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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햇살이 베란다에 가득 빛나는...눈부심이
눌려진 마음을 한껏 보플게 하여 어떤 충동에 일렁입니다.
아침의 여유...
노란 햇살 담은 커피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이제 어둑한 밤하늘에 촉촉한 바람을 안으며 촛불을 켭니다.
한잔의 갈색커피에 사루어 내는 한개피는
오늘 하루, 무난하게 지나온 댓가에 대한 위안이라죠.
신광철님의 사랑학"
신희숙님의 Deep Blue Nature 은 환상이다 못해 뭉클하여
그래도 우리는 이 땅에서 만난 사람들과 따뜻함을 나누어야 하고
더디게 가자는 사랑에 더욱 숙연해 지네요.
신광철 시인님은 유명한 시인은 아닙니다만
맑고 조심스러운 심성이시지요.
아프지 않은 사랑은 없다고,
손을 잡으면 너와 나의 손금이 새길을 만들어 줄거라는....
아릿한 여운에 겨워 차라리 눈을 감습니다.
한쪽손으로 턱을 고인,
모로선 얼굴에 살며시 실웃음 지어지네요.
몰라요, 그냥요...
그리고 뒷덜미를 이끌리어 끌려가듯 쑤욱 빠져 나가는 기분입니다.
정말, 네팔벌린 연이 되어선 하늘을 날렵하게 가릅니다.
바람타고 나를수록 풀려진 연실에 높다랗게...더 멀리 하염없이...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슬픈 뱃고동 소리 들어내네요.
이제와 새삼....
귀 기울려 보세요, 짙은 섹소폰 소리도 바람에 실려 들리시지요?
헛허허허...그렇다는겝니다.
2005. 4. 12
하얀 연기의 小曲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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