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며 생각하며

" 범행후 뺑소니까지. 죄질이 상당히 안좋군요 " ( 미담 은폐범에게 "휴가벌" 주세요 )

까망가방하양필통 2006. 2. 10. 22:14

 

네티즌 청원 - 도와주세요

 

 

<미담 은폐범에 "휴가 벌" 주세요>

 

 

 

 

 

 

아고라에 네티즌 청원이란게 있습디다.

 

제목이 "미담 은폐범이라..." 하여 그냥 뭔가 하여 크릭을 했는데요

 

저리 난리(?)입디다요.

 

이런 고얀놈들, 혼나도 싸다고 저도 "욕(^^)" 한마디 해주고 나왔습니다.

 

 

 

 

참 기분이 상쾌하고 뿌듯한게.... 이리 좋은 날도 있구나 합니다.

 

허구헌날 눈쌀찌푸린 얘기들만 범벅인 즈음에 이런 훈훈한 미담이 "은폐"되어 있었다니...

 

 

 

아무려나...이 "나쁜 놈"들을 혼내 주십사 하고 저도 덩달아 소문 냅니다.

 

헛허허허허허

 

 

일단, 덧글부터 먼저 보실래요?

( "은폐범에 대해 여러 네티즌들이 불화 같이 혼내라고 성토합니다.

 

   성토 내용이 어찌 이리 이쁜지요. 몇개만 골라봤네요.)

 

<덧글 내용>

 

 

 

 

 

 

벌은 당연히 줘야지요... 암요.. 미신고죄로다가...

 

이런 범인은 죄질이 무거우니까 많이 보내줘야 되여....

 

아직도 반성을 안 한다고 하니 정말 집으로 몇박 몇일 귀양을 보내야 합니다ㅋㅋ

 

이냥반들 혼좀 나야겠군...당장 고향집으로 영창 보냅시다

 

이참에 고쳐줘야지 버릇됩니다..^^

 

저런 어이없는 사람들!! 저런 사람들은 그냥 '포상금' 더미 파묻혀서 숨 못쉬게 평생 못나오게...

 

죄가 너무 커요. 이 사람들 그냥 두면 안되겠네~~ 서명!

 

범인들 붙잡아서 다행이다^^

 

고얀놈들! 만약 놈들을 용서한다면 군의 사기는 어찌 될것인가? 반드시 최고형(전역)에 ....

 

허허 이런 일이... 집에 가서 반성 좀 해라~~~

 

저런 엄청난 미담을 은폐하다니 괘씸, 저들을 당장 휴가를 언도하는 엄벌에 처하라!!

 

아우! 정말 잘못했네 그렇게 착한일을 허락도 없이 마구 하다니....

 

저런 범죄는 꼭 벌로 벌금과 휴가를 줘야할듯

 

멋있는 군인아저씨들이시네욤~ 홧팅...^^

 

휴가에 여친소개까지..ㅎㅎ

 

먼소린가 했네... 이런 멋진것들!!

 

ㅎㅎ 엄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쎈놈으로 바로 줘!

 

마죠 마죠..이뿐사람들 벌 만땅 주세요.

 

안돼겠네~ 벌 받고 반성해야지.

 

아직 살만하구나 ~

 

아직 이세상은 아름답습니다

 

맞아요. 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러야해요. 꼭 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심하게 벌 받으셔야 할 분인듯 ㅋ^^;;

 

미담은폐범..!! 그냥 넘어갈줄 알았는가, 하늘이 두렵지도않은가!! 휴가!!

 

정말 이런분들 덕에 나라가 돌아가는거죠ㅋㅋㅋ

 

정말 대단한 범죄네요!!~~아주 엄벌을 내려 주세요!!~

 

완전 파렴치범이네.

 

범행후 뺑소니까지. 죄질이 상당히 안좋군요

 

이런사람들은 중형에 처해야 해요!!

