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랑포 이야기(고랑포역사공원) 2022.3.27
한탄강에서 야영(차박)을 한후 인근에 있는 고랑포구 역사공원을 탐방하였다.
예전에 호로고루성과 경순왕릉을 돌아보고 오는길에 보았던 고랑포구 역사공원이다.
그때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고 말았는데
오늘은 찬찬히 들러보고자 고랑포구로 향하였다.
역사공원 전시관
( 역사공원 전시관 광장에 세워진 말 동상 )
유명한 레클리스 하사^^
무공훈장 5개를 받은 6.25전쟁 영웅이자 미국 최초의 말(馬) 하사이다.
'레클리스" 이름은 함께 전장을 누비던 미 해병대원들이
레클리스의 활약을 목격하고 붙여 준 이름으로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다'는 의미다.
임진강
1.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내리고
뭇 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 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2. 강 건너 갈밭에선 갈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선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바다 물결 우에 춤추니
임진강 흐름을 가르지는 못하리라
북한의 대중가요인 '임진강' 노래 가사입니다.
이 노래는 북한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노래로서
국내에서는 양희은 씨 등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임진강'은 남녘땅이 고향인 북한 사람의 관점에서 부르는 노래라 합니다.
(인터넷에서 옮긴글)
전시관
삼국시대부터 전략 요충지였던 고랑포구및 호로고루성
주변 관광
왼쪽 하단이 현재위치 (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지역이다)
고랑포 소개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임진강을 통한 물자교류 중심역할을 하던 나루터입니다.
1930년대 개성과 한성의 물자교류를 통하여 화신백화점의 분점이 자리잡을 정도로 번성하였으나
한국전쟁과 남북분단으로 쇠락합니다. 또한 1.21 무장공비 침투사태의 침투로로도 유명합니다.
연천고랑포구역사공원은 고랑포구의 새겨진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생상하게 구현·재현하였습니다.
인근 유적및 관광지 : 호로고루성, 경순왕릉,
연천시 홍보영상에서 찍은 고랑포구 사진
고랑포구 조감도 -마을 중앙에 사각형 신식건물이 화신백화점임
고랑포 특징
과거에는 공격·방어가 용이해 군사기지로 주목받던 고랑포 인근은
1890년, 개항기를 거치며 곡물의 주요 수출지로 널리 이용됐다.
산으로 둘러싸여 내륙 통행이 불편했던 지리적 특성을 고랑포구가 보완한 것이다.
자연히 고랑포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인 ‘화신백화점’ 분점이 들어섰을 정도로
위로는 개성, 아래로는 한성의 물자와 사람을 연결하며 경기 북부 상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배 옆에 다가서니 물소리와 함께 상인들의 정겨운 호객 소리가 들린다.
황포돛배가 새우젓, 소금과 같이 내륙에서 구하기 힘든 각종 교역품과 곡물을 싣고
한성의 마포나루와 연천의 고랑포나루를 열심히 오가는 모습이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진다.
(동두천.연천시사신문에서 발췌함)
당시의 거리 풍경과 풍물을 전시함
(위치 모양은 다르지만 상호는 당시 그대로라고함)
어릴적 보았던 점방들의 모습에서 옛날 그시절의 향수가 느껴진다.
1920-30년대에 이정도 번성하였다니 새삼 놀랍다.
양복점, 시계방, 금방, 양장점...... 쌀가게, 생선가게....우체국에 여관까지....
미국에서 집적 만들어온 석유판매용 나무상자
미군 "솔표 석유"라는 상품명 아래 "뉴욕 쓰텐다드석유회사" 라고 각인되어져 있다.
