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마실 - " 암벽사진작가 강레아사진전 ". " 김혜련 바리데기의 노래 "
2019.11.24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는 일요일 오후에 인사동에 마실을 나섰습니다.
특별한 약속이나 만남이 있어서가 아니고 인터넷에서 우연히 암벽등반가 강레아님의
사진전시회 안내를 보고서 "훅" 끌려서....
오랫만에 안국동전철역(인사동 입구) 에 내리니 벽화타일이 설레임으로 맞아주네요^^
보통사람들의 마음의 변(辨) 이 고스란히 보여지는 벽화입니다.
들릴때마다 몇개씩 살펴 읽어봅니다. 앞으로도 많이 남았습니다. ㅎㅎㅎ
안국전철역 벽화타일
인사동 입구 마중개구리^^
오랫만에 반갑다고 개굴개굴~~ " 담에 또 올꺼지? " 개굴개굴~~~
경인미술관
경인미술관은 6개관을 동시에 개관하고 야외정원과 전통다원이 있어서
인사동에서는 나름 알려진곳이며 시연회와 야외콘서트도 열리기도 한다.
늦가을 담쟁이 넝쿨이 단풍들때...그리고 항아리에 하얀눈이 수북한 겨울에 운치가 좋다.
늦가을비가 추적추적..... 비에젖은 여인.....
고개를 빼어 바라보는 기다림은 언제까지일까나.....
야외정원, 전통찻집
쌈지길 - 이곳은 젊은층과 외국관광객들이 들려가는 코스^^
항상 북적거린다^^ ( 맞은편 인사아트센타 에서 찍음)
김혜련 - 신화를 불러내다, " 바리데기의 노래
(장소 : 갤러리미술세계)
신화로서의 '바리데기'
옛 '불라국'에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이 살고 있었다.
내리 딸만 일곱을 낳은 것에 화가 난 오구는 막내딸 일곱째 바리를 내다버리게 했다.
오구의 명을 거역할 수 없었던 길대부인은 바리비단에 싸서 옥함에 넣어 강에 띄워 보냈다.
이를 자식 없이 가난하게 살던 비럭공덕 할미 부부가 발견해서 데려와 키웠다.
바리가 열다섯이 되었을때 오구가 병이 들었다. 지나던 청의동자가 나타나 서천지역의 생명수를 먹어야만
나을 수 있다고 했으나 여섯 딸 모두 이런 저런 핑계로 나서기를 거절했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바리가
오직 아버지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고된 길을 나선다. 천신만고 끝에 서천에 당도한 바리는
생명수 지킴이의 요구에 따라 아들 둘을 낳아주고 생명수를 얻게 된다. 불라국에 돌아온 바리는
이미 저승길에 오른 오구의 뼈와 살에 숨을 불어넣어 오구를 다시 살려낸다.
바리는 무조신이 되어 숭상의 대상이 된다.
여성으로서의 '바리데기'
바리데기는 단순한 효녀의 신화가 아니다.
얼마만큼 고행을 거쳐야 죽은 자를 인도하고 산자를 위로할 수 있는지,
당시 사회의 여성상은 어떠했는지를 반영하고 있다.
바리데기 신화에서 여성은 곧 대지이며, 이는 만물의 시작과 나중이라는 의식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동해지역 의례로 알려진 오구굿은 영혼을 좋은 데로 보내기 위한 굿이며,
바리데기는 그런 곳에서 불리던 무가다.
즉, 바리의 신화는 사후세계, 그 안으로 들어가서 영혼의 안식을 염원하는 여성상을 담고 있다.
글 / 정요섭 미술세계편집주간. 문화비평
아래 사진 3점은 네이버블로그 로즈베리 님 사진을 옮겨온것임
사전에 미리 내용을 알지못하고 볼때는 한지공예인가? 하였는데
바리데기의 신화와 전설에 대한 설명을 보니 작품들마다 한풀이가 서려져 있음이 느껴진다.
