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하루의 발품으로 신작로를 질러간...

까망가방하양필통 2005. 10. 3. 21:36

"이외수님의 풍경과 더불어

 하루의 발품으로  신작로를 질러간 작은 여행"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 있습니다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겠습니다

 

토요일은....

 

 

 

 

토요일 입니다.

 

주 5일제 때문인지 아침 출근 길은 휑하게 비었습니다.

 

공무원들도 이젠 다 쉬기 때문에 관납을 위주로 하는 회사 업무도

 

별반 특이할게 없이 밋밋한 날이 토요일이네요.

 

 

그래도 간간이 견적과 공사현장에서 돌발로 자재 주문이 들어 오기에

 

비울수는 없는 날입니다.

물론 공장은 격주로 쉬지만은요, 영업팀은 하루를 더 돈벌이 합니다.

그래서 저는 토요일이 여즉 "반공일"같아요.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발품따라 눈요기 (?) 여행을

 

 

 

 

오늘은 오후에 수원에서 옛직장 친구의 딸내미 결혼식이 있다해서

 

이발도 좀 하고 양재동까지 전철을 타고 거기서 경희대수원캠퍼스 가는

 

직행 좌석을 탔습니다.(바로 그 동네니까요)

 

 

고속도로에서 바로 나오면 되니까 차를 가져 가는게 전철 타는거 보담

 

낫다고 하였으나 오늘은 작심을 하고 발품 따라 눈요기 여행(?)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언젠가는 가벼운 먼지 한 점으로
    부유하는 그 날까지
    날개가 없다고 어찌 비상을 꿈꾸지 않으랴



정체된 고속도로.....버스 전용차로

 

 

 

 

세상에나...하나님 맙소사, 아예 수원까지 나래비(일렬로) 섰네요.

 

천만 다행인것이(차를 안가져 나온게) 버스 전용차로로 시원하게 뽑는게

 

차라리 신기할정도입디다.

 

버스는 높고 통유리라서 시야 또한 좋습니다.

 

정체된 도로에서 엉금 엉금 기노라면 전용차선으로 쌩쌩 달리는 큰차가

 

보통 부러운게 아니었는데

 

오늘은 제가 그 부러움을 받아낸 잘난 날(?)입니다.

 

헛허허허

 

가을을 기지게 켠 두팔에  오도독 안아냅니다.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한 그루 나무를 보라


교회 결혼식

 

 

 

 

수원,영통지구의 큰 교회이더군요.

 

12시부터 부페를 먼저 하고나서 2시에 결혼식을 거행한다네요.

 

우째 좀...잇빨 쑤시면서 식장에 들어서는가 하면, 누구는 얼굴이 하마 벌겋구요,

 

팽만한 포만감에 목사님 설교는 졸음이 곰실 곰실 합니다.

 

요샌 다 이렇게 한대나 어쨌대나....

 

 

 

 

교회 결혼식에 난감한 풍경의 하나가 하객들가운데 담배 피우는 사람들 입니다.

 

안내하는 집사님들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뻘쭘하게 흘기고 지납니다.

 

제 생각(아이디어?) 에는 교회 문 밖에 가림 천막을 하나 쳐놓고

 

이렇게 크다랗게 써 붙여놓으면 어떨까 하는....

 

" 담배 태우세요, 여기서 맛나게...단 안에서는 꼭 참아(금연)주세요 "

 

 



    한 모금 햇빛으로
    저토록 눈부신 꽃을 피우는데요
    제게로 오는 봄 또한
    그 누가 막을 수 있겠어요

 

 

 

 

예전엔 미쳐 모른체 지나쳤던 애매한 마음,

 

 

악수를 하며 호탕하게 웃으며 축하를 해주고 

이십년도 더된 오랫만에  그새 요놈들이 이리 컸구나 합니다.

예식장을 빠져 나오는 발걸음이 예전엔 덜렁덜렁 벗어나곤 했었는데

오늘은 예전 같지 못하고 자꾸 돌아봐지고 부럽고,한편으론 저으기 묵직합디다.

 

장성한 애들을 둘씩이나 둔 아비의 마음이라지요.

 

 

"나도, 저만하게 치우긴 치워야 하는디...."

교회문을 나서며 참았던 한개피를 꼬나 뭅니다.

 

 

 



    문득 고백하고 싶었어
    봄이 온다면
    날마다 그녀가 차리는 아침 식탁
    내 영혼
    푸른 채소 한 잎으로 놓이겠다고

 

 

 

 

 

 

 

그 유명한(?) 굴절버스

 

 

 

 

강남에서 내려서 환승하려고 머뭇거리는데 길다란 굴절버스가

 

기세도 등등하게 정차합니다.

 

말로만 듣던, 어쩌다 한번 스치듯 본 그 굴절버스이지요.

