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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괴산장날에.....(응달마당 찻집에서)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5. 3.

출장 - 에피소드^^

 

오늘은 출근하여 후다닥 급한것 추스리고 충북 괴산으로 출장을 나섰습니다.

괴산 * *  관광지조성공사 와   괴산 * * 지방상수도 공사건인데 

수개월전부터 추진건인데 마무리 점검차 나선길이라지요.

 

햇살이 좋은 오월...황사현상이  잠시 뜸한터 하늘이 참 개운 하여

쉭쉭거리며 차창틈으로 불려오는 바람이 참 상쾌하네요.

 

길따라 가는 맘은, 언제라도 홀가분하여 설렙니다.

 

오늘 출장길에  딴엔  웃기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돌아온 빈 사무실에서얼릉 (잊어먹기전에)  적어봄 입니다.

 

 

 

이야기 하나^^

 

괴산 장날 식당에서부랴 부랴 달려 왔지만 점심시간이 다 되어 아예 식사를 하고

일을 보려고 괴산 읍내에 들어섰지요.오늘이 괴산 장날이랍니다.

 

아직은 5일장이 남아진 그 자체로만으로도 시골스러운 정취가 물씬합니다.

"가는날이 장날" 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괜시리 횡재한 기분에 디카를 덜렁거리며  연신 기웃거리며 장터길을 헤집어 갑니다.

옛적 장날에  장터국밥에, 순대...튀밥, 꽈배기에 셈배, 그리고 십리사탕(하얗고 무척 단단한 사탕 -

아마도 한개 입에 물리면 십리는 간다해서 그리 붙여진 이름이 아닐런지).. 글고, 고리땡 바지를

사주셔서 연신 헤벌레 하여 좋아라 하였던 기억이굼실굼실 하여  혼자서 피식 피식 웃었네요.

 

 

 

도로변에 천막을 치고 길가에 좌판이 빼곡합니다.

 

 

고추, 가지, 토마토, 상추등 모종도 질펀하게 늘려져 있습니다.

텃밭에 조금, 조금 한고랑씩만 심어 놓아도 올 여름 내내 따먹고 또 따고

원초적 반찬이 되고도 남지요.

 

 

 

 

 

시장통 안에도 온갖 옷가지와 잡화, 박물들이 끝없이 널려있습니다.

 

 

 

 

 

도회지에선 보기 힘든...수요가 있으니 아직은 즐비한 농사도구들

호미, 모종삽, 낫, 쇠스랑등등이 눈에 낯익습니다.

 

한차례 둘러보니(보일러 호스 깔듯이 촘촘히 둘러보니)  시장끼가 돌았습니다.

하여....장터길에 오래된 순대국밥집엘 들어갔습니다.꽤 넓직한 홀에 이십여명 남짓 식사를 하고있는데.......

와이셔츠에 넥타이까지...또 어제 이발까지해서 좀 머같은폼으로 ?

그때, 거기에 앉아 밥먹던 사람들이 일제히 저를 꼬나보는 눈초리였습니다.

 

내 꼴에 내가 덜렁덜렁 들고 들어간  디카에 시선이 꽂히는것을 순간 느끼며

앗차 싶기도 하고 애매하여 멈칫하였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이 빈 자리에주저 앉았지요.

 

영락없는 선거 "카파라치" 신세로 전락되는 묘한 기류가 흘렀네요.

 

국밥이 나오는 뜸이...왜 그리 긴지...무슨 심뽀였는지 벌떡 일어나

케이스에서 디카를 꺼내  벽에 붙여진액자를 서너컷 찍었습니다.

 

난  선거때 밥먹는것 찍으러 다니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는 .....

그러니맘 편히들 식사들이나 계속 하십사 하구요.

 

제가 오바 한걸까요?헛허허허허

 

정말 액자글이 넘 멋있어서 찍었드랬습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자기 고장을 이만큼 사랑하고 자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순대국이 미쳐 뎁히지도 않은체 미적지근하게 나왔습니다.

