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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들이

뮤지컬 "서울 1983 "(누가 이사람을 아시나요) , 이철수 판화전 2015.11.1

by 까망가방하양필통 2015. 11. 26.

뮤지컬 "서울  1983 " (누가 이사람을 아시나요)  그리고  이철수 판화전 

                                                      

 

2015. 11. 1 (일)  세종문화회관

 

딸아이 동아리에서 부모님 모시고  뮤지컬 보기 이벤트(?) 가 있어서

생각치도 않게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의외의 " 큰것 "  하나 건진것 같은 기분이다.^^

(거참, 누구가  아이디어를 냈는지....기특하고 고맙다 ㅎㅎㅎㅎ)

딸아이와 약속을  한 세종문화회관엘   집사람과 같이 갔다.

 

 

                                       

                                

세종문화회관

                        

 

                                                                                    

 

 

일단, 인증샷

                       

 

                                       

                                         

 

 

" 서울 1983 "

 

뮤지컬 <서울 1983> 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과 고통,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안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서 서서히 잊혀 가는 분단의 고통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공감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198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의 주제곡으로

큰 화제를 모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포함하여

‘단장의 미아리 고개’, ‘가거라 삼팔선’ 등, 중장년층에 희로애락을

안겨주었던 노래들이 송시현 작곡가에 의해 재 탄생된다.

 

 

 

 

                        

 

 

 

 

  줄거리 

 

전쟁이 빚어낸 이산의 아픔을 딛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한 여인, 그리고 그 시대 젊은이들 희망과 좌절을  보여준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여 서울이 탈환되자

북한군은 퇴각하면서 양민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우리의 주인공 돌산댁은 울부짖으며 끌려가는 남편과 생이별을 하게 된다. 
 
                                           

 

 

 

 

 

 

 

그가 기대를 한몸에 거는 첫째 아들 일식은 고시공부를 하지만

시험에 낙방한 뒤 술집에 드나들고,  둘째 이식은 주먹질을 일삼는다.

가수가 꿈인 셋째 삼순은 클럽 사장 음모의 휘말리고....

 

막내 사식이는 악극 배우였던 아버지를 닮아 작곡을 하지만 앞을 못 본다.

게다가 친정동생 춘삼은 전쟁 통에 한쪽 팔을 잃고 술과 도박으로 하루 하루를 채우고, 

 

 

 

 

 

 

 

 

 

 

 

청상과부  돌산댁.....그리고 유혹도 없잖아 왜 없었으랴만.....

오매불망.... 철사줄로 두손묶어 단장의 미아리고개로 끌려간  남편만을 기다리며.

 

 

                         

 

 

( 198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으로  큰 화제를 모은 )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한국방송공사 방송에서 ‘누가 이 사람을 아시나요’라는  타이틀로 생방송했다.

방송 첫날 폭발적인 반응으로 당초 예정된 2시간의 시간에 2시간 30분이나 더 연장 방송했다.

한국방송공사는 모든 정규방송을 취소한 채, 5일 동안 ‘이산가족찾기’라는 단일 주제로

릴레이 생방송을 진행하였다.  이 기간 동안 78%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7월 10일부터 해외 동포를 위한 생방송도 실시되었다.

이 방송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그해 11월 14일까지 총 453시간 45분 동안 방송되는 기록을 남겼다.

총 100,952건의 신청건수가 접수되어 10,180명의 이산가족이 상봉하였다.

한국방송공사 사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가족을 찾는 벽보가 나붙었다.

 

 

 

                                                                         

 

 

그리고 20년 후, 1983년. 대한민국을 울음바다로 만든 이산가족 찾기에 나선 돌산댁은

과연 꿈에 그리고 기다리던 남편을 만날 수 있을까?

 

중국 국경에서 연락책의 주선으로 비밀스런 접촉으로 만나는 회한으로 막은 나린다.

 

 

                                         

 

 

신파적인 스토리와 전개로 젊은 관객층에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를 넘버로 앞세운 ‘서울 1983’는

배우들의 호연과 화려한 볼거리로  시니어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했다.

하지만....역시나...아쉽게도  흥행은 저조하였다고 한다....왜냐면....

 50-60대에  그만한 티켓값을 내고  한가하게  뮤지컬 볼만한 사람이 적었지  않았겠나 싶다.

 (  개인적 생각인데요,   시니어 대상 연극 뮤지컬 공연은  1+1

(정부 문화예산에서 지원) 로 가면 좋으련만 )
    

 

 

연극관람후  로비의 사진 앞에서^^

 

 

                                                                                 

 

 

 

사실..... 공연 티켓(뮤지컬, 연극, 연주회, 공연등) 가격이...... 작지 않아서

정작, 내돈 내고서는  티켓을 사기가 만만치 않음은 어쩔수 없는  샐러리맨인가보다^^

그래서 여행사에 다니는  딸아이한테 은근한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

" 뭐, 이벤트나, 남는 티켓  좀 있으면 꼭 챙겨갖고 온나~~ "ㅋㅋㅋㅋ

 

 

 

 

 

 

 

 

 

 

연극 관람후 세종문화회관을 나서서

잠시 책읽는  청년과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서 바로 인근에서  전시를 하고있는 

(생각치도 않았는데....웬걸^^)  이철수 판화전을 관람했다.

 

 

 

 

 " 네가 그 봄꽃 소식해라 " -  이철수 신작판화전  2015.11.01 

 

                        

 

 

 

전시장

                        

 

 

                         

 

작가와의 만남

 

 

     

                 

 

 

작품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이번 전시 주제는  불교적인듯.....

