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호수공원. 강화 석모도 보문사 2022.6
고양시와 강화도에 일보러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그늘에서 쉬어나 가고자 들려본 고양 호수공원과 강화 석모도 보문사이다.
이제는 촉박함이나 짜여진 긴장감 보다도 그냥 적당한 틈새 시간이 되어지는 만큼만
헐렁한 맘으로 산책겸하여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다.
고양 호수공원 2022.6.7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여지는 오후나절.....
오히려 쨍쨍한 날보다 약간의 구름낀 날이 산책 또는 나들이에 더 나은것 같다.^^
호수의 물바람, 파란하늘...그리고 흰구름이 좋은날
분수가 시원하게, 그리고 힘차게 용솟음친다.
호반따라서 이어지는 소롯길(오솔길) 은
바람이 붐비지 않고 자전거도 다니지 않아서 쉬엄 쉬엄 초록 마음으로 걸어본다.
호수공원은 여러 갈래의 길들이 이어지지만
그중에 숲그림이 반영되어 일렁이는 여기 오솔길 구간이 푹신한 흙길이라 더욱 고즈넉하여
이곳을 지날때는 나도 모르게 걸음걸이가 헬렐레, 팔렐레 하여진다.
호반따라 이어지는 목재 난간을 붇잡고 잠시 머무러 먼발치 우러르며
이런저런 상념에 잠시 젖어본다.
때로는 , 이제는 벗어나고픈 그런 맘도 없잖아 있지만
소소한 재미와 쉼을 가져보는 이만한것만도 다행이라 여기며......
작은 수로에 연밭, 수련이 맵시있다.
언제부터인가 .... 보통스럽고 수더분한 전경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무지개 ^^
눈부처대신에 물에 잠겨진 무지개를 담다.
평일날이라 붐비지 않아 벤치에 걸터 앉아
호수가 보이는 작은 도서관
예전엔 풍차안에 문고를 비치해두었는데 공간도 비좁고
들락거리는 사람이 많아서 한적한 이곳으로 옮긴것 같다.
책을 꺼내어 읽지는 않았지만 벤치에 앉아 책꽂이에 제목들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족하다^^
시민정원 -
고양시에서 주최하는 꽃전시회도 하지만 시민들에게 작은 공간을 할애해주어
정원을 꾸미고 전시하도록 하여 참여하는 전시회를 함께 공유하는것이 신선하게 보여진다.
지난 가을전시회때 (2022년 10월) 다녀가면서 즐거이 관람 했는데 몇몇 작품은 아직도 남아져 있다.
마음에 담아두고픈, 내 맘이 이끌리는......
그곳에 가고 싶다 하는 마음을 새기고자 셀카를 찍는다.
갈만한데, 가고픈곳이 자꾸 늘어간다는게 나로서는 설레는 맘이다.
자작나무숲
갈대숲
예쁜 의자에 살포시 앉고픈 충동이.....
산책로 따라 조형물 작품들이 지루하지 않게 포인프를 준다.
여백이 좋은 편안한 쉼터,
강화 석모도 보문사 ( 2022.6.17)
석모대교
예전엔 석모도를 들어가려면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카페리호를 타고 건넜는데.....
지금은 석모대교로 강화섬과 연결이 되어져서 수월하게 석모도를 갈수 있다.
하지만..... 큰 강폭만하여 고작 10분 거리도 채 안되는 거리이지만
배를 타기위해서 왕복 표를 끊고서 선착장 너른 마당에 일렬로 줄을선 자동차 행렬,
카페리호에 빼곡하게 싣고서 뱃전에서 새우깡으로 손사래를 치면 갈매기들리 바들바들 날아오는
그 풍경과 환호..... 이제는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2013년 10월에 카페리호(삼보해운으로 기억됨) 를 타고 석모도 로 건너는 중에
(오른쪽 아래 흰색싼타모가 당시 제가 타고다닌던.. 이제는 카페리호도 운항하지 않고
오랜동안 동락한 싼타모도 폐차된지 오래고,,,,, 이제는 사진속에서 그리움을 본다)
석모도로 가는중에 멀리 낙가산 눈섶바위가 보여서.....
