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하늘연못"을 드립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 2005. 12. 14. 22:37

'하늘연못'이라는 타이틀로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오카리나(흙피리) 음반을 처음으로 낸 열여섯살의 풋풋한 소년. 흡사 유목민의 피가 흐르는 듯한 이 소년에게서는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자유의 향기가 난다. 한군은 초등학교 교육 외에 어떤 교육도 받지 않았고, 오로지 산과 들에서 음악을 익혀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한군의 음악적 뿌리는 아버지 한치영씨에게 닿아 있다. 한씨는 82년 MBC강변가요제 금상 수상자로 지지난해까지 4장의 노래 음반을 냈다. 세속의 삶을 거부하고 전국의 산골마을을 옮겨다니며 명상과 순수음악을 하는 기인이다. 소년의 교실은 지리산 산자락과 악양 (박경리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최참판댁의 평사리)의 짙푸른 들판이다. 그의 선생은 하늘과 바람과 계곡…. 선생과 그의 친구인 새들은 청아한 소리로 소년의 아침잠을 깨운다. 태주의 학교에서는 노는 게 수업이다. 물과 바람과 놀고 풀잎과 어울리면서 생명의 숨을 익힌다. 그를 키운 것은 혹독한 연습이나 비싼 수강료가 아니라 노는 대로, 느낌을 갖는 대로 허락한 자연이었다.
태주가 흙피리를 불면 그의 친구들인 새들이 모여든다고 했다. 새들은 태주의 흙피리 소리에 취해 아무 평도 하지 않았지만 이 소리를 듣던 김지하 시인은 '외로운 한 신의 소리'라고 치하했다. 도법스님(실상사 주지)은 지리산 실상사 찻집에서 태주의 흙피리 소리를 감상했다. 스님은 그때의 흥취가 "절 마당의 천년 고요가 한눈에 반할 만큼 매력적이었다"며 "아름다운 풍경 덕분인지,멋진 흙피리 소리 덕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여유롭고 평화로웠다" 고 좋은 기분을 스스럼없이 밝혔다.

흙피리는 흙과 물과 불의 조화로 만들어진 자연의 악기다
................................................................. (웹 발췌)
한태주 (흙피리) 오카리나 연주 모음

개별듣기01. 연꽃위에 내리는 비02. 노을꽃03. 물놀이04. 하늘연못 05. 고구려 벽화의 노래06. 바람07. 산사의 새벽08. 생명의 강09. 지리산10. 들
~Atti~

 

 

겨울밤의 까만 어둠에 한오래기 실날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한햇동안의 이차 저차한 맘을 가마니 짜듯 얽혀냅니다.얼기 설기...

 

12월도 벌써 반이 지나네요.

작년 이맘때쯤에, 그작년 이맘때에도 필경 그런 마음이었을겝니다.

버벅대듯이 좌충우돌 하면서  부산하게 지낸 날들의 연속이었던것 같으면서도

정작으로 꼽으라면 그게 그거고...다소 막연합니다.

뭘했나 싶을 정도로 속절없지요.

 

뉘뭐라 하든 그래도 퍽이나 싸질대고 돌아다녔으며 땀깨나 홍건하였다 하네요.

 

 

예전에 (그러니까 마흔 즈음정도) 한해를 마감하는 즈음에 는요,

에고,  이것도 다 못하고 저것은 벌려만 놓은체....좀더, 요렇게 하였더면..."하는

아쉬움과  못 미치거나, 못가진것에대한 은근한 욕심으로

새해엔 어쩌고 저쩌고 하여 꼭 해봐야지 하고 잉크냄새가 나는 새노트에

1,2,3,4,.. 요점을 적어내면서 전의를 다짐하였드랬지요.

 

그런데 올해엔요, 내년에 더 나은걸 바라는것보다도

그저 이만큼이라도  무난히 지났슴 하는기원이라기 보다는

어떤 "연명" 에  급급해가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쬐끔 착잡하고......

애잔한 심사를 감출수 없다 합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만만 하여라" 하고 보름달에 빌어보는 그 마음을

비로서 주억거리듯 알아차립니다.

 

이젠 안간힘을 쓰며 버팅기듯 방어하는  나이에 접어 드나 봅니다.

