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배꼽다리 야영 - 개울에서 얼음사진찍으며 놀다
배꼽다리..... 이젠 익숙하고 만만한 이름이다.
불연.... 배꼽의 사전 말을 찾아본다. 보았더니
배의 한가운데에 탯줄을 끊은 자리를 칭하고 열매의 꽃받침이 붙었던 자리도 배꼽이라 한다고.
또한 학교다닐때 축구공에 바람을 넣는 곳도 배꼽이라고 하였던 기억이 난다.
하여튼 그 배꼽의 배꼽다리이다.
여기 배꼽다리의 유래는 토정 이지함선생께서 토정비결 을 연구하면서 이곳저곳을 두루
돌아다니시다가 이쯤이 우리나라 동서남북의 중간쯤이다 하는데서 유래되었던바
동두천시에서 이곳에 출렁다리를 설치하면서 이름을 배꼽다리라 하였다 한다.
양구에 가면 양구가 우리 국토 정 중앙이라고 "청춘양구 배꼽축제"를 매년 개최하고있으며
충주(예전엔 중원군이었으나 충주시와 합병함)에 가면 지리적으로 중앙이라는 뜻에서 중앙탑이 있으니....
위치는 상이하지만 중간, 중앙 이라는 뭔가 기준이 되는 좋은말인듯 싶다.
군대생활 해보신분들은 다 아는말중에.... 맨앞이나 맨 꼴찌보다는 그저 중간에서
얼쩡거리는것이 신상에 좋다는 것은 고전처럼 내려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여기서, 중간이라는 말은 튀지 않고 적당하다는 그런 풀이가 된다고나 할까?
앞 뒤로 완충적 효과도 있으니.... ㅎㅎㅎㅎ
내친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
탯줄이 붙은곳이 배꼽이라하니 외부와 내부를 연결해주는 신비한
소통의 통로(탯줄,생명줄)의 들머리가 배꼽이므로
다시말하면 몸의 정중심부이자 ‘생명의 자리"가 곧 배꼽이기도 하다.
그런면에서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이곳 배꼽다리는
그런 저런 이유와 핑계를 합리화 하기에 그럴듯 하다하여
간간이 찾아나서는 곳으로 점찍은곳이다.
헛허허허, 감히 어줍잖게 궤변을 늘어 놓았습니다.
(사족: 요즘 희안한 (감히 상상치 못한) 배꼽 인형도 젊은 엄마들 사이에 유행도 한다는.....
배꼽이란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발견한 탯줄담는 인형을 보고선 눈이 휘둥그래졌네요^^ )
배꼽다리
배꼽다리 유래 (안내판)
정자와 벤치가 있는 작은 공원
벤치에 앉아....노란햇살 바라기^^
다리 왼쪽편이 야영장, 우측이 미니공원,주차장.화장실 (윗쪽-상류쪽에서 본 전경)
야영장쪽에서 본 배꼽다리
혼자서 딱 하루 있을만한 짐(^^)
작은 자동텐트, 슬리핑백과 파워뱅크, 그리고 잡동사니 가방및 버너,코펠, 미니난로,
미니테이블 들어있는 가방
마른 솔잎을 적당하게 펼쳐 널고서..... 텐트를 친다.
자리깔고 텐트치고, 그위에 덮는 플라이(비바람막이) 까지 치는데 5 - 6 분정도면 족하다.
(혼자 다닐땐 우산처럼 펼쳐지는 작은 자동텐트를 가지고 다닌다)
대충 살림(^^) 정리하고 DC온열매트 깔고 그위에 이부자리(슬리핑백) 펼치면 끝
간편(미니멀)스타일로 다니면 장구옮김과 텐트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어서
내 시간을 그만큼 만족하게 가질수가 있으며 아예 차량 뒤 짐칸에 싣고 다녀도
별로 부담이 안된다. (겨울철엔 적당한 무게가 뒤칸에 실려 있는게 더 좋다)
오늘의 주제 - 얼음사진찍기. 영화보기
계곡놀이 - 얼음사진 찍기
작가님들의 계곡 얼음 사진을 접하면서 그 환상적인 모양과 영롱함에
나도 찍어보고픈 마음이었지요.똑딱이 디카를 가지고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집사람 목걸이를 해주었으면...ㅎㅎㅎ
살폿 살엄음낀 계곡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나름 햇살에 반짝거리는 계곡의 얼음을 찍어봅니다.
똑딱이의 한계로 실물보다는 선명한 색상과 반짝거림이 제대로 안나오네요 ㅠ.ㅠ
그래도 쭈구린체로 실컷 찍으면서 폭 빠졌네요.