 

 

 

  

 

 

 

 

 

 

 

   

 

                                                                                                                        

                                                            

                                                           

 

 

 

                                                           

 

 

                    

                                     

 

                                                           

 

 

 

                                                                                                                      

  

 

  

 

 

 

 

 

                  

                                                          

                         

 

  

 

 

 

 

 

 

 

                        

 

 

 

                        

 

 

                        

                        

 

 

 

 

 

                         

 

 

 

 

   

 

 

이철수 판화전도 관람하고서.....어둑해진 시청앞 광장으로  그냥 걸었다.

시청앞 광장은 토, 일요일에는 항상 어떤 이벤트가  있기에  아무때나  그냥 가면된다.

 

                        

 

 

 

   

 

                               

 

 

일요일의 외출^^

모처럼  일요일,  공연도 보고 전시회도 보고.....꽃구경과 산책을  하였다.

어쩌다지만 이런날도^^

 

 

 

2015..11. 28.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 까맣가방 하얀필통님 안녕하세요
    늦은 아침에
    뮤지컬과 판화전
    좋은 정보
    아름다운 문화예술에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답글
  • 아연(我嚥)2015.11.29 12:06 신고

    따님 동아리 덕분에 가족 나드리 하셨군요
    무엇보다 보람 있었겠네요
    이산가족의 주제인 서울1983은 현시대 사람들 보다는
    어른신들이 많은 공감할 듯 하네요

    요즘 공연을 보려면 만만치 않은 티켓값으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까망님 말씀대로 국가에서 지원을 하면 좋으련만...ㅠㅠ

    판화 전시장에 함께 시청앞 광장 거닐음도
    모두 부러움입니다

    추운 날씨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답글
  • 김영래2015.11.29 13:39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기쁨이 함께 하시며
    활기차고 행복한 휴일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답글
  • 담화린2015.11.29 13:43 신고


    옥빛 스카프가 어울리는 사모님은
    여전히 기품이 넘치시고
    낭만의 필통님껜 이젠 해학의 여유도 보이시니
    저 포스터속 박인환씨를 보는듯 합니다. ^^
    이철수 판화전 자세히 들여다보니
    선문답과 깨달음의 어록들로 가득하네요.

    즉심시불, 짚신세벌에서 한참 머물렀어요.
    짚신세벌 헤질때까지라면 무문관을 뚫고도 남을까요?
    등산화세켤레면 한삼십년 지리산 오를것 같은데....ㅎ

    따님의 과제가 효도의 실천이 되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답글
  • 일요일 오후에 다녀 갑니다.
    편안한 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소중하고 유익한 자료 감사히 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

    답글
  • 푸른들2015.11.30 06:09 신고

    가을의 멋진 풍경을 전해주던 세월도 이별을..
    오늘 그 11월의 끝날에 올해의 삶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
    이제 남은 한달 어떻게 보내면 좀더 나은 삶을 만들까 생각을 해봅니다.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2015.11.30 17:59 신고

    문화혜택 누리며 사시는 모습..부럽습니다.
    11월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새달 맞이하세요^^

    답글
  • 율전 - 율리야2015.11.30 22:53 신고

    하~~ 부럽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동아리에서 이런일을 계획하여 실천에 옮기다니 ...
    참으로 기특 하네요.
    이 뮤지컬을 선택한것도 많은 의견의 결정체 이겠지요?
    각별한 애정으로 뮤지컬을 보셨을것 같습니다.
    판화전은 덤이구요~~~
    지금이라도 딸 하나 낳아 볼까요?

    답글
  • 부모님 모시고 뮤지컬보기..
    정말 좋네요
    이렇게 까망님 좋은 시간도 갖으시공~
    사진과 글만으로도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1983..
    이산가족찾기는 저도 잊을 수 없네요
    눈물흘리며 함께 했던..
    눈을 뗄수가 없어 보고 또 보고..

    잘 지내시죠?
    정신없이 사는 미류나무..
    이제사 흔적보고 날아왔다지요..
    산언덕 카페 소식은 정말 슬퍼요 ㅠ.ㅠ

    답글
  • 수수꽃다리2015.12.02 00:39 신고

    필통님 하여튼 껀수 확실하게 챙기심서 겁나 좋아하시네요.
    전시관 풍경들이 정겹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모녀 또한 또 다른 작품을 본듯 합니다.^^

    답글
  • 늘 봉2015.12.02 11:56 신고

    울컥 치솟는
    길거리의 이야기에서
    빤히 보였던 꺾여버린 빛이
    광장에서 버려져
    엄동설한에 내동댕이치고 있었다
    제 詩 "족쇄"중에서

    고운님!
    안녕하세요?
    세상모두 번민함도 사랑없는 연고라 합니다.
    우리 서로 사랑하므로 피차 귀히 여겨주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각안의 인연에 감사드리며
    님의 작품 앞에 발길 멈춰봅니다.
    가내에 평화를 빕니다.

    시인 늘봉드림

    답글
  • 하늘그림자2015.12.03 11:40 신고

    문득....
    변함없는 이 자리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하루 이시길....^^

    답글
  • 수보2015.12.08 19:27 신고

    참으로 행복하고 멋진 시간을 보내셨네요.
    공연도 보고 전시회도 보고 또 맛있는 떡국도 드시고~~
    즐거운 시간이었겠습니다.

    답글
  • 표주박2015.12.15 19:36 신고

    저는 마지막 날 마지막 공연.
    앞에서 두번째 좌석이어서 리얼하게
    배우들 연기를 고개가 뒤로 젖히고요.
    ㅎㅎㅎ
    저 보다 자상하게 옮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