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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낡은 노래 수첩 하나.... 떠나 보내는 마음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0. 2. 14.

낡은 노래수첩 하나 - 떠냐 보내는 아쉬움에.....


(2006년 7월에 올린글을 다시금 올려보며 

이제는 제곁을 떠난 노래수첩을 애틋해 합니다)

 

 

그러니까....족히 20년은 된듯한데....

  

수첩....이제 낡아 헤지고 빛바래진 글씨가 흐릿해졌습니다.

오래 오래전이네요. 이름모를  산과 계곡, 강변에 길따라 나선 홀로가는 여행길에

까망가방과 하양필통보다 더 멀찌감치서 저를 따라온  그 수첩입니다.

  
깜깜한 야밤에 도착되어  야영을 하기위한 텐트를 칩니다.
붙잡어 주는이  없지만 혼자서  어그적거리며   폴을 끼워 세우고 팩을 박네요.
촛불을 두어개 켜고선 석유버너를 지피고  코펠을 얹습니다.
 

라면 두개에 계란 하나 탁~ 신김치 한쪽에  후접후접, 훌훌~

 

벌겋게 충만된 이마의 숭글술글한 땀을  씨익~ 손등으로 문지르곤

팽만한 포만감에  널부러진...

그 자체로만으로도 훨훨한  자유스럼이지요.

 

 

한평반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의 나른한 여유는

계곡물소리와 바람소리에 반주따라 흥얼거려지는 노래들입니다. 

길마음 산마음일랑 깨알깨알 적어내고, 낮에 대충 스케치한것을  색볼펜으로

요모조모  덧 입히면서   밤의 적막감을  노래로 휘저었다네요. 

 
 
그리움
 

오래 된것들에 대한 은근한 집착력은

그 나이에 이르러서 비로서 그 맛을 알겠습니다.

어렸을적에 할머니들께서 그냥 버리지 못하고 만지작 거리며

안고 다니던 골동품 같은 빗이며, 거울....등등의

그것들에 대한 애착을요....

그래서 노인네들것 함부로 버렸다간 혼쭐도 나지요

헛허허허

 

 

  노래수첩 구좀 해 보실래요? 
 

헛허허허

 
그때 그 수첩.....웬 장발이...맞아요

그땐 고래사냥 노래속에 장발이 유행이자 멋이었드랬어요^^

 


 

  (1987년도 당시에 연락처를 삐삐번호를 적은것 같음)

삐삐 번호가 적힌....삐삐 아시지요?  헛허허허

지금 아이들...삐삐란게 먼지 모를걸요? 그땐 획기적인 폼(^^)이었는데.

수첩속에 사진....정말 깡마른체  더부룩한 장발이

큭큭 웃음이 납니다. 저럴적이 있었구나 하여... 

 
 
 
 

노래수첩의 목차..140 여곡을 가사만 적어둔 수첩

야영하면서 허구 헌날 야심한 밤에  부르다, 부르다 지쳐잠든....

어둠아 하애져라...무섬아 물럿거라 하여

이 노래곡들만으로도 두어시간은 혼자서도 잘 놀았어요^^

 
 

포켓 수첩은 손바닥 반 정도 크기지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최희준의 맨발의 청춘

 

 

어니언스의 편지...그리고 참새와 허수아비

계속  추가 해서 노랫말을 적었습니다

 

 

돌아오라 쏘렌토로, 메기의 추억, 꿈길에서,스와니강

스와니강은 계명으로 곧잘 흥얼거리던

 
 
 
 
이장호 감독-신성일, 안인숙 주연 "별들의 고향"
 
"난 그런거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라는 노래와
"누군가가 그리울땐 두눈을 꼭감고 나즈막이 소리내어 휘파람을 부세요"라는
노래, 그리고
"오래간만에 같이 누워 보는군...아 행복해요, 더 꼭 껴안아주세요..."
라는 대사까지 깨알깨알 적어둔 ...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영화였습지요.
지금에선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그때만도 "년소자 입장 불가" 라고 빨간 글자가
포스터에 굵직하게 찍혀진....헤죽 웃어보는 그때  사춘기적  마음입니다.
 
 

 

한잔의 술과  양희은의 아침이슬

 
 
 
 
근래에 덧붙여 적어진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궂은비 내리는 밤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깊은 섹소폰 소리 들어보렴~
 
다방 - 다방문화가 이젠 전문 커피숍에 밀려 촌스러워 졌지만
요 근래엔 배달문화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래도...그때  그시절의 다방은  아련한 추억의 한페이지 입니다.
 
 
 
 

"본 수첩은 본인에게는 소중하오니 

습득하신분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1976년 제대후에 입사하여 십년가까이 다녔던 첫직장,   

당시의  포항제철회사의 제 근무처 전화번홉니다 ㅎㅎㅎㅎ

 

낡은 노래 수첩 하나....  떠나 보내는 마음

낡은 노래 수첩 하나....  떠나 보내는 마음

 

 

 

 

 

(위 수첩 사진을 찍었던 날이 2006.5.22일 이었나봅니다) 

 
 

2006. 7. 9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그 수첩.....  

(14년전에 올린 블로그글을 다시 살피면서....)

 

낡고 헤지고 닳기까지.....그리고 글씨는 바래져서 희미한

그 알량한 수첩

 

이제는 제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갔다지요.

지난번 공장 화재시에 창고에 보관해둔 텐트및 등간장비가 불에 탈때 

가방속에 넣어둔 수첩도 한줌 연기로 사루어져서.....

 

오호 애재라.....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우연히 다시 발견한 "수첩이야기"(2006년.7)를 

다시 읽어보면서 뭉클함과 먹먹함이 몹시나 애석하여  후기를 덧붙여봅니다.

뭐 대단한거라고 복바치기까지야 하겠냐 마는

그래도 내 손때가 묻어있고 아스라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번져지면서

이제는 빛바랜 회상이자 향수로 남아져서요.

 

아마도 1982년도에 처음 노래를 적었던것 같습니다. 

세월로 따져도....37년정도....

