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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첫 나들이.....첫 출장을 강화도에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3. 1. 26.

 

첫 나들이.....첫 출장을 강화도에

 

 

2013.1.3일

강화도에 소재한 대리점인   * * 산업에 들러 

전년도 말에 조달계약한 내용을  납품완료하였기에 판매수수료를 산출하고 협의를 하였다.

PE(폴리에틸엔) 수도관은  PVC수도관에 비해  원가율에대한 비중이 높아  수수료 지급율이 다소 낮은바 

기대했던 수수료율보다 다소 낮았던데 대해서 이해를 바라면서.

첫 거래를 시도하면서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하였슴을 양해를 구하였다.

 

강화대교 인근에서 뜨끈한 순대국밥을 한그릇씩하고서  헤어져 돌아오는길에  

잠시 우회하여  분오리돈대가 있는  동막(해수욕장)해변을 들렀다.

분오리돈대와 동막해변은  강화길에 간혹  들리는곳이며  때론  캠핑도 하였던터 낯익은곳이다.

 

 

겨울....하얀눈이 쌓인 분오리 돈대

 

 

성곽입구 - 사각 프레임속에  침묵을 담아낸다.이 돌문을  지나면서 수도원에 들어서는것 같은 기분이.....

 

 돈대에서 내려본 동막해수욕장 해변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갯벌

 

                                                            인증샷을^^

                                                          

                                                                                                   머리카락 인증샷임   갈수록  ㅠ.ㅠ

 

 

              겨울바다   /    김사랑
  
                  철지난 바닷가엔
                  밀물과 썰물만 교차되었지 / 인연의 밧줄을 끌고 당기다가                   거품만 쏟아놓은 자리 / 하얀 소금꽃이 피었네
 
                  수평선은 침몰되고
                  그 바다의 가슴에  / 수없이 흔적을 만들었다 지우는
                  돌아누운 그 섬엔 / 괭이 갈매기만 울었네
 
                  겨울바다는
                  눈물을 삼켜도 / 아무런 흔적이 없고
                  지난 추억의 그림자만 / 내 가슴에 묻고 말았네

 

 

동막해변

 

                 하얀소금꽃

 

                     하얀 거품이  켜켜이 밀려와  모래벌에 그대로 응고된 해안

                     차갑고운  어둑한  바다속으로 되돌아가기 싫어서  모래사장에  벌러덩 드러누워 버린.....

                     모처럼의 가출에  내 몰라라하고  따사한 햇볕을 쬐는 하얀 소금꽃들,

 

                     지긋하게 밟아본다. 싸그락 소리가 맑게 바삭거린다.

                     아삭거리는 속삭임이 들린다.

 

                     싸박 싸박 걸어본다.  발바닥이  간지럽다는 착각이....

                     겨울 바다의 또다른  "화"한 맛이다.

 

 

"하얀 소금꽃이 피었네"

설마 소금일까나....하여 손가락으로 살곰 문질러 맛을 보았는데 @@@@^^  소금은 아니다.

소금이었다면......누구라도  앞서 박박 긁어 갔을테지.  헛허허허

 

 

결빙과 유빙

 


                    겨울바다  / 

오경옥

 

                         무슨 말이든 전할 수 없을 때 
                         어떻게든 주어진 상황과 마음을 표현할 수 없을 때
                         기다림에 가슴 먹먹하도록 그리워질 때
                         침묵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다름과 차이 앞에서 혼란스러울 때
                         존재에 대한 정체성 앞에서
                         갈등과 번민에 휩싸일 때
                         그래도 견디어야 한다고 생각될 때
                         달려가곤 했었지
                         무작정

 

.........................................................................................

 

그렇구나....무작정....무작정이란 말이  겨우 세글자임에도  새삼스러이  크게 보인다.갈등과 번민.....심란할때, 침묵속에 무거운맘을 내려놓은 충동일때무작정 어덴가를 나선다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어지는고나.....겨울바다 한 모서리에서  시린뺨을 내 맡긴다면.....따가우리만치 차갑지만  맑게 투명해짐을 본다.

