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행간에 숨어진 마음을 엿보면서.....
우연하게 마주친(눈에띈) 글를 읽다가
소소하지만 마음에 와닿는 詩와 글, 노래 가사에서
이 귀절을 적으실때 어떤 심정, 어떤 마음이셨을까나.....
행간에 숨어진 은유스런 마음일랑 살째기 엿보는 마음입니다.
오솔길 / 권혜창
생강나무 가지 사이
반짝이며 빛을 내는 허공에서
가벼운 낱말 하나 주워오고
거미의 노동이 지어낸
팽팽한 순간의 비단실과
거기 걸린 날벌레들의 몸에서
떨리는 낱말 두 개 데려오고
구름, 바람, 햇빛, 그늘에서
아무 낱말도 가져오지 않아
조용히 빈 행간
내가 걷는 오솔길
심심하고 맑은 한 줄의 시
아무 낱말을 가져오지 않아 조용히 빈 행간이
마치 내가 걷는 오솔길이라 하신 시인님의 맑은 한줄의 시를 보면서
그 빈 행간의 여백속에는 어떤 사유함이 숨어 있을까나 하는 궁금증에 빠져서
잠시 갸웃하다가..... 깜빡 졸았다.
아 그런거구나 하여 비로서 배시시 웃는다
******************************************
장마 끝 / 김한주
장마에 떨어진 떨감을
된장 푼 물에 담구시며
할머니는 '이리하면 떫은기가 빠지느니라'하셨다
며칠이 지나자 옹기속의 감들은
떫은기를 빼고 잎안에서 아삭아삭
단물을 뿜어냈다
또 한번 장마가 지나갔다
된장물 한사발 풀어서
벌컥벌컥 마셔야겠다
내 몸의 모든 독기가 빠지고
다시 말갛게 너의 앞에서 반짝이고 싶다.
오죽하면 된장물 한사발 벌컥벌컥~~하여
내안에 독기를 우려내고자 하신 시인님의 심기를 엿본다.
아무래도 비오는날에 배꼽다리에 한번 더 가야할까보다.
비온 뒤라서 콸콸 흘러가는 계곡물에 된장 한독아지 풀어야겠다.
누런 된장 흙탕물이 계곡에 소리를 지르며 흘러갈테지.
부디, 세상에 혼탁한 독기들을 다 우려내어서 아삭아삭하고,
말갛게 하여달라고 고시레 한번 해야겠다.
******************************************************
사물에 말걸기 / 이신율리 (살구꽃 님)
(이신율리(살구꽃)님의 사물에 말걸기에 껀껀이 변죽을 달아본다^^)
사진,글 - 이신율리 시인(살구꽃)님 블로그에서 옮김
좋아하는 도자기
무슨용도인지 귀신도 모른다
작아서 술병은 아닌것 같고
기름병? 간장병? 초병?
다 대봐라 답이나오나
도자기씨가 입을 다문다
"내가 말하나 봐라" 심통스레 볼부은듯한
이 앙당문 표정이 차라리 귀엽다 ㅎㅎㅎㅎ
잘잤니?
서로 묻는시간
째깍소리에 잠을못잤어
째깍소리 내느라 잠을못잤어
우린 참 닮은점이 많다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자고
세상에나....그렇구나....남들은 다 자는데,
에효~ 너는 밤새내 째깍대느라 얼굴이 창백하고 푸른 핏기가 돋쳤구나.....
정말이지 미쳐 몰랐네, 미이안~ 화풀어~~
쪼매 쉬라고 알(건전지) 좀 빼내 줄까보다.ㅎㅎㅎ
남편이 만든 소반들이 벽에 걸려잇다
내가 좋아서 벽에 걸었다
내려오고 싶다고 말할때도 있다
언제
찻상,밥상,간식상, 새참상으로 쓸수 있을까
소반이 방실 웃는다
소반이 방긋 웃는것은
언제든 내려가고 싶을땐 내려갈수 있다는 여유와 느긋함이다.
내려오고 싶을때 내말귀 알아듣는 삼순이가 곁에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한지 ㅎㅎㅎ
역시 믿는 구석이 있을때 어깨에 힘도 들어간다.
