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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출장길에(1)-옥계계곡,동해안길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08. 3. 5.

영덕출장길 -옥계계곡. 동해바다 2008. 2. 29 -3.1

 

 

새봄기운이  돌면서  겨우내 긴 침잠에서 벗어나는 활기를 느낍니다.대구 경북 지역에서 영업 활동을 하고 계시는 각 지역 대리점 사장님들과영덕에서 3.1절 (^^) 모임을 갖게 되어 출장길을 나섭니다.연휴까지 이어져 이번 출장길은 다소 헐렁하고 느릿하게 갑니다.

 

포항은 제가 오랜동안 지냈던 곳이기에 또한 반가운 마음이 색다르지요.

 

 

동해. 영덕 2008. 2. 29 ( 금 )

 

내려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동해 !  그 푸른꿈을 향하여"  .... 그러고 싶었습니다.

 

 

 

화진해수욕장, 휴게소

 

포항에서 영덕가는길에 화진해수욕장 휴게소는 바다를 맞는 첫 쉼터이자

조망이 툭 틔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질수 있어서 동해 망상 휴게소와 더불어 

관광객들이 당연히 머물다 바닷바람을 쐬어가네요

 

 

  

 

 

 

영덕 오십천 의 석양



강구항        

  

 

 

   


  

 

 

2008. 3. 1 ( 토 )

 

영덕 대리점 사장님께서 이번 회합을 주관하셔서 어제 미리 만나뵙고

협의를 하였고  담날인 오늘   영덕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포항, 영덕 중간쯤에  海兵隊 忠魂塔에서 (한미 해병대 전몰장병들의 혼을 위로하는 탑)

잠시 옛기억도 새삼스레 떠 올리면서 아침나절 산책을 잠시 하였네요.

 

부신 아침햇살이 참 맑았습니다.

 

  

 


 

 

 

영덕 삼사 해상공원과  바닷길

 

망향탑

  

 

삼사해상공원 꼭대기 주차장 여기서 아랫길로 내려가면 바닷길따라  작은 해변길이 꼬불꼬불  이어집니다. 강구-영덕-해맞이공원-풍력발전소-축산-고래불해수욕장 -평해까지...이어지는 바닷가 샛길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요.^^

 

  


바닷길 따라 - 햇살 좋은 ....

  






2008. 3. 2

포항 흥해읍이 처가댁인지라 잠은 거기서 잤지요. 

담날 아침 일찍 서울 올라가는길에   위치한 현 대통령 본가(생가)에  잠깐 들려서

이명박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물론 모형사진입니다^^)

소재 : 포항시 흥해읍 덕성리

  


장사해수욕장                                                   방풍림 - 겨울나무

  

 


옥계계곡  2008. 3. 2 

 

 

달산 옥계계곡은  한창 젊은때에  직장 동료들과 갔던 오랜 기억입니다.

 

팔각산과 동대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기암괴석, 맑은물과 소沼가 어우러진  절경이라 할수 있고

계곡에는 삼귀암, 학소대, 병풍석,일월봉, 진주암등의 37경이 주위에 있지요.

 

흥해에서 장사 해수욕장을 지나면서 강구 가기전에 달산면으로 (좌측도록) 꺾여드는

옥계계곡 팻말따라 접어들어 한적한 시골길을 한참  거슬러 갑니다 (약 16Km)

 

  

폐교된 학교

농어촌 마을이 공동화 되는 단면을 보여주네요.

아이들 숫자도 줄어 들지만  아예  산골마을에서 도회지로 자꾸 이사나가니까요.....

한때는 와글 와글 한 아이들이 운동장에 먼지를 풀풀 날리고

유리창을 닦고  조회를 했을....

 

  

 

옥계계곡 들어가는 길녁

 

침수정에서 내려본 동대산 등산로 가는길

  

 

침수정

枕(베개침) 漱(양치질할수) 亭(정자정)

 

 

 

원추리 꽃대를 물고  봄내 지킨 바위 서리
송사리 물살 거슬러  오르내린 한 철 지나
초가을 싸리꽃 붉힌 알듯 말듯 한 사연


하늘이 지나다가 벼랑으로 멈춘 자리
녹음은 불지필 준빌 담쟁이로 붉혀 가고
용추가 쏟아 논 말씀 꾸리 채로 담긴 소(沼)


