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노래수첩 하나 - 떠냐 보내는 아쉬움에.....
(2006년 7월에 올린글을 다시금 올려보며
이제는 제곁을 떠난 노래수첩을 애틋해 합니다)
그러니까....족히 20년은 된듯한데....
수첩....이제 낡아 헤지고 빛바래진 글씨가 흐릿해졌습니다.
오래 오래전이네요. 이름모를 산과 계곡, 강변에 길따라 나선 홀로가는 여행길에
까망가방과 하양필통보다 더 멀찌감치서 저를 따라온 그 수첩입니다.
라면 두개에 계란 하나 탁~ 신김치 한쪽에 후접후접, 훌훌~
벌겋게 충만된 이마의 숭글술글한 땀을 씨익~ 손등으로 문지르곤
팽만한 포만감에 널부러진...
그 자체로만으로도 훨훨한 자유스럼이지요.
한평반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의 나른한 여유는
계곡물소리와 바람소리에 반주따라 흥얼거려지는 노래들입니다.
요모조모 덧 입히면서 밤의 적막감을 노래로 휘저었다네요.
오래 된것들에 대한 은근한 집착력은
그 나이에 이르러서 비로서 그 맛을 알겠습니다.
어렸을적에 할머니들께서 그냥 버리지 못하고 만지작 거리며
안고 다니던 골동품 같은 빗이며, 거울....등등의
그것들에 대한 애착을요....
그래서 노인네들것 함부로 버렸다간 혼쭐도 나지요
헛허허허
헛허허허
그땐 고래사냥 노래속에 장발이 유행이자 멋이었드랬어요^^
(1987년도 당시에 연락처를 삐삐번호를 적은것 같음)
삐삐 번호가 적힌....삐삐 아시지요? 헛허허허
지금 아이들...삐삐란게 먼지 모를걸요? 그땐 획기적인 폼(^^)이었는데.
수첩속에 사진....정말 깡마른체 더부룩한 장발이
큭큭 웃음이 납니다. 저럴적이 있었구나 하여...
노래수첩의 목차..140 여곡을 가사만 적어둔 수첩
야영하면서 허구 헌날 야심한 밤에 부르다, 부르다 지쳐잠든....
어둠아 하애져라...무섬아 물럿거라 하여
이 노래곡들만으로도 두어시간은 혼자서도 잘 놀았어요^^
포켓 수첩은 손바닥 반 정도 크기지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최희준의 맨발의 청춘
어니언스의 편지...그리고 참새와 허수아비
계속 추가 해서 노랫말을 적었습니다
돌아오라 쏘렌토로, 메기의 추억, 꿈길에서,스와니강
스와니강은 계명으로 곧잘 흥얼거리던
한잔의 술과 양희은의 아침이슬
"본 수첩은 본인에게는 소중하오니
습득하신분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1976년 제대후에 입사하여 십년가까이 다녔던 첫직장,
당시의 포항제철회사의 제 근무처 전화번홉니다 ㅎㅎㅎㅎ
낡은 노래 수첩 하나.... 떠나 보내는 마음
낡은 노래 수첩 하나.... 떠나 보내는 마음
(위 수첩 사진을 찍었던 날이 2006.5.22일 이었나봅니다)
2006. 7. 9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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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첩.....
(14년전에 올린 블로그글을 다시 살피면서....)
낡고 헤지고 닳기까지.....그리고 글씨는 바래져서 희미한
그 알량한 수첩
이제는 제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갔다지요.
지난번 공장 화재시에 창고에 보관해둔 텐트및 등간장비가 불에 탈때
가방속에 넣어둔 수첩도 한줌 연기로 사루어져서.....
오호 애재라.....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우연히 다시 발견한 "수첩이야기"(2006년.7)를
다시 읽어보면서 뭉클함과 먹먹함이 몹시나 애석하여 후기를 덧붙여봅니다.
뭐 대단한거라고 복바치기까지야 하겠냐 마는
그래도 내 손때가 묻어있고 아스라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번져지면서
이제는 빛바랜 회상이자 향수로 남아져서요.
아마도 1982년도에 처음 노래를 적었던것 같습니다.
세월로 따져도....37년정도....