 

 

 

 

 

 

 

미담 내용은요...뭐, 그랬대나 어쨌대나...같으면서도  참 훈훈 합니다^^

 

<기사 내용>

 

 

 

 

3개월만에 밝혀진 '미담은폐범'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선행은 밝혀진다. 3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은 ‘조용히’ 생명을 구해냈고, 그들 덕분에 살아난 사람들이 끈질기게 수소문한 끝에 3개월만에 은인들을 찾아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은 지난해 9월 25일 벌어졌다. 산악군단예하 703특공연대 1대대 정성도(23, 부소대장) 하사 등 8명은 포상외박 후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 인제군 용대리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한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는 졸음운전이 빚은 참사였고, 탑승자 전원이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장병 8명이 당연히 달려갔다. 정 하사가 대대 구급법 교관이었던 것이 부상자에겐 천운이었다. 장병들은 야전상의를 벗어 들 것을 만들어낸 뒤 황건차씨 등 부상자 4명을 구출해 냈다. 119 구조대는 50여분쯤 뒤 도착했으나 5시간은 흐른 듯 했다.

 

 

 

구급차량이 떠나자 장병들은 아무일 없었던 듯 귀대했고, 황씨 등은 전치 8주의 중상을 입고 입원했다.

 

 

 

그저 그렇게 끝나가던 사고는 황씨 등이 지난 1월 퇴원후 생명의 은인을 찾아나서면서 불씨가 이어졌다. 이들은 정 하사 등이 사례는 물론 연락처 조차 남기지 않아 은인이 누구인지 찾을 길이 막막했다고 한다. 유일한 단서는 자신들을 덮어줬던 야전 상의의 부대마크. 이들은 묻고 찾고 한달간 헤맨끝에 결국 미담을 덮으려한 ‘범인들’이 누구인지 확인했다. 그리고 지난 5일 부대를 방문, 부대장(대대장 중령 배경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으로써 사건 전모가 드러났다.

 

 

 

정성도 하사 등 ‘미담 은폐범’ 일동은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누구라도 그 상황이라면 우리들 처럼 했을 것”이라며 반성하지 않았다. <끝>

 

 

아름다운 마음, 훈훈한 미담....함께 좋아라 하는

 

우리 주위엔 의외로 작던 크던 좋은 사랑이 많이 있고 말고지요.

 

다만 가려져 있을뿐이지요.

 

" 먼소린가 했네... 이런 멋진것들!!" " 범행후 뺑소니까지. 죄질이 상당히 안좋군요 "

키득키득 웃으며 위트넘치는  성원에 덩달아 배시시 웃습니다.

 

 

 

 

헛허허허허....기분좋은 밤입니다.

커피 한잔 하실래요?

 

 

 

 

 

 

2006. 2. 11. 금.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Quizas,Quizas,Quizas

 

 

기분도 좋은데 코맹맹한 노래에  맞춰서

대~ 한.민.국! 짝짝짝 짝짝~ 

우리나라가 어딘지 찾아 보십시다, 헛허허허허

 

퍼온곳을 미쳐 기록해 두지 못했습니다.

 

 

 

 

  • Socrates2006.02.11 00:50 신고

    예, 정말 기분이 좋은 밤입니다.
    이런 자들은 정말 색출해서 대한민국 광화문네거리 그리고 특히 국회 의원 앞에서 본때를 보여야합니다. 대한민국이 전부 이런 사람으로 가득찰때까지.......
    세상은 그래도 이런 사람들때문에 돌아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살만한 세상임을 알게되네요.

    답글
  • 루시2006.02.11 01:06 신고


    그렇지요.
    그런 은폐범들은 꼭 잡아 밝혀 내야합니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늘 꿈꾸는 세상~

    근데 저 엉덩이 문신인가????

    많이 웃고 갑니다.
    글도 사진도~ㅎㅎㅎ

    .

    답글
  • joanne2006.02.11 04:38 신고

    즐거운 은폐...^^
    선행을 까발리지 않고
    스스로 덮어두려는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엉덩이가 압권입니다...ㅎㅎ
    우리나라가 골짜기에 안 들어있어 다행입니다.

    답글
  • 하 늘2006.02.11 08:14 신고

    하하하

    가방필통님....

    애들 조금만 푸시지요...
    휘파람 소리 한방에
    금값 이 확....