(아래사진은 2009년 9월 낙가산 산행시에 찍은 사진임)
보문사 일주문
출입구에 개찰하시는 아저씨에게 정중하게 주민등록등을 제시하고 통과한다.^^
가파른 비탈길을 힘겨이 오르면서 바라본 보문사 전각.....
이쯤에 오면 불쑥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가 떠올려진다.
저쯤에 청운교 백운교가 꼭 있을듯 하여서..... (있었으면 하는 바램같은 ㅎㅎㅎ)
보문사 (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 )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한국의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 가운데 하나이며.
635년(선덕여왕 4)에 승려 회정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 마을에 살던 한 어부가 그물을 쳤다가
불상과 나한상 22구를 건져올렸는데 꿈에 나타난 스님이 일러준 대로
현재의 석실에 봉안했다는 전설이 있다.
석 실
보문사 석실 자연암반 안에 석실을 조성해서 석가모니불, 미륵불, 나한 등의 불상을 배치해 놓았다.
기도도량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소원을 빌고 있다.
500나한전과 석탑
와불전
열반에 든 부처님을 형상화한 와불을 모신 와불전 ( 길이 약 10M )
극락보전 뒤쪽으로 눈섶바위가 보인다
눈섶바위 오르는 계단
갯벌
드넓게 펼쳐진 갯벌을 내려보며
계단을 오르느라 땀이 배어진 터 잠시 바람쐬면서 숨을 고른다
눈섶바위 - 마애관세음보살
마애석불좌상은 1928년에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승려인 이화응(李華應)이
보문사 주지 배선주와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 폭 3.3m이다.
눈썹바위가 마치 지붕처럼 돌출되어 이 석각을 보호하는 듯하다.
윤장대와 범종각
동막해변 . 해수욕장
캠핑장
캠핑장과 주차, 비치파라솔이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본격적인 하계 해수욕시즌을 위해 미리 정비 해놓은것 같다.
해안 둘레길
갯벌에 두사람의 씰루엣이 지루하게 보여질수 있는 갯벌에
모티브가 되어지는것 같이 재밌다 ㅎㅎㅎ
조개를 줍는 풍경에서 대리만족을 ㅎㅎㅎ
동라오는길에 북한산
고양 호수공원과 강화 석모도 보문사 사진일기 입니다.
계획을 잡아 다녀온것은 아니지만 오는길에 가는길에 잠시 들러보는 풍경들입니다.
오래전에 지났던 추억속에 그때 그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헤죽헤죽 웃는 재미도 있네요.
2022. 7. 2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
전등사는 가보았지만 보문사는 못가봤는데
답글
언제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네요
강화 석모도 차량으로 이동하면 좋군요
예전 차를 실고 떠나던 운치는 없지만...
저도 가고픈 곳이 나날이 늘어만 갑니다 ㅎ
칠월도 발걸음 아름답고 건강하시길요... 까망님! ^^* -
-
불로그 벗님!
답글
안녕하세요?
장맛권에 무더위에 불쾌지수가 높아집니다.
컴 앞에 앉아 컴을 하며 손등을 봅니다.
욕심의 흔적일까요?
주름이 슬프게 합니다.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짧음을 어이하리오,
그래도,
늘 푸룬 마음으로 님들과 교류하며 올리신 작품들을 감상한답니다.
늘 가내의 평화를 기원드리오며 다녀갑니다.
인연에 감사드리며 ...
한문용 드림 -
-
-
무엇보다 저 석실이 시선을 이끌어냅니다.
답글
자연암반 안에 석실을 조성했군요.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습니다.
극락보전 뒤 눈섶바위도 맘이 이끌립니다.
석각을 보호하는 듯한 묘한 이끌림.
기도가 절로 될 듯합니다.
