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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에서 차박하면서.... 2021.4.30-5.1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1. 5. 10.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에서 차박하면서.... 2021.4.30-5.1

 

 

회사 업무차 대전을 경유하여  경북 영주로 출장을 나섰다.

당일 출장으로 다녀오기에는 좀 무리여서,

내친김에 영주 무섬마을을 들려보고 거기서 1박(차박)을 한후

다음날 천천히 올라오고자 부러 금요일을 출장일로 잡았다.

 

 

영주 무섬마을과 외나무다리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로서

마치 섬처럼 육지속의 섬마을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다. 

강변에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그곳에 350여년간 무섬 마을과 강건너를 연결시켜준 

외나무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관관명물로도 널리 알려진 다리이다.

 

 

무 섬 마 을

 

 

(위 사진은 5.8일 KBS ' 동네한바퀴 라는 프로에서 무섬마을 소개에서 찍은사진임^^)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시집올때  꽃가마타고 들어왔다가 

죽어서나 꽃상여타고 나간다는 애잔한 사연이 깃든 다리이기도 하다.

 

(* 위 사진 2점은 무섬마을 카다로그및  축제행사 사진을 인용하였음 )

 

 

영주에서 출장 업무를 마친후 늦은 오후에 무섬마을로 향하였다.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꽤나 오래전에 몇번, 출장길에 잠시 쉬었다가곤

했던곳인데  이번엔  아예  이곳 외나무다리에서  차박을 하면서

편안하게, 여유로이  하룻밤을 지냈다.

 

무섬마을 골목 돌담길따라 옛 고택과  오래된 풍물도 둘러보고

너른 백사장에 외줄타기같이 질러진 외나무다리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내안에 묵은 마음일랑 강물에 쬐끔씩 흘려 보내며

 

한참을 그렇게 물멍을 하였다.

 

그리고, 외나무다리건너 아담한 정자옆에서  차박을 하였다.

 

 

무섬마을 돌아보기

 

 

 

 

 

 


 

가끔은 이런 옛마을에서 시대를 거슬러가는 착각속에  

그냥 한바퀴 느린걸음으로 돌아봄만으로도 좋다.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이 뚝 끊긴탓인지 가판 임시매장은 아예 문닫은지 오래인듯 .

방문하는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마을과 외나무다리는 썰렁하지만

오히려 북적거리지 않아 호젓하여 힐링이 된다.

 

 

 

 

 

일탈을  꿈꾸며.....

한참을 모래밭에 앉아서 외나무다리를 바라보며  세월을 보듬듯한 뒷모습....

(속으로 멋진 추억 여행 되시기를....)

(뒷모습이어서 모자이크 처리를 안하였음. 이의제기시 삭제하겠습니다)

 

 

강 건너편에서본 외나무다리와 무섬마을

강변에 시를 적은 나무판이 곳곳에 있어서 산책길을 詩心을 더해준다.

 

 

위, 박노해님의 詩, "너의 하늘을 보아"  

 

"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때는
가만히 네 마음이 가장 깊은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

 

끝부분에 이대목에서, 괜시리 내맘 한켠에 시름의 궤적이 보여지기도....

 

 

 

외나무다리를 건너 강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데크길)도  거닐다.

 

전망대와 누각

 

물멍 때리다^^

 

해거름을 보면서  오도카니 ....

 

 

 

 

차츰 차츰 어둑해지는 강가에서 

행여 저 외나무다리를 뉘라서 

사뿐사뿐 외씨버선발로 건네는

낭자가 있을까보냐.....

 

 

뜬금없이,

오마지 않는 소복한 낭자(구천을 헤매는 혼령)를 

혹시나 하여 기다려보는 적막

헛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잠시 지나는길에 들려서 한두시간 쉬었다가는 그것과는 또 다른 맛이다.

해거름따라  짙푸르게 정적이 감도는 외나무다리에서

하수상한 마음일랑  살그머니 강물에 흘려보낸다.

떫고 시금털털한 것들이 행여 강을 오염시키지나 않을지.....

헛허허허

 

적막감이 감도는 어둠의 고요를 사유하는 밤이다.

