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 이정하의 <한 사람을 사랑했네> 중에서 -

까망가방하양필통 2004. 11. 21. 07:02
        날고 싶을 때 날 수 있는 새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피고 싶을 때 필 수 있는 꽃들은 또 얼마나 행복한가. 고독하다는 것은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입니다. 내 마음을 고스란히 비워 당신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는, 그래서 당신이 사무치게 그립고, 어서 오기만을 기다린다는 그런 뜻입니다. - 이정하의 <한 사람을 사랑했네> 중에서 - * 고독이라는 것은 현재 자신의 외로움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미래의 당신을 위한 기다림을 뜻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고독은 당신만을 사랑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 하얀밤입니다. 토용일밤엔 간혹 컴 앞에서 졸다마다 날새곤 하지요. 푸르스름한 여명이 밝아집니다. "고독이라는것" 저는 그동안 글을 적으면서 외로움이나 고독 이란 낱말을 거의 절제 하는편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밤을 꼬박새어 흐릿해진 감정에서 일까요? 이밤사 이정하의 글귀 몇줄이 유난하게 마음에 다가섭니다. 정녕, 이것이...이런 마음이 고독이라는걸까? 잠시 눈을 감아내어 상념에 이릅니다. 살아내면서 아픔과 슬픔과 고독한 외로움....이 모든것들은 불가분하게 떼어내지 못하고 살아내는게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것은 곧 마음이니까요.
        철제 미닫이문 입구에 낙엽이 흩뿌려져 바싹거림이.... 간밤엔 모처럼,마실삼아 오리정에 있는 산언덕 카페에 들려보았어요. 오랫만이네요 하고 그동안 모아진 정갈함을 살며시 저어내 주시더라구요. 향긋하고 연한 커피를 한모금, 한모금 입술에 축여낼제 입천장 가득히 저며드는 향긋한 헤즐럿 향은 새삼 마음을 다숩게 뎁혀주었습니다. 때론 마음을 뎁혀주는 뜨거운 커피 한모금이 그립다지요. 창문도 없는 둔탁한 철제 미닫이를 열고 들어서는때 얇게 뿌려진 잔 이파리 낙엽이 바삭거리며 밟히는 그 소리와 감촉은 정녕, 그리움이었다네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2004.11. 21. 일요일 일요일 새벽에.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산국의 향기가 ... 테이블에 까망가방과 하양필통,시집 안개마을 요번 가을은 디게 속을 긁고 지납니다. 살아내는 모습들이 다들 많이 피곤해 보여지네요. 현재만큼의 수순에서 더 이상 밀려지거나 도태되어지지 않으려는 안간힘 같은거죠. 막연한 불확실성에 저으기 불안해 하는 보통사람들의 애환은 날씨가 속속 추워지면서 더욱 시려웁다지요.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다락방은 어떻게 생겼을까? 언젠가엔 뉘라서 함께... 다락방이 있는 작고 아담한 2층집을 그대로 하여 카페를 운영하고있는 집입니다. 30년전에 군생활을 했던 곳이기에 예전 마음이 새록하지요. 마음이 헐거워 흐뜨러진때엔 어쩌다지만 들러서 커피 한잔에 쉬어 머무르지요.
      " 커피 한잔 하시지요, 피아노를 쳐 들리까요? " 피아노는 눈감고도 칠줄압니다.

  • joanne2004.11.21 08:37 신고



    개인집의 서재 같습니다.
    가을 타시는 님...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보입니다...가 아니라 있다...가 맞겠습니다 ㅎㅎ

    답글
  • 까망가방님..
    저 깜짝 놀랐어요..
    낮익은 탁자..책들이 쌓인공간..
    늘 주일이면 오후예배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려
    주인과 애기를 나누고 또 주인이 손님을 맞으면
    난 혼자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기곤 했었는데..