 

습득하신분은 연락을 꼭 바란다고 전화번호와 삐삐번호를 적었던

날짜들이 보여져서 쿡쿡 웃어봅니다.

 

눈에 선할수밖에 없는것은

그 오랜세월 (산속에서 야영하면서) 늘  나와 함께 하였으며

바로 얼마전까지만도 이슥한 야밤에 눈맞춤하면서 장단따라 노래를 불렀드랬으니까요.

한편으론 마누라한테 구박도 꽤나 받았었지요.

집사람과 함께간 캠핑에서는 야심한 늦은밤까지 부르고 또 부르니

" 잠좀 자자!!! " 하여 텐트밖으로 쫓겨나서 눈치보며 숨죽이어 부르기도.ㅎㅎㅎ

 

그랬던 그 노래수첩이었는데..... 섭섭하고 헛헛한 마음 입니다.

 

 

하도 불러서 어느정도는 수첩을 안보고도 2시간정도는 리싸이틀을....ㅎㅎㅎㅎ

 

이별의 부산정거장 3절, 울리는경부선 3절, 목포의눈물 3절, 전우야 잘있거라 4절, 

굳세어라 금순아2절, 고향무정, 유정천리 4절,군사우편 3절, 떠날때는 말없이, 맨발의청춘, 뜨거운 안녕,

미워도 다시한번, 섬마을선생님, 아씨 2절, 동백아가씨,독도는우리땅 4절, 애수의 소야곡,

고래사냥, 백마강, 비내리는호남선, 빨간구두아가씨, 낭만에대하여,

누가울어, 안개속으로 가버린사랑, 스와니강, 가고파, 성불사,

그리고 동요, 가곡, 계명으로 부르기.... 등등등... 

 

부르다 가사를 까먹으면 예전에는 수첩을 펴고 다시불렀지만 

이제는 되고말고, 틀리거나, 빼먹고, 건너뛰어도

헷갈려도^^  그냥 부릅니다.

 

 

2020.  2. 14.

문득 그리운 " 노래수첩 " 을 떠올리면서.....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괜시리 서운하고  애잔한  마음이 들어서 내 오랜 친구 수첩에 대한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그간 즐겨 불렀던 스와니강을 계명으로 불러봅니다.

 

미레도 미레 도도라도 쏘올 미도레

미레도 미레 도도라도 쏠미도 레레도

시도레쏠 쏠라쏠도 도.라.파.라.쏘올

미레도 미레 도도라도 쏠미도 레레도

 

 

 

 

 

 

 

 

  • 안젤라2020.02.15 07:49 신고

    와ㅡㅡ
    그 많은 노래가사를 적어놓으시다니ᆢ
    입이 벌어집니다ㆍ

    요즘은 핸드폰세상이라서
    글을 적는것 조차
    어려운시절입니다ㆍ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릴락말락ᆢ
    행복한 주말 되세요ㆍ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5 13:28

      그때는 쓰고 적는것밖에^^
      요즘은 핸폰에서 (파일로저장) 노래가 나오니....
      아들한테 노래파일 저장좀 해달라 했더니 낑낑대고 핸폰에 저장해주네요 ㅎㅎㅎㅎ
      봄이 벌써 온듯 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 유유2020.02.15 08:56 신고

    저 수첩보니
    어딘가는 있을 것 같은
    예전 수첩
    찾아보고 싶네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5 13:38

      예전 수첩은 깨알깨알 적어둔것들이라
      그때의 추억들도 상황들이 적혀져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핸폰이나 컴퓨터로 다 하니까 수첩을 거의 안쓰지만
      그때는 노트, 수첩으로밖에 기록을 못하니.....
      저는 몇년전에 박스에 담겨져 애물단지된 수첩, 노트를 죄다 버렸답니다^^
      버리기전에 대충 훑어보니.... 그간에 직장생활한 일들이 영화보듯이 지나가더라구요 ㅎㅎㅎㅎ

  • 아연(我嚥)2020.02.15 09:53 신고

    참 대단하십니다
    예전엔 손바닥만한 노트 가지고 다니며
    전화번호도 적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적어
    귀가하여 다시 내 일기장에 적었는데...

    그렇게 적어놓은 것을 이번 집안 정리를 하며
    다시 보며 아련함에 다시 박스 속에 담았죠
    버릴 수 없었던 마음이 아마도 까망님의 애틋한 마음 같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5 13:41

      예전에 메모는 물론 시나 좋은글들도 많이 적었던것 같아요.
      직접 필사할수밖에 없던 시절이라서 ㅎㅎㅎㅎ
      지금은 맘만 먹으면 컴에서 쉽게 검색하여 복사도 뜨고....
      그래도 옛날 촌스런 수첩이 더 애착이 가지요.
      아연님께서도 저와 같은 마음이셨을거 같아요^^

  • 김영래2020.02.15 13:28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씨거 풀려 산책하기 좋은날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되시고
    소중한 분 과 행복한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5 13:43

      이제는 겨울이 무안할만치 포근한 햇살에
      벌써 봄옷들이 쇼윈도우에 전시되네요.
      과연 꽃샘추위가 올려는지도....의심스러웁기도 하네요
      즐거운 휴일에 편안한 시간되세요^^

  • 추억여행2020.02.15 15:22 신고

    주말 잘보내고 계시나요?
    남은 오후 시간도 즐거운 시간 누리시길
    감기 조심하시고 휴일까지 멋진 시간 이어 가세요..^^
    추억이 담겨있는 지난 시간들 감상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5 20:09

      추억여행님께서도 즐거운 산행을 하셨겠지요^^
      요즘 감기는 특히 조심하여야할 즈음인듯 합니다.
      추억이 담겨있는 지난 시간을 잠시 돌아보았답니다.

  • dada2020.02.15 15:53 신고

    묵은지
    그 맛 같은

    기록하는 습관
    다시 배웁니다

    역시
    필통님 언저리는

    담을게
    익힐게

    넝수
    많은??