당시는 석유를 배급받아 쓰던 시대로 아래 나무상자는 석유통(5갈론통)을 안에 넣어서
이동시 사용하는 나무상자로 보여짐
어쩌면 여기 자매식당은
포구를 오가는 뱃사람들과 우시장을 다녀가는 사람들로 꽤나 북적거렸을 객주 같다 ^^
시대를 거슬러서 향수에 어린 객주에서 평상에 걸터앉아 국밥 한그릇에
대포 한사발 하였다. ( 상차림은모형입니다 )
마치, 웅성대며 소란스런 환청에 빠져들면서 ㅎㅎㅎ
화신백화점
꼬맹이 시절에 "신난다 신신백화점, 화난다 화신백화점" 이라며 노랠 불렀던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하는 기억이다.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에 소개된 그림
전시 사진중에서..... 1968년 1.21 사태.....
김신조 침투로 (고랑포구를 통해 침투함)
1·21 사태(-事態)는 1968년 1월 21일에 북한 124부대 소속 무장군인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여 대통령 박정희를 제거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당시 유일하게 생포되었던 김신조의 이름을 따서 김신조 사건이라고도 한다
그 결과 침투한 무장공비 31명 가운데 29명이 사살되고 1명은 투항하였으며,
한 명은 도주하여 북한으로 돌아갔다.
그 와중에 민간인을 포함해 30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향토예비군 창설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1.21 사태 체포되는 김신조
영원한 찰나, 그 끝없는 흐름......
당시 고랑포구의 번성했던 시절을 엿보게 하는 사진들
1933년 시민운동회
1931년 고랑포소방대 발대식
1933년 고랑포 유치원 입학식
유치원이 있을정도라니..... 당시의 이런저런 사진들을 보면서 당시의 규모와 세를 상상해본다.
1940년 고랑포구 앞 소풍사진
영원한 찰나, 그 끝없는 흐름.....은
지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것입니다.
역사공원을 돌아보면서 당시에 살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감성을 공감하는 시대라서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임진강은
분단의 아픔과 고뇌를 간직한 강이라는것을
더욱 실감하였네요.
2022. 4. 7 까망가방화양필통입니다
P.S 참고사진
고랑포 인근에 호로고루성과 경순왕릉
(지난번 여행시 찍은 사진임)
고랑포에서 조금 떨어진 하류쪽에 성곽이 있음
경순왕릉 (고랑포역사공원에서 도보 5분거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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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와 역사에 해박하신 필통님
답글
가끔은 리클라스와 비슷한 이미지로 느껴집니다.
무모할 정도로 용감한 캠핑을 즐기시니까요 ㅎ
지난 여름 호로고루성 일대를 답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경순왕릉은 보고 왔지만 고량포 역사공원은 패스했는데....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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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의 귀재이십니다.
답글
어쩌면 이렇게 쫀쫀하게 함께 다녀온 듯 느껴질 정도로 포스팅을 야무락지게 잘하시는지.
호로고루성을 진사님들마다 올려서 무진장 가보고 싶었는데
저는 너무 멀어서 지례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낭만가이 필통님의 캠핑이여! 영원하라...V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고랑포구 ,
답글
글을 읽으면서 분단된 조국의 슬픔을
느낌니다. 갈 기회가 있을지는 몰라도 가 봐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느껴집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 강 그 너머에 있으니.. -
-
고랑포구라고 해서 필통 님 이번에는 바다 여행 가신 줄 알았네요
답글
호루고루성, 가보지는 못했지만 블로그 사진으로 뜨는 건 몇 번 보았습니다
호루고루... 전혀 한국말 같지 않은 기이한 이름이군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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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망가방하양님. 주로 한탄강 쪽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시네요. 역사공원 자세히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집에서 다 둘러본것 같아요. 근대유물 등등. 말동상은. 6.25때문에 만들어진 것같아요. 포스팅 최고최고! 힘찬 하루 되세요.
답글 -
-
사랑하는 친구님 샬롬
답글
안녕하세요 늘 방가요
주일길 잘 보내시지요
오늘도 사랑이 풍성한
성령이 가득한 귀하고
복된날 모두 되십시요
늘 고은방문 고마워요
주안에서 사랑 합니다
주일길 승리 하옵소서
사랑하는 친구님~★..
