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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백운계곡에서 (7월 사진일기)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4. 9. 7.

백운계곡에서 (7월 사진일기)

 

포천 출장길.

포천 대리점을 경유하여 상수관 공사현장이 있는 포천축구공원을 방문하였다.

요즈음  경쟁사들과의 소리없는 전쟁은  은근히 압박감을 자아낸다.

한정된 공사 예산이므로  소요되는 자재를 서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납품이 되어지고자  치열한 영업경쟁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일선 영업을 하시는 대리점 방문과  시공현장을 더 신경써서 방문하는중이다.

 

요즘 도심에서 씽크홀발생되는 사고로 상수도에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상수도공사현장에서 시공중에 문제나 하자가 발생하면  회사의 이미지에도 안좋고 납품하는데도

걸림돌이 되어질수 있으므로 사전에 시공상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언과 부탁을 겸한다고나.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잠시 백운계곡에서 쉼을 가졌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계곡을 거슬러서.

 

멀리 화천으로 넘어가는 백운계곡이

 

 

 

 

   

 

 

비온뒤라서 계곡에 물이 콸콸 흘러 내린다.

다만 아쉬운것은  세월호 참사 영향때문인지 놀러 온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다.

여름 한철을 벌어 먹고사는 계곡의 가든 식당들이 한숨이 보인다

이래 저래 서민들은 휘둘리며 숨죽이며 사는가 보다.

 

 

 

백운계곡 마루  광덕고개쉼터에서  화천쪽으로 내려가는 광덕계곡을 찍다.

광덕고개 쉼터 휴게소에서 수수부꾸미를 사먹다. (여기 수수부꾸미가 은근슬쩍 찰지고 감칠만 난다)

간헐적으로 나리는 빗살을 바라보며 막걸리 한사발 하였더면 딱이련만.....하는 마음만.

 

이곳 백운계곡 (광덕고개)  휴게소(쉼터)의 높이가  해발 664m 이고  백운산 정상까지의 등산로는 약 3.2Km 임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잠시 백운산을 다녀 오는것도(왕복코스) 괜찮을듯 싶다.

 

 

                             근래 산행을 안해본지 오래다.

                             자꾸 몸과 마음이 멀어진다.....다만  눈으로 가느다란 등산로를 따라가 본다.

                           

 

백운계곡의 글램핑장

요즘 글램핑장이 유행이다. 글램핑이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인데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안락한 캠핑장을 말한다. 밥솥, 조리기구와 조리대,바베큐그릴,침구류등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편리함을 더해준다. 심지어 멋진 조명에 침대, 전자레인지,세면대까지 갖추어진 고급글램핑장도 등장 하고 있다.

 

저야....아직껏 전기를 사용해본적이 없는 원시적인 야영인지라서....^^

 

                           

 

계곡  산책

   

 

 

   

 

백운산 오솔길과  빈터(야영가능장소)

빈터를 발견하면 본능적으로 우선 사진을 찍어둔다. 

기억해 두었다가  내, 언젠가엔 이곳을 다시 와볼수도.....이곳은 백패킹(배낭을 메고서)으로 올수 있는 장소이다.

 

   

 

                           계곡의 씰루엣

                           그냥,   거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하얀 포말을 튕기며 흘러내리는 계곡물을 바라보다.

 

                          

 

흑룡사 (흥룡사)

   

 

                            흥룡사 전경

 

흥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신라 말 도선(:827∼898)이 창건했을 때는 내원사()라고 했다. 창건 설화에 따르면 도선이 절터를 정하려고 나무로 세 마리의 새를 깎아 날려보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그곳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대웅전 등 법당이 4동에 이르고 여러 채의 요사채를 거느린 대규모 사찰이었다고 한다. (펌)

 

                           

 

 

                           

 

                            감로수

                           

 

평일 오후....해질무렵의 고요한 산사의 정적....그냥  나무등걸 의자에 걸터 앉아만 있어도  정숙함에 마음이 차분해진다.종무소 벽에 걸려진 다탁보의 글귀를 찬찬히 음미해본다.

 

                            꿈은 이루어 지리라

                           

 

                            노년의 지혜

                          

 

                           맑게 웃으며 좋은말 좋은생각으로 향기롭게

                          

 

 

흑룡사 입구 계단에서^^

 

비개인 하늘에 양떼구름이 파랗다.

 

오늘도 무사이, 다행히....그리고 감사를.....

   

 

2014.  7월 어느날에 

포천 출장길에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율전 - 율리야2014.09.07 16:29 신고

    백운계곡..저에게도 추억의 장소 입니다.
    저곳의 흑룡사...전에는 절터만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새로 불사를 지은것인지...제가 잘못 알았던지...헷갈리네요..
    아름다운 백운계곡을 다시금 생각하며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