오래전에 그린 아들 둘
아직도 크는중이라고 말했다
단 두줄, 스물한자의 툭 뱉는말이 촌철같은 심금(心琴)이다.
더 무얼 말하랴....
엄마의 푸른마음에 더 도드라지는 두 아들꽃^^
엄마는 배경으로만으로도 족하단다.
짧은 시 "하이쿠" 가 연상된다
진짜 삼순이 같아서 깜놀함 ㅎㅎㅎ
나무로 깎은 삼순이라고 이름짓던날
둘이서 얼마나 웃었는지
서로가 서로를
삼순이 같다고 했다
서로 맘에 든다고 했다
삼순이가 삼순이 같다며 서로 깔깔 웃는다.
삼순이기에 ,
삼순이 눈에는 모다들 삼순이 로 보여지는듯....
눈에 띄는 소소한 일상속에 그것들과 눈맞춤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그렇다고 삼순이가 결코 헤프다는것은 아니다.
사물에 대해 허투루 여기지 않고 사유하는 마음이 깊고,착해서일꺼야.
촌스러우면서도 어쩜 그리도 순박하고 해맑은지.
그래서 내는 삼순이가 좋다 ㅎㅎㅎ ^^
(사진은 관음죽님 촬영 사진임)
월하독작 / 이백
꽃 사이에 앉아 혼자 마시자니
달이 찾아와 그림자까지 셋이 됐다.
달도 그림자도 술이야 못 마셔도
그들과 더불어 이 봄밤 즐기리.
내가 노래하면 달도 하늘을 서성거리고
내가 춤 추면 그림자도 춤을 춘다.
달밤에 홀로 술한잔 기울이는,
아하~~ 이렇게 기막히고 멋진 술판이....
담에 배꼽다리에 야영가거든,
달하고, 그림자에게 강제로 술좀 멕여, 어질어질하게 해서리
덩달아 헤롱헤롱 춤을 추리라, 헛허허허
피난민열차
이별의 부산정거장
남인수 노래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 3절 >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기차는 금새라도 떠날듯 기적을 뿜는데, 유리창에 가로막힌 애절한 마음에
검지 손가락으로 뿌득뿌득 써보는 몇글자....연락 할꼐....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따지고보면 부산이 봄이 더 빨리 오는데도 핑계삼아 봄소식이라도
몇마디 적어 보내달라는,은근한 심중을 애둘러 말하는 애절함이.....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이윽고 덜컹대며 움직이는 기차를 보며 똥마른 강아지마냥 쩔쩔매듯
몇발자국 게걸음치며 따라가며 옷소매로 눈물 찍으며 흐느끼는 그 프랫폼은....
차라리 털석 주저 앉고 싶어라
흘러간 노래의 가사들은 한결같이 심금에 와닿는 애틋한 詩 이기도 하다.
"이별의 부산정거장" 은 제가 배꼽다리에서 즐겨부르는 애창곡중에 하나로
1,2,3절이 구구절절하여 마치 내가 피난민이된듯 괜시리 맴이 뭉클해 지기도 한다.
특히 3절에 "몸부림 치는몸을 뿌리치며 떠나가는" 대목에선 콧잔등이 시큰 할때도...
(오래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에서 일부 옮김)
홀로사는즐거움에서 - 법정스님글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작은것에 감사하고 소소하고 하찮더라도 귀히 여긴다면
다소 불편스러울지언정 만족함에 이를거라는....
즉 헛 욕심 부리지 말고 주제파악을 잘 하는게 신상에 좋을거라는
말로 가르침을 받는다.
*가을 기도*
가끔은 젖어 있는
그리움이란 놈을
햇빛에 잘 말려서
또, 구름 타고 오는
갈 바람에도 쏘여서
가심 갈피에, 고이
간직할 일이다!
ㅡ 2008년경에 쓴 dada 님 시 ㅡ
햇볕과 갈바람에 고실하게 잘 말리어서
행여 부스러질까 조심 조심, 가심 갈피에 간직하신 그 그리움.....
