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중년이 아름다워 지려면.....

까망가방하양필통 2005. 6. 8. 00:10
*:*중년이 아름다워 지려면*;*
 
젊음을 부러워 하지 말라.
마음의 질투는
몸까지 병들게 한다.
움켜쥐고 있지 말라.
너무 인색한 중년은 외로울 뿐이다.
돈을 잘 사용해 인생을
아름답게 장식하라.
항상 밝은 생각을 가지라.
중년기의 불안과 초조는 건강을 위협한다.
 
남에게 의존하지 말라.
의존하기 시작하면 인생은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감정에 솔직하라.
젊은척,아는척, 부유한척,하는
삼척동자는 왕따를 당한다.
신앙을 가져라.
신앙생활은 인생의 석양을
한결 우아하게 만든다.
아무 일에나 참견하지 말라.
이제는 참견보다는 후원과
격려에 치중하라.
자신에 대한 연민에서 벗어나라.
나 만큼 고생한 사람,
나 만큼 외로운 사람,
나 만큼 노력한 사람,등의 표현을 삼가하라.
이런 말은 자신의 나약함을
노출하는 행위이다.
인생의 계획을 세워라.
이제는 인생을 관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체념할 것은 빨리 체념하라.
이제부터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하라..*^^*

 

* * *



위 글과 사진은 담아두고픈 마음에
"자연의 여신" 로사님 블로그에서 퍼온것입니다.

물론 똑같은 공감은 아닐지라도 중년에 이르러 잠시 느껴짐이  스쳐나네요.
위글을 적으신분 또한 정녕, 중년에 이르른 분이라 여겨집니다.
그만한 마음을 가지고 호젓한 숲길을 거닐은다면
인생의 석양은 한결 맑고 아름다울겝니다.
그러고 싶은마음이고 그만한 정리를 갖고픈 맘도
숨길수 없다 하겠지요..


몽돌바닷가 - 로사님작


더불어 이해인수녀님의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이란 詩를 조용한  맘으로 보듬어 냅니다

참 고운 詩 입니다.언제나 해맑은 童眼의 수줍움 같은....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아 빛나고
날마다 무르익어 가는 사랑이 있어

나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 착한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이 즐겁고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살아가는 재미"....."살맛"이라 한다지요.

비싸고 곱다란것, 이쁘게 치장되고 특별한것들은 아닐지라도

보통스레 평범한, 그냥..."거시기"같은것



거기다가 슬기롭게 저만의 관조하는 여유를 나름대로 가져낸다면

그리고 이룰수 있는 그리움을 한가닥 품어 산다면야적잖은 날들을 살아오면서

하나 터득하고 비로서 알만하다하여그 또한 "살아가는 재미"이자 "살맛"이라 하겠네요

이참에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하나 찾아볼 요량입니다,

그려오라는데는 없을지라도 찾아갈곳은 두서 없습지요.헛허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2005. 6. 7바야흐로 초여름밤의 선선함이 좋습니다.

그래도 커피 한잔, 함께 나누십시다.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302005.06.08 01:31 신고

    비록 아직 중년은 아니지만... 부러워하지 않기는 정말
    너무 힘들 것만 같아요... 흠... =ㅅ=

    답글
  • Sara2005.06.08 02:18 신고

    자신에 대한 연민에서 벗어나라.


    나 만큼 고생한 사람,
    나 만큼 외로운 사람,
    나 만큼 노력한 사람,등의 표현을 삼가하라.
    이런 말은 자신의 나약함을
    노출하는 행위이다.


    남들이 하니 나도 좀 해보았기로서니
    그게 뭐 나쁠일이야

    아마 중년은 그런 푸념조차도
    미소 띨 나이이지 그게 삶에 부정적이다 라고 옳은 길만 생각하진 않을 터지요

    아마 노년은 남의 글을 읽고 옳고 그름이나 적는 나이는 아닌 듯 싶습니다
    자기 삶을 회고할 때이겠죠
    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ㅎㅎㅎ

    답글
  • paula2005.06.08 05:31 신고

    그리움도.슬픔도. 어려움도. 고뇌도....
    거친 생각도.기쁨도, 아픔도, 고통도..즐거움도, 감사도...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양념 같은 것이란 생각을 자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저 즐겁고,평화로운 삶은 달걀 같은 것이라면....
    참 허무하고, 오히려 힘든 여정일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공감을 하며 감상을 하다...
    이해인 수녀님의 글이 가슴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마음에 이미 그려 놓았던 착한 사람을...
    꺼내어 봐야겠습니다.
    근데...
    까망가방하양필통님께서는...
    히힛~
    이제서 찾아 보신다구요??? 헛허허허허...그냥 그렇다는 거지요. 히히^^