    그 산언덕 카페 맞나요..?
    아직도 자리하고 있나요..?
    가을 모습이 멋진곳인데..
    겉 모습 뿐 아니라 내면까지도 멋진 주인..
    저와 같은 솔로여서 함께 많은 애기 나누곤 했더랬어요..
    어쩌면 그리도 마음이 통하던지..
    늘 차와 함께 내오던 예쁜 과일 접시..
    사랑과 정이 가득했었구요..
    그분의 모습도 함께 올려주셨으면..아쉬움..
    연락하고 가셨으면 저도 한달음에 달려갔을텐데 ㅎㅎ
    제 안부 좀 전해주시지..
    아마도 기억하고 계시리라..
    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하는 중이랍니다

    전 어제 강화를 한바퀴 돌고 노을을 보고 왓답니다
    언제봐도 아름답고 그림같은 노을..
    낙엽이 그려진 커피잔에 가득담아왔죠..
    드시오소서^^

    아름다운 주일..
    마니웃고 마니 행복하시구요^*^

    답글
  • 들꽃향기2004.11.21 10:01 신고

    까망가방하양필통님..

    좀 놀랐습니다.
    전혀 잡히지 않던 느낌이 갑자기 화안하게 달려드는듯한
    그런것처럼...

    비가 오고 있습니다. 여긴..
    따뜻한 한잔의 커피가 그리워 발걸음 들여 놓으면
    언제나 반가운 이름 함께 하여 또 행복하고..
    오늘도 여전한 그 느낌으로 행복을 더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때 이런 곳을 알려 주셨으면
    허물없는맘, 한잔의 차와 함께 저어 마실수도 있었을까?
    그런 아쉬움이 더하네요.
    커피하면 떠오르는 미류나무님도 함께요..

    늘 좋은날이시기를...

    답글
  • 커피사랑2004.11.21 10:10 신고

    눈을 감고 피아노를 치신다?
    어떤 느낌일까요?
    불협화음????

    주일 아침이 상쾌합니다.
    어제는 일본친구와 대구 친정엘 다녀왔습니다.
    빠뜻한 일정이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분위기 좋아요..
    생각속에서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지만요^*^

    답글
  • 정아2004.11.21 10:11 신고

    Ace Of Sorrow가 잔잔히 넘치는 카페
    그리고
    잘생긴님!
    잘 어울립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답글
  • 아이다2004.11.21 11:04 신고

    음악하고 카페 커피 맛을 음미해 보고 갑니다 .
    애잔한듯 하면서 정감이 감도는군요

    날씨가 정신나게 합니다 ...
    따듯하면서 찬기운이도는군요.

    답글
  • 영원2004.11.21 11:20 신고

    울집에 피아노는 있어도 피아노 칠줄도 몰라요
    도래미송은 하지만요 ...ㅎ
    조용한 음악 뭔가 이야기가 있을법한 탁자놓인 공간
    그런데 한가지 부족하네요 ...ㅎ... 마주않을 벗 .....
    저도 차하잔 주세요 .. .ㅎ..... 즐거운휴일 되세요

    답글
  • 아침햇살2004.11.21 14:02 신고

    까방님^^
    저 언덕의 까페
    길안내 하세요
    언제로 할까요?

    답글
  • 2004.11.21 15:35 신고

    저 사진의 주인공이 까망님이신가요??
    제 상상속에 인물과는 다른듯하오나..... 넘 도시적인분위기라.
    전 전원적인 까망님 생각했는데..ㅎㅎ

    카페같지 않은 ..가정집같은 분위기
    사람내음나는 공간 같습니다.

    제 컴이 고장나서 음악이 들리지 않아 요즘 죽을맛입니다^^;;
    혼자 컴퓨터 분해하고 난리를 쳐보지만...
    할수없는건 포기할줄도 알아야 겟어요^^
    좋은 시간들...좋은 마음의 여유 누리시길~~*

    답글
  • 영주띠기2004.11.21 20:06 신고

    보통의 남자들이
    세상사는일에 지처
    서걱소리 나도록 메말라 가기 쉬운데도
    윤기 나는 지혜로
    아름다운 젊음을 지키시니
    그 또한 복 일 겝니다
    그리 할 수 있는 마음자리를
    늘 가꾸신 노력도 있으시시만...
    그 여유스런 행복을
    우리도 함께
    이렇듯 누리고 있으니 이 또한
    복 일 테지요
    고마움을 드립니다

    답글
  • 수수꽃다리2004.11.21 22:34 신고

    까망님..
    피아노는 언제 쳐 주실건가여
    기둘릴께요~~
    헤즐럿 커피 잘 마시고 갑니다..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22 08:17

    늦가을 가는 길목에서 한번더 손사래로 안녕 하고자
    자유로 따라 임진각까지...뒤에서 빵빵 거리던 말든 천천히 다녀 왔어요.
    철책따라 유유하게 흐르는 한강은 ....퍽이나 도도합디다.