얼른 멕여 내보낼 요량인지....물론 그럴리는 절대 아니지만서두.

잘 됐다 싶어 밥한그릇 말아 훌훌 먹고 나왔지요.

국밥 한그릇에 영수증까지 달라고 했으니....그 쥔 아저씨 영수증에 도장 찾느라...

서랍을 아예 통째로 빼놓고 한참을...뒤적쥐적...걍 나올걸....에고....

 

그랬답니다. 헛허허허

 

 

 

이야기 둘^^

 

괴산 군청과,  * * * 사업소에 들러 업무를 마쳤습니다.

 

세시 조금 넘었습니다. 일 마치고 나면 (왜 그런지^^) 햇볕도 더~ 좋고  하늘도 더~ 파랗습니다.대리점 사장님과 읍내 다방에 들러 컬컬한 목에 콜라 한잔을.장날에 읍내 다방.... 빼곡하게  앉아계신 낫살드신분들 테이블에 레지들이 앉았다 일어섰다... 틈새에 배달 가랴, 갖다와서 또 끼여 앉고, 연신 바쁘네요.헛허허허

 

서울로 올라오는길.... 길은 모로가는길이 언제나 더 운치가 있다지요.괴산에서 증평(인터체인지)까진 24키로 인데....빠르고 가깝지만요예의 그 발동에  오래 오래전 기억의  (멀리) 둘러가는 샛길로 부러 들어섰네요.

 

보은, 미원가는길....로 한참을 역주행하다가 부흥 삼거리에서 청안 -증평길로접어섭니다.그길....참 오랫만이라 하여 감회가 어립니다.고개넘어 가는데 고개마루에 "응달마당"이라는 찻집이 있습지요.불연, 그곳에 들르고 싶다하는 충동에 먼길 마다하고 돌아온터입니다.

 

 

 

부흥 삼거리- 청안 경유 증평가는 이정표

 

근데요...고개를 막 올라 채려 막 가속을 하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사람이 튀어나와손사래를 젓습니다.세분이 서있더라구요. 일단 급히 차를 세우고선...속으로, 아, 아닌데...어쩌나 ...분명 제가 들르고자하는 찻집을 한참 지나야 증평인데, 여기서 손드는 사람은 필경 증평까지 가야할 사람이거든요.

 

40 나이 되어보이는  아저씨와 젊은 아줌마...그리고 예순 넘는듯한 아줌마,

 

아니나다를까 증평까지 가는길인데 태워 달라합니다.여기선 버스가 하루에 몇번 안다니는 길이거든요.난감하였지만 정중히 고개 꼭대기에 일(?)이 있어서 증평까진 못가므로 죄송하다고  하고  어쩔수 없이 고갯길로 올랐지요.

 

응달마당....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알만한 사람은 유난스레  차한잔의 먼길을 마다않는나름대로 알려진  찻집 겸 식사도 하는 토속집이지요.전통차와 백숙을 메뉴로 하는.

 

이집은....쥔 아주머니가 독특하지요.(물론 아저씨도)

 

 

 

고개마루에 "응달마당"

 

 

 

들어서는 입구..... 시골 헌집 같아 편안합니다.

 

 

 

 

 

마당과 본채

 

 

좀더 가까이서 보면....

 

 

 

행랑채 ...  주로 식사를 하는 방이 몇개

 

 

 

한켠에는 산수유 나무그늘에   노천 카페^^

 

차를 드는곳은 본채인데 안팎이  고리타분한 고물, 잡동사니가 여기저기 주렁주렁 널려있습니다희귀한 진열품이 아니고 오래 묵은 생활도구들이기에 때묻고 녹슬고 금간것들이지만하나같이 질펀한 옛손길들이 스며있어서 시골 외갓집 헛간에 들어선 기분이라지요.