 

불연, 촌티(?)의 발로랄까?  무작정 타고 봅니다.

 

 

버스 중간에 자바라로 연결되있고 둥근 바닥이 커브길에서 뱅뱅 도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버스 기사님도 어깨에 폼좀 잡는듯 으젓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좌회전하면서 신호가 바뀌자 로타리 한복판에 서버린 길다란

 

차체가 괴물같고, 찻길을 죄다 막아버려 순식간에 차가 엉키고 맙니다.

 

 

좌석도 예전 완행열차같이 등을 맞대거나 마주보는 좌석인데

서서갈때는 앉은 사람들의 눈초리가 머쓱해 보였는데  정작  자리에 앉아보니

서있는 사람들을 느긋하게 바라봐 지네요.

 

 

서울 시내를 거꾸로 보면서 둘러봄또한 재미나네요.

한번 타 보셔요~^^ (수색에서 양재 노선)

 

 



    어디쯤 오고 있을까
    단풍나무 불붙어
    몸살나는 그리움으로 사태질 때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 사람 하나


 

청계천

 

 

 

 

강남에서 남산터널 지나 을지로로 나오면서 청계천에 이르니

 

사람들이 어머어마하게 꽉 차있고 길가엔 수많은 천막들과 꼬치구이 연기들이

 

피어 오릅니다. 바로 10월 1일 청계천 개통(?)날이랍니다.

 

당연 제가 (내.외빈 축에는 감히 못낄지라도) 둘러는 보아야지요.

 

 

 

 

청계천....

 

삼일빌딩 아래 삼일 고가도로가 근대화를 상징하듯 우람 했드랬는데

 

말끔히 베어져 사라지고 정말 신통하게도 청계천에 맑은 물이 넘실넘실

 

흘러가는것을 숱한 사람들이 "거참~ " 하며, 혀를 차며 내려다 봅니다.

 

 

 

 

라인강을 한강에 비교한다면 세느강을 청계천에 비유한다해도....

 

 

 

 

우여곡절에 엄청난 비용과, 개통 첫날부터 인사사고까지 났지만

 

대단한건 인정 해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철철철~ 흘러내리는 물살이 정말  새것입디다.

새것은 좋은거지요, 헛허허허

 

 



    가벼운 손짓 한번에도
    점화되는 영혼의 불꽃
    그대는 알고 있을까



서울...은 특별시가 맞습니다.

 

 

한강과  청계천 그리고 삼각산이 있는...세계에서도 이렇듯

 

산과 강과 도읍이 잘 어우러지고 四季가 뚜렷한 도시는 우리나라

 

서울 뿐이라는 말도 들은적이 있지요.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멋진 나라,

부디....아름다운 정치가 이 강산에 세레나데처럼 우아하였으면....

 

 

 

 

헛허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아이러니한것은  중량구 무슨 시만단체에서  스피커를 단 차량으로

시위(데모)를 하는데 경찰이 가로막고 제발 돌아가라 사정을 하네요.

확성기에 시위 내용을  들어보니....내용인즉슨,

"누구는 입이고 누구는 주둥이냐~"

 

개발이 뒤늦은  변두리의 소외감이라지요.

 

 

 



    가을이 오면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자락으로 걸어 두겠네



 

 

 

 

하루의 발품이 참 좋았던 날입니다.

 

때론 발품따라  인사동도, 덕수궁 돌담길도 그리고 하늘공원도 가보고픈 맘이네요.

요기중에 돈 안들이는 만난 요기가  바로 "눈요기"네요

헛허허허

 

 

쌉쌀한 밤바람에 영롱하고 휘황한 강변 야경속에 하루를  감사히 접습니다.

 

 

 

좋은 가을 되시기를....

 

 

 

 

 

 

2005. 10. 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나는 왜 아직도 세속을 떠나지 못했을까
    인생은 비어 있음으로
    더욱 아름다워지는 줄도 모르면서

승화, 일탈하는 경지도 좋습니다만 세속에 아득바득 부대끼며 살아내는 맛깔 또한 살맛이라지요.

 

헛허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 루시2005.10.03 21:56 신고

    이외수님의 글과 그림~
    그리고 필통님의 하루 이야기가 잔잔하게 마음에 젖어 오네요.

    다리품에 이미 경지에 오른 루시~
    언제나 튼튼한 두 다리 있어 종종 거리며 바삐 움직입니다.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니 얼마나 여유로운지요.
    스쳐지나가는 밖의 풍경도 얼마든지 느끼고
    읽고 싶은책도 가방에서 꺼내 폼잡으며 읽을수도 있고~
    차창밖으로 놓치기 아쉬운 장면 디카로 찍을수도 있고~
    도심에서 주차 걱정 할 필요도 없고~ㅋㅋㅋ

    그제 루시도 청계천 다녀 왔답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흘러가는 맑은 물에 마음 한자락 띄우고 왔답니다.