 

"이만한것만도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하는 스스로의 대견함에 

한햇동안도 부대낀 몸뚱이에 정중히 고마와 하십시다.

 

헛허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이밤사,   寒氣까지 엄습한  어둠에 숙연한 마음으로

오카리나 연주를 듣습니다.

 

물과 바람과 놀고,  풀잎과 어울리면서 생명의 숨을 익히며노는 대로,

느낌을 갖는 대로 허락한 자연속에서 빚어낸 흙피리소리

흙과 물과 불로 빚은 피리에 태주는 혼을 불어 넣었습니다.

 

오늘은  그간에 "우리"라하여 함께한 블로그의 여러 친구들과 지인들께 "하늘연못"을  드립니다.

 

 

2005. 12. 14. 수요일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참,

오소소한 쌉쌀한기에  흙피리소리 더하여 뜨건 커피 한잔은

눅눅한 마음을 다숩게 뎁혀주네요.

 

 

함께 한잔 하시지요.^^

오늘은

카푸치노

로 할까요?

별겝니까, 까짓 믹스커피를요, "열라~" 저으면 하얗게 거품이 납니다요.

헛허허허허

 

 

 

 

  • 등대지기2005.12.14 23:08 신고

    오카리나하면 일본 소지로 그 분이 생각나는데
    오늘 필통님 덕분에 좋은 걸 알게 되었답니다.
    이어폰을 꼽고 들으니 그 소리 더 청아하여
    잠시 명상에 빠져 보네요.
    시간 내어서 다시 들어 봐야 할까 봅니다.
    많이 추운데..잘 보내셨지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추운 날은 따뜻한게 최고지요.
    평안한 밤 되세요.^^*

    답글
  • 午園2005.12.14 23:47 신고

    늦은 저녁 뉴스레터로 들어온 곳에 들어오니
    마음 다스리는 오카리나 연주와
    어린 소년의 음악역사가 한 줄기 빛처럼
    마음을 밝혀 줍니다.
    그런 작품을 발췌하신 님의 안목에 감사드립니다.

    일년을 가름하는 마당에
    그렇게 결산을 하시는군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욕심 나서 펌 합니다.

    답글
  • 영주띠기2005.12.14 23:58 신고


    차가운 보름달빛 눈부신 밤입니다
    어느새 또 한매듭 지을 일이 코 앞이네요

    이것밖에 안남았어 보담
    아직 이만큼 남았네 마음으로 돌아서면
    가까운 곳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되어도 좋을
    편안한 휴식이 그립습니다

    답글
  • 소년의 교실은 지리산 산자락과 악양.
    그의 선생은 하늘과 바람과 계곡…
    선생과 그의 친구인 새들은 청아한 소리로 소년의 아침잠을 깨운다.
    물과 바람과 놀고 풀잎과 어울리면서 생명의 숨을 익힌다.

    태주의 애기를 들으며 오카리나 연주를 듣노라니
    가슴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전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미류나무도 오매불망 그리운 삶이 있냐 물으면
    아마도 저런 삶이 아닐까..생각하며..

    귤빛 가로등을 벗삼아 커피한잔 마시다 들어왔어요
    그래서인지 오카리나 연주가 더욱 가슴 깊이 파고드네요
    덕분에 잠시 음악속에 묻혀 봅니다

    연명..
    그래요
    저의 한해도 어쩌면 그 빛깔인듯..
    생각하면 참으로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도 늘 그렇게 생각해요
    이 만큼만도 얼마나 감사한가..
    아주 자알~~~살았다ㅎㅎ

    양촌리 커피 저도 한잔 주시면
    열나게 저어보렵니다
    거품이 나나 안나나 ㅎㅎㅎㅎ

    여전히 추운날씨..
    마음까지 얼리지는 마시고..
    따스한 하루 보내세요^^*

    참..
    스크랩..

    답글
  • 보n보2005.12.15 07:22 신고

    한해의 끝을 이렇게 잔잔한 따스함으로 감싸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지나간 날들...
    아쉬워하기보다는 감사함을 먼저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다가올 한해를 그려봅니다.
    남은 몇날까지도 소중한 마음으로
    성실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실꺼지요? ^^*

    (저두 담아갑니다!)