 

 

 

옛날에 이길은 꽃가마 타고

말탄님 따라서 시집가던길

여기던가 저기련가 복사꽃 곱게 피어있던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던길

저무는 황혼길에 노을이 섦구나

 

나즉하게 웅얼거리듯 "아씨" 연속극 노래를 불러 보면서 

함참을 그렇게 걸터앉아 바라보다.

 

 

외나무다리 건너서(무섬마을 맞은편)  정자 옆에 차를 세우고서

정자마루에 걸터앉아  저녁을 먹는다.

혼밥이라는게 ....좀 거시기 하지만 ,

어쨌든 간편하게 냉동식품을 데워먹는정도로....

 

솔직이....좀 궁상스러웁게 보여짐을 숨길수 없지만

이 역마살같은 배회를 나 또한 어찌할수 없음이.....

 

 

 

 

그리고 커피 한잔 ㅎㅎㅎ

믹스커피의 달달한 향이  하루내 지쳐진 맘을 어루어준다^^

 

오늘은 새벽에 포천을 출발하여 대전에서 업무(대리점 방문)보고 

영주에 와서 일(관계회사 방문) 을 마치니  모처럼 운전을 오래해서인지

저으기 피곤하여 정자에  기대어 강물에 어리는 불빛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빗방울이 묻어나는 촉촉한 아침에 모닝커피^^  한잔,

그리고 아침 산책을....

오늘도 무사이, 오늘도 좋은맘^^

 

 

개운하게 잘 잤다^^

정자옆에 텐트를 칠수도 있었지만 빗방울이 들쳐서  차박을 하였다.

2열 3열을 접으면 혼자는 충분하게 누울수 있다.ㅎㅎ

 

 

언젠가엔 이곳에서..... 다시 한번...

되돌아 나올때면 항상 그런 여운이 남아진다.

 

2021.5. 10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지송2021.05.11 00:50 신고

    오늘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답글
  • 아연(我嚥)2021.05.11 06:36 신고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무섬마을입니다
    몇번을 갔던 그곳의 정취 가득했던 추억을 되새겨보네요
    고즈녘한 마을 무섬다리 저는 저 다리를 중간까지 가보고
    건너진 못했는데... 무섬 건너편에서 보는 저물녁의 시간도
    괜찮치 싶어 다음 기회가 되면 건너보고 싶네요

    요즘은 어딜 떠나보고 싶어도 날씨가 따라주지 않네요
    미세먼지 가득하여 몸을 매어두는 요즘 안타까움 가득합니다
    건강도 지키시며 늘 다니시는 길에서 행복하시길요... 까망님!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2 00:05

      아연님께서도 출사차 몇번 다녀가셨군요.
      당연 그러하셨을줄....
      옛적 기억이 새록 하실테지요^^
      고택들이 잘 보존된 마을이기에 역사를 거슬러보며
      외나무다리의 풍경에 촛점을 맞추셨을.....
      저도 출장중 몇번, 잠깐 경유하면서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건너편 강둑에 앉아 해가 저물어 어둑해질때까지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사진을 찍어본것입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심하여 나들이나 출사하시기에 안좋을것 같아요.
      비라도 촤악 한차례 내려야 할지....

  • 유유2021.05.11 08:22 신고

    영주 무섬마을을 다시 보니 더 새롭게 느껴지네요
    저런 곳에서 차박을 하면 글 몇 편 썼을 것 같아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2 00:12

      예전 기억이 떠올려 지셨을거 같습니다^^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계절따라 풍경을 달리하여
      진사님들께서 자주 들려가는곳이네요.
      이번엔 건너편 강둑에 걸터앚아서 어둑해지는 저물녁 풍경에 빠져서 물멍을 하고
      정거리 운전이 피곤했는지 골아떨어졌답니다 ㅎㅎㅎㅎ

  • 야촌2021.05.11 14:58 신고

    수고하셨습니다.
    정겨운 멋진 영상 즐감했습니다.
    주유천하(周遊天下) 십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2 00:14

      자주 들릴수있는 거리가 아니라서
      모처럼 업무차 내려간김에 언제 또 와보랴 싶어서
      강둑에서 물멍 하면서 흠뻑 젖어보았답니다.
      감사합니다^^

  • 마음의행로2021.05.11 17:33 신고

    야박의 맛을 정말 사랑하시는군요
    참 좋으시겠습니다
    저는 초가라도 있어야 잠을 이루든데
    분위기는 야박 수준으로 하면서요
    ㅎㅎ
    동네 아름답고 서정이 멋진 곳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2 00:23