    답글
    • dada2020.02.15 15:53 신고

      너무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5 20:13

      지금은 직접 수기로 기록하지 않아도 저장할 공간이 믾았지만
      그 당시에는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선 베끼는수밖에 없어서요^^
      노래수첩외에도 시와 감명깊은 글들을 오려붙이거나 필사를 하였던....
      이제는 그 또한 추억의 한페이지 인데 다 뒤안길로 흘러갔습니다 ^^

  • 알 수 없는 사용자2020.02.15 17:33 신고

    에고...보물 하나를 떠나보내셨꾼요.ㅠ.ㅠ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5 20:15

      에고~~ 맞습니다^^
      보물은 아니더라도 많이 아쉽고 애석합니다
      비록 작은 수첩하나이지만 함께한 손때가 오래 묻어서요....

  • 살며 생각하며2020.02.15 22:00 신고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봄을 가까이서 맞이하는 듯, 매화 꽃망울이 보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아러스가 큰 피해없이 하루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2월도 절반이 지나는 토요일, 비와 눈길 조심하시며 즐거운 주말연휴 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5 23:33

      벌써 남녁에는 매화꽃이 펴나네요.
      홍매화는 진사님들에게 인기이구요^^
      건강하시구 즐거운 시간 되세요^^

  • 홍 사랑2020.02.15 22:14 신고

    즐기고 사랑하고 마음내키는 대로 떠나고
    그래도 한구석엔 외로움이 잔재로 남아 고독을 삼키게 만듭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5 23:35

      그래도, 한구석엔 외로움이 잔재로.....
      살아가는게 두루 체바퀴 돌듯 합니다.군중속에서도 고독하고...혼자있어도 즐거울때가....
      그런것 같습니다^^

  • jaye2020.02.15 23:35 신고

    아주 낭만적인 훈남이십니다. ^^

    답글
  • 비닮은수채화2020.02.16 04:00 신고

    아 ᆢ포철 72국 ᆢ
    옛추억이 고스란히 남은 저 수첩을 사루었으니
    어쩜 좋아요
    블로그에 글로 사진으로
    남겨주었으니 정말 불행중 다행입니다
    혹시 또 모르니 다른곳에도 저장해 두시길요
    가끔 본인이 쓴 옛글들 읽어보면
    감회에 젖곤 합니다
    저 역시도 ᆢ
    그땐 그랫지
    그땐 이랫구나 ᆢ

    라듸오를 유난히 좋아해서
    늘 노래들으며
    공책에 노랫말을 적던 울언니 생각이
    간절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12:18

      글로 베낀것들이나 수첩들은 죄다 세월에 없어지고
      그나마 디카 나오면서 재미로 찍어둔것들을 블로그에 올려놓으니
      훗날이 되어 이렇게 다시보니 그 시절의 회상에 혼자 헤죽입니다^^
      노랫말 적으셨다는 언니..... 그 시절엔 별이 빛나는 밤에가 유명했던.... ㅎㅎㅎㅎ

  • dada2020.02.16 04:29 신고

    정치판이 어수선
    그 가운데서 봉준호감독은

    미국을 단숨에 점령한 쾌거
    일단 영화부터 봐야할듯합니다

    멏년
    만인가??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12:23

      오스카상 받기전에 영화를 보면서 그냥 코믹으로 보았는데
      상을 받은후 영화에대한 여러 평을 보면서.... 그런 심오한 뜻이....
      하여 세상에나 오스카상을 4개나 받았다니 저는 처음에 안믿었지요
      본상이 아닌 그냥 외국영화에 주는 상쯤으로....
      이런 쾌거가 있어서 뿌듯하고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ㅎㅎㅎㅎ

    • dada2020.02.16 12:27 신고

      통도사 앞
      시장 칼국수집에서

      댓글을 답니다 ㅎ
      노비구니스님이

      사주시는
      칼국시 ㅎ ㅎ

      더세요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19:55

      통도사앞 칼국수집.....
      노 비구니스님이 사주시는 칼국수를 드시면서
      좋은 말씀 나누셨습니까
      통도사와는 인연이 깊으신가 봅니다.

  • 추억여행2020.02.16 05:43 신고

    잘 주무셨나요?
    부산은 새벽부터 소낙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으로 비와 눈이 예고 되어 있습니다
    나드리 하실때 미끄럼 각별하게 조심하시고 멋진 휴일 맞이하세요..^^
    즐감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12:24

      서울도 간밤에 비가 나리더니 새벽엔 그쳤나 봅니다.
      겨울비가 봄비처럼 나리었네요^^
      저야 방안퉁수로 쉽니다만 추억여행님은 ㅅ혹여 산행시 미끄럼 주의 하세요^^

  • 율전 - 율리야2020.02.16 07:07 신고

    손 글씨 빼곡히 적어둔 .. 옛날수첩 ..
    많은걸 생각하게 됩니다.
    전화번호도 적어서 가지고 다녔는데 ...
    정말 추억의 명물을 오늘 보여 주시네요~~~
    감동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12:27

      손글씨가 빼곡한 옛날 수첩....예전에
      그런 수첩들을 다들 가지고 다니셨지요. 전화수첩은 필수^^
      이젠 그런 향수는 상상속에나 남아 있네요^^
      추억의 수첩이었는데....이젠 .....아쉬웁네요^^

  • 은모래2020.02.16 07:40 신고

    ㅎㅎㅎ... 참 재미 있습니다 노래 수첩
    빈틈없이 메워진 한 장 한장에 깃들여진 그 때 그 옛 시절
    추억의 그 날들은 사라졌어도 남아 있는 것은 낡은 수첩 메모 뿐인데 ,,,아쉬움 크시겠지만 그래도 사진 앨범에라도 남겨져 있음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까
    스와니강 계명으로도 부르실 수 있으신 까망하양님의 노래 실력은 들어보지 않아도 분명 대단하십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저랑 듀엣으로 한번 불러볼까요? ㅎㅎㅎ
    양지 노트 그 때도 있었군요~~ 양지 수첩...ㅎㅎ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12:33

      저도 괜시레 재밌어 보이는 노래수첩입니다 ㅎㅎㅎㅎ
      그 당시엔 그저 흘러간 노래 젓가락 장단 노래들이었는데
      그시절의 향수가 물씬 묻어너서 오래 간직했는데 불연 사고로 아쉽게도.....
      은모래님은 당연 청아한 노래솜씨로 익히 알고 있는데 ...저는....ㅎㅎㅎㅎ
      양지 수첩,노트.... 참오래된 회사이네요.
      참 요즘도 매표 인주가 있는지....ㅎㅎㅎㅎ

  • 살구꽃2020.02.16 09:38 신고



    까망가방님 저랑 2시간 콘서트 같이 할까요?