    조앤님,
    맞아요 옛날부터 살던 작은 양옥집을 작은 벽 하나만 털었을뿐
    가재도구도 그대로,,,,작은 방엔 피아노도 있구요. 천정도 비스듬한체
    그대로구요. 그래서 더 아늑하네요. 10 월의 마지막날을 잘 못 넘겨서
    더 타는가 봅니다...헛허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미류나무님, 바로 맞아요,,,그집이예요.
    커피 한잔에 머무르고픈 그런 편한 분위기에 사장님도 참 깔끔하시지요.
    어젠 사장님께 기름값도 만만찮고 해서 자주 못들렸노라고요...헛허허허
    어쩜 미류님과는 코드가 잘 맞는 언니실거예요.


    들꽃향기님...그렇네요.
    이민 가시기전 예전 계시던데가 일산쯤이셨죠? 간판도 손바닥만하고
    저도 알게 된지는 3-4년쯤이네요. 미류님도 커피라면 한커피 하시지요.
    혼자지만 혼자서 중얼거리듯 글도 적고...그랫어요.


    커피사랑님^^ 그냥 넘어가십시다.
    불협화음이지요^^ 손가락 두개로 동요나 몇개 칩니다.
    하두 피아노치고 싶은 충동에 계명을 몇개 외웠다는거 아닙니까 헛허허허
    호텔생활 15년에 남는게 곤색양복 몇벌뿐이예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22 08:33

    정아님^^
    Ace Of Sorrow 라는 음악인가요? 노래 듣다가 마음에 닿으면
    옮기네요. 좋은 맘으로 보아주시니 멋적지만 고맙습니다.


    아이다님,
    음악과 커피 한잔 ...그리고 고급스레 치장되지 않은 평범한 테이블은
    차라리 넉넉하고 편안하기도 합니다.


    영원님^^
    들켰네요...저 사실 피아노 못칩니다.
    다만 작은방에 낡은 피아노가 있는데 손가락으로 간간이
    꼭꼭 눌러볼 쁀입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아침햇살님....(이리 호칭할때마다 좀 죄송해요...헛허허허)
    아담하고 소탈한 실내에 편한 맘으로 커피 한잔 하여 쉬어머무르기에
    좋다합니다. 조만간에 모셔서 좋은 말씀 듣겠습니다.


    길님^^
    저도 저런 모습 벗어나고픈데....마땅한 사제옷이 없네요.
    오랜 호텔생활에 검정 곤색 양복 몇벌뿐.....그리고...저요
    많이 촌스러워요 ...헛허허허


    영주띠기님....맞습니다.
    거개의 사내들은 씨다픈 나날을 떼밀리듯살지요.
    저도 비슷하구요....다만, 너무 정형적인데서 벗어나는 마음을
    가져보고자...가까운데서 잠시 커피 한잔을 한다네요.


    수수꽃다리님
    피아노 치는것...가르쳐달라구요? ^^
    눈을 감고 건반을 또박 또박 눌러보면서 그 음에 생각을 얹어보세요.
    의외로 아름답고 멋진 음악이 보입니다. 헛허허허


    다녀가신 여러분들께도 일일이 인사 드리지 못함 미안합니다.
    새 아침 새 주일이 시작합니다.
    좋은 마무리가 되시길 빕니다.



    답글
  • 오기2004.11.22 10:33 신고


    저기 탁자위의 까망가방?
    까망가방님 꺼 맞나요?


    답글
  • 메이퀸2004.11.22 11:28 신고

    아...오리정이라면 어디죠?

    음..울 미류나무님도 알고 계시는 카페라..
    이곳이 그곳이던가요?
    그러한 카페도 있었군요.

    눈감고도 치신다는 피아노솜씨가
    궁금해지면서
    이 방을 나갑니다.
    행복가득 하루 되세요

    답글
  • 타천2004.11.22 11:46 신고

    하양 필통두 보여주세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22 22:00

    다시 밤이 되었습니다.
    촛불을 그냥 켭니다. 버릇같아진, 그리고 혼자마늬 비어진
    공간도 좀 그래서요.
    헛허허허

    따오기님^^예 맞습니다. 구식형 가방요.
    저 가방은 출장갈때는 그냥 싣고만 다니다가 차 한잔 하는 자리엔
    델꼬 갑니다.
    까망가방인 주제에도 지가 뭐 되는줄 알아요...헛허허허허
    무척 오래된 10년 가까이...손잡이도 고치고요...


