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 가을소풍 (2021.11.6)
< 사진 일기>
주말 휴일에
단풍구경 한번 제대로 못하고서 그냥 이대로 지나치면
많이 서운할것 같다는 집사람의 헛헛한 심사를 달래고자
산정 호수로 소풍을 나섰다.
집사람은 그작년 11월에 명성산 억새축제를 다녀온 그 기억이 많이 좋았던것 같다.
그때만도 불과 3년전인데 같이 명성산을 올랐었드랬는데.....
이제는 산을 오르기엔 무리이고 하여 산정호수만 둘러보았다.
산정호수 둘레길 한바퀴
주말에 집에 들린 아들도 함께여서 더없이 좋았다.
잘 안따라 나서는데 이번엔 집사람이 같이 가자고 졸 라서^^
마스크에 시커먼 안경까지 쓴 집사람은 마치 투명인간 같다.
마스크 쓴 사진은 훗날에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재밋을거 같다 ㅎㅎㅎㅎ
단풍고운 산정호수 둘레길
우리 세식구 온다고 토끼 가족도 마중나오고 ㅎㅎㅎ
"오징어게임" 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
캐릭터 판매소엔 오징어게임과 임영웅 기념품 등으로 일색이다.
소원지도 걸어두고^^
이번 소풍은 당연 가족사진 찍기^^
그간에 아들과 같이 다녀온 여행이나 소풍이 별로 없었던터
집사람과 나는 부지런히(^^) 아들과 함께 사진찍기를 하였다 ㅎㅎㅎ
산정호수와 명성산
이 산 이름이 ‘울음산’(鳴聲山)으로 불리우는 연유는
궁예가 왕건한테 쫓겨다니는 자신의 신세가 하도 처량해서 여기서
통곡을 하고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명성산(鳴聲山, 923m)이라 한다.
남쪽에는 관음산(觀音山, 733m)이 높이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망무봉(望武峰, 294m) 등으로 둘러싸인 낮은 곳에 사방에서 계류가 흘러든다.
남는게 사진이다 ㅎㅎㅎㅎ
이번에 특별히 많이 찍게된것은 아들이 사진사를 해주니 많이 많이 찍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그냥 사진을 많이 찍는다.
여기도 이쁘고 저기도 멋지고....마음으로 느끼는 감성적인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갔다 왔노라는 다녀온 기억(흔적)을 간직하고 싶어서.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노인네가 되었다 ㅎㅎㅎㅎ
망봉상
무너미(물이 넘쳐흐르는) 폭포
아랫쪽에서 보면 폭포처럼 보인다.
산정호수 물이 이쪽 절벽으로 흘러내린다.
궁예 동상 앞에서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잘 될거라 믿어요"
그랬으면 좋으련만.....
임영웅. 뽕숭아 학당 촬영장소인듯
임영웅 팬인 집사람이 그냥 지나칠수 없지 ㅎㅎㅎ
그림을 그리는 풍경
환생한 궁예와 함께 - 궁예도 어쩔수 없이 마스크를 끼고 다닙니다 ㅎㅎㅎ
나물과 버섯도 사고.....
무너미 폭포
산정호수에서 물이 밑으로 흘러 내리는곳인데 마치 폭포처럼 보인다.
산정호수 下주차장에서 구경할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근 2년동안 그렇다할 나들이가 없었던차
그나마 이렇게 산정호수라도 다녀 오니 집사람은 마음이 한결 편안해 보인다.
콩나물 국밥 한그릇^^ ,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콩나물이 간간하고 아삭 아삭~ 하다.
이제껏 살아온 세월이 마른버짐처럼 비록 탐탁치 않았을지라도
이제부터라도 뜨끈한 국밥의 콩나물처럼 아삭거리면서 살았으면.....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산정호수 가족 단풍놀이^^
2021. 11. 19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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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멋쟁이 최고의 남편 필통님 엄지척~~!!
어찌 그리 아내맘 헤아리시고
나들이를 가셨네요
또 엄마는 언제나 좀처럼 따라 나서지 않는 아들이 함께한다면그야말로 너무 기분좋구 행복이 따따블이구요 ㅎㅎ
답글
저도 그렇거든요
아들이 오면 같이 사진찍고 싶어해요
둘째딸은 꼭 한마디 하고 찍어주죠
그렇게 갸가 좋으냐구요 ㅎㅎ
뭐 풍경이 아름답게 더 느껴지는건 셋이 함께했다는거 아니겠어요?
비싼 음식 아니래두 더 맛있구요
암튼 전 또 부럽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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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 한 바퀴돌던 작년의 나이테보다 하나 더 큰 원을 그리는
올해 나이테가 더 좋아 보이십니다
답글
궁예의 눈물단지 산정호수 가을 여행은
아마도 아삭아삭한 콩나물 국밥 맛같은 여행이 되셨을것 같습니다
ㅎㅎ -
드디어 사모님께서 마스크와 안경을 벗으셨네요
답글
역시 콩나물 국밥의 위력이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아드님과 함께한 가족 나드리
넘 행복해 보여서 보기에 참 좋습니다
조금만 크면 안따라다닐려고 하는 울 손님들의
자녀들을 보면서 어른들도 둘이 노는 연습을
해야 될거다 라는 생각입니다
사모님의 첫 사진 이미지가 이번에 사진에 논란이된
이재명 후보 아내 혜경님의 시커먼스 복장
나중에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많이 튀었거든요
사모님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
아드님이 정말 듬직하네요.
같이 다니면 맘이 평온할 거 같습니다
여고시절 강원도 설악산 갔을적 지명이 산정산장이어서 잠깐? 어? 했드랬습니다
마스크를 낀 궁예를 보니 웃프네요.