오늘도 멋진길 되세요
@사랑해오빠입니다@
공감 하트 드립니다~8 -
-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들
답글
그 시절도 유치원이 있었다니 대단하네요
고랑포 역사를 정렬해 놓아 그 옛날의
이야기 생생함이 공부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까망님! ^^* -
안녕하세요?
답글
완연한 봄날에 만개한 벚꽃이 봄바람에
꽃비 흩날리고,맵시 뽐내는 봄꽃들이 화사합니다.
여유롭고 행복이 가득한 휴일이 되시고,
조석으로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건강에 유의하세요. -
예전에는 포구의 역할이 컸을 것입니다.
답글
물에서는 힘이 아무래도 적게 드니까요.
흐르는 힘도 무시못할 거고요,
중학교 올라갈 때 종로 2가 화신백화점에 가서 교복을 샀던 기억이 지나갑니다.
이곳에 분점이 있었다니 그만큼 유동인구도 많다는 뜻일 것입니다.
위치는 말씀으로 대충 알겠네요.^^* -
-
봄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답글
꽃잎이 흩날리는 벚꽃나무 밑을 걸어보면
인생도 이렇듯 힘없이 날리는 것을 생각합니다.
날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4월의 봄을 만끽함은
삶에서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란 마음에
아주적은 것이라 함께하고자 들렸습니다. -
답글
안녕하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소리를 내는 새가 있는데요 '나이팅게일'
이라는 새랍니다. 340여 가지의 소리를 내는 종달새보다 무려 세 배나 가까운
1000여 가지의 소리를 낸답니다.
이 새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제일 사랑하는
새라고 해요. 어떻게 생각하면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국조(國鳥)인 셈이지요.
['나이팅게일':우크라이나를 위한 글 모음'이라는 제목의 전자책]이 나와 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이팅게일' 사진은 제 블로그 대문에 올려 놓았습니다.
◀ 선조들의 숨결 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기온이 어느새 따뜻해진
봄날씨에 옷차림도
한층 가벼워진 4월 입니다-✿˘◡˘✿
화사한 봄꽃들을 바라보며
마스크 없이 마음놓고
봄날을 즐기던
평범한 일상이 더 그리워 집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가져 봅니다.
활기찬 한주 만들어 가세요~♪♬ -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 일에 애정을
답글
갖고 있으며 일에서 보람을 얻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인생은 후회 없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세상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의도한 것과는 정반대라면 나는 무엇을 기대했을까요?
사실 아직은 정확히 답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만,
지금 그 해답을 찾아 열심히 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blondjenny2022.04.12 09:43 신고
고량포의 역사와 우리의 옛 모습, 잘 보고 공부하고 갑니다. 공감 +
답글
요즘 날씨가 너무 좋고 계절적으로도 참 아름답습니다.
모두 조심해서 더 편안한 일상이 되기 바래봅니다. -
6.25의 아픔으로 이어오며 손자가 불안을 초래하는
답글
10년의 집권 핵무기 만드는데 충분한 시간을 벌은
집념이 더더욱 지나칠 수 없는 역사의 고량포 말하사
언제 까지나 간직하고 경계 하여야 하는 역사의 장면에
머물다 갑니다. -
-
전쟁이 만들어낸 고향 이야기
답글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게 합니다
북한이 부르는 임진강 노래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통일을 기원해 봅니다^*^ -
고랑포 역사공원 한눈에 보여주시는
답글
참 한결같으신 열정이십니다.
화신백화점 분점도 있을정도로
생필품 거래가 풍성했군요.
덕분에 발품 팔지 않고도
귀한 자료 잘 열람했습니다.
자료 취합,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시대의 흐름이 불과 엊그제 같은 시간 속에서
답글
이렇게 많은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량포를 보면서 50년 후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 변화무쌍합니다. ^^ 잘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려고 하면 먼저 자신의
생각속에 설계를 한다.
