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찻자리는 물 흐르듯 ......

까망가방하양필통 2004. 11. 11. 04:38
늦은 가을...晩秋의 수그러든 낙엽내음에서 
문득 차茶한잔의 고즈녁함을 같이 나눠보고파 퍼온글입니다.
제가 가입된 카페의 지기(들풍)님이 덕유산 종주를 마치시고 귀경길에 
들르신 용문山寺의 향기를 올려 놓으셨네요.
그때 그랬었구나...하는 제 개인적인 선호로 담아둡니다.
김포 들꽃풍경/다담茶談은 깊어가고/
제    목 :산내들 차실에서/ 글 쓴 이 : 들  풍

우린 덕유산행의 여독을 풀겸 들린 황토옥천탕에서 나와 
산내들님의 용문사로 향했다.  
늦가을비는 겨울을 재촉하는지 추적추적 내린다.
지나는 길 옆에 있는 산언덕님의 사립도서관 게시판에는 오늘의 독서 스터디 
제목이 걸려 있다. 
도서관이 활기를 띄어가는가 보다.
용문사는 까방님이 자주 찾는 까페 '산언덕' 바로 위에 있었다.
차도에서 절 입구로 들어서니 우측으로는 공동묘지가 펼쳐 있다.
절집을 이와 같은 곳에 짓다니,산 자나 죽은 자나 길 건너 차이란 얘긴가?
산내들님은 갑자기 찾아간 일행을 반가이 맞는다.
공사가 한창이어서인가 차실이 수더분하다.
수인사 한 마디에 벌써 차심이 깊이 박인다.
산내들님이 직접 만든 산국차향이 퍼진다.
향이 여리다.
선방을 무시로 드나들면서 씻어낸 산내들님의 태態 탓이려니.
절집차는 원체 맛이 좋다.
그건 차茶실이라면 갖춰야 할 세 가지 요건을 늘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
그 하나가 풍광이요, 둘이 차茶실의 정신이며, 셋이 팽주의 풀어냄이다.
산내들님의 베풀고자 하는 마음과 차에 대한 식견으로 인하여 
찻자리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직접 만든 들꽃차 봉지들 여러 개가 보인다.
저쪽엔 솔잎차 엑기스가 큰 병 가득 담겼다.
산내들님은 이내 솔잎차에 얼음을 띄워 순하게 해서 낸다.
산뜻한 솔향이 좋다.
이러니 솔잎차를 "솔바람차"라 하는구나.
포도곡차는 빛깔도 좋이 새콤한 맛과 신선한 향을 낸다.
(실제로 마주앙보다 훨 낫다.)
이제사 보니 옆 벽에는 서각한 나무판이 몸을 배시시 틀면서 웃고 있다.
'사랑하며 배우며','기쁨' .....산내들님의 작품이다.
채색은 옅은 갈색,회색톤이나 무겁지 않고,생기 있으며 힘차다.   
'승가僧伽 제 20호'(중앙승가대) 속표지에는 산내들님의 탱화 두 점(관음도)도
게재되어 있다.
예술을 통한 깨침,포교를 생각하시는 모양이다.
책 안에는 산내들님이 엮은 '보조지눌 수심결修心訣 소고'가 들어 있다.
지눌의 생애를 개관하고 수심결 요체를 정리,그의 생각을 피력한 글이다. 
송광사 국사전의 보조국사 영정
..
어느듯 날은 어두워졌다. 
차茶는 끝없이 나올 태세다.
나도 끝없이 마실 태세가 되어 있으나 비는 갈 길을 재촉했다. 
밤이 이슥한 어둠에 마땅히 갈곳몰라 하던 막연한 심사에
들풍님의 차茶心이 대신해줍니다.
산 자나 죽은 자나 길 건너 차이란 얘긴가? 하여
정말, 마주보고 도란거리는게 산자와 죽은자이네요.
언젠가에 얼핏 본 카툰에서....
"우리 엄니, 이런 촌구석에서 심심하셨을텐디 에어콘 나오는 좋은 납골당으로 
모시니 무지 좋아하시구말구~"하는 산소 이장을 해가는 산사람의 소란한 소리뒤에
떠남과 헤어짐과 그간에 건너집 情에 아쉬워, 목쉰소리로 "잘 가시구레~" 하고 
영구차 뒷모습에 하염없이 손사래를 젓는 영감 혼령의 허전스런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덜컹대는 뚝방길을 갈때 차바닥에 숨도 제대로 못쉬는 할머니는 그러대요.
"야 이눔들아, 살살좀 가그라~" 
헛허허허, 문득 떠올라서 기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늦가을 소슬함이 산바람에 실려나 오소소 할때면
차茶심이 유난히 더 향긋하지요.
차茶실이라면 갖춰야 할 세 가지 요건,
그 하나가 풍광이요, 둘이 차茶실의 정신이며, 셋이 팽주의 풀어냄이라는
그만한 차茶 한잔을 이밤사, 우려내고 싶다네요.
새벽 네시반쯤에 나서서 남부터미널에서 한사람 태우고 내쳐 단양엘 
다녀와야하는...그래서, 졸기도 해야하지만 졸았다간...산통 깨질지도
모른다 하여 쉬엄 쉬엄  차茶를 우려냅니다.
보이차의 눅눅한 구수함을...
산국향이 코끝에 매운 국화차를...
하얀 목련이파리가 갈빛으로 우려나는 하얀 향내를.... 
연한 쑥색의 작설차의 쌉쓰름함을.....  눈감아 그려내고 
촛불에 코끝을 킁킁댑니다.
차茶는 끝없이 나올 태세다.
나도 끝없이 마실 태세가 되어 있다.
2004. 11. 11
어허? 빼빼로데이네요? ...쵸코파이데이는 없남?...헛허허허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저 낙엽이 쌓인길을 걸어..
    산언덕..그 찻집에 들어서네요..
    아~~코에 와닿는 그 차향기..
    혼자 마셔도 좋고 둘이 마셔도 좋구..
    나도 끝없이 마실 태세가 되어 있는데 ㅎㅎ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을 재촉하며 내리던비..
    아침에 일어나니 그 비도 그치고 찬 바람만..