강화 석모도 보문사 뇌리에 입력 입력합니다. -
깡망가방하양님. 예전에 찍으신 자작나무와 갈대숲에서 활짝 웃으면서 찍으신 사진이 저까지 환하게 하네요. 즐거운 한주 맞으세요.♡♡♡♡♡
답글 -
도심지 속의 넓은 호수가 참 아름답게 조성이 되었군요
답글
강화도 석모도의 보문사
저도 배타고 석모도를 다녀온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오랫만에 정겨운 풍경들을 봅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이제
뙤약 볕은 내려 쏱고
세찬 비도 내릴것이고
태풍도 오겠지만
모두가 열매맺고 성숙을 위해
꼭 필요한 양식이 될것입니다~
덥지만 힘내시고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길 바랄께효~^^
┏━┓♡
┃ ┃ㅜㅓ
┃ ㄹ엔
┃더욱 더 행복하세요.~~♥ -
'헬렐레 팔렐레'에서 빵 터졌습니다
답글
늘 반듯하고 씩씩하게 걸으실 분이 칠렐레 팔렐레라니 ㅎㅎ
건치를 자랑하듯 활짝 웃는 모습이 완전 굿입니다요!!!
일산호수공원 지난 봄 벚꽃 필 무렵 한바퀴 돌았는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만하더군요.
눈썹바위 오르는 계단이 너무 많아서 두번 다시는 못갈듯요. -
겨울이 오면 봄이 온 줄 알라 하 듯이
답글
여름이 오니 가을이 온 줄 알라 하니...
이 더위도 조만간 힘을 잃겠죠?
무더위,
많이 힘드시죠?
에어컨과 선풍기도 많이 힘들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하시구요.
불로그 활동도 쉬지 마세요.
오가는 발걸음이
오가는 소식들이 기쁨이 되시길 빕니다.
올리신 작품 속에서 님들의 근황을 헤아려 보며.
가내의 평강을 빕니다.
초희 드림 -
-
-
선생님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강화도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
답글
80년대에 오토바이를 타고 강화 전등사엘 갔었지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열대야에 사진을 보며 시원함을 느낍니다. -
정리를 잘해주셔서....
답글
호수공원과 보문사를 앉아서 구경했네요.
더우신데 눈썹바위까지 오르시느라 땀 흘리셨겠지만...
마애석불좌상도 온전히 보여주시고...
내려다보이는 바다가 멋집니다.
동막해수욕장 개장은 아직이군요?
때로는 경치에 사람이 있어야 비교도 되고 좋더라고요,
조개는 마음대로 잡을 수 있는가봅니다.^^ -
고양 호수공원 분수가 시원하게
답글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군요.
마음까지 시원합니다. ^^
소나무 숲이 호수에 반영되었군요.
참 아름답습니다.
더위에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 소서(小暑) 도농교류의 날 건강 관리 잘하시고 보람 된 하루 보내세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
-
얼 메이지 않고
답글
어디든지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영원 까망필통님
건강하시고 언제까지나
행복이 가득 하세요
즐겁고 기쁨의 행운을빕니다 -
지난 봄에 강화쪽에 성경세미나를 갔다가 보문사 쪽에 해수 온천이 있어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답글
난장에 자기가 욕조를 가지고 가야 하는 아주 재미 있는 곳이었는데 물이 아주 참 좋았습니다.
강화쪽에 멋진 곳이 참 많은 것 같읍니다. 사진도 멋지게 찍으셨구요. -
역사를 통해 바라본 인생이란 거창한 게 아니었다.
답글
오지도 않은 멀고먼 앞날과 너무 높은 이상만으로
현실이라 아니라 희망으로 바라보았기에 거창하게 포장
했으므로 현실에 맞게 내 입가의 작은 미소를 소중하게
친구들의 따뜻한 위로 한마디를 소중하게 여기며,
내가 숨 쉬는 여기, 작은 공간 웃음 배려 받은 것을
잊지 않고 소중한 인생이란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
역발상과 관점의 차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답글
어떤 일의 성사는 물론 행운이 필요합니다.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면
행운은 경우에 따라 그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니
힘들고 어렵다하더라도 생각을 바꿔 지금과는 다르게
긍정과 희망으로 내일을 준비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에게 행운의 고운 자태를 확실하게 보여 준다합니다.
정치권에서도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지만 그래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엔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매일 다른
오늘이 모아져
세월이 되고
인생이 되고
그렇게
사랑도 함께 합니다.