동절기 난방-파워뱅크(DC밧데리) 와 온열매트
미지근한정도의 온열이지만 그래도 바닥 냉기를 잡아주어 한결 괜찮다
태블릿으로 영화도 보고 이런 저런 글도 적어본다.
두편의 코믹영화를 혼자서 키득거리며 재밌게 보았다.
예전엔 액션이나 스펙타클한 영화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좀 억지스럽더라도 그냥 웃기는 코믹영화가 편하다.
나이 따라서 선호하는것도 바뀌는가 보다 ㅎㅎㅎㅎ
투가이즈(2004년작) - 박중훈. 차태현.한은정 주연
라이타를켜라(2002년) - 김승우.차승원,박영규 주연
어둠의 빛
커피 한잔에 촛불과 마주한다 .
밤이 깊어질수록 정적이 내려앉는다.
팔짱을 껸체 조을거리며 생각나는대로 웅얼거리듯 노래를 한다.
가사도 다 기억도 안나서 틀리기도 하고 건성으로 얼버무려 되는대로 걍 부른다.
늘어질대로 늘어진 마음이 편하다. 적어도 여기 이 시간만큼은.....
겨울이 가고 따뜻한 해가 웃으며 떠오면
꽃은 또 피고 아양떠는데 노래를 잊은 이 마음 ~
이밤사 문정숙의" 나는가야지" 노래가 이끌려지기에...
한평도 안되는 비좁고 옹삭하지만 펄럭거리는 바람소리를 들으면서 촛불을 만지작인다.
꼼지락,꼼지락~ 그냥 좋다. 그냥 좋은건 좋은것이다.
헛허허허
동두천 배꼽다리에서
2017. 11. 25 일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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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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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 ♧이루소서 (^^)
♧╋ (안녕)하세요(?) (^-^) +(방가)+(방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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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되셨나요(!)(!)(남녀)+ 출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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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열차☜++(와우)+(짱) .출발 합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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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Йаvё Д NiСё Ða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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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棲守道德者는 寂寞一時하고,
답글
서수도덕자는 적막일시하고,
依阿權勢者는 凄凉萬古니라.
의아권세자는 처량만고니라.
達人은 觀物外之物하고 思身後之身하나니
달인은 관물외지물하고 사신후지신하나니
寧受一時之寂寞이언정 毋取萬古之凄凉이라.
영수일시지적막이언정 무취만고지처량이라.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적막할 뿐이지만,
권세에 의지하고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달인은 사물 밖의 사물을 관찰하고 몸 뒤의 몸을 생각하느니,
차라리 일시적인 적막을 겪을지언정 만고에 처량함을 하지 말라.
채근담 중에서 -
정유년 끝달 12월
답글
딸랑 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 보며
올 한해를 돌아보고 이듬해를 기대해보며
딛고 일어서서 그리고 이어서 건너가게 하는 징검다리 달입니다.
얼부푼 시래기가닥 새들새들 마르니 겨울은 그렇게
우리와 동행하고 있습니다.
고운님!
서산에 지는 해를 온 몸으로 잡고 싶음은
손등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검버섯 때문입니다.
그러하올지라도,
지나 온 발자취의 등 뒤를 돌아 보며
혹여,
가슴이 시려 와 금이 갔을지라도 슬퍼하지 마세요.
서로를 헤아리며 사랑하는 불로그님들이 계시잖아요.
고운 인연에 감사드리며...
초희 드림 -
사각안의 인연이지만
답글
좋은 인연으로 여기며 인연의 끈 이어가고 자
고운님 방 노크해봅니다.
잠시,
때론 소원해진 인연도 마실길에 마주치노라면
반가움으로 다가옴은~~~~
우리의 좋은 인연에 늘 감사하며 이 만남을
새롭게 색칠 하고픈 마음이 샘솟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벗님 중 김용성님의 비보는 슬프고 허무했습니다.
그 분이 남겨 준 댓글들은 불친님들의 안녕을 빌어 주는
사랑의 글들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입니다.
고운님!
가슴 뛰는 첫사랑 언덕을 오르듯 쓰는 글귀들은 아닐지라도
호흡할 수 있는 이 순간,
피차의 안녕을 빌어 주며
피차의 작품에 박수를 보내 주며
우리네 인연 이어가길 소망해봅니다.
님의 가내에 평강을 빕니다.
초희드림 -
*차한잔의 여유*
답글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사람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수 있는
마음을 알아 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잠시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참 행복 하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서로에게 소중한 오늘은 동지날 아침입니다
팟죽 많이 드시고 행복한 날 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산. 들살이.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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