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주팔봉 - 수안보와이키키호텔 다녀오는길에 (2022.4.26)
수안보와이키키호텔을 다녀오면서 귀경길에
부러, 수회리 경찰학교를 지나 수주팔봉 경유하는 뒤길(우회길)로 향하였다.
수주팔봉은 와이키키호텔 근무시 고기 구워 먹으로 곧잘 들렸던 곳이다.
여름철 땡볕에도 팔봉대교 아래 그늘은 시원하였다.
지금은 정자와 출렁다리, 데크길이 생겨서 칼바위를 오를수 있었다.
중앙경찰학교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 위치 )
아들이 군복무를 의경으로 지원하여 이곳에서 교육을 마쳤던곳이다.
수주팔봉 ( 충북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
수주팔봉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수주팔봉 주차장(관리사무소)
이곳에서 칼바위, 정자, 출렁다리와 데크길따라 전망대까지 오를수 있다.
토계리로 우회하여 달천 팔봉교를 지나면 반대편 냇가로 갈수 있다.
출렁다리 길이47,75m 폭1.7m
수주팔봉 칼바위 안내문
수주팔봉은 tvN 드라마 '빈센조'의 촬영장소로 이용되기도 했고,
한국관광공사의 '가볼 만한 곳'에도 선정됐다.
오른편 물줄기가 수안보에서 흘러오는 석문동천 이다
출렁다리가 걸쳐진 칼바위 아래 협곡으로
물길이 90도 방향으로 급격하게 물줄기를 바꾸어 달천과 합류를 한다
달천쪽으로 폭포처럼 물줄기가 흘러 합류한다
정자 (모원정)
정자에서 바라본 달천
전망대 가는 데크길
이런저런 상념이.....
옛직장을 돌아보면서 많이 낡아지고 허물어져 있음을 보면서
사람이나 사물이나간에 세월을 비껴갈수 없음을 실감하면서
한세월 지나진 무상함도 느낀다.
칼바위 벼랑끝에서 물길을 내려보면서 산바람에 잠시 땀을 씻어낸다.
지난 시절을 떠올려보면서 어느덧 이만한 나이와 연륜에 접어들어고나 싶어
잠시나마 애잔한 마음을 가다듬는다.
포항, 수안보(충주), 그리고 서울,포천.......40 여년의 직장생활,
새삼 햇수를 꼽아보면서 가늘고 기다랗게 매듭을 지어 이어져온 자취들을 더듬어보나니
곡절과 질곡속에서도 이만한것만도 참 감사하다 하는 맘이다.
바위틈새에서 뿌리를 드러낸체.....세월의 씻김을 고스란히 감수하여온
저 나무가 어쩜 내모습 보는양하여 잠시 기대어본다.
오늘도 좋은맘^^
칼바위에서 내려본 달천과 모래사장
(모래벌에서 캠핑, 차박을 많이 하여왔으나 현재는 출입 통제중)
전망대
칼바위 출렁다리를 뒤로하고 토계리 팔봉대교로 우회하여 건너편쪽으로 향하다
팔봉대교에서 바라본 칼바위
한폭의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절경이다
수주팔봉 폭포(칼바위폭포) 가 생긴 연유는.....
수안보에서 흘러오는 오가천(석문동천)을 달천과 연결 시키기위해
1960년 초반에 인위적으로 바위를 잘라내면서 생긴 폭포이다.
(수리사업및 농지확보를 위해 산허리를 잘라내고 물길을 돌린것같음)
아래 사진은 비온뒤에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풍경사진임
자료인용한곳 : 낯선곳으로의 여행 (새벽샛별님) 촬영사진(2009.7)
(이의 제기시 삭제 하겠습니다)
( 안내기사 요약 - 여행및 캠핑시 참조. 현재는 출입통제중 )
'차박 성지' 충주 수주팔봉 차량 총량제 도입...하루 120대 제한
(충주시 자료에서 퍼온사진임)
무분별한 출입에 따른 달천강 환경오염을 막고
"자연의 멋을 지키면서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숙한 캠핑 문화 조성"을 위해 시설보완및 차량총량제 도입을 시행한다.
일부 지자체들은 야영장과 캠핑장을 폐쇄하고 있지만
충주시는 관광객 만족과 관광 활성화 등을 감안해 이같은 방법을 택했다.
( 캠핑, 차박을 하시는분들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이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앞으로는 총량제와 더불어 유료화가 예상됨.
부디 캠핑, 차박하는분들이 사용자리를 말끔히 치우고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수주팔봉에서 충주로 나가는 달천강변도로
이길따라 가면 "노루목"에서 충주 - 수안보간 도로와 만난다
노루목(아래사진)
충주 - 수안보간도로 옛길 구간중 노루목 (노루목처럼 가늘다는뜻에서 붙여진 이름)
예전엔 홍수가 지면 강이 범람하여 길이 잠겨서 통행을 못할때도 있었음
지금은 대로가 교량으로 연결되어져 있어서 홍수에 전혀 지장이 없음
노루목 옛길에서
수주팔봉 계곡 따라 가면 충주 수안보간 도로구간중
노루목(노루목처럼 가늘다는뜻에서) 에서 합류한다.