    메이퀸님^^
    산언덕 카페는요...김포지나 통진 지나 오리정이란 팻말이 나오지요
    갈산리가 행정구역 이름이지요. 산언덕은 오리정에서 대명리,초지대교쪽으로
    넘어가는 뒷길 작은 언덕에 있는데 잘 눈에 안띄어요.
    피아노는 저 못칩니다.그래도 쳐달라면요 감사해서 그냥 칩니다.헛허허허


    현실님...^^
    필통...테이불위에 잇는데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
    담에요...제 까망가방과 하양필통을 정식으로 인사 시킬께요.
    정말 그애들 참 착하고요~ 이뿌고요~~ 어쩔땐 눈물시려웁기까지 해요.
    헛허허허허...


    다녀가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문득, 현실님 말씀대로 제 식구들을 소개하고픈 충동이 일렁이네요.
    까망가방...그리고 하양필통....갖은 에피소드도...추억도 오래한
    한 식구들이죠.
    다음기회에 소개 하겠습니다....허허허허

    답글
  • 어울림2004.11.22 22:35 신고

    까망님 댁인줄 알았습니다
    카폐 분위기가 특이합니다
    애써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소박함
    까망가방과 촛불 노란 산국이 자리한 그 곳에 앉으면
    시 한 수 절로 탄생할 듯 싶습니다
    특히나 고독이 그리움이 절절이 베어있는 까만밤이면..
    사진으로 뵙는 까망님 ..
    피아노 선율 듣고파요..차 한잔의 여유와 함께요...^^*

    답글
  • 여름아침2004.11.23 00:08 신고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날 산언덕엘 갔었습니다.
    너무나 멋진 풍경이었지요.
    하얀 발자국을 남기며 강아지마냥 폴짝거리며 뛰어다녔었지요.
    올겨울 눈오는날 가보려합니다.
    까망님도 오시겠지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23 00:48

    어울림님,
    저만한 공간을 가짐은 정녕 행복하지요.
    수수한 분위기에 고즈녁하여 커피 한잔에 리필을 더하면서
    이차저차 낙서하다가 흘리고 오기도하네요. 예전엔 몰랐는데
    차한잔의 여유...작지만 큰 행복으로 다가섭니다.


    여름아침님....
    3-4년간 어쩌다 들려나지만 산언덕이라는 팻말도 첨으로 알았네요.
    손님이 많지 않아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 안보여지는...그 자리
    벽쪽에 2인용 작은 테이블은 제 자리네요.
    당연 눈오는날 가지요....바람부는날도....비가오는날도....

    답글
  • Mia2004.11.23 02:39 신고

    저 카페와 까망하양님이 편안하게 잘 어우러져요.
    마치,,꼭 그자리에 있어할 사람처럼,,,.

    저 카페 ,예전에 구 칼럼에 언급하시지 않으셨나요?
    지나칠 때면 반드시 들리신다는...
    그렇게 매치가 되네요.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겠지요. ^^


    전엔 ,,누가 고독하다,외롭다,,, 하면 코웃음쳤어요.
    '진정한 외로움을 당해보지도 않고 호사스런 소리 하고 않았네..' 하고.

    지금은 조금씩 이해하려해요.
    내가 아닌 다른 삶의 남이니깐....

    우습죠?
    사람의 맘은 얼마나,,, 얼마나 넓어져야,,
    모든걸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까요?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23 03:15

    미아님...걱정하지 마세요...나이가 들면 조금씩 넓어진답니다.
    그건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엇기 때문이예요.욕심은 부릴수있는 힘 같아요.
    욕심 부릴수조차 없는 그때엔 거개가 수그러 들지요.

    맞아요 그 카페....지나다 슬며시 밀고 들어서서 커피 한잔에
    마냥, 마냥....
    미아님이 좋게 봐주시니 또 욕심이 생기네요 헛허허허허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4.11.23 05:49 신고

    ㅎㅎㅎㅎㅎㅎㅎ
    소국향기 그윽할 것 같습니다.
    노을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 온 것
    그리고 많은 책, 촛불....
    분위기 죽임니당.

