한 분입니다... 어쩜 이 힘든 출장길을....
이쁜 비단길처럼....
이렇게 잘 다듬어 놓으시는지요...
아래쪽으로 출장오실때 연락이나 주시지 그랬어요...
맛나는거라도 듬뿍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요....
참 부러운 여행기입니다.....
정말 같이 행복해하다 가는 것 같아 맘이 좋아요...아주 많이요...
잘보구 갑니다 필통님.....부디 건강하세요 항상..... -
길따라~~바람따라~~~사시는 모습이 여유롭고 참 좋아보이십니다
답글
그리고 하시고 싶은일들 하시면서 일도하시고 참 그리사는것 쉬운것 아닌데요
그런데 까망가방님 혹,,,, 충북 제천군..백운면 박달재 고개깃을 지나가시는일
있으시면요 고개아래 유난히 파아란 지붕아래 우리 엄니 사시거든요
혹시 물이라도 한잔 드시고 가세요..........울고넘었다는 박달재 고갯길에는
금봉이 동상이 있는데....오빠가 동생을 너무 많이 사랑해 주었던 애뜻한
사연도 있지요 전 올여름에 아무곳도 못가고 여름이 지나가네요 오랫만이죠 ? -
180도~
답글
직선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밤이 시작되고
서울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셨군요.
밤풍경! 단연 운치 있습니다.
여주 휴게소에서 냉수로 속차리시는 모습도 보이시고요.
왜요.. 강릉 새벽이 오기전에
까만밤을 자루에 가득 담으실걸 그랫죠.ㅋㅋ
다시한번~
언제나 씩씩한 경포대 변함없는모습이 좋습니다.
향기로운 바다냄새가 제 코끗을 툭.툭치고 달아나네요 글쎄..ㅋ
아주아주~ 가까이서 바다를 전해주시는 이 고마움!
아예 생중계를 맡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필통님 즐거운비명소릴 상상 하면서리~
저도 함께 말처럼 히히~힝~~찰착!하면 어떨까요..?/ -
언제던가..
답글
저도 추억을 따라 송도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몇년전인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하군요
모래사장이 없어진다하니..
아쉬운 마음..
까망님 여행길따라 저도 따라봅니다
낮익은 풍경에 아하~~~
추억도 되새기면서..
근데 선상카페라니요..
선상카페 없어진것이 언제인데..
호텔로 바뀌엇답니다
누구의 말을 빌면 자고 일어나 바로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한번 자보는게 이 미류의 꿈..
8월의 마지막날..
조용히 보내려햇는데 또 설레임으로 가득채워 놓으시고..
떠날수 없는 저는 어쩌라구요 ㅜ.ㅜ
지금은 어디에 계신지?
또 고속도로변 어디에선가 15분의 미니행복속에 ㅎㅎ
즐거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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