습득하신분은 연락을 꼭 바란다고 전화번호와 삐삐번호를 적었던
날짜들이 보여져서 쿡쿡 웃어봅니다.
눈에 선할수밖에 없는것은
그 오랜세월 (산속에서 야영하면서) 늘 나와 함께 하였으며
바로 얼마전까지만도 이슥한 야밤에 눈맞춤하면서 장단따라 노래를 불렀드랬으니까요.
한편으론 마누라한테 구박도 꽤나 받았었지요.
집사람과 함께간 캠핑에서는 야심한 늦은밤까지 부르고 또 부르니
" 잠좀 자자!!! " 하여 텐트밖으로 쫓겨나서 눈치보며 숨죽이어 부르기도.ㅎㅎㅎ
그랬던 그 노래수첩이었는데..... 섭섭하고 헛헛한 마음 입니다.
하도 불러서 어느정도는 수첩을 안보고도 2시간정도는 리싸이틀을....ㅎㅎㅎㅎ
이별의 부산정거장 3절, 울리는경부선 3절, 목포의눈물 3절, 전우야 잘있거라 4절,
굳세어라 금순아2절, 고향무정, 유정천리 4절,군사우편 3절, 떠날때는 말없이, 맨발의청춘, 뜨거운 안녕,
미워도 다시한번, 섬마을선생님, 아씨 2절, 동백아가씨,독도는우리땅 4절, 애수의 소야곡,
고래사냥, 백마강, 비내리는호남선, 빨간구두아가씨, 낭만에대하여,
누가울어, 안개속으로 가버린사랑, 스와니강, 가고파, 성불사,
그리고 동요, 가곡, 계명으로 부르기.... 등등등...
부르다 가사를 까먹으면 예전에는 수첩을 펴고 다시불렀지만
이제는 되고말고, 틀리거나, 빼먹고, 건너뛰어도
헷갈려도^^ 그냥 부릅니다.
2020. 2. 14.
문득 그리운 " 노래수첩 " 을 떠올리면서.....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괜시리 서운하고 애잔한 마음이 들어서 내 오랜 친구 수첩에 대한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그간 즐겨 불렀던 스와니강을 계명으로 불러봅니다.
미레도 미레 도도라도 쏘올 미도레
미레도 미레 도도라도 쏠미도 레레도
시도레쏠 쏠라쏠도 도.라.파.라.쏘올
미레도 미레 도도라도 쏠미도 레레도
-
와ㅡㅡ
답글
그 많은 노래가사를 적어놓으시다니ᆢ
입이 벌어집니다ㆍ
요즘은 핸드폰세상이라서
글을 적는것 조차
어려운시절입니다ㆍ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릴락말락ᆢ
행복한 주말 되세요ㆍ -
-
참 대단하십니다
답글
예전엔 손바닥만한 노트 가지고 다니며
전화번호도 적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적어
귀가하여 다시 내 일기장에 적었는데...
그렇게 적어놓은 것을 이번 집안 정리를 하며
다시 보며 아련함에 다시 박스 속에 담았죠
버릴 수 없었던 마음이 아마도 까망님의 애틋한 마음 같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날씨거 풀려 산책하기 좋은날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되시고
소중한 분 과 행복한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주말 잘보내고 계시나요?
답글
남은 오후 시간도 즐거운 시간 누리시길
감기 조심하시고 휴일까지 멋진 시간 이어 가세요..^^
추억이 담겨있는 지난 시간들 감상합니다 -
-
-
답글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봄을 가까이서 맞이하는 듯, 매화 꽃망울이 보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아러스가 큰 피해없이 하루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2월도 절반이 지나는 토요일, 비와 눈길 조심하시며 즐거운 주말연휴 되세요^^ -
-
-
아 ᆢ포철 72국 ᆢ
답글
옛추억이 고스란히 남은 저 수첩을 사루었으니
어쩜 좋아요
블로그에 글로 사진으로
남겨주었으니 정말 불행중 다행입니다
혹시 또 모르니 다른곳에도 저장해 두시길요
가끔 본인이 쓴 옛글들 읽어보면
감회에 젖곤 합니다
저 역시도 ᆢ
그땐 그랫지
그땐 이랫구나 ᆢ
라듸오를 유난히 좋아해서
늘 노래들으며
공책에 노랫말을 적던 울언니 생각이
간절합니다 -
-
잘 주무셨나요?