    아유~ 섭섭하시고 애잔한 심정 알겠습니다
    불이 났을 때 그 노래들이 막 들렸겠습니다

    장발
    요즘 남편이 머릴 파마한대나 볶는대나 길렀더니
    옛날 신혼초 머리스타일이 나와 속으로 웃네요 하하

    그래도 블로그 그런 면이 좋아요
    나만의 기록이랄까요
    아, 이땐 내가 이랬구나 하면서요
    이 날짜쯤이면 저도 들랑날랑했던 때
    옛날 얘기 하는 것 같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12:48

      에고 살구꽃님과 감히 견줄바가....ㅎㅎㅎㅎ
      그 수첩을 갖고 있는것만으로 예전의 추억을 연결해주는 재미였는데
      많이 아쉽네요. 신혼초에 장발 유행했을때죠? ㅎㅎㅎㅎ
      블로그 이런면이 좋고말고요. 특히나 오랜 친구들, 살구꽃님과 함께 함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 시절...타임머신타고 훌쩍~~
      쪽머리에 장구치시며 창하시던 앳띤 모습도 떠올려지네요 ㅎㅎㅎㅎ

    • 살구꽃2020.02.16 14:23 신고



      같이 늙어가는거지요

      언제 블로그 벗님들 송년회 한 번 했음 좋겠어요
      그럼 그 자리서라도 둘이서 콘서트를 하하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17:09

      에고~~ 살구꽃님은 아직 감성이 상큼한 소녀적 詩心 ^^
      송년회? 참 멋진 생각입니다^^ ㅎㅎㅎㅎ

  • 춘희2020.02.16 17:39 신고

    눈물과 땀과 추억이 잠들어 있는 수첩을 모두 흔들어 깨우셨네요. 왠지 손때 묻은 건 애착이 가고
    애틋하지요. 가슴에 품고 키운 자식 같아서 하나도 버릴 수 없는 애물덩어리, 그래도 이렇게 다시
    추억할 수 있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제가 퇴직하고 집안에만 있으니 우울하고 해서 1인 방송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시작한지 2개월 밖에 안되었어요. 혹시 틈나실때 한번 오셔서 "구독"좋아요. 알람설정 좀 해주시면
    제게 큰 용기가 되겠습니다. 아직 많이 서툴지만 더 공부해서 열심히 재미로 해보려구요.

    구독 누르셔도 요금 전혀 내는 거 아니니 부담갖지 마시고 한번 놀러 오세요~블로거님들 한테 개인적으로
    말씀 드린분은 처음입니다. 채널명은 "왕언니 TV"입니다. 네이버에서 한글로 유튜브라고 치시고
    검색창 뜨면 거기에 제 채널명 치시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맘편히 이해하실 분 같아서 초대하는 것입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비밀댓글]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20:08

      반갑습니다 춘희님.
      먼저 유튜브 개설을 축하드립니다. 잘 하셨어요^^
      제가 아직구글에 가입이 안되어 검색으로 왕언니 TV 보았습니다.
      답글이 안되어 유감이지만.... 진솔하게 고백하시는 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았네요.
      건강하시거 오래 오래 유튜브 하시면서 즐거운 마음 되세요^^ [비밀댓글]

    • 춘희2020.02.16 20:49 신고

      아, 그러셨군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꾸~벅 [비밀댓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23:21

      왕언니 TV 계속 성원합니다.
      자주 들려서 보겠습니다^^ [비밀댓글]

    • 춘희2020.02.17 08:10 신고

      아유 말씀만 들어도 황송합니다. 구글 아이디를 자녀분들 한테 만들어 달라시면 됩니다.
      그래서 들어오셔서 빨간 글씨로 된 '구독' 이란 버튼을 누르시고 '종"그림이 뜨면 그걸 한번 또 누르시면
      그다음부턴 새로 업로드 될때마다 자동 배달 됩니다. 그래야 구독자 수 도 한 분 늘어나서 도움이 됩니다 ㅎ ㅎ ㅎ
      너무 속 보이는 여자지요. 제가...잊지않겠습니다. 이렇게 터놓고 말씀 드리니 염치 없기도 하고 죄송합니다.

      구독은 무료이시니 맘 편히 가지세요.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소서... [비밀댓글]

  • 아리랑2020.02.16 19:16 신고

    님의글을 읽노라니 아버님이 보고싶고 그리워지네요.
    음악공부 한다고하니 야전(야외전축)사주시고 키타를
    사주시며 반주에 맞추어서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를
    구성지게 부르시던 법조계 판사의 아버님...
    무대에서서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시며 말없이 고개를
    떨구며 하시던 말씀... 나도 너의길을 열어주었으니 너도
    나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시어 법학공부도 열심히 하여서
    법조계에 입문을 하시게 하셨던 아 버 님...
    님께서 그토록 애지중지 하셨던 기록들처럼 아버님의
    뇌리에 고이 간직하셨을 지나간 세월의 흔적 감사히
    읽어보며 잊혀질듯한 추억의 한페이지를 들추어 눈시울
    적시며 머물다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20:14

      아 그러셨군요. 저도 옛날 흘러간 노래들을 부르면서
      술한잔 하시면(술을 못하시는편) 노래를 부르다 부르다 주무셨던....
      아버님이 떠오르기도 했거든요.
      아리랑님께서도 예전 추억을 떠올리셨군요.
      음악공부 한다고 야전, 키타를 사주실정도면 관심이 지대하시었네요.
      그 시절에는 먼노메 음악공부냐 하면서 오히려 반대를 하셨을 그런 풍토였슴에도....
      아버님의 뇌리에 간직된 그 사연과 같은 마음을 되새김하시면서
      착잡한 감회에 젖으셨겠어요.
      추억의 흔적들은 지날수록 가슴에 더 무겁게 자리하는것 같습니다.