      남보기에는 낫살들어 좀 궁상스럽게 보여질수도 있겠지만
      강변이나 야산자락에서 하룻밤 지새는 취미 같은 생활입니다^^
      잠자리가 야전이다보니 불편은 하지만 그래도 갈수 있을때 한번 더 가보고프네요^^
      마음의 행로님께선 초가 툇마루에 걸터앉으셔서 모깃불 피워놓고
      시조를 읊으시는 모습이 딱 이실것 같습니다 ㅎㅎㅎ
      무섬마을과 외나무다리가 정서적으로 마음에 와닿는곳 같습니다^^
      고택들을 둘러보면서 감히 이리오너라는 못하고 문틈새로 엿보다가 왔습니다 ㅎㅎㅎ

  • 솜사탕2021.05.11 20:59 신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하루길...

    웃으며 지낼지
    힘들게 지낼지는

    내가 결정할수
    있는일

    오늘도
    행복 스위치
    켜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2 00:24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하루....
      제각기 나름대로 즐기며 보람을 찾으실것 같습니다.
      솜사탕님께서도 행복의 스위치를 켜시지요^^

  • 율전 - 율리야2021.05.11 23:58 신고

    오랫만에 보는 풍경입니다.
    이 차박 하는 모습을 보며 .... 이렇게 하는것이 원안일것 같으네요~~~
    배꼽다리 보다는 훨씬 좋으네요~~~
    주행거리가 있겠지마는 ... 여행하는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니까요~~~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엄동설한 보다는 마음 편하실듯 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2 00:30

      오랫만에 다시 보시면서 옛기억이 새록하게 떠올랐을테지요^^
      차박이 간편하고 이동하기도 좋고 짐 들어 나르지 않아 편하네요^^
      텐트는 텐트라는 어떤 공간이어서 그것대로 맛이 다른듯 합니다^^
      배꼽다리는 그냥 마실삼아 저녁에 가서 숲내음좀 맡다가 아침에 철수하는정도
      주행거리가 멀어서인지 더 여행맛이 났습니다 ㅎㅎㅎ

  • 김영래2021.05.12 15:19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씨가 오렌만에
    화창하고 좋습니다
    활기찬 오후되시고
    즐겁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2 21:46

      역시 오월은 계절중에 좋은 달입니다.
      나들이 하기 좋은.... 신록이 짙어 그림자가
      짙어지네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 푸른 언덕2021.05.12 18:07 신고

    영주 무섬 마을의 외나무다리
    S라인 다리군요. 운치가 있습니다.
    꼭 기억했다가 가보고 싶은 곳으로 ~~
    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2 21:49

      S자 형의 가녀린 외나무 다리 입니다^^
      너른 강변 백사장에 걸쳐진 외나무다리가 가냘프게 보여지지만
      수백년의 애환을 담고 버티어낸 다리라는게 인상 깊습니다^^
      한번은 들려봄즉한 무섬마을과 외나무다리입니다^^

  • 한국인2021.05.13 09:36 신고

    여름이 가까워 옵니다.
    막바지 봄날 건강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3 20:26

      5월도 중순에 이르렀습니다.
      머잖아 6월의 초여름이 다가올테지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 벗님22021.05.13 14:22 신고

    필통님 노래 잘 들었습니다. ㅎ~
    이 방에 오면 저도 따라 힐링을 하게 됩니다.
    불멍..하늘멍..노을멍..물멍..
    멍 때리다 보면 세상 시름이야..
    훨훨~~그렇게 날아가버릴 듯 합니다.

