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麻谷寺) - 대전현충원 다녀오는길에 2019.5.25
대전 현충원에서 헤어진후 서울 올라오는길에 공주 마곡사를 들렸다.
아들과 셋이서 이렇게 다니는것도 오랫만인지라 마침 사진취미를 붙인
아들과 함께 마곡사로 향하였다.
몇번 들렸던 곳이지만 어차피 올라가는길에 잠시 들려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그리고.....언제 또 같이 들려 볼수 있으려나 하여
먼 훗날에 아들이 혹여 근처를 지날즈음에 아빠랑 들렸던 기억을 할수 있었음
하는 바램도 속마음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헛허허허
태화산 마곡사(麻谷寺)
마곡사는 출장중에 잠시 쉬러 두어번 들렸던 곳이다.
오래전이라 그때는 입장료도 없었고 유네스코문화유산에도 등재되기 이전이어서
조용한 산사이었는데 이제는 방문객도 늘고 주차장도 너르게 조성하였고
입장료도 3,000 원을 징수 하였다.
하얀 눈덮인 마곡사 설경....,
또는 단풍이 고운 늦가을의 마곡사 정취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마곡사 경내 초입에 있는 해탈문과 천왕문(아래사진)
천왕문에는 대개 사천왕상이 있다.
사천왕은 천상계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네 곳을 관장한다고 믿었던
고대 인도의 신화적인 존재다. 사천왕은 수미산 기슭을 지키면서 그곳 중생들이 바른 가르침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천왕들이다.
(말 안들으면 가만 안둠 ㅎㅎㅎ 벌로 콱 누르고있더이다)
극락교(위사진) 아래 개울에 새끼업은 거북이가 두마리....
극락교아래 거북이^^
마곡사 (麻谷寺)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 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이 절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그뒤1650년(효종 1) 주지인 각순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으나 1782년(정조 6) 다시 큰 화재로 영산전과 대웅전을 제외한 1051여 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대광보전은 1788년(정조 12)에 재건되었고, 현재 이 절의 가람배치는 대웅보전, ·
대광보전, 5층석탑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배치된 특이한 형식이며 그 주변으로 영산전을
비롯하여 응진전,·명부전,·국사당,·대향각,·흥성루·해탈문·천왕문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Daum백과]
대광보전 앞에 오층석탑은
보물 제799호로, 일명 다보탑 또는 금탑이라고도 부른다한다.
대광보전 (보물 802호)
단청을 안한 모습이 더 고풍스럽고 온화하고, 소박하게 느껴진다
소박하다는 질감.....오래 묵어져온 풍상과 세파를 버티어온
의연함이 더욱 돋보여진달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잘 보존이 되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남긴다.
마곡사 대웅보전은 보물 제801호
여러 전설과 속설이 이어져온 2층 겹지붕의 대웅보전이다.
아들녀석이 동행해주니 사진도 여러장 찍었다.ㅎㅎㅎ
애들이 성년이 되어지고부터 당연 같이 동행하는것을 꺼려하고 불편해 한다.
아마도 거개가 다 비슷할것 같다.
그래도 나로서는 애들과의 동행, 만남등 공유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싶은데....
저으기 집착하는것을 보니.....나도 나이들어 가나보다....헛허허허
보살폼이 난다^^
훗날에 다시 떠올려보고픈 ....ㅎㅎㅎㅎ
영산전(靈山殿)
마곡사 영산전은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건물로 보물 880호임
마곡사에서 주요건축물이자 보물인데 미쳐 모른체 구경을 못하여 인터넷에서 퍼왔음
(마곡사 방문하신분들은 꼭 둘러보아야할 곳입니다)
( 아래사진2점 다음카페 '우리옛도자표정'에서 올린그퍼옴)
영산전 내부
사진으로만 봐도..... 압도되는 기분이다.
무협영화에서 봄직한 약간의 기괴한 중후감이 짓눌려지는것은
그만큼 오랜 세월속에 풍파를 견디어온 어떤 氣를 느꼈달까.....
템플스테이
마곡사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다 간 백범당이라는 건물이 있다.
백범 선생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6년 일본군 중좌를 살해하고 살인범으로 낙인찍혀
인천교도소에서 사형수로 복역 중 그곳을 탈옥하여 1898년 마곡사에서 은신하다가
하은당이라 불리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법명을 원종(圓宗)이라 하였다.
응진전, 백범당(가운데 건물), 조사전
아래 사진은 백범당 사진임 (산사의풍경소리 블로그에서퍼온사진임)
폼만 ㅎㅎㅎㅎ
" 여행은 떠날때보다 먼기억이 되어질때가 더 좋다" 고 한 어느 블로그에 글이 떠올려지네요
먼훗날...지금의 아런저런 것들이 먼 기억으로 새록하게 떠올려져 혼자서 헤죽거릴수도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대전 현충원 다녀오는길에 잠시 들려본 마곡사 입니다
2019. 5. 3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blondjenny2019.05.31 08:55 신고
마곡사는 겨울과 봄에 몇 번 다녀온 곳입니다. 참 좋은 곳이지요.
답글
오늘도 화창하고 기온도 적당합니다. 점심에는 오랜 모임이
있어 반가운 얼굴들을 볼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
유서깊은 마곡사를 다녀 오셨군요....
답글
몇년전에 가을 단풍을 찍으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나름 산사의 기품이 묻어나는사찰이더군요...
그때를 회상해 봅니다. -
우선 두 분의 외출이 보기에 좋고 아름답습니다.
답글
유서깊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저도 아내와 함께 그 뒤를 따라가 보려 합니다.
하여 올리신 글과 사진을 자세하게 봅니다.
아이들이 독립을 하고 자식을 낳으면 사실상 부모와 별개세대가 됩니다.
불편한 점이 많은데 부모는 그렇게 느끼지 않지만 자식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함께 머물기에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특히 며느리들이 불편해하지요.
현 세대의 비애아닌 비애가 아닐까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아내와 둘이서 다니는 게 최곱니다. -
유명한데 안 가봤어요.
답글
덕분에 잘 봤습니다.
영산전 내부가 정말 심상치 않군요.
자장율사라는 분? 유명한 절들을 창건하셨네요.
월정사, 통도사, 마곡사라니요?
다리에서 찍으신 사진들 멋지네요...ㅎㅎ...
보살님이셨군요...^^* -
마곡사 저도 몇번 차를 몰고 갔던 기억나네요
답글
여행객 보다 절 관계자들이 있어 늘 마당까지는 못가고
언덕에서 내려다봤던 기억~~
내부 모습도 처음봐요~~
아드님 덕분에 두분 사진이 많았네요~~ -
마곡사는
답글
백범 김구선생이 한때 기거
대학시절 다닐땐 그저 하나의 사찰정도로만여겼는데 다 안목이 부족했지요
보사님과 다정하신 모습 보기 참 조씁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19.10.05 00:08
그리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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