    필통님의 하루의 발품과 함께한 연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10월의 가을~
    마음껏 느끼시고 행복하세요~
    필통님의 그 웃음 늘 마음 편케 해주십니다~~^^*

    답글
  • 사랑니2005.10.04 07:42 신고

    한폭의 맑은 수채화같은 우리 필통님의 글.....
    사랑니는 또 언제쯤 필통님의 새글이 올라오나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다가....
    또 이렇게 만족하고,
    풍만한 행복에 맘껏 사랑의 나래를 푸드득 거리며 갑니다.
    필통님 일상생활의 전개가 마치
    사랑니에게는 한편의 동화같아요...
    그건 아마 필통님의......매력이자 마법사일줄도 모른다는 이쁜 상상을......
    필통님......마음이 따뜻한 분이래서 참 좋아요.....

    답글
  • Mia2005.10.04 08:26 신고

    까망하양님의 하루 여행기가 오밀조밀 재미있네요.
    굴절버스이야기도, 청계천 이야기도..

    전부 제가 맛보고 싶은 것인데,
    10월 안엔 저도 꼭~ ,해볼려구요.
    과감히 차를 던지고 두루두루 할겁니다. ^^*

    답글
  • 영혼비2005.10.04 10:13 신고

    까망님의 하루 일상이 정말 수채화처럼 그려지네요 ^^
    잔잔한 이야기가 동화처럼 펼쳐져서...

    월요일같은 화요일 입니다
    한주 즐겁게 열어가세요 ^^*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5.10.04 11:29 신고

    승화, 일탈하는 경지도 좋습니다만
    세속에 아득바득 부대끼며 살아내는 맛깔 또한 살맛이라지요.
    공감가는 글입니다. 좋은날 되세요.ㅎㅎ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5.10.04 13:00 신고

    연휴를 맞이해서 고속도로가 번잡했나 보네요
    모처럼 지하철, 버스여행, 마음은 편하셨다구요
    운동도 겸해서 잔잔한 가을 풍경이 좋으셨겠다 싶어요

    근데 청계천엔 맑은 물이 흐르던가요?
    저는 사진으로는 봤는데 아주 멋져 보였어요
    이외수님 작품세계는 잘 이해는 못하지만 잼 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요

    답글
  • 여왕2005.10.04 14:28 신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 하루 되세요
    부업 및 재태크에 관한 정보입니다.
    블러그 방문후 관심 있으시면 성심성의것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답글
  • 초의2005.10.04 16:37 신고

    소소한 발길 머뭄에도...
    작은 일탈의 의미 부여가 참 평화롭다 여겨집니다^^
    늘...건강한 나날되시길여^^~

    답글
  • 변함없이2005.10.04 21:33 신고

    글과 그림과 거기에 음악까지..
    아~ 이런걸 환상의 앙상블이라 하나요 ^^

    연휴기간동안 소중한 감동을 이끄셨네요
    저도 옆에서 빈대붙어설랑
    나눠 먹을려고 줄 섰습니다 ㅎㅎ

    청계천.. 정말 직접 한번 보고프네요 ㅜ.ㅜ

    답글
  • joanne2005.10.04 23:08 신고


    요즘의 결혼 풍속도도
    장성한 자식을 둔
    아버지의 마음도 살짝 엿보고 갑니다.
    청계천이 이젠 말 그대로 청계천
    되었군요?
    한국가면 보고 싶은 곳이 한군데
    더 늘었습니다^^

    답글
  • 미보라2005.10.05 02:59 신고

    님의 그렇다는... 아름다운 글 그림 음악 감사히 누리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답글
  • 하 늘2005.10.05 07:33 신고

    고은 모습들입니다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는...

    가을이 깊어가는듯...
    오늘 새벽엔 도로가 하얗네요

    낙엽도 질거고....
    황량한 바람도 불거고...
    그러면 우리들 마음은 어디에 매어 놓지요????

    늘 즐거움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람니다

    답글
  • 아연(我嚥)2005.10.05 08:01 신고

    아름다운 가을을 맘껏 만끽 하셨군요.

    사계가 있는 이곳 한국에서 태어난 것에
    늘 고마움을 느낀답니다.

    특별한 곳이여서 특별시가 아니고
    모든것이 어우러져 있어 특별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울서 살때는 별로 느끼지 못햇는데...
    청계천이 새롭게 단장을 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고
    그 인파속에 어우러져 사람 사는 냄새를 맡으며
    예전에 흐르는 물이 아닌 깨끗한 물을 보며
    즐거운 하루 되었다니 저도 동행한 기분이군요.