    완전 부럽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3 20:28

      동행하듯 힐링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불멍, 하늘멍,노을멍,물멍.... 그렇네요
      벗님말씀처럼 멍때리다보면 세상 시름이 바람따라 훨훨~
      그렇게 날아가는것 같습니다^^
      그냥 편안한 마음이 되니 그런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dada2021.05.13 16:43 신고


    무섬마을에 가셨군요


    이른 봄날에 갔네요

    물이
    감돌아가는 길지

    그 명당터에
    일박이라 더 멋진 기분이^)^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3 20:31

      예 어찌 기회가 닿아 업무차 영주 내려간김에
      그곳에 가고싶다 하여 무섬마을과 외나무더리에 다녀왔습니다.
      마을을 감싸고 강이 휘감듯 돌아가는 지형이어서
      외나무다리는 오랜동안 마을의 외통수 통행로 같았습니다.
      그 외나무다리를 넘나들며 여러 애환이 교차하였을... 그 다리이네요.
      모처럼 넉넉한 맘으로 외나무다리에서 물멍 하였답니다^^

  • 솜사탕2021.05.13 20:31 신고

    우리는 두 마음을 품고
    살아갑니다

    사랑,정
    이것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랑하기에, 정이 있기에,
    우리가 살만한 세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운인연으로 이어진
    우리들의 행복한 인연
    사랑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3 20:33

      내안에 두 마음.... 사랑과 정....
      희노애락이 교차하는 생애에 이 두가지 마음이
      그나마 윤택하게 하여주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비안나2021.05.13 22:17 신고

    와 출장비 두둑히 받으셨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4 00:07

      모처럼 장거리 출장을 다녀온것입니다.
      근래엔 회사의 배려로 먼거리는 출장을 거의 안가는 편이지요.
      출장길에 기름값, 통행료 외에는 제 경비로 다녀 옵니다.
      이 나이에도 일터를 갖게 해준 회사에대한 고마움으로 족하다 합니다^^

  • 유화2021.05.13 23:17 신고

    안녕 하시지요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사진으로 많이 봤지만
    이렇게 마을 곳곳을 보긴 첨 입니다
    꽃상여 꽃가마가 어떻게 저길을 가는 지 오늘 알았어요
    아씨 노래 잘 부르십니다 ~ 짝 짝 짝
    편안한 밤 되십시요 까망가방하양필통 님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4 00:10

      무섬마을은 예전에 출장길에 잠깐 경유하는 정도로
      잠시 머무로 쉬었다 간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아예 자리깔고 편하게 널널하게 한밤을 지냈답니다.
      해질무렵과 어두운 저녁나절까지,,,, 마음이 평온하게 물끄러미... 그랬습니다^^
      강변에 걸터앉아, 웬지 그 노래가 떠올려져서 웅얼거려본 노래입니다.
      감사합니다.

  • dada2021.05.14 11:06 신고

    지금도
    눈에 삼삼한

    에스라인의 곡
    그 다릴 선명하니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 백로새 한마리도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4 21:57

      강따라 모래사장이 깨끗하고 고왔읍니다.
      그 강을 가로 지르는 S라인의 가녀린 외나무다리....
      다다님께서도 선명하게 기억에 떠오르시지요^^
      그 다리곁에 백로새 한마리....
      어쩌면 애환이 깃든 여인이 환생한 백로일것 같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상상과 착각은 자유라지요? ㅎㅎㅎ

  • 늘 봉2021.05.14 17:10 신고

    담벼락 비집고 올라오는 새 순 앞에서
    봄이 왔음을 느낀지 얼마전인 데,
    입하가 지나고 여름을 맞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름다운 봄 날 안에 머물며
    봄 날을 만끽합니다.

    고운님!
    안녕하세요?
    행운과 불행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동전의 앞 뒷면 처럼 함께 있지않을까요?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신의 은총으로
    마르지 않는 축복의 물줄기에 젖으시길 빕니다.
    정성으로 올리신 작품 님의 마음을 보는 듯 합니다.
    가내가 늘 평화 안에 머무시길 ~~~~~