 

 

 

 

 

이쪽벽도 이렇고

 

 천장도 이렇고

 

 
 

 

 

 

 

건너편도 촘촘하고

 

 

입구 언저리도 디딜틈 없고


 

 

 

산수유 한잔

 

 

 

 

 

얼름을  동동  띄운 냉 산수유차 향기가 입술에 진합니다.

 

 

 

 

 

 

 차 한잔의 사색이 좋은

 


 

 

 

 차 한잔을 하고 나섰습니다.

(20분정도...보통때 같았슴 한시간도 마다하고주저리 주저리 낙서하고 뒹굴었겠지만....

사실은 서둘러...뭔가 좀 걸려서지요.)

 

응달마당에서 나와

차를 돌려 아까 그 고개 아래 버스 정류소로 100키로로 냅다 달렸지요.

맘은 조바심이나고...행여 누가 태워 가버렸을까나....제발, 제게 기회(?)를...

진짜루 쪼금 기도 하면서 부리나케 달렸습니다.

 

아~~멀리 버스정류소에 까맣게 어른거림이 눈에 띕니다.반갑고 안도에 숨을....헛허허허

 

버스정류소앞 도로에서 홱~ 차를 돌려 세웠습니다.

눈이 뚱그런 그 세사람이 고스란히 거기 그대로인체 저를 놀라 바라봅니다.

 

일 다 보고 왔으니 타시라고, 가는길에 증평 지나 간다고

무척이나 반갑고 고마와 하는 그분들에게

" 오늘 저녁에 일기장에 좋은일 했다고 쓸일 있어서 제가 고맙지요" 하였습지요.

 

알고보니 부부와 어머니셨습니다.배낭을 모두 메고 있으신걸 보니

산에 약초와 고사리를 뜯으러 나선듯.....취미로 나선것은 아닐상 싶습니다.

 


 

 

 

이차 저차 얘길 나누며 증평버스정류장에 내려 드리고

손을 흔들어 주는것을 백미러로 바라보며 증평 인터체인지로 달렸네요.

 

오늘,바람불어 좋은 날이었습니다

 

헛허허허허그랬다는게지요


 

 

 

서울 88도로....서녁 해가 뉘엿합니다.


 

 

 

정체되는 도로지만  뉘엿뉘엿지는해를 그만큼 더 많이 볼수있다지요.

 

오늘도 무시히.....

 

 

 

헛허허허허, 그랬습니다.

 

커피 한잔 타드릴까요? 아님 저 위에 산수유 한잔 나눠 드시지요.^^

 

2006. 5. 3.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시골장과 노천카페...
    너무 좋은곳을 다니셧네요...
    전 성남 모란장이나...예전엔 유성장을 찾아다녔습니다..
    그곳의 풍경을 사진에담기도했었구요...
    지금은 모란장만 찾아가네요..^^
    예전에 아는분이 노천카페를 했었는데 옛스럽고 허름한곳이 더 차맛이 좋더라구요...
    시간내서 그분한번 찾아뵈야겠네요 차향이 그리워서라도...

    답글
  • 덕선공2006.05.04 12:44 신고

    와~
    복적 거리는 시골 장터...
    그리고 주변의 그림들이 정겹게 눈에 들어 봅니다요.
    아래로 쭈욱 내려오건데...
    찾집에서 산수유차를 즐기시는 그분 말이에요^^
    까망가방하양필통님???
    맞으신가요?
    중후하신 모습에 잠시 눈길 드렸습니다..
    전해 오던지요?
    뉘엿뉘엿 해질 무렵까지..
    봄 나들이에 보는이는 즐거웠답니다..
    용인 잘 다녀 오시구요..
    차 한잔 주시려면 불러 주십시요..
    또 달려 오겟습니다...
    좋은날 되셔요^^