그곳 노루목길엔 코가 메부리코인 얼굴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내코가 메부리코라서 그런지 유독 반갑게 아는체 하여주는양
지나칠때마다 콧구멍을 씰룩거린다.^^
( 2008년 블로그 글에서 옮긴글임^^)
낯익은길, 정든길..... 길따라 다녀온 작은 여행입니다^^
수안보 와이킼호텔 다녀오는길에 경유한 수주팔봉입니다
2022. 5. 26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
수주팔봉
답글
처음~ 접하는 지명
필통님~
근무처였다고요
감회가~
깊으실듯^ -
-
-
반갑습니다
답글
'강과 기암괴석을 찾아다니시며
자연의 깊이를 관조하시며
캠핑 하시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경륜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
안부 전해해요. 건안 하셨지요? 참 좋은곳을 다녀오셨습니다.
답글
모든게 분주한 사이 오늘이 사전 선거일이네요. 아랫녁은
스릴이 약해도 윗녁은 치열하게 다툼인 것 같습니다.
모든게 허 해도 편안하게 보내고 모든일에 만족하고,건안하세요. -
-
어머나...
답글
이런 곳은 덕분에 처음 대합니다.
수안보 근처에 있었군요?
장가계 안 가봤지만 잠시 그곳이 떠올려졌어요...ㅎㅎ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끝없는 호기심에 즐거운 인생 자유로움 그러면서도 애처가!
지금쯤 밭에 채소들 심으셨겠어요.^^* -
아름답게 펼쳐지는 풍경에 잠시 시름을 놓고 바라봅니다.
답글
푸른 녹음이 주는 안온함과 옥색 저 물빛.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베풀어 주는 지 새삼 고마움에 젖어봅니다.
어디를 나서도 아름다운 우리나라. 선물같은 오늘 하루도 이렇게 엮어갑니다.
멋진 포스팅. 필통님께 감사드립니다.^^ -
-
칼바위가 인상적입니다.
답글
바야흐로 녹음이 흐드러지기 시작합니다.
연녹색의 부드러움이 강한 초록으로 변해가니 어쩐지 조금은 강해서 너무 강한 햇빛한테 항의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멋진 작은 여행길 염치 없이 따라 가면서 혹시나 가보게 될가 하고 희망사항을 가슴 깊이 가득 담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들 되십시요. -
-
40년 직장생활!
답글
너무 오래 일하신거 아녀요?
이젠 좀 쉬셔도 될것같은데요~
아직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시라 일손을 못놓으시나 봅니다.
막상 일손을 놓으면 너무 무료할 것같기도 하죠?
긴 세월 굴곡도 많았을텐데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성실무쌍하게 살아오신 세월이 느껴집니다. -
-
얼마전까지 이모님의 충주에
답글
별장이 있어 가끔 갔어도 수주팔공이 있는줄 몰랐어요,
진즉에 알아더라면 갈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방문 요청에 아름다운 회상의 시간이었네요.
지나간 시간은 힘든 시기였어도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것 같아요.
늘 행복하세요. -
-
전망대 까지 올라가서 ~~~
답글
수주팔봉 전경을 사진으로 찍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천막 치고 그 속에서 지나셨나 봅니다.
참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 했습니다. -
어서오라 손짓하는 수주팔봉입니다.
답글
마음은 벌써 거기에 다달앗는데, 몸은 아직
책상 앞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정의 달을 보내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한번 생각
해 봅니다.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한체로
보내야 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를 피해 다녔지만
오늘은 또 자신이 아버지가 되어 있다는 사실,
그런데도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해서 서운
함만 남을 수 밖에 없는 어리석음......인생은 늘 그
렇게 살아가는 가 봅니다.
오늘은 아버지(하늘에 계시더라도)께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 열심히 소식을 전해드리고, 더 열심히 움직여야
답글
했는데...그 사이 5월의 끝날입니다.
관심은 사랑이라 했잖아요, 늘 관심 속에 안부를 주는
따뜻함 고맙습니다. 더 좋은 6월을 만들어 건안하세요. -
사람들에게 따스한 마음이~
답글
베어나오게 하는 것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하루
그윽한 장미의 향기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향기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_∧
(♧ω♧)つ━☆♧*。
⊂ ノ ♧+.
し♡J °。+ *´¨)
.· ´¸.·*´¨) ¸.·*¨)
(¸.·´ (¸.·'*
행복 싣고 왔다가
살짝 뿌려놓고 갑니다~~~~~슝
미소가득한.6월
건강이 넘치는 6월
보내시길 바랍니당~♬
사랑합니다~ 울칭구님~♥ -
-
-
대단 하십니다 필통님~
답글
옛 추억에 잠시 잠겨
살아오신 날들을 되짚어 뒤돌아 보면 자신이 애잔하지요. ㅎ
우리나라도 참 멋진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고요~
강물에 투영되어 비춰진
저 녹색 풍경이 가슴을 후비고 들어오네요.-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6.02 22:03
생각치 않게 초대가 되어져서 옛적 추억을 곱씹어 보고
그때의 이런 저런 시설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감회스러웁지요^^
올라오는길에 당시에 자주 들렸던 수주팔봉을 경유 하면서
멋진 풍경을 다시 감상하였답니다.
우리나라 길따라 가다가 조금만 샛길로 접어들면
멋진 풍경들이 많이 있지요^^
강물에 투영된 정적인 그림에 잠시 마음을 뉘여본 여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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