 

 

 

 

 

동막해변

 

젊은 아그들의 데이트 풍경 -  아 놔~  이 추운날에, 우선~ 이뻐 보인다^^  

그라고^^ (과년한 아그들을 둔 애비마음에) 부러움도 숨길수 없슴을 ㅎㅎㅎ

  ( 작은글씨로 보일락 말락하게 )

                     

 

 

 

 

부신 햇살과 정적이 좋은 캠핑장

한적할때 오면 이 너른 눈밭을  혼자서 전세내듯 다 차지 할수도 있겠다 싶은^^

눈으로 점을 찍는다....담에 들리마 하고^^

 

 

 

동막해수욕장을 뒤로하고  강화대교쪽으로 가는길녁에  지나치다가 찻집을 본다.

차를 돌려서 슬금 슬금 눈치보듯 들어선다. 소복한 마당에  바퀴자국 소리가 뽀드득 거림이  낭랑하여 좋다.

그냥....차 한잔의 쉼이 좋은듯 하여,

 

                            

 

 

                                                 

 

 

                           

 

 

                                                 

 

손님이 뜨문한터  미쳐 난방을 하지 못한듯

급하게 불을 지피는 장작난로에서 매캐한 냉갈이 푸석푸석 피어오르지만

어디서 이만한 장작불 냄새를 맡을까 보냐 하여 슉~슉~ 들이맡다^^

 

    

                                                                                                                                                                                      

 

따뜻한 모과차 한잔....단향이 입안 가득히 번지니  작은 흥분이^^

혼자라서 좀 휑하다 싶게 보였는지  쥔 아주머니께서  유리 찻주전자를  덤으로 뎁혀주신다.

옅은 국화향이 설핏하며 구수하다.

홀짝 홀짝, 코끝으로 훔쳐내는 연한 향이 좋다.

비로서  몸뚱이가 흐물하게 늘어진다.

 

햇살쬐어  탁자에 엎드려 한숨 잔다면.....  다탁에 침흘릴것 같아서 참았다^^

 

                                                

 

 

                                                                                                        

 

 

                                                

 

 

겨울 풍경

파란하늘이 더 파랗고  하얀 눈이 반짝거리며 눈부시다.

눈이 하얗게 덮인 강화섬  바닷길은  어디를 가나  소박한 풍경이다.

 

강화 다녀오는길에 잠시 한눈팔듯  동막으로 우회하여 다녀오는길이다.

웬지 그곳에 가보고 싶다하여.....

 

 

2013. 1. 26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춘희2013.01.27 20:16 신고

    참 열심히 사시는 님 설원이 펼쳐친 곳에서 마음껏 겨울맛을 보시며 순간을 포착하시느라
    여념 없으셨을 모습을 그려봅니다. 바쁘신 중에도 잊지않고 들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인사가
    늦었지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사업도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만사형통의 복도 빌어드립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13.01.28 11:59 신고

    TO : 안녕하세요?

    날씨 춥다고 할때는 단도리를 단단이 하는데요
    날이 풀리면 소홀이하기 때문에.....오히려 염려가 되네요.

    세월이 빠르다는 말에.....!!
    저는 할 말을 못하고 머리가 둔해져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오늘 하루 열심히 할일을 할수밖에 없으닌까요.

    월요일 오늘의 따뜻한 햇살이
    우리들의 마음속 깊이 가득 채워지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고맙습니다........ㄳㄳ

    답글
  • 동막 해수욕장을 참 여러번 다녀왔자민
    이리 눈쌓인 해변은 또 낮선것이..
    참 아름다운 풍경을 연줄하고 있네요
    요즘 마음이 허~할때마다 걍화에 가곤하는데
    남쪽으로는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다음에는 그쪽으로 드라이브한번 해야겟어요
    오랜만에 분오리 돈대도 한번 올라보구요^^*

    여전히 일과 함께 여행하시며..
    잘 지내시죠?

