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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며 생각하며

일요일날의 에필로그.....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8. 8. 3.

   일요일날의 에필로그....

 

(  1  )  이야기 하나코엑스전시장(코엑스몰) 로비에서  철골 빔과 색유리로 만들어진  벽체를 통해 반사되는 강렬한 햇살을 우러르며복잡하게 보여지고, 용케도 얽혀진 철제 빔에서어떤 질서를 본다. 그 질서가  부실하고, 꼬여지거나 빠뜨려진다면 크다란 혼선과 붕괴를 가져올것이다.마치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마냥.....그리고 촛불집회까지.... 연일, 유가와  미국경제등 세계경제의 혼선은 물론 국내에 오일쇼크와 촛불쇼크...대북정세, 그리고 불안정한 증시, 물가오름....이랬다 저랬다 하는 정책들과 단방약같은 처방들이 혼조세를 띠는 작금의 행태에서  이것들로 인해 더욱 팽배해지는 계층간의 격차로 저소득 계층의 문화가 소외되고  상실되어지는것이 더울 안타깝다 아니할수 없네요. 티비나, 신문등에서 힘들게 살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정말 안타까울정도로 병약한 그들의 투병과 보살핌등을  자주 기사화하여

함게 공감하고 나누는 온정을 격려하는 그런 선도를 해주었으면 하는.....

 훈훈한 정을 동감하고 나누는 그런 계몽프로그램이 보다 더많이 많이 보도되고 프로그램화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허긴, 요즘 그런 프로그램 비집고 들어갈 틈새조차도 없지요) 

 

( 2 ) 이야기 둘일요일 오후 ...빈 사무실에서 시내 들렀다가 그냥 사무실로 발길이 돌려지네요.경비 아자씨가 사무실에 올라가는가 싶더니 몇시간을 기척을 안하니먼일인가 싶어 사무실 문을 잡아당겨보구선  "어~ 아직 있었네요"  하고허둥대고 가신다.헛허허허허, 디게 민망하셨나 봅니다. 사실....(비밀인데요^^)휴일날  빈 사무실은요 제겐 조용한 서재 같아요.사실, 집에선 컴하나 작은 책상하나 (책은 박스채로 이사 갈때만 나타남)제몫이 없다보니,  때론 이렇게 빈 사무실이  널널한 제 서재이자놀이방(^^) 같습니다. 유리창너머, 노란햇살이 아파트벽에 빛나는 석양....이런들 저런들...블로그 마실도 다니고, 음악도 듣고... 밀려진 정리도 하면서 혼자서 노는맛이 ..... 거기다가  종이컵에 믹스커피 한개 뱅뱅 저어서  쵸코파이 한개랑....먹는맛은  작은 희열같은 행복이라지요(쵸코파이는 직원이 헌혈하고 받아온것임, 참 쵸코파이 완죤하게 먹는 순서...내친김에 알려드리지요^^  먼저 잇몸으로  오몰오몰 ....그리고 입천장에 엉겨붙은쵸코는  혀끝으로 요리조리.....마무리는 잇빨새 낀것을  휘두르르~ 두르르~)헛허허허따라 하지 마세요. 좀 그렇습니다요^^웃자고 한소리입니다.

 

< 변명^^ >휴일 집에서....가족과 같이 ... 해야지....어제,   (놀)토욜날  집사람과 남대문 시장 두어시간 돌아내고  창덕궁내 인정전, 비원(후원)그리고  연속극 이산에 나왔던  규장각도 구경하고  또  낙선재까지 구경 잘하였습니다.(해설안내원께서 1시간 반동안 너무 친절히 애써 설명해주셨슴. 얼굴도 참 곱고 예뻤어요)(그분 동의를 구하지 못했는데...사진을 올려도 될른지...) 

  남대문시장  유명한 옛날 손만두집3개 천원...속이 참 알차고 맛났습니다. 집사람은  30분 가까이 줄서고,,,저는 시장내 구경을 두리번~

 

   

                   

남대문 시장은 역시 남대문 시장입니다.
특히 메이커 옷은 아니지만 3-50000 원이면 꽤 괜찮은 옷을 고릅니다.
일년에 두세번은 꼭 저를 앞세워 가는곳이기도 하네요.
제가 골라줘야 한다고....^^
 
  
 

 

 

언젠가  6월 어느 일요일 딸아이가 닭먹자고 불쑥~ ^^  아들녀석은 끝내 안따라 나서고 우선 나서서  생각나는대로 북한산 오르막 우이동 계곡녁에.   애들이 도통 안따라 다니니 웬걸 어쩌다 가고싶다면 거의 무조건 나서는편임 따라가거나 데리고(?)가준다는것만도 감지덕지로...어쩌다 이리 됐는지...헛허허허허

    

 

 

 

 

 

일요일 오후... 빈 사무실에서

 

노란햇살 담긴 커피 한잔의 오후나절을  가져봅니다.

 

 

 

런닝셔츠차림에  널널하게 혼자 놉니다.

 

참 제가 언젠가도 그랬지요?

 

혼자서도 잘 논다고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2008. 8. 3 일요일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靑林2008.08.04 11:10 신고

    지난 추억이 아름답습니다
    아릿다워 더 이쁜 두 미녀님땜에
    그 날은 우이동 계곡에 무지개가 떳겠는데요

    남은 여름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가내가 화평하시길.........

