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나들이

들꽃풍경 정모. 2010.5.16. 일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0. 5. 30.

 

  들꽃풍경 정모  5.16.일  

 

 

또 한해가 지났구나 하는  카페 정모입니다.

이제 9번째의 정모날이니 만 10년의 세월이 묻어진다 하겠네요.

목동 남48 이 ...... 이제 흘러흘러  풍암골 남57 이니 거참..... 

내년엔 남 58.....에그머니나....클났네요  헛허허허허

 

 

그래도, 그때 당시에 앳띠(?) 었는데....이젠 거개가  펑퍼짐한

아자씨, 아줌마들이네요.^^

 

                                  2층 갤러리에서 내려본 풍경 앞마당 뜨락

                                 

 

                                  5월의 햇살이 참 좋습니다^^

                                 

 

                                  할미꽃
                                  


                                  벌써 머리가 하얗게 센 할매
                                 

 

                                  금낭화의 수줍음^^

                                 

 


  


                                   온실
                                  



   



                                                                    


  




                                  

 

                                   드러누워 뒹굴며.....노닥거리던 숲그늘
                                  

 

 

                                  


                                   먼저 도착한 회원들의 담소,수다^^(항아공방)
                                  

 

 

들꽃풍경의 정모.....있는 그대로의 펑퍼짐한 모임이지요^^

초창기에는 이벤트도 하고  초청도 하고 하여 다소 거창(^^) 하게 진행한적도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회원들 서로가 편해지니까  하루,  소풍같은 간편한  산책으로  여기고

담소와 수다로 한 웃음 담아가는 날입니다.

 

 

                                   정모 축하 케익
                                   

 

                                   2층 갤러리에서 정모 모임

                                  

 

들꽃풍경 카페 쥔장 들풍님의 소회

 

2002년에 처음 정모를 할 때만 해도 준비를 많이 했더랬습니다.

뭐 볼 것도 없지만, 그래서 회원들도 스스로 섭섭해 하지 않으려 그랬는지

볼거리, 먹거리, 취할거리들을 보따리보따리 메고 모였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야생화에 묻어있는 정령들이

하나씩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들 예측이나 했겠습니까마는 참으로 희한한 일들이 이런저런 모양을 띠고 서있다가는

사라지면서 다른 모습으로 화하고, 

화하면서 사람을 끌어들이고, 산책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

그랬습니다.

이런 행운을 잡을 수 있게 된 건 순전히 우리 회원님들의 음덕이 있었기 때문에,

또 음덕을 녹여 합하게 했기 때문에 가능해졌을 겁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모릅니다.

그래도, 아마 모르긴 해도,

우리의 한 올 머리카락에 가늘지만 끊기지 않는 심이 우리를 인도해 주지 않겠습니까.

 

                                                                          

 


                                  경과보고와  김포야생화 소개

                                  

 

 

 

  

 

                                   위 경과보고를 하시는 다래님(권숙희)은 한국화 작가이시다

                                  

 

                                   회원들 인사와 나눔^^

 

                                  

 

 

                                  

 

                                   늦게 도착하신 벌로 노래를^^ 

                                  

 

                                  김포 하성에서 하늬뜰 카페및 방갈로를 운영하시는 하늬아줌마의

                                  걸죽하고 신명난 이야기에 깔깔대고....

                                 

 


                                 

 


동화작가이신 참나리님께서 특별히 곱게 준비해오신 진달래화전을 손수 나눠주시다.

(진달래꽃을 따서 냉장고에 애써 보관하셨다가 정모일에 부러 부쳐오신것이다^^)

 

 

 

  

 


                                 

 

                                   서툴지만  늦게 배운 기타연주를.....
                                 

      

 

                                  들꽃풍경의 멋진 뜌엣 (소프라노 하늬아줌마, 바리톤 들풍님)

                                 

 

                                                                    차 한잔의 여유도....
                                                                    


들꽃풍경의 오랜 지기이신 

도예가 파아란(신정순)님의  정모에 느끼는  단상

(사진은 달새님찍은사진)


 

 

.

정모에서는  

따스함은 나눌때에 더 따스해지고

정겨움은 함께 느낄 때에 가슴이 더욱 뎁혀지며

회원 상호간에 자주 만나는 사이가 아니라도 

손을 잡을때의 체온을 나누듯

가슴으로 맞아 들이는 정겨운 시간을  선물받는것 같습니다.

