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나들이

호수공원.....그리고 첫눈 (킨텍스 워터코리아 행사 마친후)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7. 11. 25.

 

  호수공원 ...그리고 첫눈 (킨텍스 워터코리아 행사 마친후)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 상하수도전시회를 무난하게 마치었습니다.오전 10시 부터 오픈하기에  다소 여유가 있어서 부러 일찍 나섰습지요.킨텍스 바로 옆에 호수공원이 있거든요.

 

호수공원을 둘러봅니다. 아침나절엔 다소 한적하고 조용하였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노란 햇살과 하얀 눈꽃을 찬찬히 담아냅니다.

 

 

2007. 11. 19. (월)  첫눈이 나립니다

 

서울에 첫눈이 나렸습니다.늦은 어둠속에  첫날 행사를 마무리하고 귀가하는 길에 엄청나게 눈발이 흩날렷습니다.첫눈치고는 감히 엄두가 안날만치 폭설이 나리네요.

 

첫눈은 .....겨울을 알리는 시그널이자 하얀 사연을 넌즈시 떠올리게 하지요.

 

 

  

  

 

첫눈은....그래도....한들거리는 치맛자락같이 손가락으로 곱을정도로 요염스레... 간지럽게 나리는 그 첫눈이바로 하얀 그리움의 시작인데....이렇게 퍼붓듯이 나리니  넋놓아 질리네요.

 

 

2007.11.20. (화)  내부순환도로

 
  

2007. 11.21 (수) 호수공원

 

살얼음이 반지르한 호수공원의 설경

 

금번 행사에서 특히 좋았던것은  행사자체가  원만히 마무리 되었기도 하지만 행사장 바로 인접한곳에 호수공원이 있어서 이른 아침나절 쉬업 쉬엄 둘러보며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노란 햇살속에  노릿하게 부신 낙엽과  하얀 눈꽃을 가득히 담아내었지요.  더우기 하얀  눈까지 나려서 더 기분이 좋았었네요.

 

 

  

 

 

  



눈꽃

 

 

 

 

   

 

 호수의  아침 고요

 

"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 볼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 부르리...."

 

하얀 눈설에 눈부시는 ,  물안개 지피는 이른 아침의 호숫가를  찬찬히 거닐새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라는 노랫말이  절로  뇌아려지네요.

 

  

까치

  

 

여백과 공간이 ....

  



  

 

호수의 수련

 

늦가을....잠겨진 물아래

고즈녁한 햇살에 정적이 흐릅니다.

뻘흙속에 다 드러난 것이 못내 부끄러워

배시시 웃네요^^

 

   


 

 

 

  

 

살얼음이 조곤조곤하게 얼리어진

 

  

 

  

  

2007. 11. 22. (목) 호수공원

 

  


   

  

단풍...서리...거기엔 찬란한 슬픔과 하얀 그리움이

 

 

  

 



호수...고요

 

차가운 물속에서...

  

 

잠시, 자판기 커피 한잔....쌉쌀한 찬기운에 겉옷이 서걱대지만 손바닥에 저며지는 다순온기는 ...어떤 그리움 같네요.

 

인적이 뜨문한 이른 아침녁, 호숫가에서잠깐 멈추어본 작은 여유입니다.

 

  


 

호수  /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푹 가 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살얼음

  



 

 

 

 

  



한줌햇살

 

   
무언의 침묵

 

햇살 한줌을  고요한 호반  잔물살에 살곰살곰  아껴 뿌리는 간지러움에 은근한 속마음일랑 차마 숨기우지 못하고부끄러워 하고야

 

그리 보여집니다. 아침 햇살과 호반의 잔물결은  둘만이 그리 살아가나봅니다. 

 

자판기 커피지만, 노란햇살에 하얀 눈설기를 저어냈습니다. 한잔 하시지요헛허허허허

 

2007. 11. 25. 일요일 오후 정리함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Memories Of You - David London

 

 

P.S  이런저런.....

 

절 받으세요^^거참, 쑥스럽구먼~

 


일산 호수공원 조감도

호수공원 안에는 고양시에서 주최하는 꽃박람회장이 있습니다.

 

 

레이크타운

참 좋겠다.....헛허허허

 

겨울 채비를 하고자 이엉을 역는  관리소아저씨

 

 

^^

공원내 화장실에 라디에이터를 쇠사슬로 묶어 놓았더리구요.

여기도...손타는 모양입니다, 그려 헛허허허

 

 

 

2007.11.25  까망가방입니다

 

 

 

 

  • 얏호 일빠당!