답글
부산은 새벽부터 소낙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으로 비와 눈이 예고 되어 있습니다
나드리 하실때 미끄럼 각별하게 조심하시고 멋진 휴일 맞이하세요..^^
즐감합니다 -
손 글씨 빼곡히 적어둔 .. 옛날수첩 ..
답글
많은걸 생각하게 됩니다.
전화번호도 적어서 가지고 다녔는데 ...
정말 추억의 명물을 오늘 보여 주시네요~~~
감동입니다. -
ㅎㅎㅎ... 참 재미 있습니다 노래 수첩
답글
빈틈없이 메워진 한 장 한장에 깃들여진 그 때 그 옛 시절
추억의 그 날들은 사라졌어도 남아 있는 것은 낡은 수첩 메모 뿐인데 ,,,아쉬움 크시겠지만 그래도 사진 앨범에라도 남겨져 있음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까
스와니강 계명으로도 부르실 수 있으신 까망하양님의 노래 실력은 들어보지 않아도 분명 대단하십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저랑 듀엣으로 한번 불러볼까요? ㅎㅎㅎ
양지 노트 그 때도 있었군요~~ 양지 수첩...ㅎㅎㅎ -
답글
까망가방님 저랑 2시간 콘서트 같이 할까요?
아유~ 섭섭하시고 애잔한 심정 알겠습니다
불이 났을 때 그 노래들이 막 들렸겠습니다
장발
요즘 남편이 머릴 파마한대나 볶는대나 길렀더니
옛날 신혼초 머리스타일이 나와 속으로 웃네요 하하
그래도 블로그 그런 면이 좋아요
나만의 기록이랄까요
아, 이땐 내가 이랬구나 하면서요
이 날짜쯤이면 저도 들랑날랑했던 때
옛날 얘기 하는 것 같습니다 -
눈물과 땀과 추억이 잠들어 있는 수첩을 모두 흔들어 깨우셨네요. 왠지 손때 묻은 건 애착이 가고
답글
애틋하지요. 가슴에 품고 키운 자식 같아서 하나도 버릴 수 없는 애물덩어리, 그래도 이렇게 다시
추억할 수 있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제가 퇴직하고 집안에만 있으니 우울하고 해서 1인 방송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시작한지 2개월 밖에 안되었어요. 혹시 틈나실때 한번 오셔서 "구독"좋아요. 알람설정 좀 해주시면
제게 큰 용기가 되겠습니다. 아직 많이 서툴지만 더 공부해서 열심히 재미로 해보려구요.
구독 누르셔도 요금 전혀 내는 거 아니니 부담갖지 마시고 한번 놀러 오세요~블로거님들 한테 개인적으로
말씀 드린분은 처음입니다. 채널명은 "왕언니 TV"입니다. 네이버에서 한글로 유튜브라고 치시고
검색창 뜨면 거기에 제 채널명 치시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맘편히 이해하실 분 같아서 초대하는 것입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비밀댓글]-
아유 말씀만 들어도 황송합니다. 구글 아이디를 자녀분들 한테 만들어 달라시면 됩니다.
그래서 들어오셔서 빨간 글씨로 된 '구독' 이란 버튼을 누르시고 '종"그림이 뜨면 그걸 한번 또 누르시면
그다음부턴 새로 업로드 될때마다 자동 배달 됩니다. 그래야 구독자 수 도 한 분 늘어나서 도움이 됩니다 ㅎ ㅎ ㅎ
너무 속 보이는 여자지요. 제가...잊지않겠습니다. 이렇게 터놓고 말씀 드리니 염치 없기도 하고 죄송합니다.
구독은 무료이시니 맘 편히 가지세요.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소서... [비밀댓글]
-
님의글을 읽노라니 아버님이 보고싶고 그리워지네요.
답글
음악공부 한다고하니 야전(야외전축)사주시고 키타를
사주시며 반주에 맞추어서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를
구성지게 부르시던 법조계 판사의 아버님...