    답글
  • 별꽃앵초2005.06.08 07:46 신고

    커피보다는 조오기 빨강의 물이 담긴 차 한잔 주시면 안될까요?
    그 차가 마시고 싶은데....마음으로...ㅎㅎ,

    아,
    그 차는 전시용이라고요.
    그러면 양촌리 커피로 부탁합니다. 전 물을 좀 많이 잡아주십시요.
    촌부는 질 보다 양 이니까요

    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읽으면 미리내 성지가 생각나고,
    미리내 하면 그 뒷산 시궁산이 생각나고 그 다음엔 고갯마루 애담고개가 떠 오르고
    그 애담고개에서 사랑이야기 속삭이던 세분의 수녀님 생각나고....그러면
    다시 수녀이야기가 되는 건가요....ㅎㅎ, 그렇다는 겝니다.....ㅎㅎ,

    날씨가 더워지고 있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답글
  • 최인호2005.06.08 07:53 신고

    역시 초여름의 신선함이 좋죠
    님의 방문을 감사 드려요
    좋은 시간 되세요

    답글
  • 아름다운 노을..
    인생의 석양은 언제나 제 삶의 화두이기도 한데..
    한결 맑고 아름다운 석양을 맞으려면 조 위글처럼..

    몽돌 바닷가..
    바닷가 이름인지?
    아님 저 돌이 몽돌이어 그냥 부른 이름인지..
    참 아름답네요
    어떤 생의 환희가 느껴져요

    이 아침..
    이 해인 수녀님의 고운시를 풀어내시는 까망님이
    정녕 고운 마음이십니다
    어찌 그리 늙어가실 수 있는지?
    날이 맑네요
    어제는 정말!!!그랬는데..

    조은하루 되세요^*^

    답글
  • 대아리랑2005.06.08 10:22 신고

    넵 그렇게 하겠습니다
    알면서도 실천 못하는 중념의 욕심이
    무섭습니다! 중년에는 건강이 최고 입니다!
    건강하시기를 늘 빕니다!1

    답글
  • 아연(我嚥)2005.06.08 12:44 신고

    바람 한점 없는 날입니다.
    초여름의 더위를 말하고 있네요.
    지난 팝송과 인생의 설계?를 잘 읽고
    마음에 담아봅니다.

    아름답게 중년을 보낼수 있기를 ...

    답글
  • Sara2005.06.08 14:25 신고

    님의 글을 늘 다 읽지 못하고 가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쓰십시요
    뭐 남에게 해 안되는 글인데 뭐가 어떨려구요 ^^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5.06.08 15:32 신고

    중년이 아름다우려면...
    실천하며 살아야할 것 같아요.ㅎㅎ
    커피 잘 마시고 갑니당.
    행복하세요.

    답글
  • 지아2005.06.08 15:48 신고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 착한 그 사람이 없는 사람
    사막에 사는 것 같겠지요?

    답글
  • 표주박2005.06.08 18:49 신고


    중년이 아름다운면
    삶 전체가 아름다운 것...

    누가 그랬습니다.
    우리는 죽기 위해 사는 거라고
    어자피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가는 거
    아름답게 우아하게 격조 높게......ㅎ

    까....방...님 버전으로....
    헛허허허허....,그렇다는게지요....ㅋㅋㅋ

    늘 감사합니다...^^


    답글
  • 수수꽃다리2005.06.08 22:00 신고

    중년이 아름다우려면 ..
    늘 노력하며 살아야겠지요 ^^
    잘 보고 갑니다 ~~

    답글
  • 에나꽃2005.06.09 00:26 신고

    지금 이시대의 중년은 어느정도의 나이를 얘기하시는지요???
    ........저도 중년인가 싶더니 아직 한참 어리구나 하는 ..........왜 냐구요
    팔십세가 넘으신 분도 아직 한참 .....그리고 멋있게 강의 하는모습 .......
    너무나 보기 좋았구 부끄러운 생각도 들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그렇다는 겁니다
    좋은글 잘 감사드려요
    그리고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찾아보신다구요??????????
    언제나 행복하시구 좋은 날만있으시길........

    답글
  • 어울림2005.06.09 20:01 신고

    내 마음에 그려보는 이 누굴까..
    고운 미소 입가에 걸립니다

    답글
  • 풀각시2005.06.16 12:06 신고

    제가 지금 이러고 놀 때가 아닌데 왜 머뭇거리며 계속 음악 들으며 뱅뱅돌고 있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