 

  

공감할 주제가 있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얻는

덤의 에너지이며  그 덤의 가치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으나

대단한 삶의 활력소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작년 11월 경인미술관에서

 "멈춰진 흔적"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할때 찍은 사진임)

 

 

  

 

 

 

 

                                 시인이자 소설가이신 오늘좋은날(본명 신광철)님께서

                                 "길" 에 대해서 논論하시다.

                                 (저서: 징기스칸의 리더쉽, 시에서 길을찾다,옛길을 걷다등)


                                  

                
                                  

 

 

                                  은곡서각의 목판화 작가님께서 몇장 찍어주시고

                                  사정상 먼저 가셨기에   제가 몇장 더 찍어 봅니다.^^ 

                                 " 복 짓는 삶이소서"

                                  복을 비는것보담 스스로 복을 지어 가자는 좋은 말씀이네요.

                                  호랑이 민화판화 입니다.


                                  

 


  


 

들꽃풍경 정모모임을 정리합니다.

 

파아란님 말처럼

 

              공감할 주제가 있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얻는

              덤의 에너지이며  그 덤의 가치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으나

              대단한 삶의 활력소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5.30. 일

까망가방입니다

 

 

 

  • 수수꽃다리2010.05.30 18:22 신고

    글 속의 이런저런 환경과 풍경속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아침부터 컴터에 만 쪼그리고 앉았더니 멀에 쥐날 것 같아서 보던책을 덮습니다.
    이제 저녁밥 하고 청소 좀 할려고..ㅋㅋ

    공부도 다 때가 있는 모양입니다. 돌아서면 잊어지니 한 시간 안에 풀 물제를 하루를 잡고도..
    낼 다시 풀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니 말 입니다.그래도 노는 것 보다는 훨 잼 있습니다.
    바보라서 그럴까요..^^

    답글
  • SweetRose2010.05.30 23:04 신고

    10년이란 세월속에 변함없는 인연으로 만난다는것이 쉽지않은 일이라 생각되는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리를 같이하는 모임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저 편한사이가 제일 좋은 관계가 아닐까요^^
    즐거웠던 모임사진이 정말 좋습니다

    답글
  • 고 운2010.05.31 00:18 신고

    늘 정감있는 모임이 곱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의 모임은 언제 만나도 아름답지요.
    쌓여가는 정 만큼이나 낡아가는 연륜도 쌓여가고.......
    늘 복짓는 삶이시길....... ^^

    답글
  • 벌써 10년 세월이 흘렀네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이러저런 풍경들속에서
    변함없는 세월과 함께하는 편안한 모습들을 뵙니다..
    그렇게 오래도록.. 좋은 모습으로.. 함께하시길 기원해봅니다
    그치 않아도 날 좋은 날..
    친구 벗과 함께 용인의 한택식물원을 거닐며
    김포 들꽃 풍경 애기 나누었답니다
    까망님 블을 통해 보니 많이 변했던데..
    한버 가봐야지...하면서..
    예전에 한번 시간만 나며 들린다는 말쌈에
    까망님 뵐수 있을까..하며 찾았던 기억이 나요
    이제는 너무 멀고..
    그런 기대는 말고 가야겟지요



    5월의 마지막날..
    잘 마무리하시고
    사랑 가득한 6월 맞으세요

    *

    답글
  • 비닮은수채화2010.05.31 10:17 신고

    나무그늘밑에 소박한 평상과 자그만 나무의자가 눈길을 잡네요..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 그 고운인연에 늘 감사하는 맘입니다..
    사람냄새 물씬나는 풍경들로 헛헛한 가슴이 한가득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오늘두 푸른날 되시길...^^

    답글
  • dada2010.05.31 13:34 신고

    파아란님을
    여기서 뵐 줄이야..
    저 분은 부산쪽에 계신 분이 아니신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0.05.31 19:31

      파아란님은 인천 남동구쪽에 살고계십니다.
      소탈하고 순수하시지요.
      도예뿐만 아니라 사진출사도 전문수준이상이어서
      간간이 전국적으로 헤맴을 합니다.