    답글
  • 데이지2006.05.04 23:27 신고

    진우네 외가 중부식당
    김재철 이분이 주인장인지? 친구인지? 모리겠으나
    괴산자랑도 금실좋은 부부식당 사랑하는 맘도 찐하게 전해오고
    틈새에 배달가랴 갖다와서 또 끼여앉고 연신바쁜 시골장날 다방 정경 그림도 그려지고 ㅋㅋ
    영락없는 선파라치 신세로 전락되는 기류도 본듯 느꺼져 웃음이 터지네요
    지금껏 고사리감투로 알고 있었든 보사리감투 바로 배웠읍니다
    처음엔 애고애고 찻집까지 만이라도 태워드리지 싶더니
    죽 읽어가면서 산수유차와 찻집분위기 보며
    필통님 쪼매 이해 해드렸는데
    막판에 가서 못내 마음에 걸려 조바심을 내며 백키로로 달려가시는 따뜻함을
    여실히 보여주시니 왠지 휴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맞심더 그분들께 고마워 하는거 막상 그분들이 그기 안계셨더라면
    필통님 서울 오는 내내 그기분 어떨까 훤히 보이며 이런 훈훈한 일기를 읽지못했겠지요
    즐거운 연휴 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6.05.04 23:36

      진짜루요, 맞아요.
      서울까지, 그리고 며칠간...아니 혹여 그길 다시갈적엔
      못내 머쓱해 (또는 느끼~)할뻔 했지뭡니까.
      뽀송한 맘 갖게 해준 그분들께 지가 감사해야죠.
      헛허허허

  • 참꽃마리2006.05.04 23:40 신고


    시간 없어 귀경 못한다구요?
    필통 님 앞에서는 통하지 않지요.

    일하시는 틈틈이 어쩜 이리 여유로우실까요.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이 언제나 보기 좋습니다.

    답글
  • joanne2006.05.05 05:27 신고


    분명 차를 다시 돌려서 태우실 줄 알았다니까요^^
    아직도 정다운 인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선 그런 이를 태우지 말라고 교육하는 데...^^
    20년 전만 해도 얻어 탔었는데 요즘은 어림 없지요.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6.05.05 06:34 신고

    가는날이 장날...
    괴산 장터 모습들에 정신을 팔고 있습니다.
    저건 꽃삽... 저건 파리잡는?
    잡는건 무조건 안좋은데요. 하하...
    저건 빨래찟게... 맞죠?
    저도 시골에 가면 그 지방 장터를 구경하는 걸 좋아해요.
    그곳에 가면 그 지방의 모습이 다 보이는듯 합니다.
    그리고 그 향기까지 집으로 가져올수도 있으니까요.
    어촌... 산촌 재래시장... 아~ 그립습니다.
    가을에 충청도 어떤 시장였는지엔 감이 많았던 생각이 나네요.
    조 위에 신들린 듯 찍으셨다는
    괴산 자랑이 새롭습니다.
    자기 고장을 사랑하는 모습이요...
    정다워 보입니다. 많이...

    답글
  • 촛불2006.05.05 11:16 신고

    즐거운 여행을 하셨네요
    추억이 새롭습니다
    여유가 있으시구요
    덕분에 저도 즐겼읍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답글
  • 숲내2006.05.05 20:51 신고

    재밌는 곳엘 다녀오셨네요.^^
    청주 사는 친구따라 몇 번 가 본 적이 있는 곳이죠.
    언젠가 책에서 보니 불이 났다고 하던데.. 복원이 됐나 봅니다.
    주인장이 고물? 분야에서 꽤나 알려진 분이던데..
    오래된 기억이라 다 잊었고..^^;

    괴산..
    산 좋고 물 맑은 곳입니다.
    화양구곡에선 선녀들도 만날 수 있는데..ㅎ~

    답글
  • 오로라2006.05.05 22:19 신고

    가만 보면
    역마살이 있는건지
    다니긴 무진장 다니시는것 같아요....ㅎㅎ

    장날 구경 잘했슴다
    근데 순대국맛이 별로 였었나 보네요 ......ㅎㅎ

    곰살맞게 요것죠것 잘도 꾸며서 올리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덕분에 구경은 잘하지만요
    편히 주무십시요 어느새 밤입니다 ..
    아참 끓여주신 커피는 제가 챙겨 마시고 갈께요