    하얗게 눈이 내린 호수공원에서
    마냥 오전을 보낸적이 있었지요
    너무도 이쁘고 고와서..
    바라보기만 해도..
    올려주신 사진을 보노라니 떠오르는기억이네요
    황송하게도 첫눈이 넘 아름다웠어요
    얼마나 황홀하던지!
    특별한 약속은 없었어도 참행복했답니다

    동안 잘 지내셧죠?
    잠깐 짬이 나 컴에 들어와 봅니다
    열린예배 준비로 또 교회에 가야해요
    다음에 또 뵐께요
    편안한 휴일밤 되시어요^^*

    답글
  • 빨간머리앤2007.11.25 21:24 신고

    살얼음이 조곤조곤 얼어있는 호수공원의 초겨울 풍경을 담아내섰군요 ..
    일산호수공원은 친구들과 가끔 찾아가는 곳인데
    겨울엔 가 보지 않아서 그런지
    마치 조용히 겨울잠을 자고 있는 듯 고요합니다 ..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지만
    일을 하시는 틈틈히 자연을 바라보시는
    까방님의 마음과 시선에 따뜻함이 묻어있네요 ...

    답글
  • 청람2007.11.26 10:40 신고

    고즈녁한 호수풍경이 차분하고 청아하게 다가옵니다.
    찬란한 슬픔과 하얀 그리움이 묻어나는 빛고운 단풍...
    한 줌 햇살 아름다움으로 비춰집니다.

    겨울 호수가 이렇게 아름답군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책하시는 모습
    늘 행복해 보이시구요^^

    얼굴 하나야
    두 손으로 꼬옥
    가릴 수 있지만
    보고픈 마음은
    호수만큼 크니
    두 눈을 꼬옥 감을 수 밖에...

    제가 좋아하는 시 감사합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07.11.26 14:28 신고

    가을과 겨울의 공존입니다.
    아름다운 모습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표주박2007.11.26 19:30 신고

    참으로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였네요.
    여름 끝자락에 고속도로에서 안절부절한 이래
    근 3개월을 텅빈 공백으로 지냈습니다.

    첫눈 오던 날, 저의 반 남자 대학생이
    '첫분이 펑펑 내리고 있네요. 봉사자님 생각에....'라는
    문자를 보내왔더라구요.
    '첫 눈 오는 날, 날 생각 해 주는이 있어 난 진정 행복하네라' 라고
    즉각 답신을 보냈지요.

    이 나이에도 첫눈 오는 날 이성으로부터....호호...
    문자를 받으니 가슴이 설레더군요.

    난....
    아직도 철이 덜든.....
    할망인가봐!

    벽돌에 모자이크된 눈발...
    얼마나 지탱했을까......&^^

    답글
  • 내 마음의 풍경2007.11.27 02:57 신고

    저두 한잔 할랍니다.
    ㅎㅎ 근데 절은 사양할께여~
    그 대신 풍경이가 꾸벅하고
    절 하고 갑니다,~ ^^

    첫눈,, 쌓이지 않는법인데
    올해는 제법 많은 눈이 여기도 왔답니다.
    아이들 눈싸움도 하고 그랬답니다,,^^

    물안개 피는 호수공원....
    저절로 시인이 될거 같습니다,, ^^

    일교차 큰 시기입니다.
    필통님~ 건강 조심하셔야 해요~

    답글
  • 비후2007.11.27 05:51 신고

    참 낭만적이신 울 필통님^^
    너무 멋지세요
    전시장의 일들을 하면서도
    저리 여유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참 넉넉합니다.

    무서리 내리고
    살얼음 밟히는 잔디위에서
    살짝 살짝 추억과 함께 담아 내신 사진이 어찌 저리
    곱고 아름다운지요
    제대로 된 겨울초입의 쏴한 그림예요

    호수공원이 참아름답지요

    필통님
    감기 조심하시고 평화로운날 되시길요^^

    답글
  • 낙타기르는여자2007.11.27 10:54 신고

    첫눈이 많이 내렸나봅니다.
    애나 어른이나 모두들 기다리는 첫눈인데요.
    눈내린경치 카메라에 담으실때 춥지는 않으셨는지요..
    고요한 공원을 찬찬히 거닐다..
    자판기 커피드시며 배시시 한줌햇살을
    향해..!
    땐땐땐~~~
    걍~ 눈을 감으셨다구요.눈이 넘 부셔서리~~맞죠?ㅎㅎ

    답글
  • 혜영이2007.11.27 15:48 신고

    첫눈이 함박눈으로 내려서 내년엔 풍년이 들거에요.