이 골 물길 하나 저쪽 물길 또 하나
삼파수(三把水) 합친 옥계 침수정이 흘린 시간
글 친구 장기판 위에 얽어 두는 시 한 수


폭포 소리 베고 누워 억겁을 새겨 봐도
용담 속 잠기는 구름 헤어 가는 피라미들
잔잔한 파문에 실어 흩어보는 잔걱정


외로움 말 다 못해 발이 시린 침수정이
기왓장 이끼로나 피워 보는 푸른 고독
꼿꼿한 *손공의 삶이 흘러오는 옥계여



* 침수정을 지은 광해조의 孫星乙 선생

 

한국문학도서관에서 옮김


  


 

 

아래 그림은  1981년,  포철 근무당시 옥계계곡 놀러갔다가

침수정을 그린 스케치임. 참 오랜 기억이 새록하네요. 헛허허허

 
 

 

  

 

  

 

 

  

 

 

아침녁 햇살이 계곡에 반사됩니다.시리고  맑은 계곡물에 한줌 햇살을 쥐어보면서  오랜세월이 거기 지나쳤슴을 헛헛해 하는맘, 차마 숨길수 없어  애잔해 합니다. 정말....그리움을 먹고 사는 나이에 접어드나 봅니다. 쉭쉭~ 거리는 석유바나에  양은 코펠을 올려 라면을 끓여먹던 그때 그 시절.....그땐 계곡틈새와 바위돌을 방방 날라다녔드랬는데....ㅎㅎㅎㅎ맨질한 바위에 걸터앉아  스와니강을 계명으로 불렀드랬나요?미레도 미레 도도라도 쏠미도레~

 

26~28 허리춤이 이젠 3* 으로 훌쩍불어나고, 속알머리도  숭숭~하고요...힐끔한 흰머리까지...그때 돌 될까말까한 둘째애가 과년해졌으니....  거참~ 이대목에 담배 한대 아니피울수가 없네요....헛허허허허

 

 

 

그랬습니다 2008.  3. 5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김포들꽃풍경 카페 곰돌이님 사진 - 복수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P.S

 

영덕대리점 사무실에서  영업회의및  제품 설명회

 

 

식사도 하고...


단체로 사진도 찍고....^^

 

 

  

 

 

 

글 21
자운영
2008.03.05 20:41 신고
봄이 가까이에 와 있음을 느낄수 있는 요즘인거 같아요..
확실히 바람의 느낌이 사뭇 다르지요..
아직 그늘아래 서면 썬득한 느낌이 들기는 하나
뭔가 아스라히 설레임같은게 느껴져요...분명..

제가 사는 이곳엔 며칠동안 황사가 무척 심했었는데
까망님께서 출장길에 오르신 그곳 날씨는 그야말로 쾌청이네요~
고운걸음하시며 세세히 찍어올려놓으신 아름다운 곳곳을
까망님 덕분에 오늘도 편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참...
요즘 운전하실때 날이 따뜻하다보니
졸음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잦더라구요..
오늘도 출근길에 두곳에서 대형사고가 났더라구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아시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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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3.05 21:13 신고
시원한 바다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경칩입니다.
시샘을 하듯 내일은 또 눈이 온다네요. 허걱^^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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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미류나무♣º
2008.03.06 08:12 신고
봄길따라 동해안을 달리셨군요
완연한 봄기운이 예까지 느껴집니다

영덕의 강구항 하면
언제던가 동해 여행길에 들려 사온
대게 맛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아이스박스에 담아와 커다란 찜통에 찌어서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뜯던 그 게맛..
어찌나 입안에서 살살 녹던지요!
그때 처럼 맛난 게맛을 아직도 모른다는~~^^*

완연한 봄속에
설레임으로 자리잡은 눈소식이네요
내 기다림을 아는지 더디기만 하지만
그래도 행복하루는 맡아놨습니다
서울은 벌써 시작이라던데
차운전 조심하시고 까망님도 눈과함께 행복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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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
2008.03.06 15:04 신고
이명박님과 같이 한줄 알고
큰 영광이셨겠구나 했내요 ㅎㅎㅎ

경칩도 지나고 곧 봄이오겠지요
그코스가 원래 경치좋은 곳이라~
출장길이시지만 즐거웠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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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林
2008.03.07 04:46 신고
흐미~ 제 고향길을 밟아 오셨네요
여름 휴가철이면 몸살을 앎는다는 동해안 7번 국도길......
한 열흘전에 엄마한테 새배 드리려 갔던 길이네요
흥해읍 덕성리가 관광지로 변했다는데 들려보지는 못했어요
차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갔다 왔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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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
2008.03.07 20:29 신고
청송 길목에서
옥계 계곡을
지나 영덕으로
영덕에서 흥해 포항길....
그냥, 혼자 몇 번
드라이브 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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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2008.03.08 08:55 신고
우~~와~~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도 하시고
게다가 사진까지...........호호호....
가보로 대물림하셔도 될 듯....^^

근디요... 모형이란게 뭔 뜻인지요...히히히...