    • dada2010.05.31 20:53 신고

      글쿠나...
      다다가 즐겨가는 카페에서
      먼저 뵈온 도예가님~~

  • 신재미2010.05.31 22:39 신고

    삶이란 것이 그런것 같습니다
    마음을 같이 할 수 있고
    무엇인가를 두고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행복한 것이지요
    벌써 정모를 한지가 그렇게 되었군요
    10년이면 감나무에도 열매가 열리고 포도나무도 수확을 해도 몇년을 한다고 하는데
    사람인들 다르겠어요 검은 머리에도 서리가 내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지요 평퍼짐해도 마음으로 같이 할 수 있고
    알아주면 오이씨 같은 사람보다 낳답니다

    필통님 내일이 유월입니다
    유월도 오월처럼 행복하세요

    답글
  • 살구꽃2010.06.01 08:18 신고

    카페 정모
    저도 딱 2군데 카페 정모를 가보지만
    오래 되면 한 가족같아요

    저도 좋아하는 들꽃이라서
    보고 또 보고
    사람들도 꽃처럼 보입니다 헛허허허 큭~~

    답글
  • Mia2010.06.01 09:10 신고

    옴마~,,벌써 57 이셔요???

    (나는 하나뚜 나이를 안먹은척.... ^^)

    답글
  • 산향2010.06.01 11:35 신고

    덤의 에너지, 힘의 가치...공감입니다.^^

    그리운 들풍길...요즘처럼 날씨좋은 때에 걸어보면 딱 좋은데...
    들풍님, 까망님, 파아란님 등등..들풍식구들 모두 좋아보이시네요.
    가을 단풍이 들면 한번 만나지려나..에구~~

    답글
  • 실암2010.06.01 15:52 신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관심가는 곳을 함께보는 것 만큼 행복도 크리라 생각됩니다.
    살아가는 에너지고 양분이겠지요.
    6월에도 늘 행운이 함께하는 나날이길 기원합니다.

    답글
  • 靑林2010.06.02 10:55 신고

    눈에 익은 닉과
    인사동 찻집에서 겔러리에서 만났던 모습들이 보이니 더 반갑습니다
    보견심님과 안나님 모습이 안 보이네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셔서
    멋진 풍경과 진솔한 마음의 글을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유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답글
  • 한산일출2010.06.02 15:18 신고

    눈에 아릴듯한 들꽃풍경과 훈훈한모습,,잘 보고갑니다,,기분좋은하루되세요,,,*^^*

    답글
  • 반딧불이2010.06.03 22:55 신고

    10년 동안 꾸준히 만나는 사람이나 모임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편하고 스스럼 없고 함께 공감할 것들이 쌓여가는
    사람들과의 관계.
    부럽습니다.

    답글
  • 아이다2010.06.04 08:04 신고

    10년모임 부럽네요
    카페모임 10년가기는 쉽지 않을듯 싶어요.

    보기 좋아요..

    사진두 정겨워 보이구요 진달래 전 저두 먹고 싶어요...ㅎ

    답글
  • 사랑니2010.06.04 18:40 신고

    필통님...
    언제나 느끼는....똑같은 마음...
    필통님이 생활하시는...하나 하나의 공간들....생활조각들은...
    참 따뜻하고 이쁩니다....
    제가 느끼는 이 마음은....언제나 그대로인 필통님이 참좋아요..^^

    들풀정모....여기 모든 분들이...다들...필통님처럼
    정겹고, 사랑스럽고, 다정한 마음씨의 소유자들인것 같아..
    저도 같이 살포시 동화되네요...

    잘 계시는지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시구 계시는지요?
    안부....문지박에 잘 걸어두고 갑니다...^^*

    답글
  • 비후2010.06.18 12:29 신고

    근데..
    저도 들꽃모임의 일원인듯도 하구요 ㅎㅎ
    왜냐면
    필통님을 통해서 자주(?) 뵈었던 분들.
    근데 이 모임은
    뭔가 한가지씩 멋진 재주가 있어야 하는가 봅니다.
    저같이 암것도 없는 사람은 애초에 자격이 안되어...ㅋ

    까망가방님의 판화 찍어 내는 모습이 가장 멋져요
    앞으로 또 10년은 더 넘기셔야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10.06.18 16:14


      편안한 시간에 딸내미들 데리고
      비오는날에 마실삼아 다녀오세요.
      들꽃 구경과 차 한잔..(찻집 아니구요 그냥 작은 농원같은곳)
      김포 고촌면이니까 김포공항에서 10여분 거리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 근처^^

      혹 참고로
      들꽃풍경 쥔장 (아이디) 들풍, 본명 기의호원장
      전번 : 011-9177-1389
      언제나 참 친절하신분 ㅎㅎㅎㅎ
      별장 같이 들려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