    답글
  • 어울림2006.05.06 00:29 신고

    지독한 역마살 덕분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시니
    경험 하시는 바 또한 크시겠습니다
    시댁이 시골이긴 하지만
    아직
    장날까지 진출을 못했습니다
    그저 고무장갑 신세를 못 면하니요..ㅋㅋ
    벌건 쇠기름 둥둥뜨는 선지국 한사발
    예전에 어머니따라 큰시장 갔다
    요깃거리로 입맛 다시던 기억이 납니다
    빈자리 선듯 내어주신 까망님의
    길위에서의 철학 사람향기가 나서 좋습니다
    어머님 찾아 뵙고 마음의 등불 밝혀 드린
    오늘은 참 좋은 날 입니다
    살이 통통 오른 고사리와 진향의 취나물을 데쳐서
    고실고실 밥 지어 고봉으로 한그릇 뚝딱 해지웠더니
    어미님 미소 입가를 떠날 줄 모릅니다
    용채 드리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마흔 중반의 아들 남겨두고
    저는 울 아들과 손잡고 집으로 오는 길
    차비 하라며 오만원 손에 꼬옥 쥐어 주시니 거절 한 들 당해낼 제간이 있어야지요
    손자녀석에게도 이미 할머니 삼지 열어 꼬깃한 만원권 용돈 쥐어 주던 걸요
    가져가라 눈흘기는 어머님
    거절하는 며느리
    시댁 방문의 마지막 고부간의 마음 나누기 진풍경입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내내 마음이 뭉클 하네요
    저 진짜 시모님 닮고파요..

    답글
  • 『토토』2006.05.06 11:39 신고

    응달마당의 차향이 그리운 비오는 날입니다
    소품이 가득한 헌집의 운치가 우리네 정서랑 맞아서
    삶의 여유로운 시간을 조금이나마 허락함이 감사하지요

    답글
  • palmer2006.05.06 11:41 신고

    네, 차 한잔 부탁해요 까방님
    오늘 같은 비요일엔 진한 커피가 제격이쥬..^^

    길거리 장터...그리운 풍경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대아리랑2006.05.06 20:11 신고

    허허허..멋지십니다!!

    답글
  • 청담2006.05.06 20:32 신고

    줄줄이 알알이 박힌 파노라마가 정말 단편, 아니 장편의 영화 같습니다.
    저 선명한 영상은 줄이기하여 얻은 것인지요?
    저도 꼭 해보고 싶은 작업입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5.07 00:14 신고

    ㅎㅎ 정겨움 가득한 뜨락의 카페에서
    얼음을 넣은 산수유차 한모금 ..

    지나는 길손에겐 정말 유유낙낙한 풍경이 아닐수 없네요
    여행도 여행이지만 마음 편안해지는 여행이람

    아무리 먼곳이라고 해도 여독이 다 풀릴거 같네요
    커피 한잔 마시러 왔더니 산수유차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마셔본적은 없지만
    성의를 봐서 한모금 마셔얄거 같네요 ㅎㅎ

    답글
  • 내 마음의 풍경2006.05.07 09:41 신고

    산수유차 맛난데,,
    풍경이도 한잔 주시면 아니되시나요,ㅎㅎㅎ
    순대국도 먹고프고,, 에공,,

    좋은일 하신 필통님,,
    그날 일기장에 착한일 하신거,, 분명하니 적으신거죠,,

    찻집 분위기 넘 정겨워,, 저두 한번 가고픈 생각이 드네요,,

    날이 화창한 날입니다,,,
    휴일 멋지게 보내세욤~

    답글
  • 에린2006.05.07 10:06 신고

    늘 여행하시는 모습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넘 부러워지는거 아시는지요?
    게다가 글 솜씨에 구수함까지 우러나서 따라나서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언제나 넉넉한 여유가 흐르는 까망님의 방에서
    시골의 풍경을 하나 담아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답글
  • 이얀2006.05.07 10:53 신고