    지난해 첫눈을 그렇게 저도 일산에서 나오다가 맞이했더랍니다.
    해이리 영어마을에 들렸다가 이산거쳐 오면서 내리기 시작한 눈이
    자유로를 채 빠져나오기도 전에 폭설로 변해서 도로가 금새 주차장이 되어버렸지만
    그렇게 흠뿍 내리는 함박눈을 보기가 쉬운일이 아니라서 나름 즐거운 함성을...ㅎㅎ

    반백년을 살아내고도 아직도 흰눈에 감탄사 연발이니,
    훼럼이 더 필요한 모양이에요...ㅎㅎ

    호수공원,
    언제 찾아도 멋있는 그곳.
    늘 여우로우신 발걸음이 좋아 보입니다^^

    답글
  • 물푸레2007.11.27 16:02 신고

    첫눈이 내린 모습을 자상히도 담으셨내요
    호수공원의모습도...
    못내 떠나기 싫어하는 낙엽들도..
    일상속에서 이런 서정을 담아내시는 필통님!
    덕분에 오후나절이 즐거움으로 느껴집니다
    커피도 잘 마시고 좋은 휴식하고 갑니다

    답글
  • 루시2007.11.27 18:19 신고


    바쁜 행사 치루셨군요.
    바쁜 중에도 잠깐의 여유를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첫눈을 제대로 맞이하셨네요.
    아마 좋은 일 가득하실것 같다는....*_*

    며칠 여행 다녀왔습니다.
    멋진 사진 올릴께요~☆

    답글
  • 하시림2007.11.28 01:07 신고

    바쁜 하루 하루
    세상 빛에 해는 바뀌어 가네요
    곱게 단풍든 은행잎이 이제는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사라지네요
    화이팅으로새해를 맞이 합시다.

    답글
  • 숲내2007.11.28 08:37 신고

    아.. 참으로 마름다운 풍경들.
    크게 해서 작품집으로 만들면 좋겠네요.^^

    인적 없는 호수 공원을 보니 새삼스럽기도 하고..
    렌즈 안에 들어온 자연이 동화 속 같아요.

    겨울의 초입을 온전히 담아내심에 감동 받았습니다.^^

    답글
  • 자운영2007.11.29 01:04 신고

    제법 많은 눈이 내렸네요...첫눈인데..
    저는 아직 눈구경 못했어요..이곳엔 내리지 아니하였답니다..
    눈대신 비만 내리구...
    어쨌거나 눈까지 내렸으니 이젠 어쩔수 없이 가을이 아닌
    겨울이구나 싶어 울적했는데....
    요즘은 또 며칠 따스한게 아직은 가을인가 싶더라구요..
    파란하늘에 초록의 소나무가 가득한 산....너무 좋아요..
    게다가 솔잎이 잔뜩 쌓여 푹신푹신한 오솔길을 걷노라면
    마음이 설레기까지 하답니다..^^

    답글
  • 대아리랑2007.11.29 11:39 신고

    잘 보고 갑니다!
    풍경이 감격입니다!!언제나!!

    답글
  • 등대지기2007.11.29 21:08 신고

    정성스레 올리신 글과 사진을 보며
    절로 마음 따뜻해집니다.

    첫눈
    호수공원
    아침 고요


    좋은 공간에서 글 뵙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 오늘 참 포근했는데
    내일은 기온이 내려간답니다.
    옷 따습게 입으시구요.
    나날이 즐거운 일상이시길 바램 해 봅니다.^^*

    답글
  • 멋진백작2007.11.30 18:26 신고

    집 가까운 곳에 좋은 공원이 있다는 거
    큰 행복인 가 봅니다.

    늦가을, 초겨울을
    제대로 느끼겠습니다.

    답글
  • 실암2007.12.01 21:41 신고

    첫눈의 정경 잘 봅니다.
    이곳 부산은 언제나 눈 구경할런지 몰릅니다.
    비 구경한지도 오래여서
    겨울 가뭄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호수공원의 아름다움에 눈길이 머뭅니다.
    눈과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좋습니다.
    오가는 길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십시오.

    답글
  • 심연2007.12.03 02:38 신고

    호수...수련....서리꽃.....첫눈...
    겨울이 정말 오나봅니다

    혼자 드시니까 커피맛이 아주 좋죠? ㅋㅋ

    답글
  • 하늘그림자2007.12.06 11:39 신고

    하하..
    저기 볏짚속에서..소꿉놀이하면 재밌는데...
    속으로 생각하다가..피식..웃었슴돠~ㅎㅎ

    오늘 눈소식이 잇다고 하더니..
    금방이라도 내릴 것같은 분위기네요.^^
    괜시리....기다려지는....

    고운하루 되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