    답글
  • 炤爛(소란)2005.12.15 09:32 신고

    오늘은 어떤 차일까...궁금했는데 카푸치노군요.

    제가 밤새 푸르른 별이 쏟아진 커피와 함께
    지냈지요.

    이 방에서 카푸치노와 아침을 열어볼랍니다.
    모든 그리움 다 담아서 휘이휘이저어가지고...

    하이얀겨울에 따스하게 마시는 ...카푸치노.
    그윽한 향을 온 몸가득 쏟아넣습니다.

    ^^*

    오카리나... 저는 소프라노를 샀지요.
    그런데 불다가보니, 앨토소리도 참좋겠더라구요...

    참으로 예쁜, 곱고 고운... 소리.
    그소리에 반해서 일본제품으로 사서 열심히
    불었는데...

    지금은 기운이 딸려서 ...ㅎㅎㅎ

    생각난김에 오늘은 오카리나나 불어봐야겠습니다.

    음...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십시요~!! 곱디고운 하루...향가득한 하루되시구요.

    바구니 다녀갑니다. ^^*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5.12.15 12:31 신고

    시인과
    스님이 그렇게 반하셨다기에 연주를 귀담아 들어보네요.
    >>>'하늘연못'
    청아한 오키리나 소리와 소년의 혼이 정성을 모으는듯 합니다.
    교실 지리산 자락에 피어난 한송이 들꽃의 고고한 자태? 아니
    고독한 노래가 더 좋을듯 하군요.
    지금은 보다 경쾌한 음악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고운 음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님!

    답글
  • 고 운2005.12.15 15:05 신고

    어느 아름다움이 자연보다 더 하겠습니까.
    바람소리같은 오카리나 선율에 나른한 오후가
    깃털처럼 나릅니다.
    한번 찾아보렵니다.
    이곳에선 30여분의 지간이니.....

    얼라???.
    전 커피마시면 밤새 잠을 못 이뤄요.
    전 올봄에 마련한 진달레차로 할께요.

    하루도 행복 마감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 김수현2005.12.15 16:22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끝없이 이어지는 세월에 인간이 그렇게 구분짓고 또 그렇게 허전해 하고
    또 그렇게 아쉬워하는군요. 그러면서 자꾸 가고 또 가는 것이 세월인가 봅니다.
    이제는 그 '허전함도 아쉬움'도 접고 초연해 보고 싶습니다.
    내가 '그 시간들'에 조금이라도 다시 무엇을 또 어떻게 해볼 수가 있겠나요.
    '해맑은 선율'에 잠시 취해 있다 돌아갑니다.

    답글
  • 루시2005.12.15 17:46 신고


    오카리나가 흙피리란 이름으로 불리우는 군요.
    흙피리란 이름이 더더욱 듣기 좋습니다.

    어린소년의 소리가 너무도 샘물처럼 고와
    어수선한 마음들도 잠재울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 속에
    잠시 사족을 내려 놓고
    필통님의 카푸치노와
    선물하신 하늘 연못에 빠져 봅니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인연들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기로운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5.12.15 17:54

    하늘연못을 선물로 주셨네요?
    감사해요.
    잠시...볼륨을 키워 살며시 엿듣다 갑니다.
    마음이 슁숭생숭하야...
    갈피를 못잡고 있었는데...맘이 편안해 지네요.
    오카리나...흙피리..태주..
    자연이 선생님이고 교실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배웁니다.
    자연에게서 배운것은 탈이 없으니....

    저도 스크랩해 가요~^^

    답글
  • 수 ㅊrl 호r2005.12.15 22:35 신고

    태주의 독특한 삶이 한마리의 새같이 자유로워보입니다
    청아한 흙피리 소리가 다사다난했던 지난 일년을 조용히 잠재워주기라도 하듯이..
    카푸치노 커피향을 음미하며 마음의 정리를 해봅니다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네요.... 글 줄이고 음악 더 듣고 갑니다

    답글
  • 오기2005.12.16 01:13 신고

    '열라 저으면 카푸치노가 된다'구요?
    덕분에 즐거이 웃는 늦은 밤입니다.