    답글
  • 午園2008.08.04 15:39 신고

    참 자상한 가장이시군요-
    든든하시겠어요.
    여러모로 꽉찬 가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기 좋은 가족-

    답글
  • 수수꽃다리2008.08.04 23:15 신고

    밤 공기는 습기가 없어서인지 쾌적합니다.
    잔잔한 애기도 잼 있고..^^

    암튼 일상이 행복해 보입니다.

    답글
  • 심연2008.08.05 06:06 신고

    정말 노란햇살담긴 오후나절의 커피한잔 같은 느낌이 드는 블로그입니다
    블로그같은 블로그죠

    행복해 보이십니다 ^^*
    그러면 장땡이지요 뭐 ^^*

    답글
  • 비후2008.08.05 11:51 신고

    함께 한 주일
    휴일 오휴였네요

    다니는 길을 저리
    소중하게 보내시니
    또한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추억들
    아련한 기억들로 감사드립니다.

    답글
  • 신재미2008.08.06 10:32 신고

    좋은 추억을 만드셨습니다
    가끔은 시내로 들어가 옛 서정이 담겨 있는 곳을 찾으면
    이곳에 서울인가 싶기도 하고
    찬년쯤 뒤로 시간을 돌아가 어느 모퉁이에 선 듯 마음에 여유도 가질 수 있지요
    여름의 비원은 어떤 느낌인지 오후에 가봐야겠네요
    모처럼 시간 여유가 있어 어딜를 갈까 생각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답글
  • 루시2008.08.07 09:52 신고

    휴일의 풍경도 이야기가 가득하네요.
    빈사무실에서 즐거운 놀이를 하시는 것 같아요~~~ㅎㅎㅎ

    오늘이 벌써 입추라고 합니다.
    매미소리 더 우렁차고 정오의 햇살은 더 눈부시고,,,,
    아침기온이 벌써 다르게 느껴져요.
    숨 막힘은 없이 조금은 상쾌해진 듯하구요.

    남은 여름 잘 보내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8.08.07 10:26 신고

    함께 하고 갑니다.ㅎㅎ

    즐거운 날 되세요.

    입추~~ 가을이 오고있네요

    답글
  • 진실2008.08.07 15:01 신고

    부탁인데요~..

    제발~ ,,먹을 것 사진 좀 올려주지 마세요.
    침흘러요. ^^

    답글
  • 『토토』2008.08.07 22:44 신고

    줄서서 기다리는 손만두집
    저도 한번 느껴보고 싶은 곳이군요.^^

    늘 성실하신 님의 발걸음이 즐거워 커피향을 더 맛나게 느끼게 하나 봅니다

    답글
  • 임광자2008.08.08 09:57 신고

    저는 손만두를 건강만두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당뇨병에 좋은 만두,
    고혈압에 좋은 만두
    살 안찌는 만두......
    만두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를 위해서는 만들지 않아요.
    너무 많이 먹어서 체중증가를 시키기 때문에^^^
    오늘은 고창 장날. 장 구경 가야겠습니다.

    답글
  • 고 운2008.08.09 00:18 신고

    티비는 오림픽으로 도배질을 하고....
    17일 간 정치꾼들 편하겠당. ㅎ.....
    소나기가 한바탕 휘졌고 가니 훨 시원한 밤입니다.
    모기 땜에 문을 닫고 에어컨 신세를 지고 있지만......
    알밤처럼 속을 체워가는 삶 이였으면 싶습니다.

    답글
  • 炷垠2008.08.09 12:33 신고

    저도 혼자서 아주 잘 노는데...
    그것 아무나 잘 못하지요...ㅎㅎㅎ

    30년의 설생활...서울에 살적엔 저도 시장을 무쟈게 잘 돌아 다녔는데...
    지금은 1년에 서너번 설에나 가야만 잠시 들러볼 뿐이니....

    겉은 하얗고 통통 할뿐이지만 반으로 자르면 속살이 더욱 더 맛나게하는 만두...
    커다란 왕만두가 먹고 싶어지면서 침만 꿀~꺽!!

    가족 나드리가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주말인 오늘도 세상의 아름다움의 행복 두배가 되시길요.


    답글
  • 혜영이2008.08.09 12:41 신고

    혼자서도 잘 놀아야 외롭지 않대요~ ㅎㅎ

    휴일 텅빈 사무실에 런닝셔츠 바람으로
    쵸코파이에 커피도 타 마시면서,
    그만한 피서지가 어디 있겠습니까...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지난 사진들도 들추어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절로 돋습니다^^

    답글
  • 청람2008.08.09 22:44 신고

    고향의 맛/엄마의 손맛/최고의 정성!!
    옛날 손 왕만두집 말씀이시죠?
    얼마나 맛있기에 저리도 줄을 서서 기다리나 싶어
    저도 그 대열에 끼여 두 박스 사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도 혼자서도 잘 놀아요~
    모두 퇴근하고 나면 저 혼자 별실에서
    미뤄진 잡무 처리합니다.
    가끔 당직 기사님이 문고리를 흔들어 보기도 ㅎㅎ
    그럴땐 비타 드링크를 한 병 드리지요.

    오늘 기분 좋으시지요??
    금과 은이 하루를 마감하는 밤입니다.
    편히 쉬십시오^^*

    답글
  • 에긍^^;;
    애물단지들..
    그래도 사랑스럽고 이쁜걸 어쩐대요 그죠?

    저도 늘 혼자 놀기의 진수를 ~ㅎ
    낮익은 창덕궁이 살짝 보여 반가움..
    다녀온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답글
  • 꽃맘2009.03.23 09:17 신고

    혼자 잘 논다는거에 공감^^ 재밌게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