가심....언젯적 들어보는 말이런가,
"검사와 여선생"의 마지막 변사 신출씨가 이 시를 구성지게 낭독하였다면
"가심깔피에 꼬이 간직해뜬 꺼시었떤 꺼시었따~~"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이참에, 속마음 어딘가에 박혀있는 촉촉한 그리움 일랑
저도 하나씩 꺼내어선 갈볕에 널어 보고지고....
잠들기전 기도
우연하게 보게된 나태주님의 詩 "잠들기전 기도"
저도 소리내어 읽으면서 적어봅니다.
숱한 날들, 세월따라 살아온 하루, 하루의 날들이었지만
이렇게 눈이 휘둥그래지는 하루는 미쳐 몰랐었네요 ㅎㅎㅎㅎ
그냥 하루가, 이렇듯 삶을 이어가는 중차대한 하루였슴을....
(아침이되어) 잊지않고 깨워주심을 캄사합니다.
오늘도 이만한것만도 감사해 하며 열씨미 살겠습니다^^ 넙죽^^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모아놓은글 정리)
2020. 7. 19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혹시.....제 블로그 자료중에 공유(복사)가 필요 하신분은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언제든 보내드리겠습니다)
-
좋은글과함께 위트있는 글 풀이에 일요일오후 소확행을 누려봅니다
답글
빗님이 내린덕분에 참으로 오래간만에 집콕합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님도 편안한 휴일되시길 바랍니다 -
배꼽다리 야영이 이렇게 멋진 시들을 가슴에 걸리게 하나 봅니다.
답글
여기 저기서 맘에 맞는 낱말을 하나씩 가져오는 첫번째 시 기가 막히게 멋집니다.
물론 다른 시들도 접하기 어려운 마음을 흔드는 진솔한 내용들이지만요.
오늘은 정말 멋진 시들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 잔잔히 가라앉는 평안함을 느끼고 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반갑습니다안녕하세요
답글
비오는 휴일에
다소 외출에 제약을 받지만
자연의 섭리가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신겁니다
편안한 쉼 되시고 기쁨이 함께하세요
잘 보고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 갑니다~~~~~~* -
컴으로 포스팅 내려보다가
답글
생각난 거 까먹을꺼같아
핸폰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제가 두가지가 한꺼번에 안되서
올려주신 시를 읽어보려고 티비를 끄고
몇번을 읽어봅니다
어쩌면 저는 낱말을 주어모아
이어붙히기 했나봅니다
조용히 빈 행간 ᆢ.제가 꼭 새겨야할 말인듯
합니다
떨감을 울엄니도 침담그기하셨는데
울 시골에서 감을 삭힌다고 했었지요
된장푸는건 첨 보는듯 합니다
엄니한테 다시 물어봐야겠어요
미지근한물에 소금을 넣고
담요를 씌우고 온도유지를 했던거 같긴 한데 ᆢ
살구님의 시는
저는 참 어렵구나 생각했는데
갠적으론 나긋나긋 들려주는 수필이 더
맘에 와 닿았거던요?
근데 이렇게 여기서 보니
참 재밌고 발랄한 시구나 싶네요
사물과 대화하고
맑은 상상력이 참 깊구나 싶습니다
시인님들의 옮겨온 시도 좋지만
필통님의 그 표현도 참 좋습니다
''누런 된장 흙탕물이 계곡에 소리를 지르며
흘러갈테지ㆍ''
따지고 보면
시인 아닌 사람이 없지요-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0 22:47
맘에 드는 낱말, 숨어진 감성을 일깨워주는 낱말들에서 은근 희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조용히 빈 행간에선 더욱 귀를 쫑긋하게 세워보기도 하면서....
비닮은 수채화님의 어휘나 낱말, 표현은 어찌나 감칠맛나고 적나라하여 제가 마치
헛간 뒤에서 조마 조마 하며 엿듣는것 같아요 ㅎㅎㅎ
땡감 우리는데 된장도 한움큼 넣었던 기억도 나네요(남도에서는 된장도 풀은듯....)