무대에서서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시며 말없이 고개를
떨구며 하시던 말씀... 나도 너의길을 열어주었으니 너도
나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시어 법학공부도 열심히 하여서
법조계에 입문을 하시게 하셨던 아 버 님...
님께서 그토록 애지중지 하셨던 기록들처럼 아버님의
뇌리에 고이 간직하셨을 지나간 세월의 흔적 감사히
읽어보며 잊혀질듯한 추억의 한페이지를 들추어 눈시울
적시며 머물다 갑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20:14
아 그러셨군요. 저도 옛날 흘러간 노래들을 부르면서
술한잔 하시면(술을 못하시는편) 노래를 부르다 부르다 주무셨던....
아버님이 떠오르기도 했거든요.
아리랑님께서도 예전 추억을 떠올리셨군요.
음악공부 한다고 야전, 키타를 사주실정도면 관심이 지대하시었네요.
그 시절에는 먼노메 음악공부냐 하면서 오히려 반대를 하셨을 그런 풍토였슴에도....
아버님의 뇌리에 간직된 그 사연과 같은 마음을 되새김하시면서
착잡한 감회에 젖으셨겠어요.
추억의 흔적들은 지날수록 가슴에 더 무겁게 자리하는것 같습니다.
-
-
ㅎㅎㅎ
답글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셨군요
본인 한테는 소중한 수첩인데
안됐네요
혼자서도 야영을 즐기시는 낭만적이신분..
이제는 수첩없이도 한참을 하시니 대단합니다
오래전의 추억의 한페이지를 잘 보았습니다. -
옛날에는 이렇게 수첩에 노래를 적고 다녔고 노래가사도 다 외웠는데 지금은 그 매력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답글
봄처녀는 즐겨 부르던 노래 옛생각 합니다 덕분에 -
안녕하세요?
답글
겨울의 마지막 추위가 미련을 가지면서 추위를 몰고 왔네요
세월과 계절앞에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잠시 춥겟지만 이땅에 봄은 이미 접수를 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꽃망울은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 었구요
멋진 하루 행복한 한주 건강하게 보내세요..^^ -
참 꼼꼼하십니다
답글
오래전 블로그 저도 되돌아가서 읽어보면 참 기억이 새록 새록해서
지금 제가 살아온 날을 기록하고 있기도 해요 -
우와~~까방님 역시 기록하시는 습관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습관이 운명이 되어버린듯요.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아까워서 어쩝니까. 불행중 다행으로 블방에 그렇게 보관을 또 하여두셨네요. ㅎㅎㅎ 저흰 버린 옷을 찾아서라도 왔지만 찾아올 수도 없고 우쩐답니까.....
답글 -
삐삐......^^
답글
그거 개목줄처럼 불러들인다고 일부러 안가지고
다니기도 했는데, 또 궁금해져서 다시 가지고 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라면 두개를 후루룩? ㅎㅎㅎ
저는 이제 두개가 약간 버거워 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지난해 까지만 해도 간단히 해치웠는데,
괜히 서러워 지는 기분입니다.ㅎㅎㅎ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일지라도 어려움 없이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문의 정주영 회장 역시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고통의 시간을 고통으로만 여기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신의 위치를 더욱 다져갔기에 그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좌절하는 젊은이들, 자신을 버리듯이 함부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잠시의 어려움,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어두운 시간들을 넘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공감하고 힘이
되었기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
-
-
자기 나라 국민들은 어찌 되었든
답글
중국에만 잘 보이려고 애쓰는 대통령...
그런 나라에 사는 국민들이 슬퍼집니다.
요즈음은 사람사는 세상이 아닌 것 같아요.
어제 눈으로 이번 겨울은 끝이겠지요?
그저 좋은 행운을 기원합니다. -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리 듯,
답글
주유소에 들리지도 않았지만 세월이는 잘도 달립니다.
고운 불벗님!
안녕하세요?
조만간,
청보리 어린 싹에 봄볕이 푸짐하고
나릿물 소리 정겨운 시냇가에는 버들가지 물오르니,
지구촌 일원으로 존재하 게 허락하신 전능자에게 감사가 넘치는
저와 울 님들이 아닐까요?