    후아~ 조기 괴산 중부식당 주인 썩 맘에 듭니다..^^ 낭만있는 분이네요.
    늘 이 방에 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까망가방하양필통님은 참 맛나게 사시는 분 같아요.
    그 여유있는 마음, 아름다움을 찾아 볼 줄 아는 눈, 그리고 즐길 줄 아는 멋이 정말 좋아 보여요.
    늘 평안하고 행복하시길요..^^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이 순간에 저 산수유차 한잔이 그립네요..ㅎ

    답글
  • 고 운2006.05.07 11:57 신고

    그 옛날 제 외갓집 모냥입니다 그려.
    깜하님!.
    은제 지하고 그기서 차 한잔.... 사주쇼.

    비 개인 휴일 마지막 일입니다.
    두루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셔요.

    답글
  • 미운오리2006.05.07 14:03 신고

    가는날이 장날...정겹습니다..
    제가 괴산 출장을 다녀온듯한 느낌...
    상쾌해지네요~~
    해장국에..차에....
    풍경 담기에 여념이 없으신 모양하며....^^*
    첨 들렀는데...즐거웠네요~~^^
    바람불어 좋은날...
    오늘도 날씨 좋네요...즐건 휴일..마무리 잘하시길...^^*

    답글
  • 하 늘2006.05.07 14:38 신고

    시골 5일장.....
    그 풍요롭고 정 넉넉한 인심.....

    그리고 한잔의 산수유차....
    향이 여기까지 배어 나오는 듯 합니다

    5월....
    가정의 달....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귀중한 날 들 되시기 바람니다

    답글
  • 재희2006.05.07 14:44 신고

    다행이네요..
    전 또 선거단속하는 파파라치인줄 알았걸랑요
    ㅎㅎㅎ~~
    휴우~~

    몇년전에 그런음식 얻어 먹은적 있어요
    하지만...먹는건 따로구요
    찍는 사람은 다른사람 찍었지요
    ㅎㅎㅎ..
    지금은....줘도 절대 안먹죠

    에구..위에서 한얘기 절대 말하지 마삼..클나요~

    답글
  • 도요새2006.05.07 16:54 신고

    공부도 세상 구경과 함께 하면 참 좋겠구나하는 생각을 오늘 낮으막한 산을 오르면서 했답니다.
    같은 일을 해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는 일이라도 세상 구경과 함께 한다면 시름도 잊을 수 있을 듯 한데.... 늘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것일까요? ㅎㅎ
    괴산장날 구경 덕분에 잘 했습니다.

    답글
  • 이슬2006.05.07 17:05 신고

    아유~~ㅎㅎㅎ
    괜시리 마음이 조마조마해지기도 하고...
    (그분들 땜시로 응달마당 못가실까봐..ㅋㅋ
    다시 태우러 가셨을 때 못 만날까봐서도...ㅎㅎ)
    근데 두번 다 다행..마음이 놓이고...^^*

    십리사탕..ㅎㅎ
    어릴적 사탕이 너무 커서 한번 넣으면 굴리지도 못했던 기억~
    때론 너무 커서 목까지 닿으면 구토까지..ㅋㅋ헤헤~
    그 사탕이름이 십리사탕이었네요?ㅎㅎ

    전 두 잔 다 주세요~^^*
    커피 타주시구요~산수유도 나눠주시구요~^^*
    저기 응달마당에서 마실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ㅎㅎ

    정말 바람불어 좋은 날~
    함께 해서 저도 좋았습니다..^^*

    답글
  • 하늘그림자2006.05.07 19:58 신고

    응달마당..
    응달에 위치해 있는 카페인가봐요?^^
    저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곳곳에..
    정겨운 물건들로 그득 그득하네요?^^

    하하...일기장에 쓰신거죠?
    좋은일 했다구.....
    그러실줄 알았다니까요....암요.ㅎㅎ

    오늘은 여유롭게 커피도 한잔하고 산수유차도 한잔하고 갑니다.