    단양..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눈에 서~~언 하답니다

    용문사는 전에 저도 자주 가던곳인데..
    양평을 지나 2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는곳..
    몇년사이 한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많이 바뀌었으리라..

    내가 조아하는 잔잔한 피아노 음악..
    전 보통 아침에 음악을 열어놓고 이것저것 뒤적이는데
    오늘은 그냥 이방에 머물다 출근하렵니다

    차 한잔 더 주세요..

    답글
  • 참..
    새벽길을 달리셔야하나 본데..
    졸지 마시어요..
    커피는 제가 준비합니다
    ♨♨♨♨♨~~~~~~~~~~~~♨
    가시면서 쉬엄쉬엄 한잔씩 드시라구..
    빼빼로도~~~~~~~~~~~~~~~~~111111111&

    답글
  • 들꽃향기2004.11.11 10:15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음악이 너무 좋아 한참을 듣습니다.
    그곳은 비가 오나봐요.

    님께서 그려내시는 숱한 차향과
    미류나무님이 준비하신 향기로운 커피향이
    함께 어우러져 지난 그리움을 불러 옵니다.

    그래서 지나진 시간들에 대한 향수가
    늘 마음을 데우나 봅니다.

    참 좋은시간입니다, 지금이... 제게는..

    감기 조심하시구요,
    늘 편안하시기를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4.11.11 10:31 신고

    사진 참 좋아요..
    점점 파아란님의 사진 기술이 예술이 되 가네요...

    가을을 어떻게 보냈는지.
    마음은 바쁘고
    여러가지 부대낌에 지내고 있답니다.

    항상 그 자리 지키시는 필통님..
    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답글
  • 영주띠기2004.11.11 11:09 신고

    벗을 두고 좋다 나쁘다
    구별짖기 뭣 하지만
    차 한잔에 마음을 주고 받으면
    그저 좋은 벗 이라 해두고 싶어지네요
    그림이며 글이며 마음씨이며
    둘러서 있는 모습들이
    무척 소중하고 편안해 보이네요
    귀하게 얻은 오래된 보이차를
    아끼느라 그저 보기만 했는데
    오늘저녁엔
    혼자라도 차 한잔 우려야 겠습니다

    참으로
    편안해짐을
    감사드리며...늦가을 비내리는
    쓸쓸한 여유를 한껏 누립니다

    답글
  • 아이다2004.11.11 15:21 신고

    초코파이 데이 만들면 되지요...^^*

    답글
  • 映洙2004.11.11 16:40 신고

    낙엽쌓인 그길을 툭툭 차면서 걸어가고 싶어집니다
    시가 마구 쏟아질듯한 음악이로군요 아저씨
    빼빼로데이는 남자가 주는건가요 아님여자가
    주는건가요
    어떤여자가 저는 주고 가서 아주 이따만한 빼빼로
    과자가 아닌 빵에 초콜렛 듬뿍 발라놓은..
    먹고나니 놓아둘걸 ..아쉽습니다.
    좋은사람들과 11월의 가을숲에서
    깊은차한잔 나눈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구 음악과 함께 해는져가고
    내일은 문득 겨울이 올래나
    날이 왜이다지 흐린지..
    사람하나 없는 시골거리가 아득합니다.