    답글
  • 큰애기2013.01.29 15:03 신고

    까방님은 언제나 건강과 여유를 간직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할 줄 알고, 작고 아늑함을 즐기실 줄 아시는 까방님께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전 왜이리 자꾸 쳐지나 모르겠어요.ㅎㅎㅎ 힘얻고 갑니다.

    답글
  • 오기2013.01.29 16:45 신고


    웃는 모습과
    출장 중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날들이
    계속 되기를 빌게요.

    한결같음이 늘 뵙기 좋아요.

    답글
  • 반딧불이2013.01.29 20:18 신고

    얼지 마세요.
    꽁꽁 해 버린다면 제 마음이 아파요.

    답글
  • 수선화2013.01.30 12:55 신고

    필통님의 방에 들렀다가
    겨울바다를 향한 그리움 한아름 얻어갑니다.
    올해도 여전히 일상속의 여유로움 즐기시는 필통님
    늘 건강하세요

    작은 글씨로 쓰신 아그들의 이쁜 데이트.ㅎㅎㅎ
    저도 무척 부럽네요.

    답글
  • 하늘냄새2013.01.30 13:10 신고

    동막 자주 들리는곳인데 이렇게 하얀 꽃이 핀 동막은 처음 봅니다

    답글
  • 맑은물정수기2013.01.30 15:38 신고

    안녕하세요~
    지난 가을에 보문사쪽으로 단풍을 보러갔었는데,
    이곳은 아직 못 가봤네요. .
    이 겨울이 다 가기전에 하얀 바닷가를 거닐고 와야겠어요~
    가끔 블러그에 들러만 보다가 첨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답글
  • 아리랑2013.01.31 07:16 신고

    제주도.....
    아름다운곳에서 며칠을 머물다 이제야
    돌아왔네요.
    빈방을 지켜주신 님께 감사 드리며 님의
    방에 머물며 글과 그림을 읽고 바라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갑니다.
    포근한 날씨에 힘찬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 하늘그림자2013.01.31 10:52 신고

    작은글씨로 보일락말락하게~~
    오히려 눈에 확~~뜨이는거 아시죠?ㅎㅎ
    이쁜건 이쁜거고..
    부러운것 또한 부러운거지요.
    그러한것이 나이를 따라다니던가요?^^

    너무 귀여우세요~~ㅎㅎ
    요 표현.......발칙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ㅎㅎ

    1월말일이네요.
    빠릅니다~..........요거이 광고에만 나오는 문구가 아니더라구요..^^
    또 뵙겠습니다.

    답글
  • 바람개비2013.01.31 22:08 신고

    출장과일이 여행의멋처럼이나함께하는여유 부럽네요

    답글
  • 살구꽃2013.02.05 14:56 신고

    강화도 그리 갔건만
    동막해변은 어디에 있었는가..
    동막골은 들어봤는디..
    까망님 오래전 7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답글
  • 숲내2013.02.06 15:02 신고

    ㅎㅎㅎ..
    동막 해변의 소금꽃..정말 소금인가..했네요.
    돈대에 가기는 겨울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눈덮힌 바닷가.. 덕분에 감상이 늘어집니다.^^

    다탁에 침흘릴 것 같아서..ㅋ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잠시 눈감아 보셔요~~~^^*

    답글
  • 炷垠2013.02.06 18:48 신고

    하얀 눈이 덮힌 설경은 언제나 저에겐 설램으로 닥아온답니다...
    강화도의 겨울은 가보지 못하고 여름에만 들렸는데 덕분에
    하얀 겨울풍경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행복하게 감상을 합니다..

    닥아오는 명절도 즐겁고 행복하게 맞이 하시길요.^^*

    답글
  • 비후2013.02.13 18:46 신고

    분오리돈대는 필통님께서
    간간히 야영을 하시는 곳이지요
    제게도 꼭 있는듯한 ....

    바다가 밀려들 때에 하얀 거품을 머금었던데
    소금꽃이라 부르니 정말 그러하군요

    찻집에서 마신 차 한잔에
    온 몸이 노곤하심을..
    인증샷에서 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