변찮는 인연의 고리로 오갈 수 있는 벗님네 계심에
고맙습니다.
코로나 19에 유의하시구요
평화를 빌면서 올리신 작품 잘 감상해봅니다.
2020 2 월에 늘봉 드림 -
알 수 없는 사용자2020.02.19 14:26 신고
벌써 절기상 우수입니다.
답글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고 하는데
아직은 조금 춥죠? ^^
주말부턴 춥던 날씨도 조금씩 누그러 진다고 합니다.
이제 봄 기운도 돌고 초목에 새싹도 돋아 나겠죠?
봄이 많이 기다려 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봄날 맞으시길 바랍니다. -
근 40년간 간직한 낡은 노래수첩을 잃어버려서 안타까운 심정 이해합니다.
답글
예전에 블로그에 올리셔서 다행히도 얼마큼 사진으로 남아있네요.
오랫동안 친구보다 더 가까이 있었는데요..
고래사냥은 한때 금지곡이 아니였나요?
저는 한번 파마를 해본 기억은 있어도 장발은 안해봤는데요..ㅎㅎ -
반갑습니다
답글
저의 블방을 방문하여 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깜짝 추위가 끝나고 완연한 봄날씨로 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다시 겨울로 돌아 간 듯 . . .
그동안 중국 눈치만 보고 발병원을 차단하지 못 한 탓에
이제 지역감염으로 까지 확산 되어버린 시점 이웃과 친한 사람과도
마스크 쓰고 서로 눈치 봐 가며 만나야 하는 불신사회가 되었네요
이럴 때 생각나는 사자성어 “ 아생연후(芽生然後) ” 정부 당국자들은
중국눈치 보지말고 지금부터라도 이 글귀를 잘 새겨 들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따스한 날씨에 감염병 예방에 소홀함이 없는 좋은하루 되십시오 -
개인 역사 기록물에 저장되어야 할
답글
좋은 유품입니다
추억의 노래들이 가득합니다
삐삐가 핸드폰으로 바뀌고
TV ,카메라 녹음기....
다 되는 세상에 살지만
옛것은 버리지 못하고 처분도 않게 되는
것은 나의 손 떼 묻은 역사가 있기에
추억에 공감하면서 즐겁게 소화했습니다 -
대단한 메모 습관이시로군요
답글
이런 습관은 부지런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죠
전부 존경합니다
감동하고 박수 보내드립니다
행복 바이러스가 필요한 때 늘 건강하세요^*^ -
세세히 기록한 소중한 정보들입니다
답글
그러했기에 지금까지 이렇게 멋진 삶을 영위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예전엔 맘에 드는 유행가 한곡 배우려면 가사를 수첩에 적는 사람들이 있었드랬죠
답글
필통님이 바로 그 분이시군요 ^^
지금은 포털 사이트 검생창에 제목만 치면 노래 가사가 주루룩 ~~
너무 빠르고 너무 쉬운 글로벌 세상속 낡은수첩이 빛나 보입이데이 -
blondjenny2020.02.21 11:02 신고
참 꼼꼼하게 정리를 하셨군요. 지금 다시 보면 그 옛날 일들이 기억되지요.
답글
다시 그때로 돌아갈순 없지만 기억만은 늙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추세인데 건강 잘 지키시고 좋은 시간 되십시오. -
-
미레도 미레도....
답글
솔시도레레도....
제 머릿속에도 아직 살아있네요...ㅎㅎㅎㅎ
뿌엿게 흐려진 기억의 조각들을
까...방...님 덕분에 꿰어봅니다.
수북한 먼지를 털어내니
보석이 이보다 더 영롱할까...
그 오래된 애첩을
화마에 보낸 안타까움
어찌 필설로 다 읊으리오...
부모는 땅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고
애첩은 블로그에 묻으셨네요.
건강 하시고
코로나 19. 조심하세요....^^ -
blondjenny2020.02.22 11:03 신고
하늘은 맑고 햇살은 밝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답글
외출도 자제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참~ 존경스럽다는 말을 먼저 해봅니다.
답글
까망가방님의 일상에 기록들을 보면서요~ㅎ
쉬운것 같지만,절대아니거든요~ㅎㅎ
그리고
젊은 시절에 장발?정말 훈남이시고.