  • 상쾌한 아침2020.02.16 19:54 신고

    ㅎㅎㅎ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셨군요
    본인 한테는 소중한 수첩인데
    안됐네요
    혼자서도 야영을 즐기시는 낭만적이신분..
    이제는 수첩없이도 한참을 하시니 대단합니다

    오래전의 추억의 한페이지를 잘 보았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6 20:17

      예 하늘나라로 연기되어서~~~ ^^
      제 손때가 묻고 그 세월만큼 사연이 묻어진 수첩이라서 아쉬웠답니다.
      야영 할때면 든든한 놀이수첩이었거든요 ^^

  • 하늘냄새2020.02.17 11:26 신고

    옛날에는 이렇게 수첩에 노래를 적고 다녔고 노래가사도 다 외웠는데 지금은 그 매력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봄처녀는 즐겨 부르던 노래 옛생각 합니다 덕분에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7 21:46

      예전엔 그저 기억을 적어놓는데가 수첩뿐이었지요 ㅎㅎㅎㅎ
      노래수첩도 수첩이지만 다들 전화번호부 수첩은 갖고있었을거예요^^
      다방이나 짜장면집에서도 전화적는 작은 첩을 홍보용으로 나눠주던 그시절...ㅎㅎㅎㅎ
      그 시절도 추억입니다^^

  • 추억여행2020.02.17 13:23 신고

    안녕하세요?
    겨울의 마지막 추위가 미련을 가지면서 추위를 몰고 왔네요
    세월과 계절앞에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잠시 춥겟지만 이땅에 봄은 이미 접수를 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꽃망울은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 었구요
    멋진 하루 행복한 한주 건강하게 보내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7 21:58

      막바지 추위와 폭설로 사고도 많이 나고....
      그래도 봄은 이미 발을 디뎠습니다^^
      갓 영글은 꽃망울에도 하얗게 눈이 덮여있네요.
      눈길에 조심하시고 특히 산행은 더더욱 조심하세요^^

  • 비비안나2020.02.17 15:39 신고

    참 꼼꼼하십니다
    오래전 블로그 저도 되돌아가서 읽어보면 참 기억이 새록 새록해서
    지금 제가 살아온 날을 기록하고 있기도 해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7 22:03

      그때는 적는수밖에 별 도리가 없던때라....그저 적고 쓰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오래전 기억, 추억들....그리고 오래전 올려진 글들에서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려보는것도
      또다른 살아가는 재미의 하나이네요^^

  • 큰애기2020.02.17 17:40 신고

    우와~~까방님 역시 기록하시는 습관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습관이 운명이 되어버린듯요.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아까워서 어쩝니까. 불행중 다행으로 블방에 그렇게 보관을 또 하여두셨네요. ㅎㅎㅎ 저흰 버린 옷을 찾아서라도 왔지만 찾아올 수도 없고 우쩐답니까.....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7 22:40

      어렸을적부터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깨알 깨알 적었던것 같습니다.
      한동안 습관이 되어졌으나 언젠가부턴.... 꾀가 생겨 복시해서 붙이기를 ㅎㅎㅎㅎ
      그래도 손으로 직접 쓰던때가 짜릿함이 더 컷던것 같아요.
      예전에 기특해서 한번 올린게 있었는데 이제 보니 다행이네요 ㅎㅎㅎㅎ
      헛옷 버리고 다시 찾느라 울산에서 부산까지....삼만리 ㅎㅎㅎ 그 것 또한 훗날에
      두고 두고 얘깃거리입니다^^ 나중에 손주한테 일르시기를ㅎㅎㅎㅎ

  • epika2020.02.18 09:15 신고

    삐삐......^^
    그거 개목줄처럼 불러들인다고 일부러 안가지고
    다니기도 했는데, 또 궁금해져서 다시 가지고 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라면 두개를 후루룩? ㅎㅎㅎ
    저는 이제 두개가 약간 버거워 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지난해 까지만 해도 간단히 해치웠는데,
    괜히 서러워 지는 기분입니다.ㅎㅎㅎ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일지라도 어려움 없이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문의 정주영 회장 역시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고통의 시간을 고통으로만 여기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신의 위치를 더욱 다져갔기에 그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좌절하는 젊은이들, 자신을 버리듯이 함부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잠시의 어려움,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어두운 시간들을 넘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공감하고 힘이
    되었기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8 21:18

      맞아요^^ 개목거리 ㅎㅎㅎㅎ
      삐삐 첨 나올땐 엄청 신식이었는데 ㅎㅎㅎㅎ
      지금은 라면 한개반입니다, 것도 이젠 버겁네요^^
      주변에 좌절하는 젊은이들에 정주영회장의 불굴의 의지가
      부디 전달되어졌으면 하는 바입니다.

  • 白夜(백야)2020.02.18 14:58 신고

    와우 멋진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네요.
    정말 어느것과도 바꿀수 없는 자산입니다.
    고운 추억 깊이간직하십시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8 21:23

      추억은 자기만의 보물 같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니게 보일지라도 자신의 손때가 묻어지고
      추억이 깃든것은 소중하지요^^
      감사합니다...... 그만 불에타서 아쉽지만 추억은 남아집니다

  • 김영래2020.02.18 19:34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변덕 스런 일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8 21:25

      변덕스런 날씨 입니다.
      햇볕이 있어도 오늘은 바람이 찹네요.
      특히 감기 조심하시고요, 출타하실때 잘 챙겨입고 나가세요^^

  • 한국인2020.02.18 21:04 신고

    자기 나라 국민들은 어찌 되었든
    중국에만 잘 보이려고 애쓰는 대통령...