    늘 감사했구요.
    앞으로도 늘 함께이길 소망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셔요.
    몸도 마음도^^

    답글
  • 한국의산천2005.12.16 15:56 신고

    한치영님의 아드님 한태주님의 연주인가요?
    대단하군요.
    홈페이지 sky lake에도 가끔 들어가 봅니다.

    좋은 소식과 음악에 감사드립니다.

    홀가분하고 알찬 송년 맞으십시요.

    답글
  • 능수2005.12.16 16:13 신고

    한태주의 흙피리 오카리나 고운 연주
    잔잔히 드려오는 음악에 취해봅니다.
    한해도 저물어가네요
    한장 달랑 남은 달력
    벌써 반을 지나고 있으니 ....
    저무는 한해 홀짝홀짝마시고
    함께 저물겠지만요
    건강하시고 고운 오후되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5.12.16 16:58 신고

    작년에 그 피리소리 직접 들었지요.
    아버지랑 함께 나와 연주를 하던...
    여름밤하늘을 울리는 그 소리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매매 저어서 카프치노 맹글어 묵고 가용. 히힛^^

    올 한 해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답글
  • 어울림2005.12.16 17:11 신고

    한태주 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티비에서 본 듯 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부모님의 판단을 존경했더라는..
    흙피리 소리는 마음 깊은 곳의 심연을 자극하는 맑고 고운 소리로 기억합니다
    성장과 더불어 태주 소년의 음악 세계도 가일층 발전을 빌어봅니다
    새해 계획을 세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 정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차분히 주위를 돌아보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
    갈무리 하는 요즘입니다
    강추위 속에 출장길 좋은 성과 얻으셔서
    마음 따뜻한 12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모님 건강 많이 좋아지셨지요..?
    조심스레 안부 여쯥습니다
    까망님 건강 유의하십시오...^^*

    답글
  • dalnancho2005.12.17 09:52 신고

    몇달 전부터 살며시들어와 까망님의 블러그를 구경하곤했즌데 오늘 오카리나 연주는 감동입니다.녹음해서 다미며 늘 들을겁니다. 마음이 깨끗해지네요.연꽃위에 내리는 비를 들으며 머릿속과 가슴 동시에 전율을 느낍니다. 이렇게 뉴스레터를 접할 수있어 행복합니다. 늘 감사한 맘 간직하겠습니다. 예사분이 아니신가봐요,까망님은...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5.12.17 13:45

      오카리나 연주는 어찌보면 단소 소리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소슬바람처럼 어떤 숨어진 恨같은것이 묻어지고요.
      좋은 맘으로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저, 예삿사람입니다.
      손톱도 깎고 콧구멍도 후비고......
      헛허허허

  • 채원 조이령2005.12.17 11:45 신고

    우리나라 기인 중에 이 소년도 들어가겟지라???
    그 청아한 흙피리 소리 안 좋아 하는 이 없을 거 같아요^^

    이 한 해 조용히 되돌아 보아야 할 이 때,
    참 잘 어울리는 음악입니다.

    제 방 꼬리글 감사드리며,
    며칠 남지 않은 이 한해의 끝날에 서서
    그저 즐겁고 뿌듯하고 흐믓한 일들만 함께 하시길 빕니다~~~

    답글
  • 노란넝쿨장미2005.12.18 19:10 신고

    눈 내리는 밤에 듣는 연주소리
    가슴에 눈처럼 녹아듭니다.
    어쩌다보니 또 한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후회하고,새롭게 다짐하고
    그러면서 이 맘때쯤 되면 또 후회를 하고...
    그래도 또 뭔가를 계획할수 있음에 행복하기도 하고...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엔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표주박2005.12.19 12:55 신고

    년초의 바램이
    다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지나온 일년을 돌이켜 보면
    그런대로 큰 대과 없이 보냈으니
    '감사'로 마감해야 할 것 같아요.

    바랬던 것의 절반의 이룸도 미치지 못했지만.
    채우지 못한 절반은 욕심이었다는 생각...

    카푸치노와 하늘연못...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답글
  • 하 늘2005.12.20 07:53 신고

    하하하
    가방 필통님...
    오카리나였군요..
    그 악기 이름이....