    덕분에 조금 굳었습니다
    나중에 소주한잔 사지요

    주말
    여유 가득하시구요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람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강의 일정입니다

    답글
  • 하늘그림자2006.02.11 09:38 신고

    무슨말인가...했습니다.^^
    네....아직은
    아직은...우리네가 사는 이곳...살만한 곳입니다.^^
    눈물이 핑돌정도로 읽고 갑니다.ㅎㅎ

    헉~....근데..사진보고 놀랐습니다.

    커피 두잔 마시고 가네요...행복한 주말 이어가시길....^^

    답글
  • 바람 --2006.02.11 09:52 신고

    저도 뭔소린가 했습니다..ㅎㅎ.
    엉덩이 문신도 재치있고 미담 은페범이란 말도 재미있구요~~^^
    즐거운 기분으로 좋은 주말 보내세요.

    답글
  • 에린2006.02.11 10:44 신고

    아름다운 은폐범이라고 해야 하는지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아직도 세상은 그런 분들이 있어 살만한 세상 조금은 마음이 따스해지는 세상인가봐요

    근데 그림 속의 엉덩이 무척 멋있네요^^
    지구를 안은 엉덩이*^^

    좋은 하루 되세요
    정말 오랜만에 님방에 들러봅니다
    건강하시구요...

    답글
  • 어울림2006.02.11 10:44 신고

    아침에 만난 미담으로
    마음이 훈훈합니다
    정말 엄벌을 심하게 내려야 할 거 같습니다 ^^
    범행후 뺑소니치는 겸손은
    교과서에도 없는 처세학이네요..ㅎㅎㅎ
    주말 휴일 활기차게 보내세요

    답글
  • 담화린2006.02.11 11:08 신고


    참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 입니다.
    그런 범죄자는 자꾸 늘어나도 괜찮은데...^^

    필통님 방에 들어서서야
    모닝 커피를 안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한 잔 할께요~~^^

    답글
  • 멋진백작2006.02.11 12:57 신고

    기사를 읽으셨군요.
    제목에 놀라 기사를 클릭해보곤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던.

    여기서 다시 봐도
    흐뭇한 미담임에 틀림없습니다.

    흠...
    지구본 사진은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여자라면 좋겠군요.
    기왕이면. ㅎ

    수고하신 한 주를 뉘이고
    봄 닮은 새로운 한 주를 맞는
    즐거운 주말 이시길 바랍니다.

    답글
  • 쿡^^*
    어인 옹뎅이 문신..
    세계를 담고 잇네요..

    오늘 날씨만큼이나 따스한 이야그..
    그 나쁜 넘들 제가 맴매해주면 안될까요???
    왕창 뽀뽀로 ㅎㅎ

    날이 아주 포근하네요
    아침에 잠깐 일어나 커피한잔 마시고
    또 침대속으로 꾸역꾸역..
    이제 일어나 막 아침먹고 사과까지 깍아서 먹고
    컴에 들어와 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리 집에 있기 억울해욤..

    해피한 주말 되시길^^*

    답글
  • 상큼한 폴로2006.02.11 14:06 신고

    네티즌의 목소리가 여러곳에서 메아리칩니다.
    때로는 정의롭고 때로는 날카롭기도 합니다.
    그만큼 네티즌들 수준도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아고라 청원에 가끔 들르는데 ㅎㅎㅎ
    별의별것이 올라와 웃음도 자아내게 합니다.

    까망가방님!
    오늘은 푹하네요
    오곡밥에 나물 반찬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
    나른하니 졸음이 쏟아지네요
    아무래도 꿈나라로 가야하겠어요

    우리 나이에 건강 챙기셔야 되는거 아시죠?
    맛난고 영양가 있는것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세요
    건강이 재산이니까요^^
    재미있는 주말 되셨으면 합니다//꾸뻑^^

    답글
  • 등대지기2006.02.11 18:48 신고

    훈훈한 이야기네요.
    당연히 선행을 하고도 모르는 사회..
    미담이 안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데..
    이젠 그런 시대는 안 오겠지요.
    어쩌다 이런 선행에 가슴 뿌듯해 하며
    귀담이 되는 그런 사회속에 우리가 살아가야 한다는 건..
    참 슬픔인데..ㅎ
    어쩌거나 그 분들 덕분에 귀한 목숨 살렸내요.