습하고 무더운
요즈음
마음만은 상쾌한
또 다른
오늘이 되시는
울칭구님 이시구요
건강함을
항상 간직하셔요~♥ -
-
일산 호수공원도 ~~~~
답글
강화 보문사도 가 본지가 오래 된 것 같습니다.
가 보고 싶으네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고 ... 예전의 출사 추억도 묻어있는 곳이니까요~~~~
이젠 운전이 힘들어서요~~~~
그나마 기동이 어렵답니다. ㅎ -
인사드립니다. 편안하셨지요? 씩씩함이 눈에 선 하답니다.
답글
오늘도 힘차고 건강하셔야지요. 장마철이잖아요,
무지막지한 폭염이 우리가 움직이는데 제한을 줍니다.
쉼도 하면서 하는 일을 천천히 즐기며 힘차시기 바랍니다.. -
정다운 벗님~반갑습니다~!
답글
불볕더위를 잘 이겨내고 계시는지요~?
오늘도 더 행복하시고 즐거운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웃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님과의 고운 인연을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
항상 즐겁고 복된 날들이 되세요~~*""*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³оо☆ -
-
고양은 아이들아이 연수원에 있을 때 여러 번 들렀던 곳입니다.
답글
공원도 넓고 경치도 좋아서 아내와 여러 번 돌았지요.
바라보는 하늘이 유달리 곱군요.
마치 가을하늘 같습니다.
산속생활과 도회지 생활을 번갈아 다니다 보니 마치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이상한 느낌을 받을 떄가 많습니다.
지루했던 벌채일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블로그 이웃들과 마주해야겠습니다.
다음 블로그가 끝난다니 아쉽고 자료를 이전한다고는 하나 100% 이전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대형포털에 빌붙어 사는 처지니 항의조차 못하는 형국입니다.
이렇게 자기들 입맛대로 해도 되는 것인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올겨가는 티스토리에서 계속 해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네이버에 둥지가 있지만 오랜 간 정 붙인 이웃들을 떠날 수 없어 일단 티스토리로 갈까 합니다.
아주 천천히 9월 말 쯤 되어서요.
7월말 한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7.25 22:28
고양 호수공원 예전에 자주 들리셨군요.
저는 간혹 근처 지나면서 잠시 식히는 마음으로 거닐어 보곤 합니다.
흐린날이었는데도 하늘이 맑아질때에는 개운하였습니다^^
이제 벌목을 다 마무리 하셨군요. 수고 많으셨어요.
산속 깊은데서 산적같은(^^) 자연이 되어보시고 ㅎㅎㅎ
이런 체험과 경험 아무나 못하거둔요^^
다음블로그가 미심쩍다 하였는데 드뎌 티스토리와 병합을 하게되네요.
그간에 낯익고 블로거님들과 정도 담뿍 들었거든요.
아쉬운 맘입니다만.... 방빼 라니 셋방살이 주제에..... ㅠ.ㅠ
티스토리로 옮겨가신분들도 있고 함께한 세월이 얼만데....
저도 정리정돈좀 하여 이전 준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천천히요^^
(저는 최근 몇몇글에 댓글을 본문에 복사해서 붙여봅니다.
댓글이 없어지는게 너무 아쉬워서요^^)
-
-
-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8.02 22:29
근래 들어서 다음 블로그가 좀 불완전하여
에러가 나기도 하였던것 같습니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정뗄려고 에러내고, 헷갈리게 하고....하는짓으로 ㅎㅎㅎㅎ
-
'소소한 일상.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안 꽃지해수욕장 가족모임(사진일기) 2022.7.23-25 (14) | 2022.08.01 |
---|---|
소소한 일상사진들 모음(대전현충원.친구들모임.텃밭외) (2022.6.30) (0) | 2022.07.10 |
충주 수주팔봉 - 수안보와이키키호텔 다녀오는길에 (2022.4.26) (0) | 2022.05.26 |
수안보와이키키호텔 방문 - 추억 소환 2022.4.26 (0) | 2022.05.21 |
산정호수 가을소풍 (2021.11.6) (0) | 2021.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