    그런 나라에 사는 국민들이 슬퍼집니다.
    요즈음은 사람사는 세상이 아닌 것 같아요.

    어제 눈으로 이번 겨울은 끝이겠지요?
    그저 좋은 행운을 기원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18 21:27

      겨울이 마지막 태죽을 내듯 폭설을 내려서
      여기 저기서 사고들이 많네요.
      이번 한파가 지나면 한결 봄기운이 날것 같습니다.

  • 늘 봉2020.02.19 13:24 신고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리 듯,
    주유소에 들리지도 않았지만 세월이는 잘도 달립니다.
    고운 불벗님!
    안녕하세요?
    조만간,
    청보리 어린 싹에 봄볕이 푸짐하고
    나릿물 소리 정겨운 시냇가에는 버들가지 물오르니,

    지구촌 일원으로 존재하 게 허락하신 전능자에게 감사가 넘치는
    저와 울 님들이 아닐까요?
    변찮는 인연의 고리로 오갈 수 있는 벗님네 계심에
    고맙습니다.
    코로나 19에 유의하시구요
    평화를 빌면서 올리신 작품 잘 감상해봅니다.

    2020 2 월에 늘봉 드림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0 15:34

      주유소에 들리지 않아도 세월은 잘 달립니다....
      공감합니다^^ 세월은 그렇게 알아서 잘가네요
      코로나 사태로 흉흉합니다. 건강 유의 하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2020.02.19 14:26 신고

    벌써 절기상 우수입니다.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고 하는데
    아직은 조금 춥죠? ^^
    주말부턴 춥던 날씨도 조금씩 누그러 진다고 합니다.
    이제 봄 기운도 돌고 초목에 새싹도 돋아 나겠죠?
    봄이 많이 기다려 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봄날 맞으시길 바랍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0 15:35

      우수 인가요?
      이제 겨울도 떠날 채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새봄을 기다리는 마음 함께 하시지요^^

  • William2020.02.19 23:09 신고

    근 40년간 간직한 낡은 노래수첩을 잃어버려서 안타까운 심정 이해합니다.
    예전에 블로그에 올리셔서 다행히도 얼마큼 사진으로 남아있네요.
    오랫동안 친구보다 더 가까이 있었는데요..
    고래사냥은 한때 금지곡이 아니였나요?
    저는 한번 파마를 해본 기억은 있어도 장발은 안해봤는데요..ㅎ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0 15:41

      그렇네요. 서운하고 섭섭^^
      예전 그 흔적을 다시금 보면서 그나마 추억을 곱씹어 보았답니다^^
      고래사냥 금지곡이었지요, 왜불러, 아침이슬...그건너, 거짓말이야 등등....
      지금 보니까 덥수룩한데 그땐 그게 유행이라서요 ㅎㅎㅎㅎ

  • 산인(山人)2020.02.20 10:28 신고

    반갑습니다
    저의 블방을 방문하여 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깜짝 추위가 끝나고 완연한 봄날씨로 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다시 겨울로 돌아 간 듯 . . .

    그동안 중국 눈치만 보고 발병원을 차단하지 못 한 탓에
    이제 지역감염으로 까지 확산 되어버린 시점 이웃과 친한 사람과도
    마스크 쓰고 서로 눈치 봐 가며 만나야 하는 불신사회가 되었네요

    이럴 때 생각나는 사자성어 “ 아생연후(芽生然後) ” 정부 당국자들은
    중국눈치 보지말고 지금부터라도 이 글귀를 잘 새겨 들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따스한 날씨에 감염병 예방에 소홀함이 없는 좋은하루 되십시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0 15:43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온나라가 많이 흉흉합니다.
      한꺼번에 확진자들도 무더기로 나오고....
      무엇보담도 스스로 조심하고 문제되면 얼른 자진신고하였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 마음의행로2020.02.20 10:36 신고

    개인 역사 기록물에 저장되어야 할
    좋은 유품입니다
    추억의 노래들이 가득합니다
    삐삐가 핸드폰으로 바뀌고
    TV ,카메라 녹음기....
    다 되는 세상에 살지만
    옛것은 버리지 못하고 처분도 않게 되는
    것은 나의 손 떼 묻은 역사가 있기에
    추억에 공감하면서 즐겁게 소화했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0 15:45

      개인적으로 오래 간직한 것들은 낡고 못쓰게 되어도
      쉬이 버리지 못함은 누구나다 비슷할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 이름만 들어도 향수에 젖게 하는 구닥다리들이지만
      그때의 추억이 묻어진것들입니다.
      그시절을 가지고 있는것도 지금와서 돌아보니 괜찮네요 ㅎㅎㅎㅎ

  • 오션닥2020.02.20 12:20 신고

    대단한 메모 습관이시로군요
    이런 습관은 부지런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죠
    전부 존경합니다
    감동하고 박수 보내드립니다
    행복 바이러스가 필요한 때 늘 건강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0 15:48

      에고 과찬의 말씀을요^^
      당시엔 쓰고 적어서 간직하는것밖에 도리가 없어서 당시에는
      다들 수첩에 깨알 깨알 적어놓고 다시 꺼내봄이지요.
      지금은 전화수첩이 없지만 그때만도 다들 빼곡하게
      전화번호수첩을 적어 다녔었지요. ㅎㅎㅎ

  • 한국의산천2020.02.20 19:50 신고

    세세히 기록한 소중한 정보들입니다
    그러했기에 지금까지 이렇게 멋진 삶을 영위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1 00:36

      반갑습니다, 한국의 산천님
      오래된 수첩이었는데 글씨도 희미하게 바래고요....
      그래도 정이 묻었는데 그만 소실되어 아쉬운맘에 추억해보았답니다.
      산천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 비단장수왕서방2020.02.21 07:27 신고

    예전엔 맘에 드는 유행가 한곡 배우려면 가사를 수첩에 적는 사람들이 있었드랬죠
    필통님이 바로 그 분이시군요 ^^
    지금은 포털 사이트 검생창에 제목만 치면 노래 가사가 주루룩 ~~
    너무 빠르고 너무 쉬운 글로벌 세상속 낡은수첩이 빛나 보입이데이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1 21:58

