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삶이 힘듬을 느끼는 친구에게)친구야
길을 가다 지치면 하늘을 보아
하늘은 바라 보라고 있는거야
사는 일은 무엇보다도 힘든 일이니까
살다보면 지치기도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체념해 고개를 떨구지 말라고
희망마져 포기해 웃음마져 잃지 말라고
하늘은
저리 높은곳에 있는거야
정녕,
주저 앉고 싶을 정도의
절망의 무게가 몸과 마음을 짓눌러 와도
용기를 잃지 말고 살라고
신념을 잃지 말고 살라고
하늘은 저리 높은 곳에서
우릴 내려다 보고 있는거야
친구야,
어느때이고 삶이 힘듬을 느끼는 날엔
하늘을 보아
그리곤, 씨익 하고 한번
웃어 보려므나
......................................좋은 詩입니다.
어느 까페에 누군가가 올려놓은 이동식님의 詩였습니다.
문득, 이 좋은 글을 누군가에게도 읽어 주고프다 하여
서툴게 깨알깨알 베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씨익 하고 한번 웃어 보려므나" 하여
하늘을 보곤 혼자 씨익 웃어봅니다.
바로 거기에......
내 모양새가 구름따라 번져 납니다.
친구란, 친구에게는......한낱 붙임말 일뿐입니다.
친구란 곧 나 이니까요.
살아내기, 아님 살아내다보면
때론 지치거나 어정쩡한 풀죽음이 있겠지요? 그럴땐,
노란 햇살담긴 커피 한잔을 드리우며
하늘보고 씨익 한번 웃어내 보자구요.
2001.6.24
까망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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