일그러진 한풀이 같은 작품
산에들다 - 강레아 (암벽등반사진가) 전시회
(장소 : 갤러리미술세계)
" 산에 들다 "
빙벽에 매달려 24시간 독한 몰입....
산에 들다-영상을 찍음
벽은 더 높은 자유와 고독의 문을 열어젖힌다
고독한 영혼에 육신을 입히는 춤사위....
전시장
클라이머는
'의지로 두려움을 이기고
자유를 꿈꾸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록 클라이머 표정......
" 그들은 최대의 힘을 낼 때, 혼이 나가는 것 같다.
초점이 순간 사라진다. 나도 그 찰나에 그런 느낌을 받는다.” (강레아)
설악 희운각산장
인수봉
손의 표정
귀면암
토왕성폭포
위 사진중 " 록 클라이머 표정", 그리고 " 손의 표정" 은
이번 전시회 사진은 아니지만 강레아 작가의 작품입니다.
강레아(51)씨는 우리나라 처음이자 유일한 여성 암벽 사진작가다.
2000년부터 카메라를 메고 가파름에 매달렸다. 자연에서 기꺼이 한계에 다가서고 부딪히는
사람들의 몸짓과 눈빛을, 처절과 환희를 기록했다.
강레아 암벽등반사진가(산악사진가)
안국역, 인사동길은 오랫만에 들려보았네요.
예전 꽤 오래전 기억에 초입에 위치한 대성산업 본사 사옥의 너른 앞마당에서
무료로 미니 콘서트(연주회) 도 구경하고, 차도 마시고, 나누어준 팝콘도 먹으면서
쉬어가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공사중이라 담벽으로 막혀져있지만....
잔비가 나리는 인사동길은 비때문인지 붐비지 않아
해찰하듯이 기웃대며 구경하였습니다.
2019. 12. 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12월 첫날입니다.항상 첫날은 설렙니다. 나,1등했습니다.우와~
답글
정말 수고 많이했던 마무리를 해야하는 달이 시작됩니다.
지나는 시간을 즐겁고 보람되게 이끈 까망,하양님에 힘을 얻은 하기입니다.
모든게 제자리를 찾아 가는 길이 힘이들어도 함께 거닐었음 참 좋겠습니다.
아름답고 멋지게 담어논 글처럼사진처럼 힘찬 우리가 되어야지요.건강하세요 -
저는 인천에서 그닥 멀지않은 서울인데도 그리 갈일이 많질 않아 인사동도 수박 겉할기로 잠시 걸어본적이 있었는데
답글
저런 아름다운 찻집도 있고 거닐데도 있는것을 몰랐습니다.
언제 기회 만들어 제대로 한번 돌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진들이네요
클라이머..전에 등산다닐때 인수봉에서 암벽 등반 하는 분들을 많이 보곤했는데
전 보는것 만으로도 아슬아슬해서 ..사실 멋있다기보다 무섭고 싫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무서운 사고로 이여진다는 생각만 하면 아찔해서요..
낮에 마신 커피로 잠을 못이루다 컴열어
덕분에 좋은 작품 잘 감상햇습니다. -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이 있네요.
답글
인사동이 많이 변해서 지난 10월달 갔을 땐 별로 볼 것이 없다고 했는데
여기서 보니 찾아 볼 것 상당ㅇ합니다. -
구절초 지면
답글
가을이 간다는데ㆍㆍㆍ
필통님 마음길은
더 풍성하신ㆍㆍㆍ&&
다 평소 가신
그 마음밭이 그러시단 증거
오늘은 더 깊어 지시고() -
여성으로 암벽을 타고 클라이머 넘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답글
더욱 사진으로 표현한 아름다움이라기 보다 열정 넘치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까지...