    카푸치노요???
    자판기 커피 한잔이면 좋합니다
    마음이지요

    얼마남지 않은 올 해...
    정말 세월이 쏜살같이 간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아쉽기만 하고
    미련만 남는 한 해였습니다
    즐거움 가득하 한 해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도 보람찬 계획 만드시길 바람니다

    답글
  • 별꽃앵초2005.12.20 07:55 신고

    쉬는 날 아침에,
    장모님과 아내와 셋이서 이렇게 오카리나 연주 들으며 아침을 먹습니다.
    경쾌한 오카리나에 맞추어 씹는 내 이의 반복 운동도 따라 경쾌해집니다....ㅎㅎ,

    전에 단소를 배워보려고 교본까지 사다가 궁상각치우....하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소리나 내려는지 모르겠지만,
    오카리나 소리를 들으며 다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마음 뿐이지만,

    정신없이 달려온 세월....
    그냥 이대로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광주라 무등산,
    모래는 포천의 각흘산에 갑니다. 오늘도 편안하세요....^^

    답글
  • - 수선화 -2005.12.20 09:52 신고

    넘 아름다워서 한참을
    눈 지그시 감고 멀리 지평선으로 오르는 안개를 바라 보고 있답니다.
    커피잔의 따스한 느낌까지 보태어서.... ^^*

    정말 이맘때쯤이면 늘 비슷한 느낌으로 지난시간들을 돌아 보게 되는거 같아요.
    늘 함께 하는 회한과 아쉬움들...
    그래두 남은 시간이 아직 열하루치나 남아 있기에 쬐~금 덜 미안하네요자신에게..
    남은 시간이래두 멋진 마무리를 위해 열씨미 돌아 보며 챙겨야 할까 봅니다까방님~~ ^^*
    기분좋은 하루 되시어요~~~~~ ☆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5.12.20 10:56 신고

    믹스커피를 믹서기에 넣구 열라 저음 ㅎㅎ 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은은한 향이 가득한 카푸치노 커피가 되더라구요
    여름엔 얼음하나 넣고 열라 돌리 삼
    그럼 아이스카푸치노가 된다구여

    하늘연못 /오까리나 연주 듣다 늦었당
    키보드연주 연습에 가야는뎅
    ㅋㅋ팀원들 기다리는뎅
    가야짐 올 두 늦다 큰일 ㅋㅋ

    답글
  • 아연(我嚥)2005.12.20 13:22 신고

    한태주 소년의 흙피리 연주를 들으며
    몸에 소름이 돗는듯한 전율이 ....

    잘 지내시죠?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것이
    어쩜 이리도 마음이 찡한것인지? 지나간 한해를 돌아보며
    이만큼 살아온것도 감사 하고싶고 더 많은 욕심을 부리면
    않되지 하는 생각에 감사하렵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힘들때도 기쁠때도 함께 할수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변치 않는 마음으로 조금은 삶이 버거워도
    그것이 행복과 희망이라는 아름다운것이 분 앞에서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린다 생각하며 살렵니다.

    그럼 지난해의 어려운 일들이 보다 적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보면서 내 놓으신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가져봅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5.12.20 14:35 신고

    카푸치노 맛있게 드셨어요?
    저희집 위층에서 가끔씩 오카리나 소리가 들리는데
    저녁무렵이면 더 듣기가 좋더군요

    연말이어서 그런지 마음만 분주합니다
    항상 그렇듯
    새해 첫날의 다짐을 생각하면
    그저 한숨만 나오지만
    또..
    내년을 기약하는 수 밖에 없네요

    연말연시
    건강 해치지 않게 술 조금..
    가족과 많은 시간 함께..
    그리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5.12.20 14:37 신고

    저도 스크랩해갑니다
    잘 듣을께요~~감사

    답글
  • 좋은생각2006.10.30 13:13 신고

    아침 음악을 통한 몸의 치료를 강의듣고 자리에 돌아와
    들어보니 너무도
    맑고 상쾌함이 느껴지네요.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바람에 움직이는 구름을 보는것 같군요.

    답글
  • dalnancho2006.12.15 14:46 신고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 늘 함께하고파서 고이 모셔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