    사랑합니다
                
    시인 한문용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4 22:04

      아, 5월 5일이 입하였군요.
      미쳐 모른체 지나쳤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늘봉님 말씀처럼 행운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처럼 늘 공존하고 있을을...
      슬기로이 조정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할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 표주박2021.05.14 20:29 신고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아. 그렇군요.
    옛날 사극 영화에서나 보던 서민의 삶 자락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네요.
    외나무다리.. 영화도 있었죠?
    ㅎㅎㅎ
    늘 건전한 삶을 펼쳐주시니 저도 힐링이 됩니다.
    냉동 식사마저도 멋져부렸네요.
    ㅎㅎㅎ
    건강한 글은 건강한 삶에서 출발하지요~
    좋은 글 늘 감사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4 22:13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
      옛날 사극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다리이지요.
      양민들의 애환과 애증의 삶이 교차하는 ....
      영화 "외나무"다리를 검색해보니 최무룡, 김지미 주연에 김승호, 허장강이 출연한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사연이 깃든 외나무다리이네요^^
      무섬마을엔 (영화배우) 한은진씨가 지금도 시어머니로 앉아 계시는것 같은
      착각입니다 ㅎㅎㅎ
      성원해 주시고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코로나 예방접종 무사히 잘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 blondjenny2021.05.15 08:48 신고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는 어머니와 함께 건너다 어머니가 빠지실 뻔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요즘 코로나 시대에는 저희도 차박을 가끔 합니다. 운치 있고 좋아요. 공감 더합니다.

    답글
  • epika2021.05.15 09:57 신고

    ㅎㅎㅎ
    이 다리가 전에는 더욱 좁았다고 하니
    그곳에 사는 분들은 곡예사 증명서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부모의 마음,
    가정의 달을 맞아 클라라와 아버지의 마음을
    올려봅니다.
    우리는 가족간에도 마음의 빈틈이 많아서 언제나
    미안함과 서운함을 감추고 마음을 닫고 살라 갑
    니다. 그럴 때에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는 멘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클라라의 이야기를
    할 때면 눈이 촉촉해지는 것을 어쩌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 사랑할 수 있는 아니 사랑할 수 밖에 없
    는 마음속의 진정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기를 마
    음속의 진정을 이야기 하는 시간이 되기를 마음으
    로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08:53

      아하, 이 다리가 예전엔 더 좁았다니....
      정말 곡예하듯 건넜을것 같습니다.
      개중엔 건너다 뒤뚱거려 빠진 사람도 분명 있었을 테구요ㅎㅎㅎ

      부모의 마음....이세상에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은 마음입니다.
      아들딸이 잘 되라고,
      클라라와 아버지의 재회, 용서, 화해..... 그 감동을 연출하게한것은
      멋진 강의가 동기가 되었군요.
      저도 아버님이 살아계시면 지금 전화를 드렸을겁니다^^

  • 서리꽃피는나무2021.05.16 01:39 신고

    산 언덕 구릉지대를 지나 /
    들녘을 횡단하는 어둠의 아늑함이었다
    자유로 풍금치는 마을 풍차가 돌아가는 임진강 고달픈 노랫소리 어부의 등이 휜다
    강이 잠에서 깨어 지느러미를 쪼개기 시작한 물고기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공항철도 간판에 기대어서서 바라보는 달과 푸라타너스 머리카락 밖으로 삐져가는 솔비
    강을 스케이팅하는 달비가 사는 갈잎 속에
    내리는 달비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공감 + 8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08:56

      들녁을 횡단하는 어둠의 아늑함......
      저도 간끔은 야외에서 야영을 하면서 그런 기분에
      잠깐 빠져들기도 합니다.임진강의 어부...등이 휘어지도록 평생을 고기잡이지요....
      삶의 애환이 느껴집니다.
      좋은 시에 공감을 합니다^^

  • 국화향2021.05.16 01:53 신고

    전 맨날 생각해요
    무섬마을은 왜 무섬마을이라고 했을까?
    분명 듣고 또 들었을텐데..왜 인지 ㅎㅎㅎ
    무섬마을에서 차박을 해도 무서울것 같은 ㅎㅎㅎ
    늘 생각하는 거지만 참 멋지게 사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09:14

      물섬 - 물위에 뜬섬^^
      내성천이 마을의 삼면을 감싸고 흘러서 마치 섬같아 보인다해서 물위에 뜬섬
      무섬이라고 부르게 됬다고 합니다^^
      무섬마을은 외나무 다리는 수백년간 사연이나 애증도 분명 있었을거예요.
      전설의 고향같은 ㅎㅎㅎㅎ
      그런데 전설의 고향은 안나타 났어요, ㅎㅎㅎ

  • 솜사탕2021.05.16 02:25 신고

    안녕하세요~

    자연이 주는
    꽃향기처럼 미소속에
    행복감이 느껴지는
    아름다운날

    향기 가득한날이
    되셨으면합니다!