    피아노도 눈깜구??

    커피 한잔은 주실꺼죠?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답글
  • 아네스2004.11.23 08:38 신고

    어머,
    까망가방하양필통님.. 멋재이 ~ ^^*

    피아노를 눈 감고도 치신다구요..?
    옆지기님께서 무척 행복하시겠어요

    향긋한 커피향에 저도 취하다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셔요 ..^^*

    답글
  • palmer2004.11.23 13:22 신고

    까망하양님은 아는 집이 많으신가 부죠.
    아무래도 역마살인 게라. 흐흐

    답글
  • 까망가방님..
    들꽃향기님이 산언덕에 한번 꼭 가보고 싶다구..
    언제 돌아오시면 셋이 한번..
    전 그덕에 까망가방님 얼굴한번 뵙구요..ㅎㅎ

    이 칼럼읽은 이후..
    산언덕 참 많이 떠올렸네요..
    이러저러한 추억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봤자 맨날 혼자였구..
    또 구석에 앉아 커피만 홀짝거렸지만요..
    아 가끔 책도 들추고..

    다시들리면 참 반가울거란 생각..
    그분..
    여전하시지요..
    우아하고~~단아하고~~*

    달이 밝은 밤이네요..
    오랜만에 여유로 컴앞에 앉아봅니다
    조은밤되세요^*^

    답글
  • 아..
    조오기 메이퀸님도 함께..
    울 속좁은 메이퀸님 삐질라..

    군데^^
    요기서도 보니 참 반갑당^^

    답글
  • 까망가방하양필통2004.11.23 22:25

    다시 또 한밤이....많이 길어진 어둠이 밉지는 않네요.
    다만...길어진 만큼 차분함 맘가짐도 되지만 상념도 깊어지네요.

    자칫 호젓하다 하는맘에 너무 가라앉을수도 있다해서
    지레 너스레를 떱니다.


    저녁노을님
    소국향기는 진하지만 가장 가을 냄새이지요?
    정돈안된 책더미가 더 편안한 그런 마음에 커피향이 책내음과 더불어
    좋지요....근데,,,피어노 저 못쳐요..눈뜨고는...헛허허허허


    아네스님,
    잘못되었네요. 죄송하리만치...사실 아닌데....
    그냥 조크로 눈감고도 친다고....(사실 눈감고 딩동딩동하긴 했지만)
    아네스님도 긴 밤에 좋은 사색과 음악속에 지내고 계시겠죠?


    palmer 님,
    저도 숨길수 없는것중에 하나가 역마살이네요....좋은점도 있지만
    서운한것도 그또한 그만큼이네요. 하여도....어덴가에 홀연히 나선다면
    그냥 거기가 좋아서....


    미류나무님....그곳은 낡고 흐뜨러진 속에 의연함이 있어서
    커피 한잔에 머무르지요. 마음이 편안하고 정갈해지는 곳이
    바로 제자리라해서....들꽃향기님 오신다면 꼭 모시고싶은, 물론
    미류나무님도 동행해주신다면 더욱 좋은날이겠죠?
    오늘부터 목이 하루에 1mm 씩 늘어져 가겠네요 헛허허허허


    여러 모든 분들이 산언덕 카페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맘 같에선 산언덕을 어께에 짊어지고 여러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픈
    그맘 ...맘 만은 그렇습지요. 헛허허허

    답글
  • 수수꽃다리2004.11.24 15:49 신고

    밀라노에서 아침에 친구가 전화를 했어요..
    그 친구가 많이 보고 싶은날 입니다..
    이 음악과함께 위로받고 갑니다 ~~

    답글
  • 문혜숙2004.11.24 18:59 신고

    놀랬네요 그곳은 어디예요 절로 시상
    깉은것이 떠오르겠네요
    부럽네요 그리고 분위기가 어딘가
    포근함이 있어 더 운치가 있네요
    욕심도 없이 자연에 묻히면서도 누릴수 잇는것을
    누리는듯 하여 왕이 부럽지 않겠네요 두루오래 행복하소서 샬롬~~~

    답글
  • 映洙2004.12.02 16:27 신고

    와우~

    답글
  • 映洙2004.12.02 17:05 신고

    음악때문에 발목이 잡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