살구꽃님은 난화분이나 사물을 대하며 혼자 중얼중얼....비맞은 중처럼, ㅋㅋㅋㅋ
생각나는 그대로 단순히 얘기 하심이 더 소담하고 재밌어요^^
이렇게 댓글로 맞장구치듯 얘기 나눔이 불로그 살이에 살가움입니다 ㅎㅎㅎ
-
-
어느 하나 가슴에 다가오지 않는 시가 없네요
답글
요즘 책과 담을 쌓고 있는데 덕분에 시를 보네요
감솨~~
아침에 횡성에서 출발했는데
정말 많은비가 내리더라구요
깜박이키고 조심운전했답니딘
배꼽다리에도 물이 넘칠듯요
카망님 찾는데도 한참 걸리네요
방명록이 어디 있었는데....하며~~
수정하니 사진도 뒤죽박죽~~
눕기도하먼서요ㅠ
좀 더 적응해야할까봅니다 -
시를
답글
읽는 나라
시집을
사주어서 시인이
그것으로
밥이 되고
다시
시를 쓰는 나라
정치인들
소위 사짜들도
시를 읽고
배우는 나라
그런 나라에
가고픈 심정;; -
-
하하하~ 제 얘기보다 저는 필통님 글이 더 좋은데 우짭니까
답글
올리신 시를 가만가만 읊어봅니다
시는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지요
이 세상 시인 아닌 사람이 어딨을까요
칠월도 막바지에 이르렀어요
션 한 일 많으세요 필통님 -
-
시 보다 필통님의 글이 더 멋지면 안되는데..ㅎㅎ
답글
나태주님의 시는 짧으면서도 많은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올려주신 시 잘 읽고 갑니다. -
Please forgive me write in English.
답글
Since I don't have Korean keyboard, I usually typed in on line
Korean keyboard, copied and pasted to comment.
Your comment section wouldn't allow to copied and pasted feature.
I figured this is only way to comment for your very thoughtful and meaningful posting.
When I w as growing up my father used listen to Nam In Soo songs that I remembered time to time.-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7.21 00:14
윌리엄님께서 답글을 주셨는데.....떠듬떠듬 번역으로 읽어 봅니다.
먼저,영어로 적는것을 양해 바란다시며
한국키보드가 없어서 온라인 키보드로 코멘트를 복사하고 붙였는데 내용중 일부 중요한부분이 복사가 안되는것 같다며
이것(?)이 매우 사려 깊고 의미 있는 게시물에 대해 논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신다며....
그리고, 어려서부터 아버지께서 부르시는 남인수 노래를 듣었던 기억이
난다는 내용 같습니다.
위 글중에 "이별슬픈 부산정거장" 노래 가사에 대한 애틋한 사연에
특히 남인수의 노래를 즐겨 들으셨던 아버님에 대한 기억을 더 떠올리게 하였다는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윌리엄님은 미국 거주 하시며 장성한 아들은 웨스트포인트 대학 졸업후 미국 육군 장교로 한국 근무를 얼마전까지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제 코멘트를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원하신다면 댓글에 비밀글로 메일주소 주시면 보네드립니다. 누구나 언제든지요^^)
-
-
4공감~
답글
자연을 노래하듯
시 행간에 잠시 쉬어갑니다
무심한 듯 절정으로 향하는 계절
무더위와 각종 세균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
상큼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
-
그러니깐.
답글
배꼽다리 야영장에서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으시고
온전히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시려 그렇게 비오는 날에 가시고 싶은것 같습니다.ㅎㅎ
이하월백에 술한잔 걸치시면 더 자유로운 영혼이 되실것 같구여~
혼자서도 잘 노시는 취미에 ---박수~!!ㅎㅎㅎ
이하 동무입니다~!!ㅋㅋ
하여간.모든 詩들을 잘 선택하셔서 올리신 포스팅.즐감입니다.
이별에 부산 정거장까지요~장르는 다르지만...
하여간 복중에 더 건강하시길 기원해봅니다,까망가방님" -
또 지난번에 제 멜로 시애틀에 잠못이루는 밤이 오질 않았는데요~
답글
더운데 넘 수고하시는것 같애서
-그 맘만 받겟습니다,ㅎㅎ
다음 메일이 있지만.
저도 그동안 제 일이 바빠서 이제사 알려드립니다.