이렇게 가족 나들이 하고나면 한동안 에너지가 되고 자꾸만 웃음이 나더군요.
살아갈 힘이 됩니다.
이즘 애들이 사진을 잘 안찍으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좀 섭한 마음입니다.
맑은 호수 물과 잔잔한 정이 오가는 가족분들의 미소가제게도 행복의 여운이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답글 -
정말 아름다운 산정호수로 나들이 모습도 찬란하게 아름답습니다.까망가방님"
답글
안그래도 서울에 살면서 늘 그리운곳이 산정호수였고,
젊은 시절에 회사 야유회를 비롯-
개인택시 동회원들과 야휴회도 정말, 즐거웠던 산정호수~
이젠 까망가방님의 최근 풍경으로 그리움을 달래봅니다.ㅎㅎ
저도 ㄱ{ㅖ속 되는 이번 가을여행과 산행을 하고
잠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하여간~다시 또 놀러오겠습니다.
오늘도 굿나잇~!! -
-
깨소금 볶으셨네요 ㅎㅎ
답글
부인도 미인이시고 아드님도 걸출합니다. 하긴 부모를 닯았으니까요.
명성산이 왜 명성산인지 이제 알았네요.
억새가 좋다고 명성이 높아 명성산인줄 알았네요 여태 ㅎ
저 유명한 산정호수를 못가본 1인이지만 다음에 갈곳이 있다는 게 좋네요.
아내에 대한 배려와 가족사랑이 느껴지는 소풍 사진 즐감! -
안녕 하시지요
답글
산정호수 사모님과 아드님
함께 행복한 나들이 하셨네요
사모님과 두분사진 이쁘요
아드님은 님과 어쩜 카본카피라고
하던가 연락 없는 찐빵 입니다 ㅎㅎ
행복한 월욜 되십시요 까망가방하영필통 님 ! -
-
아드님과 함께하신 가족 나들이 참 즐거워 보입니다.
답글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란걸 증명하시는것 같아요.
늘 건강하셔서 함께 여행하시는 시간 많이 가지시길요. -
-
ㅎㅎ
답글
콩나물 국밥의 아삭함.^^
그게 가장 행복한 삶의 방식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그런 행복을 잃어버리체 자신만을
위해 온갖 경주를 하고 있기에 불행하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녀갑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몇 %나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삶은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지론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할 수 있다."면 그 일이 내
가 좋아하는 일이 될 것이다. 내게 좋은 일을 찾는 수
고를 덜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읗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그대 사랑 가을 사랑...
답글
이제 떠나가는 그대를 어찌 붙잡을 수 있으리요
잘 가요 또 만날 날을 기약하고 잘 가세요
이렇게 가을을 보냅니다
반가운 까망가방... 님
고운 포스팅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이제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공감을 누르고 갑니다. -
-
산정호수 풍경 ... 오랫만에 봅니다.
답글
아들과 함께라서 가족사진을 많이 찍으셨네요~~~
잘 하셨습니다.
이 지역 부근에 궁예와 관련된 지명과 명소가 많지요?
호수를 중심으로 포천 쪽으로 가는 파주거리 ...
궁예가 패주 하여 나오던 "패주거리"에서 유래 하였고
강씨봉에 궁예의 부인을 은거 시켜두고 .... 국망봉에 올라 잃어버린 나라를 바라보다가
산정호수옆 명성산에 올라서는 소리내어 울었다는 곳이죠~~~
그래서 울명자 소리성을 쓰서 명성산이라고 한다죠~~~?
감사히 보았습니다. -
인사차 들렸습니다.
답글
옛날 제가 어릴 적에 자주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중에는 흙, 돌 그리고 모래였습니다.
동네 공터에 가면 모래가 참 많았습니다.
모래로 밥도 만들고 두꺼비집도 만들고...
터널까지 만들어 내면 그날 하루는 뿌듯해집니다.
추억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기쁨을 주듯이 삶에서
좋은 이웃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두환 전대통령이 사망소식 뉴스가 가득합니다.
답글
(口+卒)’이란 병아리가 알속에서 다 자라 세상 바깥으로
나오려고 껍데기를 안쪽에서 톡톡 쪼는 것을 말하고,
‘탁(啄)’이란 어미 닭이 그 순간을 알고 바깥에서
알을 탁탁 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그래서 줄탁동기(口+卒啄同機)란 이 두 개의 동작이 일치할 때
이뤄지는 아름다운 만남의 순간을 이르는 말이라 알고 있는데
요즘의 정치권을 보면 그런 듯 아닌 듯 아리송하기 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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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답글
보기 좋습니다.
산정호수의 단풍도 가족 분들도 보기 좋습니다.
어쩜 아드님이 많이도 닮으셨네요...ㅎㅎ
명성산이 보인 사진은 높이 오르신 듯합니다.
역시 멋진 산입니다.
궁예의 마스크에서 웃음보따리가 터졌습니다.
마스크 다 쓰신 사진도 이다음에 이런 때가 있었지~~~ 하실 테지요.
잘 다녀오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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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가방하양필통2021.11.28 22:20
코로나로 인해 나들이를 못한터라 가을 다가기전에
그래도 단풍구경이라도 나서자 하여 집에서 가까운
산정호수로 아들과 집사람과 다녀왔답니다^^
보시는분들께서 아들이 많이 닮았다 하시네요 ㅎㅎㅎ
호반따라서 울긋불긋한 단풍길 따라 한바퀴 돌아내면서
멋진 단풍구경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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