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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살이.캠핑

한탄강야영. 선사유적지 산책 2025.3.22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25. 4. 5.

 

(지난 3.22일 다녀온  한탄강 야영 입니다)

 

푸근한 봄날이라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한다.

아마도 갈수록 더 인원과 차량이 늘어 날 것 같다.

주말과 공휴일에만 오픈(개방)을 하므로 예전처럼 알박기 텐트로 장기간 

점유하며 볼썽사나운 그런 모습은 없어서 훨씬 분위기가 좋은것 같다.

 

다만  캠핑객과  차량들이 꽉 들어차서 겨울철처럼  널널하고 안락하게 

캠핑을 할수가 없음이 제 개인적으론 쪼매 아쉽다 ㅎㅎㅎ

 

 

한탄강 야영장

알박기 텐트들을   죄다  제거하여서  말끔해졌다^^

 

 

 

 

오리배를 중심으로 왼쪽 방향  야영장

 

 

 

 

무궁화 동산 

 

빈자리가 없어서  자리가 나는 동안에

잠시 인근에 있는 무궁화동산을 산책하였다.

아직은 무궁화꽃이 개화되지 않았지만  여름날에는  

청순하고   고운   무궁화가  흐드러진다.

 

그네도 있고, 벤치도 있고 .....  흙길이 푹신해서  더더욱 좋았다.

봄 햇살도 쬐면서  어울렁 더울렁  그네도 타고 .....  

 

헤차레를 너무 길게 했는지....ㅠ.ㅠ

눈으로 찜해둔 장소에 이미 다른 차가  자리를 잡아버렸다.

또 다른 곳을 찜해두고서 강변따라 왔다리 갔다리.....  

( 자리가 비어지면  바로 차지 할수 있도록 ㅎㅎㅎ )

 

 

 

 

무궁화동산

 

 

겨우내 비어진 어린이 놀이터도 제법 북적거린다.

고만 고만한 꼬맹이들이  신나게 잘 논다

예전에 미처 몰랐던  아가들,

인구 절벽이 되어진  심각한 상황에서   어린 아가들의 천진스러움이

사랑스럽다 못해  고마웁기조차  하다.

 

 

 

 

 

 

 

 

물가에  자리를  잡다 ^^

 

 

 

 

 

 

땅거미.....

 

 

빛 노리. 불 노리^^

 

 

 

 

 

 

 

불멍, 그리고  잔망 루피랑 

군고구마도 구워먹고 ㅎㅎㅎ

사그라드는  화롯불  붉은 화염이 고혹스럽다.

그냥,  마냥...  마지막 숯불이 다하도록   우두커니.....

 

정지된 정적에 잠깐 빙의 되어지는 착각이다

 

 

 

 

 

아침 햇살 

노란 햇살이 푸근하고

밤새내  보초를 서준  호야등이  씨익 웃는다^^

 

부시시한 덜깬잠에  마주한  상큼한 아침 햇살  풍경은 

몽롱한  설레임이다^^

 

 

강변 자갈길 따라    아침 산책을 한다.

천상병 시인의 "아침" 시 앞귀절이 스쳐난다

딱 그런 기분이다^^

 

 

"  아침은 매우 기분 좋다

오늘은 시작되고,

출발은 이제부터다 "

 

 

 

 

전곡리  선사 유적지 산책 

야영장과 인접해 있는  선사유적지를 산책하였다

 

 

연천  전곡리  유적

구석기 시대는 최초의 인류가 살던 시기로

약 300만년전부터 1만년전까지로 신석기시대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시기이다.

전곡리 유적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으로

30만년 전 부터의 인류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전곡리 구석기유적은  지난  1978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적이다.

 

 

 

유적지 안에는  구석기 시대 풍경을 모형으로 재현 해두었다.

오늘은 산책 하러 다녀가므로   박물관은 관람하지 않고  유적지만 한바퀴 돌아 보았다

 

 

 

 

맘모스 뼈 뮤덤과  오랜  내 친구 크로마뇽^^

 

 

 

 

오매불망 기다림속에   헬쓱(^^)해진  친구의 모습에  미안스러워서

등을 토닥여 주며  또 담에 들리마 했더니

그때서야  배시시 웃는다 ^^

 

 

 

 

 포천으로  되돌아  오는  길에  들려본  배꼽다리 

봄햇살이 좋다.  움과  새순들이  기지개를  켜는듯 하다^^

 

오랫만에 왕방계곡을 거슬러 

동두천과 포천의 경계인   오지재 고개를 넘었다.

보통은  왕방터널을 통과 하여 가지만   이번엔  구길인   오지재 고개를  넘어간다.

간이휴게소  사장님도  오랫만이라 하여  반가와 하셨다.

오랫만에   라면  한그릇  훌훌 하고서   재넘어 포천으로  내려왔다.

 

모처럼..... 새봄을 맞이해  다들 잘 있는지

한바퀴 휘 돌아본   봄맞이  마실  이었다.

 

 

 

 

오늘은 4월 5일  한식일이자 식목일 입니다.

봄비가 촉촉하게 나립니다.

이비가 그치고 나면  연두빛 움과 새순이  피어나는

4월의 진짜 봄이  펼쳐질것 같습니다.

 

 

2025.  4.  5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P.S

지난 3월,   경북 의성,안동,영덕등  큰 산불이  났습니다.

산도  엄청 많이 타고 민가도  불타고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그리고  탄핵에  따른  어수선하고  혼란스런  시국이었습니다.

 

우리국민들은  나라에 큰일이 닥치면 

온 국민이 합심하여  헤처나가는  저력이 있는 민족이어서

슬기롭게  분명 잘 헤쳐  나가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