    답글
  • 오기2004.11.11 16:47 신고


    저는 울 고향 용문사인줄 알고 착각할 뻔 했네요.

    그나저나 옆에 계시면 빼빼로라도 드리는 건데.
    ㅎㅎㅎㅎ
    드셨겠지요?

    답글
  • sirius2004.11.11 16:48 신고


    아유.. 어쩌나요?
    그리 늦은 시간에 커피에 담배에
    몸에 해로우실텐데.. 시리우스가 한 몫 했다는
    죄책감이 갑자기 확~~~ 밀려옴은.. ㅎㅎ..

    바짝 앞으로 다가온 계절앞에서
    아쉬움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처연하게 보입니다.
    뒹구는 낙엽이
    스산하게 불어드는 바람이
    또한 그 모습을 더 안스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도 예쁘던 은행잎 삭아지는 소리에
    잠깐 다녀왔던 용문사의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잠시 떠올렸습니다.
    오래되어서인지 지금은 가지를 뭉툭뭉툭하게 쳐내어
    비록 옛날처럼 우아한 자태는 볼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 보는 색깔과는 사뭇 달라 보이기에
    나무 밑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답니다.

    여전히 사그락 사그락 촛밥을 주무르시나 봅니다.
    시리우스도 한번쯤은 해보고픈 마음.. ^^*..

    답글
  • Mia2004.11.11 18:09 신고

    아항~,,요 칼럼 만지작거리고 계셨군요.
    저 잠들고 나서 올리셨나봐요.

    커피를 마실 때는 어떤 조건이 구비되어야 완벽할까...하고 생각해 봤네요.
    햇볕이 잘들고 쾌적한 너른 거실(울 집은 넘 좁아여.-.-)에서
    푸근한 소파속에 푹~ 파묻혀서,, 좋은 음악 들으며
    꼴짝~ 꼴짝~


    초코파이데이는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까망하양님이 다 드셔서 ,, 남은 것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4.11.11 18:34 신고

    가을이 떠나갑니다.
    은행잎이 거리를 이불로 덮은 듯 한...

    빼빼로 하나 놓구 갑니당. ㅎㅎㅎ
    마음 담아서리.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4.11.11 18:35 신고

    차 한잔 남겨 두셨나요?
    마시고 갈랬더니..ㅎㅎ

    답글
  • 어울림2004.11.11 19:31 신고

    사찰을 다니면서
    절 행사날에 차 시중을 들었던 지난 시간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산중에서 사용하던 차 종류를 시음하는 행운도 함께 했구요
    보이차는 구수함이 독특했던 기억입니다
    솔잎차는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솔 잎 가득 설탕과 버무려 단지에 채우고
    삭혀서 발효 시킨..
    귀한 손님 접대용이던 걸요..^^

    풍광과 이야기가 있는 곳
    쉼이 머무는 곳
    산 중 차 맛은 으뜸일 테지요..

    빼빼로 데이를 챙기시는 까망니임..
    멋쟁이셔요..ㅎㅎ


    답글
  • 수수꽃다리2004.11.11 20:28 신고


    까망님 !!~
    코끝에 차향이 간지럽히네요 ..
    고운꿈 꾸세요 ~~

    답글
  • Tracy2004.11.11 21:22 신고

    아 정말! 아름다운 산사로의 길이었군요.
    그림을 그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저 숲길요.

    그래요. 저도 시어머님 49제때 늘 산사에 들리곤 했는데,
    끝나고 나면 늘 스님 방에 앉아서 주시는 차를 향내를 맡으려고 애쓰며
    마시곤 했었지요.

    ㅎㅎ 그러나 아직도 수행이 부족하여 인스턴트 커피로
    작업 시간을 채우다 보니 지금 위장이 말이 아니예요.
    ㅎㅎ 하루종일 부둥켜 안고 들어 누워 있었답니다요. 히히.

    새 글 올려놓고도 제가 못 들어 갔으니요..
    그런데 와 주셔서 감사드려요. 늘.

    행복하세요. 그 차 향내 만큼이나--------------------------.

