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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고불산 성곡사 (聖谷寺)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4. 10. 23.

고불산 성곡사 (聖谷寺)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논산출장 갔다가 업무를 마치고서 국도따라 올라오는길인데  9월인데도 오후 햇볕이 더웠다.

관공서를 방문하여 영업 상담을 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동안에는  눈치껏 응대를 하느라 긴장을 놓지

못하다가 업무를 다 마치고 올라오는길엔 다소 몸과 마음이 풀어져서 졸음도 오고 느슨해진다.

그래서 길따라 오다가 잠시 쉴만한 곳을 발견하면  쉬었다 오기도 한다.

 

오늘은 공주를 지나면서  안내판을 보고서  성곡사라는 절을 찾았다.

곡谷자가 들어가는 사찰은 대개가 골짜기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기에 낯설지만 그냥 찾아 들었다.

 

때론 그늘에 차를 세우고서 낮잠 한숨 하기도 하지만 

인적이 드문 고적한 산사에서 무언의 침묵을 산책하는것으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성곡사 이모저모

   

 

 

                                                                                        

 

 

                                   

 

                                     대웅전 .명부전

                                   

 

대한불교관음종은 한국 불교 27개 종단 가운데 하나로,

1965년 12월 서울 숭인동 묘각사(妙覺寺)에서  법화종(法華宗)의 이홍선이 분립하여

고려시대 대각국사(大覺國寺) 의천(義天)[1055~1101]을 종조(宗祖)로 창시한 종단이다.

   

 

                                    마치 천개의 풍경을 걸어놓은듯.....

                                    풍경은 수행자의 나태함을 일깨워주는 의미라고 한다.

                                    바람에 맑게 두드려주는  풍경소리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습관처럼 길들여지는것을

                                    경계하라는  의미이자  교훈이라 한다.

 

                                   

 

성곡사는 유난히 대형 불상이 많았다.

대개의 사찰은 대웅전 극락전 명부전 지장전, 요사채가 한곳에 배치를 하고 있는데 반해 이곳 성곡사는

골짜기 지형을 따라 산재되어 있어서  한바퀴 돌아보는것 자체가 마치 둘레길을 걷는것 같다.

 

                                    천불전

                                   

 

천불전 중앙에는 높이 18m의 청동 좌불(座佛)이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청동좌불이다.

좌불 주위에는 석가모니의 10대 제자상이 있으며, 그 뒤로는 동판에 새긴 『금강경(金剛經)』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주불(主佛) 좌우로는 1,000개의 1.9m 높이 입불상(立佛像)이 있다.

이는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1,250여 명의 비구승을 모아 두고 『법화경(法華經)』을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 천불전이 성곡사의 특징이자 메인 같다.

 

                                   

 

 

 

 

   

 

 

   

 

위 오른쪽 사진

학독같은 움푹한 바위안에 작은 돌(공기돌같은) 하나가 있는데 

절을하고서 무릎을 꿇은체  가운데 공깃돌을 위 아래로 문지르면 소원을 이룬다는.

 

 

이곳 성곡사의 특징중의 하나인 납골당

 

약탕기를 손에 들고 있는 약사보살

   

 

아래사진  1점은 은 한국관광공사 소개화보에서 퍼온사진임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깊은 뜻은 미쳐 깨닫지 못하나

둥그런 원은 결국은  돌고 돌아  제자리라는 뜻인가?  하는 물음으로  매듭한다.

 

                                                                                        

 

출장길에 잠시 들러본 성곡사 입니다.

고불산 골짜기 전체가 성곡사 사찰 입니다.

둘레길 걷듯이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세월이 묻어진 오래된 고찰은 아니지만 한적하고 고요한 사찰입니다.

 

2014.10.22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 아연(我嚥)2014.10.24 07:33 신고

    성곡사 풍경의 수많은 ...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가 들리는듯...
    언제고 가보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답글
  • 율전 - 율리야2014.10.26 13:17 신고

    아직 가보지 못한 성곡사의 모습을 감사히 봅니다.
    이 사진에서 보듯..여기저기 대형불사가 많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