인사동은 볼거리 사진 담을거리 많은곳이죠 ^^* -
진즉 쌈지길 가시는줄 알았으면
답글
제가 가고싶었는데 못 가본
찻집 알려드릴걸 ᆢㅎ
혹시 또 기회가 되면
취명헌 2층 강나루
안소휘님에게로 ᆢ
아 ᆢ글 쓰다보니 실없는 소리같네요
비요일에 알찬 하루 보내셨네요
저는 무기력하게 첫날을 보냈네요 ᆢ훌쩍 -
알 수 없는 사용자2019.12.02 18:21 신고
바야흐로 겨울로 접어드는 12월!!
답글
오색빛깔로 사람의 눈과 마음을 흠뻑 홀리고 난뒤
쌩~ 찬바람 날리며 차갑게 고개 돌려 떠나 버리는 가을은
진정 밀당의 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__^
아낌없이 내려놓는 자연의 순리처럼
우리도 두꺼워진 외투의 무게 만큼만 걱정 조금 내려놓고
소소한 마음의 행복을 누려보면 어떨까요?
따뜻한 사랑 주고 받는 12월 되시길 바랍니다.
늘 행복 하십시오.^_^ -
오랜만에 인사동 분위기를
답글
맛보게 됩니다
너무 변해서 들리기가 그러했는데
남아 있는 지금이라도 오래 보존되기를
바래 봅니다
등반 작가의 사진
역대급
감동입니다 -
좋은 사진전시회를 둘러 보셨군요...
답글
여유로움과 폭 넓은 삶을 보게 되네요...
저도 더불어 잘 보았습니다.
오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이젠 계절이 바뀌었다 하겠습니다.
바쁘게 보내실 년말 ... 늘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아침저녁으로 물안개가 많이 피어오르고 백옥같은 하얀서리가
많이 내리면 아침기온은 쌀쌀하지만 낮기온은 봄 날같은 날씨를 보이네요.
내일모래 목요일부터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다고 합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얼마남지 않은 올한해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고운밤 되시길 바라면서~~~霧堰(무언)올림 -
답글
등반가면서 사진가
그러니 인간 한계의 표정을 담을 수 있겠죠
손의 표정, 얼굴 표정, 산과 구름의 표정들
가보고 싶네요
바리데기도 보고 싶고
인사동은 언제나 좋아요
간 지가 꽤 되어서 송년모임들 지나면
헤찰하듯 다녀오고 싶어요
까망가방님
아들에게 얘기해서
까망필통님 이름으로(골고루 닉네임을 씁니다)
좌석 한 장 얘기해 뒀습니다
혹, 시작하기 전에 뵈면 좋지만 못 뵈면
끝나고서라도 봬요
승용차로 오시면 퇴근길과 겹치면
양재쪽이 어마무지하게 막혀서
좀 일찍 출발이 좋으실 듯 합니다
그때 봬요 -
-
-
인사동이 좋긴 하군요.
답글
1년에 어쩌다 한 두번 가는 곳이지만 언제 가도 마음이 편해지는 곳입니다.
그동안 많이 바뀌었더군요.
연말이 되면서 여기저기 전시회나 작품전 콘서트가 열립니다.
여행도 좋지만 문화 컨텐츠들을 만나 마음을 정리하는 일도 연말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안그래도 딸아이가 티켓을 한 장 보내 주었는데 시간을 내어 모처럼 우아한 시간을 보내볼까 합니다.
수채화님이 알려주신 취명헌 2층 강나루에 한 번 들러보아야겠네요.
비요일을 알차게 보내셨습니다. -
-
-
잘 보았습니다.
답글
좋은 작품 .
여자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분이군요.
가끔 가던 인사동 .
이 곳 용인으로 이사오니 멀어서 문화생활을 하기가 힘들어 지네요.
덕분에 .. -
안녕하세요?
답글
참으로 오랫만에 발걸음해봅니다.
