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배꼽다리 야영후 감악산 단풍, 출렁다리 구경하다 2017.10.21-22
지난 8월초에 열대야에 떼밀려서 하루 캠핑한 이후로 다시 들려본 동두천 배꼽다리 이다.
그간에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나섰지만 식구들과 갈때는 유명 관광지를 끼고 있는 시설이 잘 갖추어진
캠핑장으로 다니지만 혼자서 나설때는 협소하지만 호젓한 동두천 배꼽다리를 간간이 찾는다.
시설은 다소 떨어지는 자연 캠핑장이지만 작은 공원을 끼고 아담하고 깔끔하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곧잘 찾아나서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철엔 행락객들로 붐비기에 자리도 나지 않고 시끄러운 편이어서 삼가는 편이다)
동두천 (탑동) 배꼽다리
추색秋色이 깃들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갈볕에 드리워진 그림자
어떤 이유에서 캠핑을 나선거은 아니고 그냥.... 맑은 공기와 햇살바라기로 나선 캠핑이다.
집에서 한사간 남짓 거리이기에 마음이 動하면 나선걸음이라고나.....
가을에 접어들면서부터는 행락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지기에 한적하고 여유스러운 쉼터이기도 하다.
노란 햇살담긴 커피 한잔의 작은 여행이다.
그림자 놀이
조용한 여백, 공간
혼자지만 그닥 외롭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추울정도는 아니라서 (보온) 플라이를 치치 않았다.
DC전용 온열매트는 열선에 문제가 생겨서 A/S를 맡겨둔 상태이다.
그래서 이번엔 온수보일러와 매트를 가지고 나왔다. 테스트 겸하여.... 상태는 오케이다^^
(불조정을 다소 높인탓에 되려 뜨거워서 깼을 정도다. 담엔 도톰한 담뇨를 하나 더 깔아야 할까보다)
황동 버너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역시 괜찮았다.
밤이 야심해지면서 한분이 캠핑 오셨다.
인사를 나누고 금새 반가이 친해져서 함께 모닥불을 피우고 이런 저런 왕년의 추억들도 끄집어 내며
밤 이슥하도록 술 한잔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혼자서 다니는 캠퍼들은 비록 만남은 처음인데도 묘하게 서로 이끌린다고나.....
느낌을 공유하고 공감하고.....같이 향유하면서....
솔이파리가 텐트에 토닥거리는게 꼭 빗방을 들치는 소리와 똑같아서
은근히 운치가 난다.톡, 톡, 토톡, 톡.... 드러누운체 빈둥거리는 여유....ㅎㅎㅎㅎ
아침햇살에 단풍이 맑다.깊은 산계곡은 아니지만 산기숡에 아담한 캠핑장이다
아침엔 얼굴이 좀 붓는다^^
부시시한 체 아침 햇살 쬐어 산책을 한다. 셀카 찍는 재미도 ㅎㅎㅎㅎ
텐트를 걷고서 이곳에서 멀지 않은 감악산으로 향하다.
근래에 만들어진 감악산 출렁다리를 구경삼아서....
감악산 출렁다리
단풍이 푸근한 감악산
출렁다리가 유명세를 탄후 찾는이들이 부쩍 늘었다.
출렁다리
단풍 좋은날이다.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이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다.
파주 감악산 단풍맞이 축제가 매년 10월 중순에 열리고 있어 관광버스를 이용한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2017. 11 7 일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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