    요즈음 큰 일교차와 더위에
    건강관리에 유의 하시구요
    즐건 휴일 보내세요^^*

    답글
  • 지송2021.05.16 04:32 신고

    좋은 아침
    아침인사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즐거운 일요일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09:18

      아침을 다시 맞는 고마움^^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 할수 있는 감사함^^
      지송님도, 그 마음이 쭈욱 이어져 가기를 바라마지 않는 바입니다.

  • dada2021.05.16 06:04 신고

    잠깐
    몸춤의 비시간

    사이
    까치소리가

    창을
    두드리고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09:23

      간밤에 토닥대는 낙숙물 소리를 듣고 잠들었는데
      아침나절에 낙숫물 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제가 잠에 빠진 밤중에도 낙숫물 소리가 보초를 서주었던것 같습니다. ㅎㅎㅎ

      멈춤의 비 시간.... 아침인사 감사합니다^^

  • 죽도선생2021.05.16 06:17 신고

    9
    멋지십니다
    조금은 추워도 겨울처럼
    무자비하지는 않겠지요 ㅎ
    무섬다리에
    걸맞는 아씨노래가 적격입니다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길 저무는 노을이 ᆢ

    저 좁은 다리길을
    팔자걸음에 두팔 허우적 거리며
    다가오는 잡스런 양반을
    피하여 얼음물로 뛰어들어
    머리를 조아렸을 민초들
    속마음엔 천불이 올라왔겠지요

    좁은길도 우측통행을
    기본으로 생각하면
    절대 부딪침도 없을겁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09:29

      해저문 외나무다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니
      그냥 아씨 노래가 떠올려져서 웅얼거려보았답니다.
      저 다리 하나만으로 한세상, 한세월 다 지난 그 사연이 묻어나는듯 합니다.

      저 외통수 좁은 다리에서 머리에 보따리를 이고오는 아낙이나
      땔나무를 짊어지고 건너오는 나뭇군....
      정말 양반과 딱 마주치면.... 죽도선생님 말씀처럼 얼음물로 뛰어들수밖에요....
      여기 외나무 다리에서 민초들의 애환과 애증을 더 깊숙이 봅니다.

  • 울타리2021.05.16 09:27 신고

    차박하면서 여행 하신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멋진 풍경 봄니다.
    비오는 일요일 편한안 휴식시간 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17:03

      울타리님께선 여전히 전국 산행을 하고 계시는게 부럽습니다^^
      저는 산에는 못가고....이렇게 야영이나 차박을 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되세요^^

  • 푸른 언덕2021.05.16 10:52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 님^^ 반갑습니다.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아침입니다.
    올려주신 무섬 마을의 외나무 다리
    위에 올라 앉아서 잠시 비내리는
    풍경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17:04

      일요일 아침 . 비가 촉촉하게 나립니다.
      오후까지도 계속 나리네요
      오늘은 비요일입니다^^
      즐거운 상상으로 함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주도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 평산2021.05.16 12:01 신고

    햐~~~~
    멋지십니다...ㅎㅎ
    무섬마을 가보고 싶던데요,
    고즈넉한 것이 보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동네 한 바퀴도 좋고요, 다리를 왔다 갔다...
    연애 하시는 분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밤에도 운치가 있을 듯 합니다.
    한편, 노래에 절제미가 있으시며 떨지도 않으십니다, 그려~~~~^^
    그렇게 볼일 보시고 하룻밤 여행도 하시며...
    '삶이란 이런 변화도 있어야지!' 하셨지요?
    즐기시는 모습, 배우고 싶어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17:21