[비밀댓글] -
참 아름답고 마음으로 느낄수 있는 글 모음이네요~~
답글
역시 대단하신 노력이자 좋은 결실 같습니다.
많은걸 보고 느끼고 갑니다. -
-
유명하다는 현대시 작가의 강연에 갔었는데 마침 대학 교수라는 분과 같이하게 되었는데요! 시집을 한권 선물로 받았는데 사실 읽어 보다가 책을 던져 버렸답니다. 시가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건 누가 번역을 해줘야 알아먹을 내용이더군요. 필자만 아는 시가 과연 시인가 싶어 머리를 내두르고 있었는데 훗날 만난 그 교수님 왈, 그 시집 내용을 알기 위해 몇날 며칠을 점심 식사 후 캠퍼스를 돌면서 내용을 파악하려 했는데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알 수 가 없더라고. 그게 무슨 시냐고 물어보더이다. 저도 모르겠다고! ㅎㅎ. 한문 초서처럼 남이 알아먹기 힘들게 써야 좋은 시인가 보지요! 하면 웃었더랬습니다. 포스팅한 시들은 그에 비하면 참 애정이 가는 우리말 입니다.
답글 -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고 표현을 아무렇게나 해도 시가 된다는 말은
답글
거짓말일것같습니다
글이라는것이 그냥 쓴다고 되는건 아니더군요 -
-
-
-
-
행복해지는 고운시향이에요
답글
시향속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눈을감고 맘속으로라도 걸어봅니다~~
예쁜시향 담아 주셔서 감사해요
사진도 좋지만글도 맛깔스럽게 잘
읽었습니다 -
반갑습니다 사는게 힘들어도
답글
잠시만 방심해도
어려운 일에 처합니다
세찬 소나기 조심 빗길 운전조심
예쁜여자 조심 잘생긴 꽃미남 조심
그져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고 싶은 요줌입니다
오늘도 꼭 행복하세요~~~~~~~* -
당신 주위에 누가 있습니까
답글
무엇이 있습니까
맨 처음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시작했던
시절을 생각해 보세요.
지금이야말로 용기를 낼 수 있는 시기는 아닐까요..
공감은 추가 하고 갑니다. -
-
-
-
-
짧은 구절 속에 많은 의미가 있는 글 좋아요
답글
저도 가끔은 이렇게 써놓은 글을 읽으며
배시시 웃기도 하지요
오늘의 글들 어느것 고를 수 없이 좋네요
더욱 까망님의 마음까지... ^^* -
-
-
오랜 간 소원하다가 잠깐 들러갑니다.
답글
귀동냥이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지요.
평안하신지요.
물폭탄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에 모두들 주눅이 들어있습니다.
올여름 더위는 가위에 눌리어 끝나고 말 것 같습니다.
올리신 시를 읽으며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 신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같은 단어 같은 말임에도 가슴을 울리다 훔쳐가기도 하니까요.
시인이 가장 많은 나라임에도 그저 글쟁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외롭고 쓸쓸하지요.
그 외로움이 낭낭하고 청아한 시어를 만들어 낸다고 억지를 부려봅니다.
늦은 밤 평안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0.08.05 14:37
낱말 하나에도 시인께서는 간절함과 고뇌가 엿보여지는듯 합니다.
대부분 시인분들께서는 어쩔수 없이 다른 생업을 하시는분들이 많은것도
그런 이유인것 같습니다.
간절하고, 애틋하고.... 외로운 고독에 더욱 진한 시가 태생되어지는것 같습니다.
요즘 물폭탄이 엄청 쏟아져서 여기 저기 수해가 났네요.
강변 물멍은 잠시 미루시고요.....
저는 오는 낙숫물 떨어지는것만으로 멍 합니다. ㅎㅎㅎㅎ
-
'느끼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동길 교수께서 적어주신 목은 이색의 시조 (0) | 2020.10.24 |
---|---|
버킷리스트 (영화) 리뷰및 나의 버킷리스트는..... (0) | 2020.08.15 |
이런 저런 이야기들..... (0) | 2020.07.11 |
컴퓨터 중독......증세, 증후군..... (0) | 2020.06.22 |
개만도 못한 사람, 삶....슬픈이야기(아동학대) (0) | 202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