봄길 누비고 다니시는 까...방...님...

안전운행하시고 두루두루 소식전해 주세요~
물론 건강하셔야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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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운
2008.03.09 11:31 신고
일이 풍류인 듯
풍류가 일인 듯
언제나 여유로운 삶이 보기 좋습니다.
남녘은 봄이 무르익은 휴일입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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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2008.03.09 14:13 신고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늘 바쁘게 다니고 계시군요.
건강한 모습 뵈오니 좋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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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2008.03.09 16:25 신고
오랜만에 정겨운 하모니카 소리에 ...
긴 여행 지루하지 않고 따라 왔습니다
영덕이라하면 늘 대게가 생각나네요
몇 일 전에도 두 마리나 혼자 쓱싹 ...해 치웠는데..
여하튼 전국 유람하며 일하며 ......좋은 직업인듯 하와이다 .
휴일은 또 어디로 가시는지요.
이젠 창문 열고 운전 해도 좋을 듯, 시원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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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후
2008.03.09 23:32 신고
업무가 멋진 추억의 길이 되고
일하는 열정이
지난 시간의 여정길이 되니
필통님을 참 멋있어 합니다.

지난 겨울 동해를 세번이나 다녀와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름다운 동해에
마음을 �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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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탱이
2008.03.10 00:10 신고
바쁘게 사시면서도
늘 멋진 필통님~~~

업무를 보시면서도
추억을 가슴 가득 않고 오시네요^^*

제가 사는 이곳 광양은 지금
고로쇠 물과
매화 꽃 축제가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름다운 봄날~~~
늘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로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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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란
2008.03.10 07:38 신고
아이구
필통님 우째 석란이의 홈 그라운드를
다녀 오셨데유
내 여친이 월포해수욕장에서
아이들 7명 데리고 사회봉사를 혀서
복숭아때는 복숭아
사과때는 사과실고 지나는 곳 입니다요.
난....
맹박이 대통령과 실제로 찍었는줄 알알고
국회로 나가시는줄 알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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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박사
2008.03.10 08:22 신고
아름다운 여정을 구석구석 스케치하여
보여 주시니 그저 즐감하는 수 밖에...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열정이 가득한 분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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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내
2008.03.10 15:13 신고
아는 언니가 옥계계곡에 자리 잡았다고 함 놀러오랬는데..
빈 대답이 벌써 수 년째네요.
작년엔 강원도 감자까지 받아 먹었으니..
올해는 꼭 가 볼 요량으로 이곳에 경치 미리 봐 둡니다.

살얼음 녹아지고 시내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스케치 솜씨는 여전히 빛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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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
2008.03.10 20:24 신고
참 멋있게 사십니다. 틈틈이 바람도 만나시며 햇살과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시며...
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은 너무 리얼합니다. 깜짝 놀랄만큼, 늘 건강하시고 더 좋은 곳 많이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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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암
2008.03.11 16:27 신고
동해에 가본지 너무오래되서 새롭습니다.
깜딱 놀랬네요. 맹박대통령과 기념촬영도 하고....ㅎㅎㅎㅎ
그림솜씨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늘 여여한 모습, 강건한 모습이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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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2008.03.12 09:14 신고

글을 읽고 내려오며 봄 기운 가득 받습니다.

바다는 언제 보아도 넉넉한 먼저 가신 어머니 품 같은.....

출장길이 나들이 길이신 여유로움이 참 좋습니다.
필통님 눈으로 담으신 아랫녘의 풍광들...
그리고 오래전 그리신 그림솜씨는 어쩌면 저리 좋으신지...
전공을 잘못 택하신 것 같아요...아무래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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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2008.03.12 11:25 신고
님의 부지런하신 모습이 연상됩니다
어렵게 찾아든 방입니다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님의 바쁘신 활동이 이어지길
기원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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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미
2008.03.13 17:19 신고
영덕게를 보니 군침이 꿀떡 넘어갑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진짜 같이 찍은 줄 알았어요
사진이 실물처럼 보이는군요
전국팔도를 다니시면 좋은 사진 많이 보여 주시니
년말에 상이라도 드려야겠에요
고마운 마음이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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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폴로
2008.03.13 18:48 신고
좋은데 다니시며 좋은 사람 만나시고
좋은 생각하셔서 그런지 젊으시네요^^
다름이 아니라 오랫만에 글을 올렸더니 독자들에게 뉴스레터 보내는
방법을 까먹었어요
가르쳐주세요,방명록에 글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