    좋은 글 고마워요.

    필통님 주말 잘 보내시구 계시지요.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세요.^^*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6.02.12 05:29 신고

    막~ 들어 오면서 무슨 고발내용인가 했는데...
    지금 어안이 벙벙해 있습니다.
    누구나 우리들처럼 했을것...
    그래도 반성을 안한단 말이죠?
    어떤 벌이 그들에게 내렸는지 꼭 알고 싶군요.
    엄마하고 놀다가 지루하면 귀대하라고 ...
    그런 명령이 내려졌으면 좋겠네요.
    하하~ 지구본에 한국!
    동그래미! 짱!하고 갑니다.

    답글
  • 별꽃앵초2006.02.13 07:41 신고

    갯벌에 숨겨진 보석....진주처럼
    드러나지 않는 선행이야기로군요.

    그래요.
    그래도 아직 한 가닥 남은 ...세상은 그래도 살만하다는....ㅎㅎ,

    함민복 시인학교...걸포리? 잘 모르겠네요.
    좋은시간 보내셨나 보네요.
    순수함.....그것도 감추어진 미담처럼 소리없이 오염되였으면 좋겠네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6.02.13 09:50 신고

    하얀거짓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세상 아직은 따숩지요

    늘건강하세요

    답글
  • 커피나무2006.02.13 13:05 신고

    무슨 소린가 하다가 저도 모르게 미소가 머금어지네요.
    너무 멋진 범죄자(??)들이군요.
    진실은 꼭 밝혀지는 법인데 그걸 은폐하려 들다니....허 꽤씸하네요. ㅋㅋㅋ
    괜시리 민망스러워 지도를 찾으려다 말았다는....(결국 열심히 보긴 했지만요.!!!)

    답글
  • 고 운2006.02.13 23:06 신고

    쥐꼬리만한 도움에도 생색내기에 여념이 없는 세태에
    마음 아랫목이 뜨뜻해져 옵니다요.ㅎ...
    언제 짱둥이탕 까지....
    안그래도 어제 쭈꾸미 구이에 쐬주 걸치고
    짱뚱이탕에 저녁 쥑이구 왔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세요.

    답글
  • 302006.02.14 06:33 신고

    좀 더 확대해서 봐야 할 거 같기는 한데... 흠...
    왠지 좀... 부끄러워지네요... 흠흠... =ㅅ=

    답글
  • 이슬2006.02.14 17:06 신고

    그런 미담 은폐범들로하여
    우리 사회가 그래도 살만한 곳이 되고 있는 것이겠지요?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커피한잔 마시고 싶은
    가랑비 오는 저녁입니다.^^*

    답글
  • 보견심2006.02.14 22:53 신고

    세계를 깔고 사는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요?
    나는 차라리 머리에 이고나 살랍니다. ㅎㅎ

    답글
  • 午園2006.02.15 01:40 신고

    마음에 둘 만한 이야기
    그리고 따뜻한 커피
    그리고 휘귀한 세상
    잘 보고 느끼고 웃다 갑니다.

    답글
  • 표주박2006.02.15 09:06 신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미담이라고 하지요?
    알권리를 덮다니...그 죄!!!... 더욱 아름답네요...ㅎ

    오랫만에 살만한 세상을 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이 정도는 되야징...ㅎㅎㅎ

    저 엉덩이... 도무지 외설스럽지 않네요.
    왜일까?.....하하하~

    답글
  • 청람2006.02.16 09:58 신고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이런 아름다운 범인을 찾아내신 그 분
    은혜를 아는 것도 사람의 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깜짝 놀라고...그리고 웃었습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기어코 찾았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오며...

    답글
  • Mia2006.02.16 20:37 신고

    ["누구라도 그 상황이라면 우리들 처럼 했을 것”이라며 반성하지 않았다.] 에서 웃었습니다.
    사람기분좋게 만들어주는 미담은폐범이군요.

    훈훈해지는 저녁시간입니다.


    답글
  • 은빛세븐2007.03.13 02:45 신고

    정성도하사 내친구에요 진짜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