인생여정길,
삶인가
죽음인가
저 하얀 머리카락사이로
살아 온 연륜을 가늠해보 게 되고
웬지,
보람과 뿌듯함 보다 허무함이 밀려옴은
저물어 가는 한 해의 뒤안길에 서 있음일까요?
고운님!
자의든 타의든 우린 종착역에 이를 때 까지
달려갸겠지요?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불로그 활동도 활발히 하셔서 세월의 갈피에
아름다운 기억들만 끼워보세요.
가내의 평강을 빕니다.
12월에 초희드림 -
-
-
답글
안녕하세요!
2019년도 12월 첫 주말이군요...
어제-10.6도의 강추위가 일상의 활동을 움츠러들게합니다...
월요일부터는 약간 풀린다는 예보가 다행입니다.
초겨울에는 '한 번의 비에, 한 벌의 옷'을 입게된다지요. 옷 따시게하세요...
방송이나 서울시내에선 캐롤이 울려 퍼지기 시작하니 한해 마무리의
마음가짐이 느껴집니다...
토요일 주말,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아직어둠은 가시지않고 볼에 스치는 찬바람은 더 차갑게
느껴지는 새벽아침에 늘 행복함과 웃음이 넘치는
님의 불방을 찾아 따뜻한 커피한잔과 함께 문안인사
드리고 갑니다..
12월은 여기저기 모임행사가 많아 술 자리도 빈번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그렇습니다
답글
별 다른 의미를 가지고 가는것도 좋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마실간다고
생각하고 집을 나서면
가슴에 담고오는것이 많습니다
바리데기의 이야기도
산악인의 거친 숨소리도
놓치면 안된다는 절박한 손아귀에도
우리네 인생이 있습니다
이 모두는 마실가듯 집을 나서야 보여주고
담아 올수가 있지요 ^^ -
-
안녕하세요 잘 게시지요
답글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좋은꿈 꾸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
-
시간은 잘도 가서 12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답글
송년의 달 화요일인 오늘
지난 일 년동안 뜨거운 정을 나눴던 소중한 이들과
아름다운 기억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좋은 하루 였으면 합니다
올려주신 글 잘 감상 합니다 -
삼일전 처음으로
답글
Facebook을 시작했습니다
사고의 확산 ~~~
이게 필요했는지도;;;
국경이 없고 피부색의 편견이 없고
남녀구분이 없고 나이의 걸림도 없고
어제밤 두시간 동안
인도여대생 Ats Ats와 최초 소통
종교(불교) 음식 선호국 차 사진으로
쉬임 없는 대화를 서툰 언어 English로
잊혀진 단어들이 꼬물꼬물 기어나오기도
사전을 옆에 두고도 찾을 시간이 없는 대화는 이어지고
또 하나의 행보 울타릴 넘는 기분입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포근한 날씨속에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아름다운 님들의 불방을 찾아서
오늘하루의 안녕을 묻고 저녁인사 올립니다.
웃지방은 영하권에 날씨가 계속되면서 도로가 얼어붙허 블랙아이스가 만들어져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되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 안전운전 도보 하실때도
낙상주의하시길 바라며 오늘하루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팔년전 큰 신세를 진
답글
원주에서 활동하는 서봉교 시인
만날 인연은
다시 만난다는 속설이
필통님 처럼 다시 연결이 되고
이젠 제가 신세 갚음 할 차례;;; -
안녕하세요.
답글
주말 휴일 잘보내셨는가요 .
어느새 이틀간에 휴무가 다 지나갔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새로운 한주가 또 시작이 됩니다.
그동안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블러그에서 만난인연 2020년에도 아름답고 행복하시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향상 행복함이 함께하는
오늘이였으면 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
cool2020.11.04 21:45 신고
안녕하세요.
답글
작년 미술세계에서 전시 한 김혜련입니다.
제가 이번에 동인천 잇다갤러리에서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시간되시면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1월 4일에서 17일까지고요
오프닝은 7일 토 5시입니다.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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