대기업 포철에 근무하시면서 예쁜사모님을 만나신것 같은데요?"
아쉬운 점은 저 손때묻은 수첩이 오래도록 함께 까망가방님곁에서 함께하지 못한것같구여"
캠핑하시면서 쓰신 창작시와 함께 책으로 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암튼,살아오신 시간들의 역사는 개 개인마다 소중한것이지요~
우쨋거나 전국을 패닉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이 코로나19에 특히 유의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해봅니다~!! -
-
반갑습니다 또 새날이 밝앗습니다
답글
나라가 어렵고 어수선 하지만
오늘도 마음이 넉넉한 주일되시고
하늘에 축복이 함께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 -
노래를 이렇게 기록하셨군요
답글
종종 블친방에서 정성스레 답글 달아주시는 님,
한 번 보면 잊히지않을 이름을 갖고계시는 분으로
기억합니다
블친들의 새 글이 없어서 순전히 심심해서 들렀다가
이 글 보고 마음 빼앗깁니다
어제 우연히 지나간 증명사진첩을 살피는데
오래전 직장동료 이름이 손바작 반 크기로,
혹은 그의 반 크기로 코팅된 전화번호부를 10개넘게 발견했지요
또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었네요
30년 된 수첩도 있고
학급경영부도 있고..
언젠가 마음 내키면 저도 글 한 편 써보렵니다
노래수첩 정겹네요
[비밀댓글]-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4 23:32
아하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닉네임이 좀 길고 그래서 ...ㅎㅎㅎㅎ
블로그마을에서 서로 알고 지냄도 참 고마운 복이라 여기며 감사해 합니다.
그분들이 있어 함께, "우리" 하며 지내기를 오래 하다보니 이젠 공감이 가지요.
예전엔 작게 타이핑해서 코팅하여 갖고 다니기도 작은 수첩에 깨알같이 적었던
전화번호..... 수첩 또한 김씨마을, 박씨마을, 이씨마을 따로 잘 살고 있는 곳들이지요.^^
이사를 자주 다니다보니 예전 수첩들은 다들 버려진듯하네요.
오래된 수첩, 학급경영부,.... 새삼 펼쳐보시면 그때 그시절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이 술술 나오실것 입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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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님 저와 같은 성씨(남평 문 文)였네요..^^*
답글
전 문익점의 둘째 아드님의 18대손..
혹..제가 할머니 뻘 되는 건 아니지요? 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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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2020.02.25 15:10 신고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이 맘까지 촉촉히 적셔주네요^^
답글
코로나 조심 하시고,
비가와서 행복한 하루,
따뜻한 커피 한잔 하시면서,
창가에 흐르는 비구경 하는 여유로운 하루 되세요. -
-
알 수 없는 사용자2020.02.26 15:43 신고
세상에서 가장 소득없고
답글
무의미한게 바로 걱정입니다.
걱정한다고해서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눈에 보이는 것과 싸우기도 힘든 세상에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느라
괜히 힘 빼고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그저 오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면
그게 답이고 해결책입니다.
자신의 건강은 가족의 건강 입니다.
오늘도 코로나 조심하세요. -
ㅎㅎㅎ
답글
장발 단속에 걸려 골목길을 달려 도망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머리카락에 목숨을 걸었던 그 시절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다녀갑니다.
부담스럽고 어려울 때에 책임지고 나서서 해결을 하는
사람이 정말 몇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말만 앞세우다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마는 사람
들을 종종 보았거니와 오히려 헐뜯고 거짓 소문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진정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책임을 진다면 당장은 어려울 찌라도 시간이
지난 후 그 결과는 놀랍게 나타나질 것입니다.
어려움은 피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극복해야할 대상
입니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본다면 좋은
결과를 맛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코로나로 시끄러운 세상 꼭 이렇게 까지 시끄러워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예방의 생활 실천하시고 건강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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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가방하양필통2020.03.16 00:27
그때만도 핸폰이나 컴이 없었던 때라서
그저 베끼고 적는게 버릇이 되어졌나 봅니다.
베껴야 내것이 된것같아서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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