조심스럽게 이렇게 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겠고,
저렇게 하면 이런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가과 계획을 세우고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한
다.
그러나 감정에 휩쓸리면 일단 생각나는데로
일을 처리하는 습관이 있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
순간 이미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기분에 대해서
는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달려가다가 큰 낭패를
보게되는 것이 자신이 옳다는 생각에 의해 일어
나는 결과이다. 조금만 물러서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저울질 해보고 내가 결정하는
일의 무게를 깊이 생각해보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 행복한 일상이 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
아름다운꽃도
십일이면
떨어지고
유명한 정치인도
유명한 연예인도
나이들어가니
다 똑같아요
영원한것은 없지요
작은것에도
충분히 행복하고
큰기쁨을 느낄줄아는
우리가 최고입니당~~♬
울칭구님!!
올하루도 행복만땅인 하루 되시길요♪♬ -
-
-
군 생활을 할때 전곡과 의정부, 그리고 양평과 가평 쪽에서 생활을 많이 했는데 전곡이나 철원지역에 역사적 유물들이 많더군요.
답글
마치 북쪽으로 느껴지지만 실상 보면 한국 지도상 복판이고 사람들이 많이 거주했던 공간인 까닭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철원평야에서 나오는 쌀만 보더라도 삼국시대에 많은 집성촌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철원에 가면 시간을 내서라도 꼭 들러보려고 합니다.
오늘 만나뵈어 참 좋았습니다.
첫 만남인데도 할 말이 많음은 블로그의 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포천과 원주가 멀기는 하지만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가끔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았는데 늘 무탈하시길 빕니다. [비밀댓글]-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4.18 21:03
새로운 사실을 인지 합니다.ㅎㅎㅎ
연천전곡, 철원이 북쪽으로 느껴지지만 사실상 우리나라 중간 복판이네요.
다 갈수 없음이 끝으로만 여겨지기에.... 그런 생각이 고착되어진것 같습니다.
워낙이 전방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춥고 으시시한 기분이 들다보니 ....
담엔 그런 기분으로 둘러보아야겠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리를 주선해주셔서 만남을 가진게 참 고맙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그갓도 오랜세월동안 함께 하면서 나누었던 믿음과 정을
직접 만나서 나누니 넘 반갑고 좋았습니다.^^
기회를 만들어서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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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답글
봄 볕에 나와 보니
여름이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봄이라서 좋은 날♪
연초록 잎마다 예쁨이
푸르르 흐르네요
행운의 여신을
찾고싶은 오늘
활짝 웃는휴일 되세요.(=^^=) -
안녕하십니까.
답글
무지개는 잡을 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답습니다.
사월 세번째 일요일인 오늘
왠지 행복을 가져올 것 같은
즐거운 날 일것같습니다
오늘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나를 믿고 사랑하는 것이고
나에게 확신을 하는 일이
최고의 삶이고 행복이라고 느끼며
하루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
-
까망가방하양필통2022.05.06 20:24
<서정원님께서 댓글로 달아주신글입니다.>
답글
고랑포구(高浪浦口)
서정원
6.25.때 탱크부대도 건너가고
김신조 도 건너간 여울목
장단군 장남면 고랑포리
조기배 새우배 소금배 들이고
장단콩 땔감 곡식 내주며 번창하던 곳
밤새워 환한 불빛 북적대던
지금은 장단군 이름도 잊어버린
지천으로 깔린 갈대숲
나그네 발길
달빛에 젖는다
북적대던 곳 모두가 떠나가 버려
그 시절 장돌뱅이 머물던 주막에서
들려오던 젊은 아낙의 육자배기 소리
임진강 물결 속 가물가물 들려온다
조상님 묘소가 강건너 있어
매년 참배차 갑니다
님의 하루하루 보람찬 여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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