    정말 바람불어 좋은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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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주박2006.05.07 23:29 신고

    시골 오일장에서..... 디카 찍시다.....선거 감시단?
    순박한 사람들이니 오해 할 수도 있겠네요..후후후...

    응달마당 찻집 시원한 산수유차...
    그 향긋한 맛에 먼길 마다않고 찾아가는 가신다는...^^
    기름값이 얼마라요...앗차...영수증이...호호호...

    100킬로로 냅따 밟아....
    먼길 되돌아 와 세사람을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셨다는...
    요 대목에선....... 역시!!!.... 까...방 님 인간미가 물씬풍깁니다~~

    까방님의 삶의 여유를 봅니다...
    더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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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구꽃2006.05.08 06:52 신고

    눈이 풍년입니다^^
    어릴적 십리사탕.. 고거이 참 맛났어요.
    기억으론 5리는 갔었은 듯
    괴산의 자랑..
    저두 우리 고향 부여를 저리 사랑할 수 있을런지..
    노천카페도 넘 멋지네요.

    눈도 즐거우셨고
    산수유 한잔으로 마무리도 멋지게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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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5.08 22:10 신고

    분위기 진짜 좋습니다.ㅎㅎ
    그저 노을이가 좋아하는 분위기........

    잘 보고 가요
    커피도 잘 마시궁...

    행복하세요

    답글
  • 청람2006.05.09 11:37 신고

    웃었습니다.
    감동먹었습니다.
    '들어서는 나를 꼬나보는 눈초리....
    오늘 저녁에 일기장에 좋은 일 했다고 쓸 수 있어서 고맙지요'
    그래서 저도 헛 허허허 하고 웃어 봅니다.
    애향심이 가득한 김재철님은 괴산 중부식당 부부와 어떤 관계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잔잔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오늘 조금 우울한 아침이었는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산수유 잘 마시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Joy_4_me2006.05.09 16:13 신고

    그렇게 좋은 곳에 다니시면서 하시는 일이면
    마냥 즐기면서 할 수 있겠네요~!
    부럽당!!!!!

    좋은 여행, 깨끗한 일마무리, 착한일, 맛난 음식...
    에고~ 남부러울게 없으시군요.

    응달마당---
    가보고 싶다...

    답글
  • 자운영2006.05.09 16:59 신고

    다정다감하게 속삭이듯 정답게 글을 써 놓으셔서 편안하게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너무 좋아요.
    이곳에 다녀가는 날이면....

    답글
  • 국화향기2006.05.09 20:27 신고

    오일장은 정겨운 풍경이지요
    저도 마트 보다는
    오일장을 기다렸다 보곤 한답니다
    바쁘신 가운데
    잘 차려 주신 밥상에 안자
    매번 배불리 먹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괴산의 자랑 보다 더 한 자랑이 어딨을까요
    응달마당이란 곳도,,,
    잔잔히 그리신 까망님의 흔적에
    함께 동행할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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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딧불이2006.05.10 01:48 신고

    시골 장터 풍경은 정말 시끌벅적 하죠.
    사람 냄새가 나고 생기가 있어 보여 좋습니다.
    시글에 가면 지금도 꼭 장날을 챙기곤 하는데
    살 물건이 있건 없건
    그렇게 장터 구경은 좋더라구요.
    이곳 저곳 구경하다 장터 밥집에서 국수 한 그릇 말아먹든가
    부친개 한 장 사먹는 것도 기분이 좋아요.
    시골 장터 구경 잘~했습니다.

    답글
  • 전 우선 산수유차 한잔..
    부.탁.해.욤..

    닐 세데카의 유민애브리싱투미..
    예전에 곧잘 흥얼거리곤 햇었는데..
    분식집에 가서 젤루 먼저 신청하기도 햇었구요
    아~~옛날이여ㅎㅎ

    요즘 백조가 된 미류나무..
    그치 않아도 이곳저곳 가고 싶은곳 많은데
    그 중에 괴산이라고 살짝 끼워봅니다
    저도 장구경하는거 무지기 조아하걸랑요
    여행하다가도 장서는거 보면 차 세우고 어슬렁 거릴정도로..