      무섬마을은 영주지방 (부석사나,소수서원) 여행시 잠시 경유하면 괜찮은듯 합니다.
      저도 몇번 들렸던 곳이지만 잠깐 산책 삼아 둘러보고 갔었는데요
      이번엔 아예 잠자리를 여기로 정하고서 저녁 해거름즈음까지
      강가에 걸터앉아 널널하게 물멍도 하고 노래도 불러보면서 보냈습니다.
      외나무 다리를 보니 그냥 아씨 노래가 연상되어져서 잠깐 웅얼거렸네요 ㅎㅎㅎ
      데이트하러 외나무 다리 건너는 젊은이들.... 눈에 간간이 띄네요.
      손잡아주기에 딱 좋은 코스...ㅎㅎㅎ
      예전엔 출장을 자주 다닐땐 더불어 산천경개 구경하였는데
      요즘은 거의 장거리 출장은 안가는 편이라서 이번에 오랫만에'
      출장과 여행을 겸하였네요 ㅎㅎㅎ
      " 삶이란 이런 (소소하고 작더라도) 변화를 가져봄이 제겐 활력이 되어지네요.
      함께 동행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계백2021.05.16 12:08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 4일간<12일(수)~15일(토)> 서해의 백령도, 대청도,
    그리고 백두대간의 점봉산 자락 곰배령에 다녀오느라 인사가 늦었습니다.
    오늘처럼 추적주척 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삶의 원형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그들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재생, 회생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경쟁력을 기원합니다.
    정의로운 세상으로 한걸음 나가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 꾹!~눌러 공감과 사랑 전해드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17:25

      지난 며칠동안에 백두대간도 다녀오시고
      서해 백령도, 대청도 다녀오시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셨네요.
      백령도, 대청도 여행은 저도 아껴둔 여행인데 아직 못가봤습니다.
      구경하러 가겠습니다 ^^
      지역특성에 따라 민의를 잘 모아서 발전, 재생, 회생되는 문화를
      잘 이룩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인2021.05.16 13:02 신고

    새로운 한 주는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한 시간 되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17:34

      며칠 후 5.19일은 부처님탄신기념일 이군요
      올해도 종로에서 연등행사가 열릴텐데....
      구경 가보지 못함이 유감입니다.
      한국인님께도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베로니카2021.05.16 13:56 신고

    코로나로 어디가서 묵기도 찝찝한데
    차밖이 정말 좋은것 같아요.
    무섬이마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17:38

      차박은 편리하고, 제약이 적어서 어디든 갈수 있는게 장점인것 같아요^^
      물론 근처에 가서 멋진 장소를 물색하는 것이 ㅎㅎㅎ
      무섬마을은 영주여행시 한번 경유할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 헤리티지2021.05.16 16:53 신고



    안녕하세요?

    스승의 날인 5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 624돌이었습니다.

    세종대왕 유적 관리소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 숭모제전
    (崇慕祭典)을 봉행했습니다.

    15일은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뜻으로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효종대왕 영릉(寧陵)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했답니다.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22:05

      세종대왕 탄신일.....국가적 축일임에도.....어찌 조용히 넘어갑니다.
      한글날을 별도 지정해서인지.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연결하는 숲길도 산책하면서
      다녀왔던 기억입니다.

  • 김영래2021.05.16 17:53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셨는지요
    아름다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저녁 자리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16 22:06

      즐거운 봄날의 한주가 끝나고
      주말엔 빗줄기가 나렸지만 모내기에 좋은 단비같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즐겁고 맛진 나들이 여행 되세요^^

  • 큰애기2021.05.20 21:35 신고

    무섬 외나무 다리
    누가 지었는지 아름다운 이름
    오래전 다녀온 기억의 뒷자리
    다시 그곳으로 내 마음 보냅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21 22:19

      물섬(물위에뜬섬) 이 무섬으로 불리게 됐다고 하네요.

      가느다란 실날같은 무섬 외나무다리가 바깥세상을 이어주는
      숨통이자, 희망이자....동경 같았을거 같아요.
      오랜 기억의 뒷자리....다시 소환해 보세요^^

  • 하늘냄새2021.05.21 22:09 신고

    무섬다리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못가봅니다
    다리에 밤이 깊어가는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21 22:27

      영주 하면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희방폭포가 떠올려지는곳이네요.
      몇번의 출장길에 지나며 잠깐동안 들려본곳인데
      어둑해지는 외나무다리와 무섬마을 불빛은 저도 첨 대해봅니다.
      어둑해질수록 마음도 착 가라 앉더라구요^^

  • 들꽃2021.05.22 07:30 신고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아주 특별한 곳 이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찾아보고 싶은 마을 입니다.
    정자를 통채로 사용하시고 차박으로 여유로운 자유로움이 부럽습니다.
    감사와 공감을 올립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21.05.22 21:27

      작은 외나무다리이지만
      오랜세월 무섬마을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통로이기도 하지요.
      무섬마을 건너편에 정자와 둘레길, 그리고 벤치가 있는 쉼터가 있어서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