      그랬지요. 유행가 배우려면 일단 가사를 베껴야....ㅎㅎㅎㅎ
      저도 그중에 한사람인듯 합니다. 지금이야 적을 필요 없지만
      당시에 가요반세기 노래책이 너무 커서 수첩에 아는노래만 옮긴거죠^^
      그시절의 추억이 깃들어서 더 애틋하네요^^ ㅎㅎㅎ

  • blondjenny2020.02.21 11:02 신고

    참 꼼꼼하게 정리를 하셨군요. 지금 다시 보면 그 옛날 일들이 기억되지요.
    다시 그때로 돌아갈순 없지만 기억만은 늙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추세인데 건강 잘 지키시고 좋은 시간 되십시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1 22:02

      그때 그시절엔 달리 기록할방도가 없어서 가급적
      잔글씨로 깨알깨알 적어서 부피를 줄였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전화번호 수첩도 기억나실테지요^^ 지금은 핸폰안에 다....
      돌아갈순 없지만 기억만은 늙지 않는것 같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 dada2020.02.21 11:15 신고

    7080
    노래를 듵는듯

    요새
    노래보ㅡ다


    좋은

    필통님도
    음악다방에서

    성양개비
    탑 많이 쌓으신듯;;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1 22:07

      요즘 세대는 그 맛을 못느낄것 같아요^^
      궁색스럽고 구차하였던 그시절... 그땐 다방에서 성냥개비로 탑도 쌓고
      음악다방에서 죽치기도...맞습니다. ㅎㅎㅎ
      그 시절이 있어 더욱 아련한 향수에 젖어 사는가 봅니다 ㅎㅎㅎ

  • 표주박2020.02.22 09:18 신고

    미레도 미레도....
    솔시도레레도....
    제 머릿속에도 아직 살아있네요...ㅎㅎㅎㅎ

    뿌엿게 흐려진 기억의 조각들을
    까...방...님 덕분에 꿰어봅니다.

    수북한 먼지를 털어내니
    보석이 이보다 더 영롱할까...

    그 오래된 애첩을
    화마에 보낸 안타까움
    어찌 필설로 다 읊으리오...

    부모는 땅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고
    애첩은 블로그에 묻으셨네요.

    건강 하시고
    코로나 19. 조심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4 21:53

      예^^ 애첩을 블로그에 묻었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애첩을 그리워 하는 마음....말 되네요 ㅋㅋㅋㅋㅋㅋ
      뿌옇게 흐려진 조각들을 가끔은 맞추어 보면서 혼자 헤죽 합니다.
      그시절 애창하였던 그노래....스와니강 계명을 부르면
      잠시 그시절로 돌아가는것 같아서 가끔은 불러봅니다 ^^

  • blondjenny2020.02.22 11:03 신고

    하늘은 맑고 햇살은 밝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외출도 자제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4 22:22

      요즘 심각단계로 격상된 현실입니다.
      온나라로 전염되어져가는것 같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부디, 부디.... 조속히 안정을 찾았으면 합니다.

  • Catalina2020.02.23 06:42 신고

    참~ 존경스럽다는 말을 먼저 해봅니다.
    까망가방님의 일상에 기록들을 보면서요~ㅎ
    쉬운것 같지만,절대아니거든요~ㅎㅎ
    그리고
    젊은 시절에 장발?정말 훈남이시고.
    대기업 포철에 근무하시면서 예쁜사모님을 만나신것 같은데요?"

    아쉬운 점은 저 손때묻은 수첩이 오래도록 함께 까망가방님곁에서 함께하지 못한것같구여"

    캠핑하시면서 쓰신 창작시와 함께 책으로 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암튼,살아오신 시간들의 역사는 개 개인마다 소중한것이지요~

    우쨋거나 전국을 패닉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이 코로나19에 특히 유의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해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4 23:06

      에고 별말씀을요^^
      살아온 흔적이자 묻어진 정이 오래되니 그냥 안고 사는것 같습니다.
      하나가 떨어져 나가서 아쉬움이 크구요....
      저 위에 표주박님께서 "애첩"을 잃으셨다고 하여 빵 터졌습니다. 진짜로 애첩이었거든요 ㅎㅎㅎㅎ
      전국이 패닉상태로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못하는 기도지만 부디 부디.... 얼른 이 위기가 안정이 되도록.....

  • dada2020.02.23 07:38 신고

    변산바람아씨
    분홍노루귀
    청노루귀도
    복수초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보고

    이젠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4 23:08

      우하~~~ 드디어 봄맞이를 학실히 하셨네요. ㅎㅎㅎㅎ
      복수초, 분홍노루귀, 청노루귀. 변산바람아씨까정.....
      겨울이 입을 삐죽이며 눈 흘기고 갑니다.

  • 김영래2020.02.23 07:57 신고

    반갑습니다 또 새날이 밝앗습니다
    나라가 어렵고 어수선 하지만
    오늘도 마음이 넉넉한 주일되시고
    하늘에 축복이 함께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4 23:09

      예 반갑습니다.
      근래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다니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사람 많은곳 들리지 마시고
      즐거운 봄 마중 하세요^^

  • 이팝나무2020.02.23 09:31 신고

    노래를 이렇게 기록하셨군요
    종종 블친방에서 정성스레 답글 달아주시는 님,
    한 번 보면 잊히지않을 이름을 갖고계시는 분으로
    기억합니다

    블친들의 새 글이 없어서 순전히 심심해서 들렀다가
    이 글 보고 마음 빼앗깁니다
    어제 우연히 지나간 증명사진첩을 살피는데
    오래전 직장동료 이름이 손바작 반 크기로,
    혹은 그의 반 크기로 코팅된 전화번호부를 10개넘게 발견했지요
    또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었네요
    30년 된 수첩도 있고
    학급경영부도 있고..
    언젠가 마음 내키면 저도 글 한 편 써보렵니다