    응달마당도 운치있어 좋고..

    이 미류나무도 까망가방님처럼
    일하면서 여행할 수는 없을까요~~^^ㅎ

    또닥이는 비소리가 참 정겹네요
    커피 한잔에 룰루랄라 한답니다

    오늘도 존~~하루 되시어요^^*

    답글
  • 꿩의 바람꽃2006.05.10 15:46 신고

    산수유 한잔 주세요. ~~어찌 주실란지요????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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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대지기2006.05.10 19:56 신고

    등대 차 한잔 주셔요.
    오랜만에 필통만 차 한잔 ..
    그 맛나는데요.ㅎ

    일하시면서도 잠시의 여유....
    그 행복인 것 같아요.

    등대도 며칠전 영천에 볼 일 보려갔다가
    영천장을 봤는데..
    에구 그리고 보니 그 사진 몇 장 찍어 올 걸
    그랬습니다.
    미쳐 생각을 ..ㅎ

    건강히 잘 계시지요.
    서서히 더워지는 것 같아요.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고운 시간 되시길요.^^*

    답글
  • 루시2006.05.10 21:39 신고


    오늘은 커피 말고 산수유 한잔이 그립습니다.
    하루의 일상이 봄햇살처럼 따스합니다.

    장날의 풍경도
    국밥 말아드시는 필통님
    응달마당의 빼곡한 손때 묻은 옛 물건들도
    그리고 증평까지의 동행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정말 바람불어 좋은 날 같습니다~^^*

    .

    답글
  • 임광자2006.05.10 23:09 신고

    구수한 인심의 콩트 한편을 읽고 갑니다.

    답글
  • 여울-2006.05.12 08:41 신고

    진짜 재미있네요
    선거 파파라치로 보일까봐 액자를 찍으셨다구요
    내가 사는 고장을 사랑하는 글 마음에 들어요

    요즈음 카메라 들고 식당 들어가면 그런 눈으로 바라보는 일을
    경험합니다. 아니면 되지만 순대국도 데우다 말고
    내 주는 주인 심정도 이해가 가네요

    덕분에 신나게 웃고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필통님도 행복하세요

    답글
  • 오기2006.05.12 16:05 신고

    곳곳에 풍경도 좋았지만
    까망가방님의 근엄하신 모습이 있어
    더욱 정겨운 이야기였습니다.
    아무리봐도 풍경속에 사람이 있어야 좋은 것 같더라구요.

    답글
  • 나뭉치2006.05.13 09:56 신고

    저도 다녀감을 이 발자욱으로 꾸~욱 눌러 봅니다. ^^
    님 따라서 저도 증평 장과 응달마당에서 찬 산수유차를 마셨네요...
    덩달아 기분이 좋아 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
  • 은플룻2006.05.20 21:26 신고

    사진 따라 글따라 필통님 따라 저도 나서 봤습니다..
    정겹고 예쁘고 시원한 모습들이 참 좋아보이구요.
    시원한 냉산수유차도 좋고
    향긋한 커피 한잔도 좋습니다~^^

    답글
  • 소리꾼2006.08.07 20:44 신고

    즐겁게 다녀 갑니다. 감사 합니다.

    답글
  • 진풍경 감사하는맘2021.10.06 02:38 신고

    저도다녀왔는데 괴산자락 응달마당이죠 요즘보기드문
    소품들과 풍경이
    넘좋은 느낌이였어요
    새삼다시 가본느낌 한번 들 가보세요
    좋아요ㆍㆍ^^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10.13 23:56

      오래 오래전 글에 방문하여 주셔서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다시금 그시절의 추억을 소환해 봅니다.
      그때는 수안보에서 근무할때라 자주 그 고갯길을 지났었는데.....

      언젠가엔 다시 그길따라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You mean everything to me/Neil Seda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