    ( ** )
    ========
    <-------- 이 거 제가 드리는 차 한잔..국화 꽃잎 두개 띄워서.^&^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11 22:16

    거참....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11 22:25

    두번째 까지 날려 버리고 나니 허탈하네요^^
    우째 이런일이....여러분들께 반가운맘 꼼꼼히 전하려 하였건만..
    여러분들도 그런적 있으시죠? 헛허허허허


    이른 아침 새벽에 단양엘 내려 갔어요, 일 마치고 제천에 경유하여
    귀경하는데 부러 고속도로를 안타고 지방도로로 갔지요.
    원주 신림 가는 그길엔 기찻길과, 작은 산들과, 좁다란 들녁들이 아기지기...

    잔 빗살이 나리는 그 고갯길따라 안개 구름이 하얗게 번져나고...
    신비스러움에 하얀 마음되어 잠시 머무렀네요.

    잘 다녀 왔습니다.

    다녀가신 여러 친구분들과 덧글을 소중히 남겨놓은신

    미류나무님, 들ㅊ향기님, 가을바람님, 영주띠기님, 아이다님....
    영수님, 따오기님, 시리어스님, 미아님, 저녁노을님, 어울림님....
    그리고 수수꽃다리님, 트레이시님...께 감사 드립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작은 여행길을 올리겠습니다.

    답글
  • paula2004.11.12 20:42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첫째질문: 그 "헛허허허"..혹시 특허 내셨나요??? ㅋㅋ
    둘째질문: 까방님은 혹 까망가방하양필통님이신가요???..^^
    세째질문: 절집차의 세가지 요건...그게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처음듣는 포도곡차...
    마주왕하고 같이 마셔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예술을 통한 깨침 포교"...이 표현이 좋아 외워 볼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무슨 차들이 저토록 많은지....
    저 사진의 길...
    한국에서 집 밖을 나가 본 적 없는 제겐 걸어 보고 싶을 만큼 가을다워 보입니다.
    헛허허허...(특허를 안 내셨길 소망하며...^^)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13 00:12

    파울라님^^
    헛허허허허....특허는 당연, 아니지요...
    까방은 제 아디가 길어서 친구들이 까방이라 부르네요.
    절집차가 그리 생겼답니다.
    노란 했볕에 산들바람...그리고 차를 마시는 공간이 고즈녁하고
    팽주(차를 대접하는 쥔)의 여유와 정스러움...그리고 차향이 은근히 배인
    팽주의 나름대로의 풍김이지요.

    작은 절은 다소 초라할지라도 낙엽길이 좋고 풍경소리가 그윽하지요.
    헛허허허...그렇다는겝니다.

    답글
  • 은유시인2004.11.13 03:58 신고

    필통님! 파핫하하하하~~~
    웃음소리라면 저도 한가락 합니다.
    피아노소리가 글과 그림에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근데 차가 좋은건가요?
    전, 커피에 중독이 되어놔서 차맛은 통 느낄 수가 없으니...
    밍밍하니 숭늉만도 못한거 같아서...
    파핫하하하하~~
    지송~!!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13 04:27

    은유시인님,
    제가 그간에 마셔댄 커피를 담아 놓으면 탱크로리로 너댓차쯤은...
    저는 한때 소변도 까만색 침도 까만색...눈물도,말소리까정...헛허허허

    지금도 잠자리에 들기전엔 커피 한잔의 하루 마무리를 하네요.

    차茶는 사실 자주 접하지는 못하지만요, 쌉쓰름함과 맑은 향에....
    차이라면 커피는 눈뜨고 마시고 차는 지긋이 눈감고 마시는게 좋드라구요.

    뭐~ 그렇다는겝니다, 헛허허허

    답글
  • 문혜숙2004.11.13 05:25 신고

    모두 즐거운 담소를 다 나누어 저는 더 드릴 말씀이 없어 서운하네요
    그렇지만 늦게온댓가라 생각하며 그 앳날 본의가 아니게
    낮 식사를 스님들과 하게 된적이 있었는데 난 기독교이라 망설이며
    사양하니 먹으라고 하여 같은자리에서 식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참
    깔끔하고 맛깔스럽더군요 스님들과 같이 마주하여 식사하는게 참 어렵ㅂ긴 얿더군요 그때일이 갑자기 생각 나는건 왠지 모르겠네요
    행복 기쁨 감사 백배로 드려요 샬롬~~~

    답글
  • 윤기영2004.11.13 06:00 신고

    안녕하세요? 정중하게 인사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저희 카페 글좀 올려주셨으면해요. 서로 공존했으면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