    노래수첩 정겹네요
    [비밀댓글]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4 23:32

      아하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닉네임이 좀 길고 그래서 ...ㅎㅎㅎㅎ
      블로그마을에서 서로 알고 지냄도 참 고마운 복이라 여기며 감사해 합니다.
      그분들이 있어 함께, "우리" 하며 지내기를 오래 하다보니 이젠 공감이 가지요.
      예전엔 작게 타이핑해서 코팅하여 갖고 다니기도 작은 수첩에 깨알같이 적었던
      전화번호..... 수첩 또한 김씨마을, 박씨마을, 이씨마을 따로 잘 살고 있는 곳들이지요.^^
      이사를 자주 다니다보니 예전 수첩들은 다들 버려진듯하네요.
      오래된 수첩, 학급경영부,.... 새삼 펼쳐보시면 그때 그시절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이 술술 나오실것 입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밀댓글]

  • 벗님2020.02.24 00:03 신고

    필통님 저와 같은 성씨(남평 문 文)였네요..^^*

    전 문익점의 둘째 아드님의 18대손..

    혹..제가 할머니 뻘 되는 건 아니지요? ㅎ~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4 23:24

      맞아요 전 문익점 24대손.....순질공파, 저도 둘째 아드님 족보 맞아요
      아이고 고조할매뻘~~~~ 넙죽^^ ㅎㅎㅎ 저희가 항렬이 많이 낮아요 ㅎㅎㅎㅎ
      어렸을때도 아버지뻘하고 자치기 놀이 같이 하면서 놀았으니까요. ㅎㅎㅎㅎ

  • dada2020.02.25 00:27 신고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로
    신천지 맹글고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5 01:06

      나라 안팍으로 온통 난리이네요.
      특히 밀집된 공간에서의 예배가 이렇게 심각한 사태를 불러일으키고....
      우째 이런일이.....
      제가 다니는 직장이 포천인데..... 포천까지도 확진자가 나왔다네요.
      다다님 출사나 산행시는 호젓하게 홀로다니세요~~~ ㅎㅎㅎㅎ

  • 늘 푸른 솔2020.02.25 08:17 신고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기록 문화가 타인들에 비해 월등합니다
    코로나!
    건강 잘 챙기시구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5 11:07

      예전엔 컴이 없을때라 어쩔수 없이....ㅎㅎㅎㅎ
      쓰고 적는게 남들 보다는 많은편이었던것 같습니다.
      늘푸른 솔님께서도 그간에 썼던 수첩들이 수십권 되고도 남으실듯...^^
      요즘 코로나 19로 온통 난리 입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2020.02.25 15:10 신고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이 맘까지 촉촉히 적셔주네요^^
    코로나 조심 하시고,
    비가와서 행복한 하루,
    따뜻한 커피 한잔 하시면서,
    창가에 흐르는 비구경 하는 여유로운 하루 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5 21:11

      촉촉하게 비가 나렸습니다.
      산야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단비 같습니다.
      새봄이 거의 다가온듯 합니다.
      새봄엔 부디 코로나가 다 사그라들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초애님도 빗소리에 여유로우시기를

  • dada2020.02.26 11:18 신고

    이젠 비
    오늘 흐림

    코로나가
    온세상을 흔들고

    그래도
    봄길 막지는 몬하고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6 21:00

      우리네 봄은 옛날부터 새봄입니다.
      새로운 시작하는 그런....
      그래서 새봄에 이르면 코로나도 안정되리라 여깁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2020.02.26 15:43 신고

    세상에서 가장 소득없고
    무의미한게 바로 걱정입니다.

    걱정한다고해서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눈에 보이는 것과 싸우기도 힘든 세상에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느라
    괜히 힘 빼고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그저 오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면
    그게 답이고 해결책입니다.

    자신의 건강은 가족의 건강 입니다.
    오늘도 코로나 조심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6 21:02

      사서 고생. 사서 걱정.....
      그렇게들 한숨속에 살고 있는분들 있겠지요.
      저도 그중에 한사람 ㅎㅎㅎㅎ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지고 하니 맘이 편하네요 ㅎㅎㅎㅎ

  • epika2020.02.26 17:10 신고

    ㅎㅎㅎ
    장발 단속에 걸려 골목길을 달려 도망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머리카락에 목숨을 걸었던 그 시절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다녀갑니다.


    부담스럽고 어려울 때에 책임지고 나서서 해결을 하는
    사람이 정말 몇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말만 앞세우다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마는 사람
    들을 종종 보았거니와 오히려 헐뜯고 거짓 소문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진정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책임을 진다면 당장은 어려울 찌라도 시간이
    지난 후 그 결과는 놀랍게 나타나질 것입니다.
    어려움은 피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극복해야할 대상
    입니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본다면 좋은
    결과를 맛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코로나로 시끄러운 세상 꼭 이렇게 까지 시끄러워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예방의 생활 실천하시고 건강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2.26 21:04

      부담스럽고 어려울때....나서서 해결하는 사람.....
      그런분이 선도자요, 리더라 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은 모두가 합심하여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야 할때 같습니다.
      트집잡고 어깃장 놓아서는 다 손해이니까요^^

  • 평산2020.03.02 10:47 신고

    아고 ~~~
    웃겨~~~~ㅎㅎㅎ
    2시간 동안은 리싸이틀을 하실 수 있으시군요?
    노래 가사...
    정성이셨습니다.
    외우셨겠어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3.02 21:44

      저도 따라 웃습니다 , 크크크크~
      이런 저런 정이 담뿍든 수첩이었는데..... 아쉬웁네요.
      리싸이틀은 아니고요 그냥 흥얼거립니다 ㅎㅎㅎ
      가진게 시간뿐인지라^^

  • 관음죽2020.03.15 15:03 신고

    이미 글쓰기 바탕이 되셨군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3.16 00:27

      그때만도 핸폰이나 컴이 없었던 때라서
      그저 베끼고 적는게 버릇이 되어졌나 봅니다.
      베껴야 내것이 된것같아서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