    덕수궁 돌담길도 거닐고 대학로에 가서 보고픈 연극도
    한편 보고 인사동 골목으로 접어들어 주린배도 채우며
    요기중에 돈안드는 요기를 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 가을을 막끽하시고 좋은날 되세요.^^*

    답글
  • 안젤라2005.10.05 08:24 신고

    제가 좋아하는 이외수님의 작품이군요..
    기인 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분이 참 좋아요.
    작품세계는 형이상학적이고
    사람을 완전 매료시키는 애로틱한 점이 많구요,,,

    어쨌든
    연휴의 즐거움 만끽하신 님께
    이 맑은 하늘을 전해드립니다.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답글
  • 들꽃향기2005.10.05 11:01 신고

    제가 떠나올때 청계천 복원 얘기를 들었던것 같은데
    벌써 마무리가 되나 봅니다.
    언제쯤 갈수 있을런지.. 그때는 또 달라진 서울의 모습에
    낯설어지지나 않을지,
    괜시리 마음 한쪽이 시려지는듯 합니다.

    한동안 뜸해졌습니다.
    그동안 마음이 많이 복잡했었거든요.
    이국 생활이란것이 때로는 몸도 마음도
    많이 서러울때 있던걸요.

    이제 다시 추스려 용기를 다잡습니다.
    가을이.. 많이 까탈스럽습니다.

    안녕하시지요?

    답글
  • 능수2005.10.05 15:24 신고

    즐거운 여행과 함께 고운 작품입니다.
    한양의 청계천 흐르는 물줄기...
    자연을 살려야 사람이 사는 것인데
    그동안 가둬두고 썩어 왔던 곳
    재개발로 그대로 모습을 찾았으니 다행이지요

    개발도 좋지만 자연을 살리서 개발을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갈등과 비용을 들여 복원 하느라고 들어간 돈을 얼마나 될는지
    그런 악순안은 없어야겠지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속의 물줄기가 유유히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시월한달 고운 나날되세요^^

    답글
  • 굴절버스..
    그런게 있었구나
    저도 아직 못타봤는데..

    청계천..
    저도 여행에서 돌아와 가봤었지요
    야경이 무척 멋지던걸요
    다리가 너무 아파 모두를 돌아보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그 여파로 아직도 몸살기온이..

    날이 어찌나 고운지!~
    오늘 하늘 만큼 멋진 하루 엮어가시길..
    언제나 행복하시구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5.10.05 17:41 신고

    ^^*
    즐거운 여행이셨네요
    굴절버스가 예전에 잠깐 생겼다가 아마도 없어진걸로 알고 있어요
    다시 운행을 하는가 봅니다...타보고 싶어 지네요

    하루쯤은 여유있게 님처럼 버스타고,,걸어서 여행을
    하고 싶어집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5.10.06 21:03 신고

    커피 지난번에 주시구
    전 아직두..그래서 준비를
    드세여

    답글
  • 에린2005.10.07 00:19 신고

    글만 읽어도 맛갈스럽습니다^^

    청계천 복원한 곳에 한번쯤 구경하고 싶어져요...

    늘 그러하듯 삶의 여운이 남아도는 님의 글들
    제가 구수한 숭늉맛 같다고 해도 미워하지마세요

    읽고나면 마음에 구수한 내음이 남아도는....

    가을길 좋은 시간 되세요!

    답글
  • 등대지기2005.10.07 11:50 신고

    그런 날도 필요하지요.
    결혼식 가면서..잠시 일상탈출도 괜찮지요.
    늘상 손수 운전해서 다니던 길..
    버스 타고 보통사람 되어보는 것도 좋지요.ㅎ
    문명에 이기에 너무 길들여져..불편할 것 싫어하니..
    때론 걸어보는 것도 좋지요.
    건강에도 좋구요.ㅎ

    가을비가 추적이고 있답니다.
    기온도 내려가서...감기 들기 딱!!!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마음만은 쿨한 하루 되세요.^^*

    답글
  • 별꽃앵초2005.10.07 20:21 신고

    오늘만큼은 버스 운전하는 제겐,
    어깨에 힘좀 줘도 되겠습니다 그려...ㅎㅎㅎ

    굴절버스와 청계천.....타보지 못했고 가보지 못했습니다.
    저도 만사 제쳐놓고 청계천에 한번 가 보고 싶답니다.

    큰일이여 !
    가볼곳이 자꾸만 늘어가서리....김포의 들꽃풍경, 원주의 들꽃이야기, 청계천....웃고 갑니다...^^

    답글
  • sundujuja2005.10.14 12:41 신고

    옆지기랑 같이 가시지 홀로? ... 저두 가끔식은 버스도 타고 마을 버스도 타는데 그재미 좋습니다. 생활속의 여유가 그럴때 생기는것이죠 ㅎ

 

 

 

♧ 글.그림 :  이외수




★ Vincent / Don Mcl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